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바 *
욥바는 해변 길 (Via Maris) 의 주요 항구로 기능하였다. 투트모스 3세에게 점령 당하기도 했으며, 아마르나 문서에도 언급된다. 구약성경에는 단 지파의 땅의 경계 (수 19:46), 솔로몬 왕이 욥바 항구를 통하여 두로 왕 히람이 레바논으로부터 보내오는 백향목을 수입 (대하 2:10 ~ 16) 하였으며, 요나는 다시스로 도망가기 위하여 욥바에서 배 (욘 1:3)를 탔고, 바벨론 귀환 후 새로이 짓는 여호와의 전 건축 자재로서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수입해 들어오는 항구 (스 3:7) 의 역할을 하였다.
신약시대에는 베드로가 욥바에서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죽은 것을 다시 살렸으며 (행 9:36 ~ 43), 피장이 시몬의 집 (행 10장)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헬레니즘 시대 때 욥바는 대단했던 항구도시였다.
오늘날에는 시몬의 후손이라고 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베드로가 머물렀던 '피장이 시몬의 집' 과 텔아비브 공원 아래쪽에 자리한 베드로가 다비다 (도르가로도 언급되는)를 살린 것을 기념하는 기념교회와 텔아비브 공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 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요나 1:3)
텔아비브 예루살렘 서북쪽 62 Km, 하이파 남서쪽 95 Km, 티베리아 서남쪽 132 Km, 브엘쉐바 북동쪽 113 Km 지점. 구약시대로부터 가나안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였던 욥바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새롭게 하이파 항구가 발전하면서 서서히 그 기능을 잃는다. 주민들도 비좁은 욥바 시내에서 벗어나서 그 북쪽으로 신시가지를 이루며 옮겨 간다. 신 시가지는 '봄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텔아비브라고 새로이 이름지어 진다. 욥바에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텔아비브는 순수한 유대인들의 도시로서 야파(욥바)가 편입된 상태로 인구 약 35만명의 이스라엘에서 가장 번창한 도시, 해변 휴양지의 하나이며, 이스라엘의 행정 중심지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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