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교회―(17) 마산 문창교회] ‘복음 횃불’ 밝혀 애국운동 |
함태영 목사(6대)는 목회자이면서도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했으며 해방 후에는 부통령을 지냈다.
나라와 교회를 타락과 멸망의 불구덩이에서 건져내려다가 순교한 주기철 목사(8대;1931~36년)의 혼이 담긴 예배당이다.
또한 예장 고신 교단을 창설한 한상동 목사(9대), 만주 독립군 출신인 김석찬 목사(14대) 등 기라성과 같은 목회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말씀의 성전, 눈물의 성전, 기도의 성전이었다. 창신학교를 세운 이승규 장로와 그의 아들 시조시인 이은상도 문창교회 출신이다. 마산=글·사진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
[한국의 역사교회―(17) 마산 문창교회] 섬김·양육 목회로 새로운 100년 연다 |
"우리 교회가 있는 지역은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12%입니다. 경남 마산시 전체 평균 비율보다 4%나 높아요.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기 위해선 이들을 돌보지 않을 수 없어요." 올해로 부임 4주년을 맞은 김세권(51·사진) 목사는 교회 주변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돌보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일단 춥고 배고픈 사람들의 허기를 면하게 하는 것이 더 급하기 때문이다. "복지를 통한 목회를 하지 않으면 교회 존립이 어렵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을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김 목사는 서울 구로동교회 출신이다. 당시 김찬호 목사는 해방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서울의 변두리, 철거민들이 모여 사는 구로동에 천막을 치고 교회를 시작했다. 학창시절 김세권은 김 목사의 섬기는 목회에 반해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예수전도단 김영자(예명 김유선) 선교사와의 만남이다. 탤런트 출신의 김 선교사한테서 성령 세례를 경험했다. 교수가 꿈이었던 미국에서 유대주의 공부를 했다. 국내 탈무드 공부 1세대다. 하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한 뒤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42세에 목회자가 됐다. 목회 모델은 두 영적 스승으로 삼았다. 철두철미한 전도와 복음 전파가 그의 사명이다. 김 목사는 개인적으로 셀과 소그룹 성경 공부에 관심이 많았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의 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력한 전도폭발 훈련과 제자 훈련을 시킨다. 문창교회의 새신자 정착률은 70%다. 새신자 성경 공부와 새가족부의 헌신의 결과다. 당회원들도 제자 훈련은 필수다. 새가족부의 도우미들은 새신자들에게 8주간 의무적으로 섬기게 한다. 또한 구역과 선교회, 새가족부를 통해 선물도 세 번 받게 해 감동을 준다. 김 목사는 연합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마산과 창원 지역의 미래 목회자 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500명 이상 교인들의 12개 교회 40, 50대 초반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산은 여전히 불교세가 강합니다. 이단도 많지요. 해안 지역이라서 무속신앙도 활개를 칩니다. 이곳에서 목회하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도전의식이 생깁니다. 1%라도 지역 복음화율을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윤중식 기자 |
'국내 聖地 · 선교사 > 1.國內 성지순례歷史교회文化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년 전 비숍이 본 조선 “푹 썩었지만 시민사회 가능도" (0) | 2009.06.09 |
---|---|
[한국의 역사교회―(20) 경남 함안 칠원교회]손양원 목사 순교 정신의 뿌리 (0) | 2009.06.08 |
★유관순열사 기념관 <홈페이지> (0) | 2009.04.26 |
★유관순열사기념관(추모각,초혼묘,봉화대,독립만세기념탑)<성화> (0) | 2009.04.26 |
★매봉교회 (천안시 병천면 용두1리) <성화사랑> (0) | 200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