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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니 마지막 오페라 <청교도>…15년 만에 한국무대

영국신사77 2011. 4. 21. 01:46

벨리니 마지막 오페라 <청교도>…15년 만에 한국무대
글로리아오페라단, 이태리 성악가·제작진과 합작
6월 23~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
이한철 기자 (2011.04.05 17:49:09)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양수화)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벨리니의 마지막 오페라 <청교도>를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오페라 <청교도>는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이태리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장 노래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무대에 오르는 건 1995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

특히 바리톤 김동규, 베이스 변승욱 등 국내 최상급 가수들은 물론, 오페라의 본 고장인 이태리의 정상급 가수 및 제작진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대와 의상 또한 이태리에서 공수된다.

오페라 <청교도>는 19세기 34세의 나이로 요절한 벨리니의 마지막 작품으로 16세기 후반 영국의 종교전쟁으로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그랜드 오페라가 비극적인 결말을 담고 있는 것과 달리 <청교도>는 해피엔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

그러나 아름다운 멜로디만큼이나 노래 기교가 어려워 관객들이 실제로 접하기는 쉽지 않은 작품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