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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100개 교회 개척 소년의 꿈은 이루어진다

영국신사77 2009. 6. 30. 23:39
지구촌 100개 교회 개척 소년의 꿈은 이루어진다

 

                                                                                             2009.06.25 21:19:13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실천하는 믿음

믿음이 좋은 가난한 시골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화려한 세 가지의 꿈을 꾸었다.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 큰 회사의 사장, 전 세계에 100개의 교회 건축'. 소년은 세 가지 꿈의 성취를 위해 매일 기도했다.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냐고 핀잔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가난한 시골 소년이 어떻게 대학 교수가 되고 대기업 사장이 된단 말인가. 더구나 100개의 교회를 개척한다고? 조롱하고 비웃는 사람이 많았다. 까까머리 시골 소년에게 그것은 허황된 꿈처럼 보였다.

소년은 가슴에 심어놓은 세 그루의 꿈나무에 매일 물을 주었다. 그 나무는 '기도'와 '노력'이라는 이름의 수분을 받아 먹고 무럭무럭 자랐다. 드디어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는 40대 중반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아 교수가 됐고, ?대우 아메리카 사장직에 올랐다. 그는 지금 대의그룹 회장이 되어 10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이루지 못한 마지막 꿈의 성취를 위해 5대양 6대주를 돌아다닌다. 그는 21개국에 68개의 교회와 학교를 건축했다. 100개의 교회건축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의그룹 회장 채의숭(70·화양감리교회) 장로의 꿈에 관한 스토리다. 그는 최근 자신의 신앙과 기업 경영 스토리를 정리한 '하늘 경영'(국민일보 발행)을 출간했다.

그는 위기와 시련을 딛고 일어서서 꿈을 성취한 이야기를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공장이 홍수에 잠겨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일,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일, IMF 때 환율이 껑충 뛰어 기업이 위험했던 일, 환율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스와프(swap)로 극복한 일, 선교여행 중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긴 일…. 하나님은 그때마다 '보이지 않는 손'을 내밀어 도와주었다.

채 장로의 삶을 지탱해온 두 개의 기둥은 '꿈'과 '비전'이다. 그는 예수님의 삶과 정신을 통해 기업 경영 비법을 얻었다.

"나는 성경에서 기업 경영을 배웠다. 예수님이 나의 경영학 교수요, 협상의 스승이다. 나는 성경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을 뿐이다. 사업성공의 모든 비결을 골로새서 3장 23절에서 배웠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것을 나는 '하늘 경영'이라고 부른다."

채 장로는 또 '30분 성공 철학'을 소개했다. 30분 먼저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고 성공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부인과 함께 신학을 공부하며 인생의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 100개 교회를 세우고 불우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200여 교회와 학교, 기업에서 간증 집회를 인도했다. 설날과 추석이 되면 어김없이 해외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이 책의 서문에서 "채 회장의 삶을 통해 사람들은 도전과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비전을, 이 땅의 부부들은 행복한 삶의 열쇠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 장로의 '하늘 경영'은 출간된 지 2주만에 7쇄를 돌파하는 등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영풍문고 종로 본점에서 저자 사인회를 갖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