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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영국신사77 2009. 6. 4. 20:48

                                           히스기야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20011271110
 
 

                       

                                       개   요

 히스기야는 남유다의 왕으로서 신앙 개혁과 기도에 힘쓴 믿음의 왕이었다. 그의 이름은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다' 혹은 '여호와는 강하시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 시대와 성장 배경

 히스기야는 유다 왕 아하스와 스가랴의 딸 아비야 사이에서 태어나 B. C. 715-687년경[28년간]까지 유다를 통치하였다. 당시의 남유다는 세계적 제국으로 발흥한 앗수르의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었으며, 국내적으로는 우상 숭배와 각종 죄악으로 심히 병들어 있는 상황이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인 아하스 왕은 심히 사악한 왕으로 성전 기구들을 취하여다가 우상 숭배하는 데 사용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경건한 신앙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히스기야는 어머니의 신앙적 영향 속에서 올바로 성장하여, 여호와 앞에서 그의 조상 다윗이 행한 모든 것에 따라서 정직히 행하였다.

 

2. 히스기야의 생애

 히스기야는 25세의 나이로 유다 왕으로 등극하였다. 그는 성전을 정결케 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부친이 사용하던 우상 숭배의 제단을 훼파하고 새로이 유월절을 제정하는 등의 개혁을 단행하면서 통치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애굽과 조약을 맺으면서 앗수르를 배척하다가.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유다 성읍들이 함락당하기도 하였다(참조, 왕하 18:7-16).

 

 그러나 앗수르의 두번째 공격을 받아 또다시 예루살렘이 포위당했으나 이번에는 히스기야가 전심으로 기도하여 이사야의 확약대로 예루살렘은 멸망치 않고 앗수르 군대는 퇴각하였다.

                                                                       (왕하 18:17-19:37)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되었을 때에도 전심으로 기도하여 생명을 15년 간이나 연장받았다. 하지만 이때에 병문안 온 바벨론의 사신들에게 유다의 모든 보화를 보여 주며 자신의 부귀 영화를 자랑하다가 선지자 이사야로부터 책망을 받고, 또한 유다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된다(참조, 왕하 20장).

 

 그 후 히스기야는 죽고 그를 이어 므낫세가 왕이 되어 사악한 우상숭배의 길로 나아갔다.

 

3. 히스기야의 성품과 신앙

 히스기야는 왕으로 등극한 후 종교 개혁을 단행할 만큼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었다. 또한 아버지인 아하스의 각종 죄악의 영향에도 물들지 않고 여호와 앞에서 신실한 신앙을 지켰을 만큼 견고한 믿음을 간직하였던 것이다. 이는 어머니의 신앙이 큰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또한 그는 이사야의 경고를 무시한 적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민족적인 고난과 개인적인 고난 앞에서 좌절치 않고 전심을 다해 하나님께 간구하였던 기도의 사람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바벨론의 사신들 앞에서 세상적인 부귀영화를 자랑한 점으로 보아, 경솔하면서도 교만한 마음이 그에게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는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함으로써 야기된 죄악이기도 하였다.

 

 한편 자신의 이같은 죄악과 그의 아들인 므낫세의 범죄로 말미암아, 남유다에 여호와의 심판이 임하게 하는 장본인이 된 불명예도 안게 되었다.

 

 결국 히스기야는 오늘날의 성도들이 오직 푯대를 행하여 신앙의 경주를 힘쓸 때 주어지는 축복과, 믿음을 저버리고 세상적인 가치관대로 살아갈 때에 주어지는 징계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제 1과 바른 길을 걸은 왕

 '여호와는 강하시다' 라는 뜻을 가진 히스기야는 유다 왕 아하스와 아비야 사이에서 태어나 유다 13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부친 아하스와는 달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성전 중심의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고 우상 숭배를 금지하고 유월절을 회복시켰습니다.

 

1. 종교 개혁

 히스기야 왕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유다를 다스려야 했는데 믿음으로 이러한 난관을 잘 극복하였습니다. 그의 부친 아하스왕은 이방 나라를 의지하여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 데 반하여 히스기야왕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 구하여 유다를 위기에서 건져내었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유다 백성이 고난에 처한 이유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우상 숭배의 죄에 빠졌기 때문임을 깨닫고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의 개혁은 다른 왕의 종교 개혁과는 달리 전반적인 차원에서 실시되었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는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특히 산당을 제거함으로써 유다의 우상 숭배 근원지를 훼파하였습니다. 산당은 히스기야 이전의 여러 왕들이 종교 개혁을 단행하면서도 제거하지 못했던 것으로서, 과감한 결단이 아니고서는 제거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또한 유다 백성이 오랫동안 우상으로 섬겨 오던 놋 뱀을 제거했습니다. 이 놋 뱀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놋 뱀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셨지만,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은 그것을 우상으로 숭배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스렸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백성을 범죄에 빠뜨리는 놋 뱀을 제거하였던 것입니다.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함

 히스기야는 그의 아비 아하스 왕과는 달리 다윗의 길로 행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와 같이 바르게 행할 수 있었던 것은 경건한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어머니인 아비야는 웃시야왕 때의 충실한 선지자였던 스가랴의 딸이었습니다. 스가랴의 신앙이 아비야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전수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히스기야 시대에는 미가, 이사야, 나훔 등의 훌륭한 선지자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러한 선지자들로부터 맡은 영향을 받았던 것입니다. 좋은 신앙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던 히스기야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을 소유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앙 때문에 히스기야 통치 6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는 속에서도 유다는 종교, 정치적으로 부흥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여호와만 의지하고 정직한 길로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시어 모든 일에 형통케 되는 복을 주셨습니다.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패망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유다를 정복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켜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그 당시 국제사회를 주도하던 앗수르를 막아낸 것은, 강한 군사력 때문도 아니고 탁월한 정치술을 발휘하였기 때문도 아닌,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하여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를 막아냈을 뿐 아니라, 블레셋 사람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까지 이르는 공을 세웠습니다.

 

3. 기도하는 왕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 왕 산헤립으로부터 선전 포고를 받아 위기에 처하였을 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전을 찾았고, 이사야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신과 유다 백성을 위하여 중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 당함이 하나님께 대한 범죄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였으며, 유다가 위기에 처하게 된 것도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의 부탁을 받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교만히 행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훼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진노의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군사력으로는 유다가 앗수르를 상대할 수가 없었지만, 앗수르 왕 산헤립은 하나님께 교만히 행하고 히스기야 왕은 겸비히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유다를 승리케 하셨던 것입니다. 산헤립은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에게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자신의 손으로부터 구원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를 다른 여러 신들 중의 한 신으로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산헤립의 미혹에 넘어가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망언을 하나님께 고소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위기에 대한 대처 방법은 모든 성도가 영적 전투에서 적용해야 할 승리의 원리입니다.

 

주제 1/ 종교 개혁(대하 29:3-8)

 1. 히스기야의 통치

1) 히스기야의 즉위 시기

 히스기야는 아하스의 아들로 이스라엘 왕 호세아 3년에 유다의 제 13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9년 동안 치리했으며, 그의 통치 6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였습니다. 앗수르는 살만에셀과 사르곤에 이어 산헤립이 통치하고 있었는데, 그는 북이스라엘을 정복한 후에 유다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유다를 다스려야 했던 것입니다.

▣ 히스기야의 즉위 시기

아하스를 이어 왕이 됨
대하 28:27 아하스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이스라엘 열왕의 묘실에 들이지 아니하고 예루살렘 성에 장사하였더라 그 아들 히스기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 다윗의 길로 행한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유다의 역대 왕들 중에 다윗과 같이 정직했다는 평가를 받은 왕은, 히스기야 외에 아사와 요시야밖에 없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의뢰하고 온전히 섬기며 우상을 타파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와 같이 경건하고 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데에는 이사야와 같은 훌륭한 선지자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이사야가 가까이 있음으로 해서 히스기야는 언제나 진리의 영향을 받았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길로 행한 히스기야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함
대하 31:20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직한 자
잠 14: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

 

3) 믿음의 사람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그의 아비 아하스 왕과는 달랐습니다. 아하스는 위기 속에서 이방 나라의 군사력을 의지했으나, 히스기야는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의 보장되심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이웃 나라들에 둘러싸여 위급한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은 믿음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히스기야의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는 원인이 되어, 위험 속에서 유다는 구원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 믿음의 사람 히스기야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
히 11:1-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시 118:8-9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2.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

1) 종교 개혁을 단행함

 히스기야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의 종교 개혁의 독특성은 선왕들이 행한 개혁과는 달리, 비교적 전반적인 개혁이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성경 기자에게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히스기야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 더욱 신앙의 각성을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종교 개혁은 언젠가는 다시 타락의 길로 치달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기에 전반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 종교 개혁을 단행함

요시야의 종교 개혁
왕하 23: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버금 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기명을 여호와의 전에서 내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 재를 벧엘로 가져 가게 하고

 

2) 산당을 제한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이교도에서 유래된 주상과 아세라 목상을 훼파했는데 무엇보다 하나님께 범죄하는 원인의 제공처였던 산당을 없앴습니다. 산당에서의 제사 행위는 히스기야 이전의 어떤 선한 왕들에 의해서도 폐기되지 않고 잔존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스기야가 산당을 제한 것은 확실한 신앙의 결단에 의해서였습니다. 수백 년 동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이라 할지라도 악습이라면 과감하게 제거하는 결단이 모든 성도에게 필요합니다.

▣ 산당을 제한 히스기야

여러 산당을 제함
대하 3:11 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깼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3) 놋 뱀을 제한 히스기야

 놋 뱀은 출애굽 당시 불뱀에 물려 죽어 가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만들게 하셨습니다. 이방 세계에서는 뱀을 숭배하였는데, 이것이 이스라엘 사회를 오염 시켜 놋 뱀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놋 뱀을 통해 죽어가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놋 뱀 자체가 신통력이 있어 신성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은 놋 뱀을 우상으로 숭배했습니다.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것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올무가 되었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놋 뱀을 제거하였습니다.

▣ 놋 뱀을 제한 히스기야

모세가 만든 놋 뱀
민 21: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 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아무 형상도 만들지 말라
출 20:45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3. 히스기야 시대의 국력 신장

1)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

 히스기야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함은 곧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여호와를 향한 정열이 처음부터 끝까지 식지 않았기에 형통한 복을 받았습니다. 히스기야는 통치 기간 동안에 전쟁과 건축과 종교 분야에 있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어 형통케 하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은 곧 모든 일의 형통과 승리를 의미합니다.

▣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
신 29: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의 결국
대하 15:2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2) 히스기야의 형통한 치적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아니하였으며 블레셋 사람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습니다. 앗수르는 그 당시 국제 세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히스기야 왕이 다스리는 유다만은 정복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섭리와 역사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에는 모든 환경과 조건을 초월하여 승리하며 형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 히스기아의 형통한 치적
대하 26:15 또 예루살렘에서 공교한 공장으로 기계를 창작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살과 큰 돌을 발하게 하였으니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킨 결과
신 11: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3) 임마누엘의 축복

 히스기야 왕은 생명의 기한이 찼을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은혜를 받음으로 생명 연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능치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심으로 하나님이 이 땅에 인간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성도는 임마누엘의 축복 속에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하며 강건한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복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되어질 것입니다.

▣ 임마누엘의 축복

임마누엘의 축복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자의 복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주제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함(왕하 18:3-6)

 1. 히스기야의 교육

1)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는 남왕국 유다의 제 12대 왕인 아하스의 아들이며 므낫세의 아버지였습니다. 아하스는 경건한 히스기야 왕의 아버지였으나 성경은 그를 악한 왕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참조, 대하 28:19). 그는 이십 세에 유다 왕이 되어 십육 년을 치리하였습니다.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과 이세벨에게 충동된 아합처럼 우상을 섬김으로 악을 행하였습니다. 아하스는 세상의 아무런 형상이든지 우상을 만들지 말 것을 지시하신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 앞에서 경배함으로 음란히 섬겼습니다.

▣ 아하스의 아들

유다 왕 요담의 아들
왕하 15:38 요담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조상 다윗 성에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이십 세에 통치를 시작함
대하 28:1 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을 치리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2) 어머니의 신앙 교육

 히스기야의 부친 아하스 왕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던 패역한 왕이었으나 히스기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그가 패역한 아하스 왕의 아들이었으면서도 선왕의 악한 길을 걷지 않고 훌륭한 왕이 되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와 스승들의 신앙 교육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모친 아비야(참조, 대하 29:1)는 스가랴의 딸이었습니다. 스가랴는 웃시야 왕 시대의 충실한 선지자였습니다. 아비야는 스가랴의 딸로서 경건한 신앙을 물려 받았고, 그것을 자기 아들 히스기야에게 가르친 것입니다. 대개 자녀 양육은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히스기야는 어려서부터 경건한 모친 아비야 밑에서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하였습니다.

▣ 어머니의 신앙 교육

여호와의 율법을 가르침
시 119:12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영적 진리
히 8: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3) 스승의 교육

 히스기야는 경건한 어머니의 신앙 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가 성장할 당시에는 미가 선지자와 이사야 선지자와 나훔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는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많은 충고와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사야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장하였고, 바로 이 요인이 히스기야를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시켰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장할 때의 부모의 교육과 스승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스승의 교육

여호와의 길
시 27:11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인하여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질문을 통해 가르침
눅 2: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2. 다윗의 길로 행한 히스기야

1) 어려울 때 왕이 됨

 히스기야는 아하스의 아들로 이스라엘 왕 호세아 3년에 남왕국 유다의 제13대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9년 간을 치리하였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른 지 6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주변에 강대국인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당시 앗수르 제국은 살만에셀과 사르곤에 이어 산헤립이 통치하고 있었는데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다음에는 남왕국 유다까지 멸망시키고자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유다 나라를 통치하는 왕위에 올랐으나 훌륭한 업적을 남겼으며 유다를 견고한 위치로 올려 놓았습니다.

▣ 어려울 때 왕이 됨

하나님의 징벌 도구인 살만에셀
사 10:5 화 있을진저 앗수르 사람이여 그는 나의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나의 분한이라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함
대하 32:1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취하고자 한지라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함

 히스기야는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유다의 역대 왕들 중에 다윗과 같이 정직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왕은 단 세 명으로 히스기야 외에 오직 아사와 요시야밖에 없었습니다. 정직하다는 말은 '올바른, 떳떳한, 선한' 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인간의 선한 양심과 거짓없는 행동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정직하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바른 모습을 말해 주므로 이 태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함

정직은 의인의 표임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정직한 자는 하나님을 경외함
잠 14: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

 

3) 하나님만을 경외함

 히스기야는 유다를 통치하는 기간 중 오로지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부친 아하스 왕은 이방 나라를 의지하며 악한 길로 나아갔습니다. 더욱이 아하스는 앗수르의 속국으로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조공을 바쳐 국가 경제를 피폐케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선왕 아하스와는 분명 다른 길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즉위하자마자 유다가 원수들에게 둘러싸인 것을 발견했으나 아하스가 했던 것처럼 이방 나라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의지하였습니다.

▣ 하나님만을 경외함

아하스와 달리 앗수르 왕을 섬기지 아니함
왕하 16: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컨대 올라와서 나를 그 손에서 구원하소서 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는 형통하게 됨
대하 15:2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3. 히스기야의 신앙

1)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함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던 히스기야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유다에 산적해 있는 부패상을 심각하게 느끼고 대대적인 종교 개혁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는 이교도에서 유래된 주상과 아세라 목상을 훼파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범죄하는 원인의 제공자였던 산당을 제거하였습니다. 산당에서의 제사 행위는 히스기야 이전의 어떤 선한 왕들에 의해서도 폐지되지 않고 계속 있어 왔습니다. 이것을 히스기야가 제했다는 것은 그의 개혁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합니다.

▣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함

여러 산당을 제함
대하 31:1 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 놋 뱀을 제거함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셔서 물려 죽게 하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구원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계시로 모세가 놋 뱀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우상의 도구가 되어 백성들이 숭배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는 놋 뱀을 제거한 것입니다.

▣ 놋 뱀을 제거함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지켜야 함
신 26:16 오늘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3) 일생 다윗의 길로 행함

 이스라엘 열왕들이 여로보암과 비교되듯이 유다 열왕들은 다윗과 비교되어 평을 받았습니다. 여로보암과 다윗은 하나님 보시기에 한 편은 악이요, 한 편은 선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들의 삶도 이 두 왕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다윗의 길로 온전히 행하였습니다. 다윗의 길은 신앙의 길이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았다는 뜻입니다.

▣ 일생 다윗의 길로 행함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삼상 16:13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주제 3/ 기도하는 왕(왕하 19:14-19)

 1.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감

1) 대신들의 보고를 받고 기도함

 대신들을 통해 랍사게의 선전 포고를 보고받은 히스기야 왕은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에게 선전 포고를 받으므로 승리할 가망성이 없는 전쟁을 앞두고 오직 하나님의 구원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전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자신을 찾는 자에게 응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을 찾는 히스기야의 행위는 유다를 위험에서 건질 수 있는 징조였습니다.

▣ 대신들의 보고를 받고 기도함

하나님을 인정함
왕상 18: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존귀와 위엄이 있음
대상 16:27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 처소에 있도다

 

2) 대신들을 선지자에게 보냄

 왕이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갔을 때 궁내 대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를 입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 임했음을 전하며, 자신과 유다가 처한 상황이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악을 인하여 앗수르를 통해 징계하심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바른 신앙적 역사관이 있었기에 위기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알고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입니다.

▣ 대신들을 선지자에게 보냄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 선지자
사 2:2-3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이스라엘의 파수꾼
겔 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3) 이사야에게 응답받음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가 기도를 부탁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아 히스기야에게 전하였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앗수르 왕의 종들이 하나님을 능욕한 말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에 대해 징벌을 내리실 것을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의 교만한 죄악에 대해 징벌하심은 곧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에 대한 구원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어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 이사야에게 응답받음

기도에 응답하심
왕하 2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화평을 말씀하심
시 85:8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대저 그 백성 그 성도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저희는 다시 망령된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2. 히스기야 왕의 기도(Ⅰ)

1) 산헤립의 편지를 받고 성전에 올라감

 산헤립은 랍사게를 통해 유다를 협박해도 효과가 없자, 다시 히스기야 왕에게 편지를 보내어 항복을 회유했습니다. 산헤립은 편지를 통해 하나님을 의뢰함이 헛되다고 말하며 유다의 하나님 여호와를 능멸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들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그 편지를 펴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산헤립의 오만 방자함이 나타나 있는 편지를 하나님께서 보시고 산헤립을 징벌하실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 산헤립의 편지를 받고 성전에 올라감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소서
시 31: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소서

풀어 주시며 구원하소서
시 71: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2) 만군의 주 여호와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를 부르며 그 하나님이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음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유일성에 대한 근거를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고백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진술과 대조되고 있습니다.

 

 산헤립은 여호와를 여러 신들 중에 한 신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히스기야의 하나님이 그를 자신의 손으로부터 구원치 못할 것임을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고백대로 창조주이시며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 만군의 주 여호와

유일하신 하나님
사 37: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지혜로 세상을 지으심
렘 10:12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3) 눈을 떠 보시옵소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눈을 떠 보실 것을 간구합니다. 즉 산헤립이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어주실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들으시고 보신다는 말은 일어난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감찰하시어 공의로 판단하심을 뜻합니다. 히스기야는 무조건 자기 편을 들어 달라고 구한 것이 아니고, 선악간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어 악인을 징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여 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 눈을 떠 보시옵소서

황폐한 상황을 보옵소서
단 9: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
대하 6:40 나의 하나님이여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

 

 

3. 히스기야 왕의 기도(Ⅱ)

1) 참 신이 아닌 이방 신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앗수르 왕들이 열국과 그 땅을 황폐케 하였고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으나 이들은 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뿐이요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음을 진술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앗수르 왕들이 여러 민족들의 신들을 이기고 그 땅을 정복했으므로 유다의 하나님 여호와도 자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 장담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앗수르 왕의 주장이 틀린 것임을 진술하며 하나님께 산헤립을 물리쳐 주실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말씀에 근거한 바른 신관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앗수르 왕 산헤립의 거짓 회유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있을 때 사단의 어떠한 유혹과 시험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마귀의 유혹에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여 범죄에 빠졌습니다. 성도가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최대의 무기는 성령의 검 곧 말씀입니다.

▣ 참 신이 아닌 이방 신들

헛된 우상
시 115:8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

섬기는 자에게 올무인 우상
시 106:36 그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이 저희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예배할 가치가 없음
행 17:29 이와 같이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2) 기도와 말씀을 통한 위기 극복

 히스기야 왕의 위기 대처 방법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유다가 앗수르와 싸워 이길 가능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유다가 바랄 것은 오직 하나님의 구원뿐이었기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응답을 구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이방인과의 전쟁은 영적 전투의 성격을 지니므로 기도와 말씀만이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스라엘 민족 역사에 나타난 전쟁 성공 비결을 알고 있었고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앗수르 왕은 히스기야에게 여호와를 의뢰함이 헛되다고 미혹했지만 히스기야는 여호와께 대한 신앙을 지켰습니다.

▣ 기도와 말씀을 통한 위기 극복

확실한 은혜 언약
사 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벧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하나님을 인정함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제 2과 히스기야 왕의 실책

 히스기야 왕은 비교적 하나님 앞에 신실하였고 선정을 베풀었으나 어려운 일도 많이 당하였습니다.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기도 하였고, 교만으로 인하여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1. 랍사게로부터의 능욕

 히스기야 왕 때에 유다를 침공한 앗수르 왕은 랍사게를 보내어 유다 백성을 회유했습니다. 랍사게는 유다 왕과 그 백성을 모욕하며 조롱하였는데, 애굽을 의지함도 헛되고 여호와를 의지함도 헛되니 앗수르에 무조건 항복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앗수르왕은 유다 백성에게 자신에게 항복하면 풍성한 물질 생활 속에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유혹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랍사게의 유혹과 협박에 대하여 잠잠하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말 것을 백성에게 지시하였습니다. 랍사게의 말을 듣던 대신들은 옷을 찢으며 히스기야 앞에 나아가 그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랍사게의 회유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히스기야 왕에게 편지를 보내어 협박을 했습니다. 앗수르 왕의 편지 내용은 여호와께서 유다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선지자의 말을 믿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앗수르 왕은 여호와가 자신의 손에서 유다를 구원할 수 없음을 주장하면서 역사적인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다른 여러 나라들의 신들이 앗수르의 손으로부터 그들 나라를 구원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유다를 구원하심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자신에게 무조건 항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산헤립은 여호와 하나님을 다른 우상들 중의 하나로 평가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판단은 틀린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온 만물의 창조자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서 누구도 그와 대적하여 이길 자가 없습니다.

 

2. 교만으로 인한 책망

 히스기야 왕이 질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이사야 선지자는 그의 죽음을 예언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의 생명 연장을 위해 간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겸비함을 보시고 질병을 고쳐 주시며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그때에 바벨론 왕이 사신을 보내어 히스기아의 병 문안을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대제국의 왕이 자신의 병 문안을 위해 사신을 보냄을 인하여 기뻐하면서 그들에게 왕궁과 나라 안에 있는 모든 보물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부함을 이방 나라 사신에게 자랑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이러한 행위를 보시고 진노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부함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부하게 하시고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을 자랑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어 히스기야외 교만으로 인해 유다에 내려질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그 내용은 유다 왕 열조와 히스기야가 쌓아 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예언의 성취로 유다 왕조는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멸망당하고 예루살렘 왕궁과 성전에 있던 모든 보물이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유다가 소유했던 풍성한 보물들은 하나님께서 유다에 내리신 은혜의 상징이었습니다. 그 보물이 이방 나라로 옮겨짐은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가 멀리 떠나가고 진노의 심판이 임하였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3.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패배

 히스기야 왕 때에 유다를 위협했던 나라는 앗수르 제국이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북이스라엘을 정복한 후 유다까지 정복하려고 침공하였습니다.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다의 성읍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때에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협박에 못 이겨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그에게 바치며 항복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군사력으로 대적할 수 없으므로 차라리 물질을 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판단하였던 것입니다. 산헤립에게 바친 재물은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과 여호와의 전 문의 금과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긴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이러한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보다 산헤립의 칼을 더 무서워한 불신앙으로 말미암았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그렇게 해서라도 평화를 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이 유다의 평화를 보장해줄 수는 없었습니다.

 

 산헤립은 다시 유다를 침입하여 히스기야에게 항복을 요구하며 유다 백성 앞에서 왕과 하나님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모독했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여호와께서 유다를 정복할 것을 자신에게 명하셨다고 거짓말하며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렸습니다. 히스기야 왕의 재물을 통한 화친 정책은 오히려 산헤립의 기세를 올려 주었던 것입니다. 평화는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가 없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만 참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주제 1/ 랍사게로부터의 능욕(왕하 19:8-13)

 1. 랍사게의 유다 백성에 대한 회유(Ⅰ)

1) 랍사게의 회유

 앗수르 왕이 보낸 랍사게는 대군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랍사게가 예루살렘에 온 목적은 유다 백성을 회유하여 전쟁하지 않고 유다에게 항복을 받아 내어 정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주요 대신들을 보냈습니다. 랍사게는 자신이 앗수르 왕 산헤립의 말을 전한다고 하면서 유다 왕과 그 백성을 모욕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족히 싸울 모략과 용맹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말뿐이고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조롱하였습니다. 또한 애굽을 의지하는 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같아서 오히려 큰 해를 당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또한 랍사게는 히스기야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도 헛되다고 말했습니다. 랍사게는 유다 백성 앞에서 히스기야 왕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다 헛됨을 말함으로써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는 길이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였습니다.

▣ 랍사게의 회유

히스기야에 대한 비난
대하 32:11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거니와 이 어찌 너희로 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함이 아니냐

갈대 지팡이인 애굽
겔 29:6 애굽의 모든 거민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군사력의 비교
사 36: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나는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2) 히스기야 신하들의 청원

 랍사게의 말을 듣고 있던 히스기야의 대신들은 랍사게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말고 아람 방언으로 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것은 유다 백성이 알아 듣지 못하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청원은 오히려 랍사게의 기를 더 살려 주어 더욱 심한 말로 유다 왕과 하나님을 모독하게 만들었습니다. 랍사게는 자신이 앗수르 왕의 말을 전해야 할 대상은 유다 왕과 신하들과 함께 자기 대변을 먹고 소변을 마셔야 할 유다 모든 백성을 포함함을 말했습니다.

▣ 히스기야 신하들의 청원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
잠 15:4 온량한 혀는 곧 생명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순진한 자의 마음을 미혹
롬 16: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3) 항복을 권하는 랍사게

 랍사게는 유다 백성이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면 유다 백성이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자 우물물을 마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다 백성을 유다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으로 옮겨 평안히 살게 해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랍사게는 협박과 동시에 물질의 풍요를 약속함으로써 유다 백성을 회유하려 했던 것입니다.

▣ 항복을 권하는 랍사게
스 4:10 기타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강 서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한다 하였더라

앗수르의 이주 정책
왕하 17:6 호세아 구년에 앗수르왕이 사마리아를 취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수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2. 랍사게의 유다 백성에 대한 회유(Ⅱ)

1) 여호와를 의뢰치 말라

 랍사게는 앗수르 왕이 유다 백성에게 전하는 말이라고 하면서 열국 신들 중 자신의 손에서 그 백성을 구원한 신이 없음을 밝힘으로써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헛된 일임을 주장했습니다.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과 스발와임 신들이 사마리아를 앗수르의 손에서 건지지 못했음을 증거로 대면서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랍사게의 주장은 호소력을 지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 앗수르가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여호와를 의뢰치 말라

말씀의 씨앗을 빼앗는 사단
마 13: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

하나님을 의지한 히스기야
왕하 18:5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2) 잠잠하게 대응한 백성

 랍사게가 앗수르 왕의 말을 전하며 유다 백성을 조롱할 때에 유다 대신은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히스기야 왕이 그렇게 지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왕의 명령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고만장한 랍사게에게 대답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상황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 잠잠하게 대응한 백성

왕에게 순종함
대상 29:23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주신 위에 앉아 부친 다윗을 이어 왕이 되어 형통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 명령을 순종하며

 

3) 옷을 찢는 대신들

 랍사게에게 나아가 앗수르 왕의 전하는 말을 들었던 힐기야의 아들 궁내 대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고했습니다. 옷을 찢는 행위는 참담한 심경을 나타냅니다. 유다 왕과 여호와를 향한 앗수르 왕의 조롱과 훼방은 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그러한 모욕을 당하면서도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던 처지가 너무나 슬펐던 것입니다.

▣ 옷을 찢는 대신들

슬픈 감정의 표시
삼하 1:11-12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을 인하여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전쟁에 패했을 때
수 7: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3. 히스기야를 협박하는 산헤립

1)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보냄

 랍사게는 유다 백성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음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앗수르 왕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때에 앗수르 왕 산헤립은 립나를 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자신을 대적하여 나아와 싸우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히스기야 왕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히스기야를 협박하여 속히 항복시킴으로써 양편으로 전쟁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보냄

하나님을 비방함
대하 32:17 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서 보내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욕하고 비방하여 이르기를 열방의 신들이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한 것같이 히스기야의 신들도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하리라 하고

 

2) 선지자의 말을 믿지 말라

 산헤립은 편지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하시리라는 선지자의 말을 믿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산헤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히스기야의 믿음을 약화시키려 한 것입니다. 그 당시 민족과 나라간의 전쟁은 그 나라 백성이 섬기는 신들간의 싸움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믿지 말라는 것은 곧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으니 무조건 항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단은 언제나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간의 관계를 이간시켜 하나님과 백성을 단절시킴으로써 승리를 거두려고 획책합니다.

▣ 선지자의 말을 믿지 말라

하나님을 훼방
대하 32:19 저희가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훼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백성의 신들을 훼방하듯 하였더라

약속을 의심치 않음
롬 4:20-21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3) 앗수르 왕의 증거

 앗수르 왕은 히스기야에게 여호와의 보호를 의지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역사적인 증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것은 다른 여러 나라들이 앗수르 왕에게 정복당함으로 그들의 신들이 다 자신 앞에 무릎을 끓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하나님 여호와도 자신에게 패할 것이므로 순순히 항복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산헤립의 주장이 틀린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다른 여러 신들과 동등하게 보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다른 어떤 신들과 도 다른 창조주로서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만군의 주이심을 그는 알지 못했습니다.

▣ 앗수르 왕의 증거

오만한 자의 결국
시 13: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심판받을 교만자
말 4: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주제 2/ 교만으로 인한 책망(왕하 20:12-15)

 1. 문병을 받은 히스기야

1) 바벨론 왕의 문병 사절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바벨론 왕 부로닥발라단은 편지와 예물을 히스기야에게 보냈습니다. 외면적으로 볼 때 바벨론 왕은 이러한 행위는 히스기야 왕과 유다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태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셈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그 당시 바벨론 제국은 열방 중에서 새롭게 세력을 키워 가는 신흥 제국으로서, 부로닥발라단은 히스기야 왕의 문병을 핑계로 유다를 염탐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또한 강국인 앗수르를 대항하기 위해 유다와 동맹을 꾀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증명해 주듯이, 바벨론 왕은 유다까지 정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 바벨론 왕의 문병 사절

부와 영광이 극에 달한 히스기야
대하 32:27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한지라 은 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국고를 세우며

 

예물을 받는 히스기야
대하 32:23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린지라 이후부터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더라

 

2) 히스기야의 실수

 바벨론 왕이 보낸 문병 사절단을 맞이한 히스기야는 그들에 대한 긴장을 풀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자신을 위해서 바벨론 왕이 사절단을 보냈다는 점 때문에 마음속에 교만이 생겼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들뜬 마음 상태에서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 군기고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에게 보였습니다. 그가 이와 같이 행한 것은 자신의 부와 힘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어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 왕은 바벨론 사절에게 자신이 소유한 재물과 군사적 무기들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자랑하여야 했습니다.

 

▣ 히스기야의 실수

거짓말쟁이인 마귀
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병문안 이외의 목적
대하 32:31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3) 자기를 자랑하는 교만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스스로 교만하여 자신이 취하려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는 말씀과 같이, 교만한 자는 실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가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소유를 바라보며 만족해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도적질 당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자기를 자랑하는 교만

재물에 대한 집착
전 5:13 내가 해 아래서 큰 폐단되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 되도록

           지키는 것이라

 

빼앗기게 된 재물
눅 11:22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 이사야에게 책망받는 히스기야

1) 이사야의 질문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가서 바벨론 왕이 보낸 사절단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들은 어디서 왔으며 무슨 말을 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그들이 먼 지방 바벨론으로부터 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질문하여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느냐고 하였고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궁에 있는 것을 저희가 다 보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모든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에서 히스기야 왕에게 물었는데, 이는 왕이 스스로의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자기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먼 곳에서 자신의 문병을 왔으므로, 그들에게 왕궁의 모든 것을 구경시켜 주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는 저의가 깔려 있었던 것입니다.

 

▣ 이사야의 질문

다윗에게 나온 나단
삼하 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사울에게 온 사무엘
삼상 13:9-10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 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번제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2) 즉각적인 회개가 없는 히스기야

 이사야의 질문 속에는 히스기야 왕의 행위에 대한 질책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이 이방인에게 왕궁의 모든 것을 보여 준 행위가 악한 것임을 알리고 질책한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려고 시도했습니다. 다윗도 밧세바와 간음하여 범죄에 빠졌을 때에 나단 선지자가 찾아가 비유로 그의 죄를 말하였을 때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비유 속의 인물을 향하여 노를 발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범죄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죄를 지적하기 전에는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그것은 죄의 영향으로 영적 감각이 둔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교만으로 인해 어리석게 된 히스기야 왕은, 범죄하고도 오히려 자신이 행한 일이 정당하다는 듯이 이사야의 질문에 뻔뻔스럽게 대답했던 것입니다.

 

▣ 즉각적인 회개가 없는 히스기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함
수 9:14-15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이방인과의 동맹을 금하심
출 34: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들이 너희 중에 올무가 될까 하노라

 

 

3. 히스기야에게 선포된 저주

1) 이사야의 저주 선포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에 대한 여호와의 저주를 선포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유다 왕 열조와 히스기야가 쌓아 둔 왕궁의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히스기야의 아들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바벨론에게 패하여 포로가 될 것이라는 저주였습니다.

 

▣ 이사야의 저주 선포

포로가 되는 왕
왕하 24:12 유다 왕 여호야긴이 그 모친과 신복과 방백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 왕 팔년이라

 

2) 히스기야의 반응

 이사야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들은 히스기야는 그 일이 자신의 대에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후대에 이루어질 것임을 인하여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히스기야의 감사와 찬양은 바람직하지만, 자신의 대에 환난이 임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뻐하는 그의 모습 속에는 이기적인 면이 보여집니다. 그는 오히려 민족이 당할 아픔을 인하여 괴로워하는 마음을 가짐이 마땅하였을 것입니다.

 

▣ 히스기야의 반응

여호와의 선하신 소견
삼상 3:18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선한 율례와 계명
느 9: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3) 멸망하는 유다 왕조

 히스기야에게 선포된 유다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는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야긴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은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의 모든 보물을 노략질하여 바벨론으로 가져 갔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이와 같이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시대의 범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고, 여러 왕과 시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쌓이게 된 죄악때문이었습니다.

 

▣ 멸망하는 유다 왕조

멸망 예언 성취
왕하 24:13 저가 여호와의 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전의 금 기명을 다 훼파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예언을 이루시는 하나님
렘 25:13 내가 그 땅에 대하여 선고한 바 곧 예레미야가 열방에 대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니

 

 

주제 3/ 앗수르와의 전쟁에서 패배(왕하 18:13)

 1. 산헤립의 침략을 받은 유다

1) 앗수르의 1차 침입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정복한 후 남왕국 유다를 정벌하려고 침략했습니다. 앗수르 군대는 이미 북왕국을 정복하여 기세가 등등하였고 전력에 있어서도 유다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하였습니다. 그래서 쉽게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모든 주요 성읍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은 적군에게 둘러싸여 나가 싸우지도 못하고 도망할 수도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지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이방인들에게 진멸당하는 수치를 당해야 하는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 앗수르의 1차 침입

히스기야의 앗수르 배척
왕하 18:7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산헤립의 유다 침공
대하 32:1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취하고자 한지라

 

2) 굴복하는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기를 자신이 앗수르 왕에게 범죄하였으니 용서하고 벌금을 달라는 대로 바치겠다고 말하며 굴복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 군대에 짓밟혀 죽느니 차라리 많은 재물을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때에 앗수르 왕은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히스기야에게 요구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전쟁에서 항복한 대가로 매우 큰 재물을 앗수르 왕에게 지불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 굴복하는 히스기야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림
잠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하나님만 두려워해야 할 성도
눅 12: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3) 혼란과 절망에 빠진 예루살렘

 히스기야가 앗수르에 굴욕적인 항복을 함으로써 예루살렘은 혼란과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왕이 항복한 상황에서 백성은 아무런 소망도 갖지 못하고 죽음의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사야가 앗수르 왕에게 항거하라고 교훈하였으나 히스기야는 믿음이 약해져서 앗수르의 군사력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신앙 자세가 온 백성을 소망 가운데로 인도할 수도 있고 절망 가운데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 혼란과 절망에 빠진 예루살렘
사 1:7-8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밭의 상직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수욕에 덮이는 이스라엘
렘 3:25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는 수욕에 덮일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열조가 어렸을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2. 굴욕적인 협상

1) 산헤립에게 바쳐진 진상품

 산헤립의 요구에 따라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여호와의 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히스기야에게 요구한 재물을 당장에 지불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전을 상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유다 백성에게 있어서 성전은 신앙의 상징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최고로 전성기였던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성전이 세워졌습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주변에 있는 이방국들이 성전 건축을 위한 보물을 많이 보내 주었습니다. 또한 군사력도 강하여 모든 주변국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의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자 모든 것들이 무너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전의 금이 벗겨져 이방의 손에 넘어갈 때 유다의 여호와께 대한 신앙의 침체를 볼 수 있습니다.

 

▣ 산헤립에게 바쳐진 진상품

보물을 하사엘에게 바침
왕하 12:18 유다 왕 요아스가 그 열조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취하여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내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보물을 애굽 왕에게 빼앗김
왕상 14:25-26 르호보암 왕 제 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몰수히 빼앗고 또 솔로몬의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 돈으로 살 수 없는 평화

 히스기야가 산헤립에게 엄청난 배상금을 주고 평화를 얻은 것 같았지만 이 평화는 지속적일 수가 없었습니다. 사마리아도 앗수르에게 많은 재물을 바치고도 멸망당해야 했습니다. 재물은 잠시 동안 전쟁을 쉬게 할 수 있을지라도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는 돈으로 산헤립의 마음을 달래려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원을 호소해야 했습니다. 하나님만이 유다에 참 평화를 주실 수 있는 전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승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대적에 대한 승리만이 완전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시어 사단의 권세에 대해 승리를 거두심으로써 평강의 왕이 되셨습니다. 성도는 오직 승리하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되고 영원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평화

땅의 기쁨이 소멸됨
사 24:11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암흑하여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으며

음악 소리가 그침
겔 26:13 내가 네 노래 소리로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로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

평강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요 14:26-27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3. 산헤립의 2차 침입

1) 실패로 돌아간 화친 정책

 히스기야는 성전의 재물과 금까지 앗수르 왕에게 주면서 평화를 얻고자 했지만,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재물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세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산헤립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에게 예루살렘을 공격할 대군을 맡겼습니다. 이들은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길까지 진격하여 그 곳에서 히스기야 왕이 나오기를 요청했습니다.

▣ 실패로 돌아간 화친 정책

예루살렘을 치러 온 산헤립
대하 32:2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세탁자의 밭 큰길
사 7:3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2) 유다 왕과 하나님을 모독하는 랍사게

 산헤립의 보냄을 받은 랍사게는 유다 백성 앞에서 유다 왕과 하나님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모욕하였습니다. 그들은 백성에게 히스기야 왕을 믿지 말 것과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의뢰하라고 하는 말을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 앗수르 군대가 가는 곳마다 정복당하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유다 왕과 유다의 신 여호와도 자신들에게 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의 개혁 정책을 비난하면서 하나님이 앗수르에게 명하여 유다를 정복하라고 시켰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 유다 왕과 하나님을 모독하는 랍사게

애굽을 의뢰하는 것을 비난함
사 36:6 보라 네가 애굽을 의뢰하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일반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에 찔려 들어가리니 애굽왕 바로는 그 의뢰하는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3) 히스기야의 약함으로 인한 수치

 히스기야가 처음부터 믿음으로 강하게 나갔다면 자신과 하나님이 이방인으로부터 심한 모욕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후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함으로써 앗수르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윗 언약을 기억하시어 유다에 구원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함으로써 승리와 평화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 히스기야의 약함으로 인한 수치
왕하 18:35 열국의 모든 신 중에 누가 그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능히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대신들이 옷을 찢음
왕하 18:37 이에 힐기야의 아들 궁내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고하니라

 

제 3과 믿음의 왕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 앞에 겸비함으로써 은혜를 받아 누렸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의 신앙은 기적을 일으키어 환경을 바꾸는 역사가 일어나게 했습니다.

 

1. 이사야의 위로를 받는 왕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하여 하나님과 유다 왕과 그 백성을 훼방하여 모독할 때에 하나님 전에 나아가 간구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 일을 하나님께 고소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줄 것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 범죄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의 교만을 보시고 진노를 발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산헤립에 대해 징벌을 내릴 것을 히스기야에게 약속하셨는데, 이는 곧 유다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유다를 회복시키시고 산헤립을 패하게 만드시겠다는 약속을 전했는데, 구체적으로 이 년 동안은 땅에서 자연적으로 난 것을 먹지만 삼 년째에는 정상적으로 농사 지은 열매를 먹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유다에 평화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의 겸비함과 기도는 유다 백성을 앗수르 왕의 칼에서 구원하였습니다. 반면에 스스로의 힘을 믿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한 앗수르 왕 산헤립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패주하여 도망하고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2. 감사를 아는 왕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을 때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의 인물이었습니다. 감사는 신앙의 최고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가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생명 연장을 위해 간구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어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히스기야의 중병을 고쳐 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그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렸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자신에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죽음의 고통 속에서 구원을 받았을 때 히스기야는 하나님 안에서 더 큰 평안과 안식을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사망한 자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으나 산 자는 주에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비가 그 자녀에게 알게 하리라고 말하며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찬양할 것을 다짐합니다. 히스기야의 고백에 의하면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함이 찬미와 감사의 제목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심이 피조물로부터 영광과 찬미를 받으시기 위함이었고,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심도 하나님의 영광을 구원받은 자들로 찬미케하려 함이었습니다(참조, 엡 1:6, 12, 14).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입술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3. 기도를 통한 생명 연장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죽게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한번은 죽음을 맞이해야 하지만 히스기야는 아직 죽을 만큼 나이가 들지 않은 상태였고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 들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질병을 치유해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병 치유를 위해 의원을 부르거나 약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한 것은 선지자의 입을 통해 증거된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거둬가기로 작정하신 이상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병 치유를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생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만이 자신이 죽음에서 구원받을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자신의 선행을 기억해 달라며 통곡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여 우상을 타파하고 종교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다윗의 길로 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겸비함과 눈물을 보시고 질병에서 놓임을 받게 하시어 생명을 15년 동안 연장시켜 주실 것을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한 징조를 베풀어 주셨는데, 그것은 해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주관하시는 분으로서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해주셨던 것입니다.

 

 


 주제 1/ 이사야의 위로를 받는 왕(왕하 19:20-22)

 1.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

1) 이사야를 통한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 왕에게 응답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앗수르 왕 산헤립 까닭에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기도한 대로 눈을 떠 보시고 귀를 기울여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곧 문제의 해결을 뜻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그대로 역사적인 현실로 나타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이사야를 통한 하나님의 응답

환난 날의 부르짖음에 대하여
시 91: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부를 때에 응답하심
사 58: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2)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훼방한 산헤립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이 방자히 행한 것이 단순히 인간에 대한 모욕과 멸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즉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며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훼방한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은 산헤립에 대한 정죄로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감히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며 심판하실 하나님을 비웃고 조롱한 죄는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하는 악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하나님을 훼방한 악행에 대해 공의의 심판을 내려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훼방한 산헤립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함
레 24:11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 그 어미의 이름은 슬로밋이요 단 지파 디브리의 딸이었더라

성령 훼방죄
막 3:29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시니

 

3) 산헤립의 교만에 대한 책망

 산헤립은 자신의 군사력을 믿고 허풍을 떨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군대가 원정하는 데 있어서 불가능이 없음을 자랑하면서 레바논의 울창한 삼림도 자신의 길을 막지 못했고 갈증도 자신들이 우물을 파서 마셨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군대 수가 많아서 발바닥으로 밟아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리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이는 애굽이 자신들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밝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의 이러한 자만에 찬 말에 대하여 책망하시면서 산헤립이 그렇게 강하여 열방을 정복할 수 있음이 하나님의 허락하심 아래서 이루어진 일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한 것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야 할 일이었던 것입니다.

▣ 산헤립의 교만에 대한 허망

완악한 자의 결국
사 10:12 이러므로 주 내가 나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한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리라

졸지에 황폐케 됨
시 73:19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2. 산헤립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

1) 하나님을 거스려 분노함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이 하나님을 거스려 분노함에 대하여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통하여 북이스라엘을 징계하시려고 앗수르를 일으키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면서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의 가증한 범죄를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이방 민족으로 징치케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만을 통치하는 제한된 존재가 아니라 온 세상 만국을 다스리시는 주권자로서 자기 백성의 죄악을 징벌하시기 위한 도구로 앗수르를 들어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에게 힘없이 무너지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자신들이 이긴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산헤립은 오만 방자하게 하나님을 훼방하였던 것입니다.

▣ 하나님을 거스려 분노함

하나님을 거역함
렘 51:5 대저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을 입지 아니하였나니

말씀을 멸시함
사 5:24 이로 인하여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하나님 백성을 훼방함
습 2:8 내가 모압의 훼방과 암몬자손의 후욕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훼방하고 스스로 커서 그 경계를 침범하였느니라

 

2) 산헤립의 교만에 대한 보응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의 교만함에 대한 보응을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은 갈고리로 그의 코를 꿰며 자갈을 입에 먹여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갈은 말을 잘 듣지 않는 짐승을 강제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서 앗수르 왕에게 자갈을 물린다는 말은 강제적으로 유다에서 철수하게 만드시겠다는 뜻입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교만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징벌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곧 히스기야 왕에 대한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서 유다의 구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 산헤립의 교만에 대한 보응

교만한 자를 멸하심
사 10:12 이러므로 주 내가 나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한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리라

땅에 엎드러 뜨리심
시 147:6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3. 유다를 보호하시겠다는 약속

1) 구원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 왕에게 기도 응답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이 년 동안은 땅에서 자연적으로 난 것을 먹지만 삼 년 째에는 정상적으로 농사지은 열매를 먹게 될 것이라는 것과 남은 자들에 의해 유다 백성이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남은 자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게 하신 언약의 자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심판하시는 경우에도 모두 다 멸하시지 않고 노아와 그 가족과 같이 남은 자를 두시어 구속 역사를 성취시켜 나가십니다.

▣ 구원의 약속

두려워하는 이방 나라들
대하 20: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한 고로

하나님께서 싸우심
삼하 5: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2)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심

 이사야는 예루살렘에서 남은 자가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인데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는 말씀은 그 예언 성취의 확실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인간의 열심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그 예언이 성취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불완전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맙니다.

 

▣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심

구원하심
사 10: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다윗의 위를 보존하심
사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3) 하나님과 다윗을 위하여 이루심

 하나님께서 유다를 회복시킴은 하나님 자신과 다윗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앗수르에게 유다가 패망케 된다면 산헤립이 말한 대로 여호와께서 산헤립에게 패한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신실히 지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궁극적으로 메시야에 대한 것이지만 히스기야 왕에게도 적용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 구원의 약속을 믿는 모든 성도에게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근거가 됩니다.

 

▣ 하나님과 다윗을 위하여 이루심

다윗과 맺으신 언약
사 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메시야의 모형인 다윗
사 16:5 다윗의 장막에 왕위는 인자함으로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공평을 구하며 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주제 2/ 감사를 아는 왕(사 38:17-20)

 1. 하나님을 찾는 왕

1) 중병에 걸린 히스기야

 남왕국 유다에 제13대 왕으로 등극한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는 유다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선한 왕으로 개혁 정치를 한 사람입니다. 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고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침략을 물리치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유다 왕이 된 지 14년이 되었을 때 안팎으로 번영과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그는 중병에 걸려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의 병은 단순한 병이 아니라 치명적인 것이었습니다.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네가 죽고 정녕 살지 못하리라' 는 말에서도 암시됩니다.

 

▣ 중병에 걸린 히스기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
요 11:4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사 1: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

 

2) 기도하는 히스기야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던 히스기야에게 병은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병과 죽음은 반드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때때로 우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불행이 닥쳐올 때도 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다가온 중병은 히스기야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통고받자 즉시 벽을 향하고 여호와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그가 취한 태도를 통해 위대한 신앙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유다 왕으로서 부와 권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많은 돈을 들여서 좋은 약을 구해 볼 수도 있었으며 또한 훌륭한 의원을 청하여서 자신의 병을 고치라고 명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고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 기도하는 히스기야

간절히 기도하는 히스기야
대하 32:24 그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된 고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으로 보이셨으나

눈물의 기도
사 38: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내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3) 하나님의 응답

 중병에 걸린 히스기야의 간절한 마음과 믿음으로 드린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의 중병을 고쳐 주실 것과 그의 생명을 십오 년 간 더 연장해 주겠다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창조 법칙을 이용하여 히스기야 왕의 병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 무화과는 악질이나 종기 위궤양 등에 사용되는 약재였습니다. 이러한 약재를 사용하여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중병을 치료하셨습니다. 우리는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병과 죽음까지도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위대함을 깨닫게 됩니다.

 

▣ 하나님의 응답

눈물을 보신 하나님
시 56: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 뭉치 무화과를 종처에 붙임
사 38:21 이사야는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었고

 

 

2. 하나님께 감사하는 히스기야

1) 새 생활을 다짐함

 히스기야는 자신의 중병이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히 나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글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기록한 글을 통해 종신토록 삼가 행하리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죽을 병에서 고침을 받았기 때문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자신이 앞으로 정해진 남은 생명 동안에는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자세로 새 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 새 생활을 다짐함

주의 앞에 거함
시 140:13 진실로 의인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가 주의 앞에 거하리이다

은혜에 감사함
눅 17:15 그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2) 하나님을 찬양함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며 그 고통으로 인하여 그의 영혼이 참된 평안과 위로를 받게 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히스기야는 자신을 소생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대해 감사하며 찬미할 줄 아는 신실한 인물이었습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 경우나, 그 어려움이 해결된 뒤에도 변하지 않는 신앙과 인격을 소유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절실히 요구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바 입니다.

 

▣ 하나님을 찬양함

기쁨을 나타냄
마 26:30 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니라

찬송의 이유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3) 헌신을 다짐함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중병이 온전히 회복되고 구원받은 것이 인간들의 조력이나 근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점을 고백한 후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였습니다. 그는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호흡을 하면서 신이 존재하고 있는 한 계속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 헌신을 다짐함

영원한 찬송
히 13:15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하나님을 경배함
대하 23:18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 반차를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자기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더라

 

 

3. 감사하는 성도의 자세

1) 항상 감사함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들은 그분을 인하여 즐거워합니다. 순경에서만 아니라 역경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일이 잘될 때는 누구나 기뻐할 수 있으나, 일이 막히고 어려움이 극심한 환경 속에서는 이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 항상 언제 어디서나 감사해야 합니다.

 

▣ 항상 감사함

계속적으로 감사함
엡 1:16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 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하나님의 뜻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2) 계명을 지킴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힘써서 지킵니다. 신앙의 연륜이나 교회에서의 직분에 관계없이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세상을 좇거나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들은 은혜를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계명에 충실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감사는 진정한 감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계명을 지킴

빛 가운데 행함
골 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 조건부 감사가 되지 말 것

 성도는 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라서 기쁨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내면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나오는 충만하고 온전한 기쁨이 강해져서, 외부 유형 세계를 누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구속의 체험에 바탕한 기쁨이 커지고 강해지면,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중에서도 찬송이 터져 나오게 되고, 사자 굴이나 풀무 불 환난 속에서도 여전히 감사가 터져 나오게 됩니다. 성도의 감사는 조건부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 조건부 감사가 되지 말 것

영적인 제사
시 116: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함
엡 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제 3/ 기도를 통한 생명 연장(왕하 20:1-6)

 1.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

1) 히스기야의 사망을 선언하는 이사야

 히스기야 왕은 유다의 종교를 개혁한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유다 백성이 숭배하던 우상을 제거하고 그들을 여호와께 대한 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형 선고를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에게 죽음의 때가 가까웠음을 계시하신 것은 그를 특별히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지만 자신의 죽음의 때를 미리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생사의 주관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경우에 죽음을 예고해 주셨던 것입니다.

 

▣ 히스기야의 사망을 선언하는 이사야

죽음을 앞둔 정리
삼하 17:23 아히도벨이 자기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모세에게 알려 주심
민 31: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2)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

 히스기야 왕은 질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갑작스럽게 질병에 걸리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히스기야 왕의 질병이 그의 범죄로부터 왔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인간의 질병과 죽음은 아담의 타락으로 시작된 원죄로부터 왔습니다. 인간에게 질병의 고통은 죽음의 징조입니다. 히스기야가 걸린 질병이 무엇인지는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히스기야의 종처에 놓아 치료한 것으로 보아 몸에 악성 종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질병
요 11:4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종기로 치심
신 28:27 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개창으로 너를 치시리니 네가 치료함을 얻지 못할 것이며

 

3) 생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히스기야 왕의 죽음을 미리 가르쳐 주신 사실은 인간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성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로서 모든 만물의 생사 화복을 주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죽음을 예고해 주신 것은 히스기야의 믿음을 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이면 생명에 관한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겼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이사야의 예언을 무시했을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 구하여 생명을 연장받았습니다.

 

▣ 생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생명의 기원이신 하나님
욥 27:3 (나의 생명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기운이 오히려 내 코에 있느니라)

하나님께 속한 죽음
롬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2. 하나님께 간구하는 히스기야

1) 면벽하고 기도함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예언을 듣고는 벽을 바라보고 앉아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얼굴을 벽으로 향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약을 사용하여 질병을 고치려 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사형 선고를 내리셨는데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생명을 연장시키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는 길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 면벽하고 기도함

하늘을 향하여 기도함
대하 32:20 이러므로 히스기야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로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두려워하여 부르짖음
출 14:10 바로가 가까워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2) 선행을 기억하소서

 히스기야는 자신이 진실과 전심으로 하나님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여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이는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히 행한 것이 아닌 그의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공로를 내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 것입니다. 다윗도 하나님께 이러한 내용을 고백했습니다(참조, 시 17:1). 히스기야는 자신의 고백대로 정직하고 선한 삶을 살았습니다.

 

▣ 선행을 기억하소서

정직히 행함
왕하 18:3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법도와 계명을 준수
왕상 8:61 그런즉 너희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화합하여 완전케 하여 오늘날과 같이 그 법도를 행하며 그 계명을 지킬지어다

 

3) 통곡하며 기도함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왕이 통곡하는 일은 체면이 손상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죽음을 앞에 둔 자로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구원을 호소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생명을 연장받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 통곡하며 기도함
시 39: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열심으로 회개함
계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3. 하나님의 응답

1) 기도를 듣고 눈물을 보심

 히스기야 왕이 통곡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눈물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응답 주시기를 십오 년의 생을 연장시켜 주시며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응답은 히스기야의 겸비함을 보시고 긍휼을 베푸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비하게 엎드려 기도하는 자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기까지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복을 주시어 그가 통치하는 성을 외적으로부터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응답을 주시되 구하지 않은 것까지 차고 넘치게 주십니다.

 

▣ 기도를 듣고 눈물을 보심

눈물을 보시는 하나님
시 56: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병에서 구원을 얻음
막 5: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2) 다윗의 하나님의 응답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응답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다윗의 하나님이라고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에 근거하여 다윗의 후손인 히스기야와 그 나라에 복을 주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셔서 언약의 자손에게는 반드시 복을 베푸십니다.

 

▣ 다윗의 하나님의 응답
시 89:3-4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셀라)

 

3) 징조를 베풀어 주심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의 표시로 징조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초자연적 기사는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행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의 창조주로서 멈추게 하실 수도 있고 진행 방향을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이는 또한 인간의 수명을 조정하실 수 있는 분임을 간접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 징조를 베풀어 주심
수 10:12-13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