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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르가다에/Persia수도:고레스 왕의 무덤<브리태니커>

영국신사77 2010. 5. 5. 22:29

                                파사르가다에 [Pasargadae]

 

 고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제국의 첫번째 수도.

 

 오늘날 이란 남서부에 있는 페르세폴리스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키루스 2세 대왕(BC 559~529 재위)은 그가 BC 550년에 메디아 사람 아스티아게스에게 승리를 거둔 현장인 악메다와 가까웠기 때문에 이곳에 도읍을 정했다고 한다. 이 도시의 이름은 페르시아의 주요 부족인 파사르가다에족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파사르가다에에 남아 있는 웅장하면서도 단순한 건축물들은 아케메네스 시대 이전에도 이후에도 찾아볼 수 없는 균형 감각과 미적 감각을 보여준다. 주요한 건축물들은 웅장한 단독 건물로서 대부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상당히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성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낮은 원뿔 모양의 언덕에서 플랫폼처럼 툭 튀어나와 있는 거대한 석조 구조물이다.

 

 완성되지 않은 2개의 돌계단과 돌을 높이 쌓아올린 정면은 높다란 궁전 울타리의 일부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건이 일어나 건축 공사는 중단되었고, 단 위에는 돌벽 대신 튼튼한 진흙 구조물이 세워졌는데, 이 건축물은 BC 330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바친 그 유명한 보물 창고였을 가능성이 있다.

 

 성채 남쪽에는 담을 두른 넓은 공원이 있었는데, 밖에서 물을 끌어들여 정교하게 꾸민 정원은 왕궁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공원 쪽에서만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한 1채의 건물은 사방으로 날개가 뻗어 있고 지붕을 왕관 모양으로 장식한 독특한 구조로 유명하며, 문설주도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이런 모양은 아시리아의 궁전 출입구에 4개의 날개가 달린 수호신을 세운 것을 아케메네스 왕조가 자기 방식대로 그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키루스 왕의 무덤

 더 남쪽에는 키루스 왕의 무덤이 아직도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거대한 흰색 석회암 덩어리로 지은 이 무덤의 묘실은 계단이 있는 직4각형 대좌 위에 서 있으며, 계단은 6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슬람 시대에 이 무덤은 솔로몬 왕의 어머니가 묻힌 곳으로 간주되어 성소로 모셔졌다.

 

 이 유적의 남쪽 끝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인상적인 도로(또는 운하)가 있는데, 이것은 한 때 파사르가다에와 페르세폴리스를 연결했던 고대 고속도로의 흔적을 보여준다.

 

 다리우스 1세 대왕이 즉위한 뒤(BC 522), 파사르가다에 대신 페르세폴리스가 아케메네스 왕조의 본거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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