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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고미현 한국가곡 음반 출시-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영국신사77 2011. 4. 17. 12:40

 

소프라노 고미현 한국가곡 음반 출시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동양의 테발디’로 각광받고 있는 소프라노 고미현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모은 음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를 발매했다.

대한민국 수여 음악박사학위(성악전공) 최연소 수상자로도 유명한 그는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탁계석 시·한지영 곡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박문호 시·김규환 곡의 ‘님이 오시는지’ 등 친숙한 가곡을 고미현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재해석했다. 서울대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로 재직 중인 지휘자 김덕기와 우수한 기량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고미현 성악가의 예술가로서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래서 곱고 향기롭다”고 음반을 평하며 “이 음반의 노래들이 영혼을 구원하는 축복의 음악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지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소프라노 고미현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음반 출시
2월 5일 예술의전당 결식 아동 돕기 콘서트도
 
박현수기자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소프라노 고미현이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음반 출시를 기념해 2월 5일(오후 3시) 결실 아동 돕기 콘서트를 갖는다.

구정이라 모두 가족들이 모이는 때에 결식 아동들은 더욱 소외되고 힘들 것이란데 착안하여 이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알리기 위해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한다.

고 성악가는 “평소 어린이들을 유독 좋아해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음악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 음악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고 했다.

마침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음반도 외로움이 쌓이면 병이 될 수 있지만 그리움의 감정으로 잘 승화시키면 내면이 성숙해지고 예술적인 감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뜻에서 음반 출시와 함께 음악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것.

이번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임헌원, 첼리스트 배일환과 타악기 앙상블 그룹이 참여한다.

한국가곡집 <그리움도 행복이어라>으로 해외에 우리 가곡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언젠가 우리가 칸쪼네를 부르듯 외국인들이 우리노래를 알고 부르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독창회 이후 2월 19일에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무직크페라인 황금홀에서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지휘자 Panagiotis Diamatis와 함께 초청되어 연주한다.
 
박현수기자 phs@mhj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