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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jerusalem) - 서쪽 벽[통곡의 벽]/지하터널

영국신사77 2009. 6. 22. 00:30
예루살렘 (jerusalem) - 서쪽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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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 서쪽벽(Western Wall)
서쪽벽은 성전산의 서쪽 450m의 벽으로서 헤롯에 의해서 세워진 성벽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부분이다. 통곡의 벽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이 이곳에 와서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 잃은 자신들의 처지를 슬퍼하여 통곡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서쪽벽은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가장 거룩한 장소이다. 그럼에도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유대인들의 서쪽벽 접근은 쉽지 않았다. 로마 시대에는 유대인들은 성전이 파괴된 아빕월 9일 하루만 성역에서 기도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그러나 아랍 시대에는 이것조차 허락되지 않아 성전에 가장 가까운 이 서쪽벽에서 기도하는 풍습이 생겼다.

오토만 터어키 시대부터 유대인들은 허가를 받아 이곳에서 기도를 하였다. 이스라엘이 독립한 당시에도 서쪽벽을 포함한 성전 지역이 요르단 지역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접근할 수가 없었고 정해진 일정한 날에만 방문이 허가되었다. 1967년 6일 전쟁 때 이스라엘군이 예루살렘 성 전체를 점령했고 병사들은 앞을 다투어 성벽을 손으로 만지고 얼굴을 비비며 눈물 흘려 통곡하였다. 그리고 유대교의 최고 랍비는 나팔을 불며 예루살렘의 귀환을 선포했다. 당시에는 서쪽벽 앞은 3.5m의 좁은 골목 외에는 아랍인의 집이 있었으나 이를 철거하고 현재의 광장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1967년 이후부터 모든 유대인들이 서쪽벽에 와서 일년 내내 낮과 밤 모든 시간에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서쪽벽은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쪽(오른쪽)은 남자들이 그리고 남쪽(왼쪽)은 여자들이 기도하는 장소이다. 이는 남쪽이 강한 햇빛으로부터 그늘이 더 많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들어가는 모든 남자들은 키파라고 하는 조그만 모자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매일 24시간 개방되어 있고 매주 금요일 해가 진 안식일 이후부터는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이때만은 사진촬영이 금지된다. 주중엔 안식일에 많은 유대인들이 몰려들고, 연중엔 절기때가 가장 많다. 그러나 통곡의 벽 최대인파는 매년 아빕월9일(양력으로 7-8월 경), 성전파괴일 가장 많은 유대인들이 몰려 기도를 한다. 이날엔 밤새 철야를 한다.

밑에서부터 테가 있는 큰 돌의 열한번째까지는 헤롯에 의해서 건축된 것이고 그 위에 중간 크기의 다섯줄은 초기 아랍 시대의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윗부분의 조그만 벽돌들은 19세기에 더해진 것이다. 서쪽벽은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최고의 성지로 국가의 주요 행사의 장소로 이용된다. 유대교의 각종 종교절기는 물론 국겨일, 군 퇴소식 및 기타 중요한 행사가 열린다.

◎서쪽벽 터널 (Western Wall Tunnels)
서쪽벽을 따라 터널 깊숙이 들어가면서 서쪽벽의 총 길이 488미터를 모두 지나볼 수 있는 코스다. 터널을 통과하면서 헤롯당시 서쪽벽의 파괴되지 않은 아름다운 벽을 감상할 수 있고, 헬롯의 죽음으로 공사가 중단된 미완성의 벽과 기둥등을 볼 수 있다. 터널 중간쯤엔 제2성전 당시 지성소 바로 밑을 지나게 되는데, 경외감 마저 드는 곳이다. 지성소 밑으로는 연중 물이 흘러내리는데, 대인들이 하나님의 눈물이라고 한다. 쪽벽이 끝나는 지점에는 더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된 지점에 이르고, 이곳에선 거대한 성벽 공사의 대역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설명하는 10여분 남짓한 영화를 보여준다. 성벽 끝부분부터는 성전으로 물을 공급하던 수로도 볼 수 있다. 계속해서 나가면, 십자가의 길(비아돌로로사) 제 2지점으로 연결된다.
서쪽벽 터널은 입장료를 받는다. 입구는 서쪽벽 광장 북쪽 공공화장실 바로 옆이고, 예약 및 매표소는 서쪽 맞은편 경찰사무실이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고, 보통 한두시간 기다리면 되지만, 성수기때는 심지어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입장은 남녀를 분리해서 보통 30마다 남자팀과 여자팀이 번갈아 들어가며, 서쪽벽터널 전문 가이드가 인도한다.

[자료제공 : 이강근목사]
http://www.kdmin.com/new_area/view.html?mode=view&codel=111&Igubun=5&id=1057&page=2&num=23&nowpos=926&type=&sermun=&qu=&tb_name=sgdata&skin=skin1&toplin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