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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암 발생 절반 감소

영국신사77 2009. 1. 15. 15:19

                                                     운동, 암 발생 절반 감소

<앵커 멘트>

운동을 하면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절반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년 전 폐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생명을 진단받은 여성입니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신옥수(폐암 환자):"후회되죠, 그게.. 진짜 후회돼요. 운동 안했다는 게..."

하지만, 그 뒤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이 하버드대 등 10여 곳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이 대장암 발생을 최대 50%가량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립선암은 30%, 유방암은 40%가량 암 발생을 줄였습니다.

 

간암은 40% 내외, 위암과 폐암도 최대 30%까지 위험을 떨어뜨립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혈중 인슐린 농도를 조절해주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암 발생을 막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어완규(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내과 교수):"항산화 물질의 감소시킨다든지 혈당의 변화라든지, 담즙의 배설의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운동이 암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에 걸린 뒤에도 운동을 하면 통증과 우울 증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암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등에서 땀이나고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일주일에 30분씩 5일 이상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건강과학]KBS 고은선 기자
입력시간 : 2009.01.04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