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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작은종>

영국신사77 2008. 9. 7. 21:20

                                       솔로몬 

 

                                                           

 

                                                개요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이자 동서 고금의 대지혜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 는 '평화'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 라는 뜻의 '여디디야'를 별명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
 
                                          1. 시대 배경과 가족 사항
 솔로몬은 다윗이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군사적 기반을 예루살렘에서 닦을 무렵,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게서 출생한 인물이었다(참조, 대상 3:5). 통일 이스라엘의 3번째 왕으로 등극한 솔로몬의 활동 시기는 B. C. 970-931년으로서 약 40여 년이었다.
 
 삼하 3:2-5에는 그의 아비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이 언급되어 있고 삼하 5:13-15에는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이 언급되어 있다. 솔로몬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 중의 하나인데, 밧세바가 다윗과의 사이에서 얻은 첫 아이를 잃자 여호와께서 그 위로로 다시 주신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솔로몬이었다.
 
                                                           2. 솔로몬의 생애
 솔로몬은 왕가에서 태어나 나단 선지자의 신앙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그리하여 약관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여러 형제 왕자들의 견제와 시기를 극복하고 기브아에서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등극한다(참조, 왕상 1:32-2:46).
 
 왕상 1:5-9의 내용에는 솔로몬의 형들이 왕국을 차지하려고 암투하는 일단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당시 궁중 안에서 다윗의 사후를 노리는 권력 투쟁이 심하였음을 증명한다. 이 혼미한 권력 투쟁의 와중에서 솔로몬의 어미 밧세바와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로 가서 솔로몬에게 기름붓고, 왕 될 자격을 구하였다(참조, 왕상 1:39). 아버지 다윗 역시 솔로몬이 자신의 왕위를 이을 계승자로 선포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이 이미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하여 놓으셨음을 인식하고 있었던 때문이다(참조, 왕상 1:33-39).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신앙심을 보였다. 일천 번제를 드려 지혜를 얻고, 도성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여 국민적 통합을 이룩하고자 하였다(참조, 왕상 3:5-6:38).
 
 하나님은 통치의 시작에 있어 먼저 당신을 의지하는 솔로몬의 신앙 자세를 보시고, 그에게 지혜와 성전 공사 허락, 아울러 전무후무한 부귀까지 허락하셨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주신 지혜로 국가를 경영하여 이스라엘을 당대 최고의 부국, 최상의 나라로 만들었다. 그의 지혜와 부귀 영화라는 축복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요, 허락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말년은 타락의 습성을 벗어나지 못한 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노년의 무리한 결혼 정책은 이스라엘에 우상을 범람케 하였으며, 백성들에 대한 지나친 억압으로 왕국 분열의 소지까지 제공하였던 것이다.
 
 온갖 부귀를 다 누렸던 그의 40년 통치를 마치고 솔로몬 역시 모든 인간이 맞는 임종을 맞았다(참조, 왕상 11:41-43).
 
                                                     3. 솔로몬의 성품과 행적
 솔로몬은 통치자로 등극하면서 하나님께 먼저 구할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총명한 인물이었다. 이스라엘의 숙원 사업이었던 성전 건축을 완료한 것으로 보아, 조직적이고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였음도 알 수 있다.
 
 더구나 주변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한 정략 결혼은 그의 정치 감각이 남달리 뛰어났음을 말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강력한 국가를 지속시키기 위한 그의 국가 경영은 백성을 억압으로 다루는 고대 일반 군주의 특성을 엿보게도 한다.
 
 
 
                                           제 1과 이스라엘 왕 솔로몬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던 솔로몬은 여러 가지 업적이 있었으나, 무엇보다도 성전을 건축한 일로 특징지어집니다. 그는 부왕 다윗이 피를 많이 흘린 전사였기에, 하나님의 전이며 평화의 상징이기도 한 성전을 짓기에 합당치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선왕 다윗 대에 모여진 많은 금은 보화 등과 자신이 마련한 건축 재료들, 그리고 주변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이러한 성전 건축의 역사는 그 역사 자체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신앙에 있어 중요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습니다.
 
                                                           1. 성전을 건축한 왕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에 인류를 두시고, 그 곳 자체가 성소가 되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어 인간과 함께 하시는 장소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타락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간은 제단을 통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며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예배함으로써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생활이 계속되다가, 이스라엘의 광야 시대에는 하나님의 율법이 규정하는 대로 성막이 지어져 그 곳에 하나님께서 임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성막은 광야 생활에 적합한 이동식 성소였고, 그 규모나 재료가 하나님의 영광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자신은 궁궐에 거하나 하나님의 성막은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으니 성전을 지어 드리겠다고 말하던 것을 통해 당시 성막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이후에도 물론 성전이 지어졌지만, 어떤 성전보다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봉헌식 때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영광의 찬란함을 보아도 그 성전의 모습을 가히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그 이름 자체가 평화를 뜻하는 '샬롬' 이었으므로 성전을 짓기에 합당했습니다(참조, 대상 22:9).
 
                                                         2. 지혜를 구하는 왕
 솔로몬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그가 전에도 후에도 없었던 지혜의 사람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왕이 된 후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할 때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어떤 다른 간구도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연약함만을 강조하며, 백성들을 잘 다스리며 재판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합니다.
 
 솔로몬의 이러한 간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기에,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또한 지혜 뿐만 아니고 솔로몬이 구하지도 않은 부와 영광도 어떤 다른 왕들보다 더 많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 왕의 생애에 나타났던 그 부와 영광은 그렇게 하나님의 축복으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이 지혜를 가지고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송사를 잘 판결하고 여러 방면에서 유익한 활동을 합니다. 죽은 아이와 산 아이 하나씩을 가지고 와서 서로 자기 아이가 산 아이라고 주장하는 여인들을 재판한 사건은,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보여 준 대표적인 재판 사건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서, 그가 왕의 직임을 수행할 때에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 지혜 주시기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하듯이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야 하며(참조, 약 1:6), 그 지혜를 자기의 정욕대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올바르게 쓰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3. 강성한 왕국을 이룬 왕
 형제였지만 반대파요, 정적이었던 아도니야의 세력을 물리치고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국의 전역사에 있어서 가장 융성한 통일 왕국을 이룬 왕이었습니다. 성전과 왕궁을 20년 만에 건축한 것 외에도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에 성과 요새를 건축하였으며, 많은 국고성과 병거성들,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그 땅에 남아있던 자손들을 노예로 삼기도 했습니다. 또한 오빌의 금을 가져 와 솔로몬의 시대는 은이 귀하지 않고 금을 많이 사용했던 유일한 시대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국가의 영토를 과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주기로 약속하신 곳을 거의 다 차지하는 군사적 성과를 이루기도 하여, 이스라엘 전역사에 있어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참조, 왕상 4:29-34).
 
 결국 그의 이러한 국가의 부강이 한편으로 외국과의 통혼을 통한 화해 정책에 기인하기도 하여, 그의 말년에 비참한 형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그의 삶의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 1/ 솔로몬이라는 이름(대상 22:9)
                                              1. 솔로몬의 탄생
                                                        1) 솔로몬의 탄생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인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원래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는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신하인 우리아의 아내였으나 다윗이 강제적으로 밧세바를 빼앗은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커다란 죄악을 행한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엄히 책망하시고, 죄의 대가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태어난 지 이레 만에 그 생명을 거두어 가셨습니다. 이러한 진통을 겪고 난 후에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또 다른 생명이 잉태되고 그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게 됐는데 그가 곧 솔로몬이었습니다.
 
▣ 솔로몬의 탄생
밧세바를 빼앗은 다윗
삼하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솔로몬의 탄생
삼하 12:24 다윗이 그 처 밧세바를 위로하고 저에게 들어가 동침하였더니 저가 아들을 낳으매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 '여디디야'라는 이름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다윗이 지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른 이름을 지어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여디디야'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 라는 의미였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탄생 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태어나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성장한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 솔로몬이란 이름
 사무엘하 12: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역 대 상 22: 9,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 여디디야라는 이름
여디디야라는 이름
삼하 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사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심을 인함이더라
 
여호와를 사랑하는 솔로몬
왕상 3: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3)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솔로몬
 여디디야라는 이름의 의미대로 솔로몬은 여호와의 수많은 사랑을 입었으며, 그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랑하였던 것입니다. 단, 성전을 건축하며 이방인의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이기 전까지만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솔로몬은 그야말로 대단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와 부귀 영화를 소유한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나라를 다스렸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역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번영과 성장을 이룩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하나님의 사랑을 망각한 그때부터는 민족적인 쇠퇴기에 접어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디디야라는 이름은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함축한 이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솔로몬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
왕상 3:12-13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을 것이라
 
솔로몬의 부귀 영화
왕상 4:25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2. 솔로몬의 이름
                                                       1)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
 하나님께서는 여디디야라는 이름 말고도 솔로몬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히브리어의 샬롬, 곧 평화 또는 번영을 의미하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위에 평안과 안정이 임하리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담고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참으로 파란 만장한 삶을 살아온 다윗에게 '평화' 라는 용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는 단어이며 축복인데, 이러한 평화가 자식에게 임한다는 말씀을 전해 들을 때 다윗은 너무나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
 솔로몬을 축복하는 다윗
대상 22:11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평화롭게 다스리는 솔로몬
왕상 3:28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2) 다윗과 대조되는 솔로몬의 삶
 솔로몬은 그 이름대로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버지인 다윗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다윗은 목동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짐승들과 싸워야만 했고, 어린 나이에 골리앗과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등극하기까지 사울 왕에 의해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왕이 된 이후에도 다윗은 주변 국가들과의 싸움으로 편할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 다윗과 대조되는 솔로몬의 삶
짐승들과 싸웠던 다윗
삼상 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다윗
삼상 23:14 다윗이 황무지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황무지 산골에도 유하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3) 솔로몬의 삶 속에 임한 평화
 그러나 솔로몬은 다윗과 달랐습니다. 환경과 여건이 다윗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나 좋았기에, 그 이름대로 평안과 번영만이 그에게 임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모든 여건을 조성한 부왕 다윗의 공도 컸으나, 무엇보다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던 것입니다.
 
 그는 왕의 아들로 평화로운 시기에 태어나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후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다윗의 뒤를 이어 순탄하게 왕위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된 뒤에도 솔로몬은 전쟁터에 나갈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열방들을 정복하여 평화의 관계를 유지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솔로몬은 값없이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 솔로몬의 삶 속에 임한 평화
왕위에 오른 솔로몬
대상 23:1 다윗이 나이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왕을 삼고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솔로몬
왕상 4:21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
 
 
                                             3. 이스라엘 위에 임한 평안과 안정
                                                            1) 신앙적인 성장
 솔로몬이 왕위에 등극하자 그는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서 헌신된 삶을 살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이러한 지도자의 모습은 백성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연히 백성들도 솔로몬 왕의 신실한 신앙 생활에 동참케 되었고, 이는 민족적으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 신앙적인 성장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왕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2) 정치적인 평안
 솔로몬의 올바른 신앙은 곧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연결되어 국가적인 태평 성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지혜가 워낙 뛰어난지라 많은 주변 국가들이 솔로몬을 존경하였으며,  그의 지혜를 듣고자 이스라엘에까지 찾아 오는 일들이 잦아졌습니다. 감히 어느 나라도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을 넘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를 힘입어 국내에서도 솔로몬의 왕위는 흔들림이 없이 승승장구하였습니다.
 
▣ 정치적인 평안
왕상 4:24 솔로몬이 하수 이편을 딤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리므로 하수 이편의 모든 왕이 다 관할한 바 되매 저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
 
지혜를 듣고자 찾아오는 왕들
왕상 4:34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3) 경제적인 번영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로 무역업에도 손을 대어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에시온게벨이라는 항구에다 배를 만들 수 있는 조선소를 만들어서 이 배를 통해 무역을 활발히 하였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내에 은이 돌처럼 흔하게 만들 정도로 이스라엘은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이룩하였습니다.
 
         대하 8:17 때에 솔로몬이 에돔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이렇게 솔로몬의 출발은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부귀 영화를 누리는 축복으로 일관되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최후는 그의 이름과는 정반대의 상황 속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 경제적인 번영
솔로몬의 부
왕상 10:21 솔로몬 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솔로몬의 무역
왕상 10:15 그 외에 또 상고와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 왕들과 나라의 방백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주제 2/ 성전 건축(왕상 6:37-38)
                                  1. 성전 건축의 책임자 솔로몬
                                                  1) 성전의 건축자
 여호와에 의해 계획되고 설계되어 진 성전을 드디어 건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신 후, 다윗에게 성전의 계획과 모형을 계시하시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토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열과 성을 다해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차곡차곡 진행해 가면서,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성전을 완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굳은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많은 피를 흘리게 했던 다윗이 아닌,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 위대한 과업을 맡기셨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다윗에 의해 모든 여건이 구비된 최상의 조건 속에서 이 일에 착수하였습니다.
 
▣ 성전의 건축자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다윗
대상 22:2 다윗이 명하여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다윗이 성전을 짓지 못하는 원인
대상 22: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2) 성전 건축의 시기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착수한 시기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지 꼭 480년 되는 해였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40년 간의 광야 생활과 가나안 정복 그리고 13명의 사사들과 엘리와 사무엘이라는 선지자, 그리고 사울과 다윗이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왕의 시대를 지내 오면서, 전쟁과 혼란의 와중에서도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며 솔로몬의 시대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솔로몬이 재위한 지 4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그 동안 솔로몬은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력을 신장시키는 데 3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틈틈이 다윗의 뜻을 받들어 성전 건축의 재료들을 준비해 왔던 것입니다.
 
 드디어 모든 때와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려 오신 하나님은 솔로몬으로 하여금 이 위대한 과업을 착수토록 지시하신 것입니다.
 
▣ 성전 건축의 시기
성전 건축을 착수한 시기
왕상 6: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년 시브월 곧 이월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당부하는 다윗
대상 28:10 그런즉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의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3) 성전 건축에 소요된 시간
 성전은 착공에서부터 준공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7년이라는 세월은 긴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성전의 규모와 구조, 그리고 그 웅장함과 화려함을 생각해 볼 때는 짧은 시간 안에 건축을 완료한 것입니다. 이 일은 다윗과 솔로몬이 철저히 준비하고 진행했기에 가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을 성전 건축에만 집중하도록 인도하셨고, 모든 재료와 필요한 물자들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섭리하셨던 것입니다. 아울러 기술자들을 비롯한 모든 일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독려하셨으며, 국내외적인 여건까지도 성전 건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며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 성전 건축에 소요된 시간
성전 건축의 완공
대하 5: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것을 마친지라 이에 그 부친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신 여호와
   대하 6:14,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2. 성전 건축 공사
                                                     1) 성전 건축의 일꾼들
 성전을 건축하는 데 동원된 일꾼들의 숫자 또한 성전의 위용만큼이나 어마어마하였습니다. 성전 건축에 동원된 사람들은 두로 왕 히람의 백성들과 가나안 원주민, 그리고 이스라엘의 3만 명 정도가 가담하였던 것입니다. 이들 중 기브온 사람만 15만 3천 명에 달했으며, 이스라엘의 역군들은 일만명씩 교대로 레바논에 가서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밖에 짐꾼들인 담꾼이 7만 명이고,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8만 명,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사람만도 삼천삼백 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건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이 건축되는 동안 성전 안에서는 방망이나 도끼 등 일체의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하게 치밀한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었으니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성전 건축의 일꾼들
성전 건축을 돕는 히람
왕상 5: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수운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나의 원을 이루어서 나의 궁정을 위하여 식물을 주소서 하고
 
성전 건축의 관리인
왕상 5:16 이외에 그 역사를 동독하는 관리가 삼천삼백 인이라
               저희가 일하는 백성을 거느렸더라
 
 
                                                                        2) 성전의 구조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①첫번째 부분은 낭실인데, 여기에는 두 개의 놋 기둥이 있고 높이는 30규빗(13.5m)이며 넓이는 가로 세로 각각 10규빗(4.5m)정도였습니다.
 
  ②두번째 부분은 향단과 10개의 금 촛대, 그리고 진설병이 있는 성소인데, 넓이는 40규빗(18m)정도였습니다.
 
  ③세번째 부분은 법궤가 있는 가장 거룩한 곳이며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단 한번 들어가는 지성소인데, 이곳의 넓이는 20규빗(9m)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성전 둘레에는 3층으로 되어 있는 골방들이 쭉 돌아가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 성전의 구조
낭실의 구조
대하 3:4, 그전 앞 낭실의 장이 전의 광과 같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일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정금으로 입혔으며
 
지성소의 구조
대하 3:11,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좌편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전 벽에 달았고
               그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우편 그룹의 날개에 달았으며
 
 
                                                             3) 성전의 규모
 이와 같은 성전의 규모는 오늘날의 건물들에 비교해 본다면 왜소하고 소규모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당시로서는 대단히 웅장하고 뛰어난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거룩한 장소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대변해 주는 거룩한 전이었기에, 그 성전 규모에 비할 수 없을 만큼의 깊은 의미를 지닌 축복의 건물이었던 것입니다.
 
▣ 성전의 규모
성전의 규모
대하 3:3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적 재는 법대로 장이 육십 규빗이요 왕이 이십 규빗이며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
시 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3. 성전 건축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1)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
하나님께서는 성전이 건축되어질 때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지금처럼 계속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솔로몬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이스라엘 민족 전체까지도 보호하고 지켜주시며 영원토록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축복의 말씀은 한편으로는 순종치 않을 때에는 진노가 임하리라는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아무튼 솔로몬은 성전 건축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기쁨을 드렸던 것입니다.
▣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
왕상 6:12-13 네가 이제 이 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2)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전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대신하여 어린 양을 예비하셨던 모리아 산에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는 이 성전 건축을 통해 여호와께서 주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며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성전은 최후의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주와 연합하여 진정한 구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결국 각 성도들도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전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
창 22:2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 2:21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주제 3/ 지혜를 구하는 왕(왕상 3:11-12)
▣ 수
는 수적으로 많음을 뜻하는데 '많은 날들' 이란 장수를 가리킨다. 구약에서의 장수는 생산, 번영, 성공 등과 함께 축복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드린 후 하나님께 장수를 구하지 않고 지혜를 구했다. 장수는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욕망이지만 솔로몬은 개인적인 욕망을 포기한 것이다.
▣ 부
재산과 부를 뜻하는 는 구약에서 상극된 입장을 갖는다. 즉 부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내려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의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솔로몬이 부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은 개인의 욕심을 갖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부는 왕에게 적합한 장식으로도 언급되지만(참조, 왕상 10:33), 솔로몬은 부나 장수보다도 하나님의 선민과 나라를 다스릴 지혜를 요구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함을 드렸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전무후무한 왕이 될 것이라 칭찬을 받게 되었다.
▣ 지혜롭고
'지혜롭다, 현명하다' 라는 에서 유래된 이 말은 여러 종류의 전문적인 일에서 기술을 가진 자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신중함'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그러나 이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왕에게는 국사를 경영하는 방법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 총명한 마음<@/bn:w ble ; 레브 나본>
'이해하다, 숙고하다, 신중하다' 라는 동사 <@yBi ; 삔>은 '분별하다' 는 개념을 가진다. 즉 자료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솔로몬은 장수나 부 등 개인적인 욕망을 얼마든지 원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을 지혜롭게 다스릴 수 있는 분별력을 요구함으로써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왕이 된 것이다.
 
 
 
                                           주제 3/ 지혜를 구하는 왕(왕상 3:11-12)
                                        1. 솔로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
                                                   1)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솔로몬 왕이 등극하였습니다. 사실 법적으로는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를 계승할 수 없었으나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그가 왕으로 지목되어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20세의 나이로 기브온에서 등극한 솔로몬은 자신의 왕위를 견고히 하면서 이스라엘의 정국을 평온하게 유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은 당시의 제사의 중심지였던 기브온에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자신의 선친이었던 다윗의 확고한 신앙을 이어 받아 여호와 중심 사상의 일념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기를 결단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솔로몬의 중심을 기쁨으로 받아 주셨습니다.
▣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기브온에 올라간 솔로몬
대하 1:3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 있음이라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대하 1:6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단에 이르러 그 위에 일천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2) 하나님의 방문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면서 솔로몬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정적과 고요만이 있는 한밤중에 하나님께서는 조용히 솔로몬을 방문하셨습니다. 깊은 밤은 때때로 우리의 영혼을 깨워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어둠 속에 찬란한 한 줄기의 빛을 제공하시듯, 하나님께서는 조용한 한밤중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찾아오시곤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제사를 온전히 흠향하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깊은 교제를 나누시고자 그에게 오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방문
한밤중에 주를 묵상함
시 63: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한밤중의 니고데모와의 교제
요 3: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꿈속에서 나타나신 하나님
깊이 잠들어 있는 솔로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꿈속에서 그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마치 야곱이나 요셉의 경우처럼 그들의 꿈속에 나타나 축복의 말씀을 약속해 주시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시듯 오직 하나님과 솔로몬과의 깊고도 은밀한 만남을 이루시고자 꿈속에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꿈을 통해 당신의 뜻을 보이시고 계시하셨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다니엘의 경우일 것입니다. 다니엘은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이상과 환상을 똑똑히 보았으며, 느부갓네살과 벨사살왕에게 닥칠 심판까지도 미리 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 꿈속에서 나타나신 하나님
야곱의 꿈에 나타나신 하나님
창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꿈을 꾸는 다니엘
단 7:1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2.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1) 하나님의 제의
 꿈속에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놀랍고도 은혜스러운 제의를 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제의하셨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제사를 흡족히 받으셨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고 싶으셨습니다. 또한 성도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여호와이심을 주의 백성들에게 보여 주시길 원하셨으며, 한편으로는 일천 번제를 드렸던 솔로몬의 마음 중심을 다시 한번 헤아려 보시고자 파격적인 제의를 솔로몬에게 하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제의
구하라
요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신 14:2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
 
 
                                                  2) 자신의 부족을 고백하는 솔로몬
 하나님의 놀라운 제의를 받게 된 솔로몬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부친인 다윗을 선택하시고 인도하시며 그의 후손에게까지도 인자하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스라엘 왕으로서,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함을 하나님 앞에 솔직히 고백하였습니다. 특별히 자신은 지혜가 부족하여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이, 맡은 바 사명에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그의 겸손함을 보게 됩니다.
▣ 자신의 부족을 고백하는 솔로몬
작은 아이
렘 1:6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솔로몬의 겸손
왕상 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3) 지혜를 간청한 솔로몬
 자신의 무능함을 철저히 고백한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는 왕으로서의 의무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요구했던 것입니다. 당시의 통치자들은 병력과 권세와 부로 나라를 다스리고 통치하였으며, 이를 위해서는 장수가 필수적인 요건이었습니다. 따라서 솔로몬도 자신의 왕위를 견고히 하기 위한 여러 요구 조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서 통치하길 원했습니다. 이 지혜야말로 가장 완벽한 통치 수단임을 솔로몬은 깊이 인식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보았기에, 다윗을 이어 나라를 다스리려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인도가 필요하리라고 그는 확신하였던 것입니다.
▣ 지혜를 간청한 솔로몬
지혜를 구하는 모세
시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지혜를 구하는 바울
엡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지혜를 구한 왕
왕상 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계수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3. 솔로몬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1)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지혜를 간구하는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을 더욱더 기쁘고 흡족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즉시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며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였고, 많은 시가서들을 남겨서 그 지혜를 만방에 알렸던 바, 베니게 민족이 솔로몬의 지혜 앞에서 침묵하였고 두로와 인도에서까지 그 지혜의 소문을 듣고 솔로몬 앞에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전 2:26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2) 부와 영광까지도 허락하신 하나님
솔로몬의 올바른 간구에 흡족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요구대로 지혜만 주시기에는 마음이 차지 않으셨기에 덤으로 부귀 영화까지도 허락해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이를 그대로 시행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솔로몬은 지혜와 부귀 영화라는 완벽한 축복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 부와 영광까지도 허락하심
지혜의 축복
잠 3: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금보다 나은 지혜
잠 16: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3) 감사의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받고 꿈에서 깨어난 솔로몬은 즉시 언약궤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와서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방문과 약속하신 축복 앞에 몸둘바를 모르는 솔로몬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감사의 찬양을 다시 한번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 감사의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감사는 하나님의 뜻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주제 4/ 왕국의 강성
                                          1. 많은 건축물을 세운 솔로몬
                                                       1) 지혜로운 건축자 솔로몬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 중에서 최고로 지혜로운 왕은 물론 솔로몬이었습니다. 그는 이 지혜를 슬기롭게 사용하여 나라를 통치하며 국력을 신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 치세 때의 이스라엘은 부귀와 권세가 극에 달할 정도였는데, 이러한 솔로몬의 업적은 그가 세운 수많은 건축물들이 잘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7년 남짓한 기간 동안 열심을 다해 건축한 이후에 궁정과 성읍과 성벽들을 건축하였습니다. 그가 세운 건축물 가운데에는 자신이 거할 궁궐과 아내를 위한 처소, 그리고 예루살렘을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버팀벽 역할을 하는 밀로 등을 건축하였습니다. 그 후 솔로몬은 하솔, 므깃도, 게셀 같은 성읍들을 재건하였고 벧호론과 바알랏, 그리고 다드몰에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방위성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밖의 국고성과 병거성들,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여 이스라엘을 철옹성같이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 지혜로운 건축자 솔로몬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대하 5: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것을 마친지라 이에 그 부친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궁궐을 건축하는 솔로몬
왕상 7:1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칠 년의 공사
왕상 6:37-38 제 사년 시브월에 여호와의 전 기초를 쌓았고 제 십일년 불월 곧 팔월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전이 다 필역되었으니 솔로몬이 전을 건축한 동안이 칠년이었더라
 
 
                                                2) 지혜롭게 일꾼들을 다스리는 솔로몬
 솔로몬이 위대한 건축물들을 완성하는 데는 수많은 일꾼들이 필요했으며 이들을 잘 다스려야만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는데 솔로몬은 참으로 지혜롭게 이들을 잘 다스렸습니다. 솔로몬은 자국의 국력이 신장되자 여러 민족들을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정복당한 민족들은 너무나 가난하여 조공을 바칠 형편도 못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들을 이스라엘과 여러 건축 현장으로 보내어 그들의 노동력을 협조받아 수많은 건축물을 차질 없이 완벽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 지혜롭게 일꾼들을 다스리는 솔로몬
노예들을 사용하는 솔로몬
왕상 9: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이방인 노예
레 25:44 너의 종은 남녀를 무론하고 너의 사면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 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살 것이며
 
 
                                                  3) 이스라엘인에 대한 깊은 배려
 건축을 하는 일에는 물론 자국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은 선민인 이스라엘 민족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도록 이들은 일반 노예들과 같은 일도 시키지 않고 대우도 차별을 두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개가 병거와 마병 또는 일하는 노무자들을 관리하는 직책들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와 신분을 명예롭게 유지하며 열방 민족들에게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 이스라엘인에 대한 깊은 배려
이스라엘인에 대한 배려
왕상 9:22 오직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저희는 군사와 그 신복과 방백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장관이 됨이었더라
하나님의 백성
신 7: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2. 경건한 신앙 생활의 성장
                                                        1) 규칙적인 제사를 드림
솔로몬이 다스릴 당시의 이스라엘 왕국이 강성할 수 있었던 원인들 중에는 첫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로 나라를 다스렸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그의 신앙이 날마다 성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솔로몬은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등의 절기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올리기 위해 번제와 감사제를 정성껏 드렸던 것입니다. 이 같은 정성과 마음을 다한 그의 제사가 하나님께 열납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 규칙적인 제사를 드림
왕상 9: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단에 분향하니라 이에 전 역사가 마치니라
일천 번제를 드렸던 솔로몬
왕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2) 성전 중심의 신앙 생활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하는 것으로 자신의 사명을 다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절기 때든지 평상시든지 상관 않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왕으로서의 자신의 무능함과 죄악들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인간들은 무슨 일을 성취하고 나면 교만에 빠진다든지 나태함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럴수록 더욱 성전에 찾아가 자신을 부인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 성전 중심의 신앙 생활
하나님의 인도하심
사 58: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3)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솔로몬
 솔로몬의 이와 같은 신앙 생활은 하나님께 열납되었고 기쁨을 드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는 등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애쓴 솔로몬의 모든 노고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앞으로도 계속하여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솔로몬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이스라엘 민족도 번성케 하리라고 약속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고 계속적인 신앙의 성숙을 이루어 나갈 때 하나님의 크나큰 위로와 보호하심을 우리도 솔로몬같이 입게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솔로몬
솔로몬에게 축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왕상 6:13 내가 또한 이스라엘자손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왕상 9:5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3. 활발한 무역업을 펼친 솔로몬
                                                     1) 상선들을 건조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만을 믿고 나태하지 않고 국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정복 사업을 통해 국익을 도모했던 다윗과는 달리 무역업을 통해 국익을 도모하였습니다. 맨 먼저 솔로몬은 홍해에 면한 에시온게벨이라는 항구에서 상선들을 건조하였습니다. 물론 무역을 하여 이익을 얻고자 자신의 상선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 상선들을 건조하는 솔로몬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음
 잠 14: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에시온게벨에 도달한 솔로몬

 열왕기상 9:26,    "솔로몬 왕이 에돔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대하 8:17 때에 솔로몬이 에돔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2) 오빌과의 무역
 솔로몬은 상선을 만든 후 그 상선의 책임자로서 자신의 신하들을 고용하였지만, 선원들은 대개 두로 사람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는 솔로몬의 지혜에 기인한 일인데, 두로 사람들은 원래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사람들로 바다에 익숙하며 뱃일에도 능숙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상선은 오빌과 교역을 하였는데, 솔로몬은 이곳에 은과 상아와 잔나비 그리고 공작들을 수출하고, 오빌로부터는 그 당시 최상품의 금을 수입하는 무역을 행하였습니다.
 
▣ 오빌과의 무역
솔로몬의 수출 품목
왕상 10: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오빌로부터의 수입품
왕상 10:11 (오빌에서부터 금을 실어 온 히람의 배들이 오빌에서 많은 백단목과 보석을 운반하여 오매
 
 
                                                         3) 무역을 통해 얻는 이익
 이 같은 오빌과의 무역을 통해 솔로몬은 420달란트의 금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무역을 하여 번 금액은 어찌 보면 적은 액수일 수도 있으나 그 금액을 넘어 수고한 대가의 가치가 얼마나 고귀한가를 깨달았다는 사실은, 금액으로 산정할 수 없을 만큼의 보석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솔로몬이 다스리는 나라는 지도자가 올바로 통치함으로써 계속적인 번성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 무역을 통해 얻은 이익
대하 8:18 후람이 그 신복에게 부탁하여 배와 바닷길을 아는 종들을 보내매 저희가 솔로몬의 종과 함께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 왔더라
 
축복받은 솔로몬
왕상 10: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제 2과 솔로몬 왕의 긍정적인 면
 솔로몬 왕은 그 지혜가 출중한 왕이었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하나님의 은사로 주어진 것이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며 자기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달라고 하는 솔로몬에게 그 지혜를 주셨고, 또한 그 외에 다른 모든 부와 영광도 충분하도록 주셨던 것입니다.
 
 
                                                           1. 지혜가 뛰어난 왕
 솔로몬의 지혜에 대하여 열왕기가 언급하는 것은 지혜와 총명과 아울러 넓은 마음을 바닷가의 모래같이 주셨다고 합니다(참조, 왕상 4:29). 그리고 그의 지혜는 동양 사람들의 모든 지혜나 애굽의 지혜와도 비교해 볼 때 그들 모두보다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지혜가 많다는 여러 사람들,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도 나은 지혜를 솔로몬이 가지고 있었기에, 그 소문이 국경을 넘어 외국에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잠언과 노래를 각각 삼천 개와 일천 오 개씩 지었으며 초목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 등 거의 모든 방면에 대해 지혜로 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소문을 들은 각국의 왕들이 그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스바 여왕은 그 대표적인 방문객이었습니다. 그가 와서 확인해 본 결과 솔로몬의 지혜는 소문과 다르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히려 소문보다 훨씬 더한 것이었다고 고백하며, 솔로몬의 신하들은 늘 그런 지혜를 들을 수 있으니 부럽다고 말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는 아울러 솔로몬에게 있던 극한 부와 영광도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갔으며, 오늘날까지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귀의 왕으로 상징되고 있습니다(참조, 왕상 10:1-13).
 
 
                                                                     2. 명철한 재판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은사로 받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지혜를 시험해볼 만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두 여인이 왕에게 와서 판결을 내려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인들은 3일 간격으로 각각 아들을 낳았고 어느 날 밤 한 여인이 자신의 실수로 아이를 죽이자 다른 여인의 아이와 바꾸어 놓습니다. 그래서 여인들은 각자 산 아이가 자기의 아이요, 죽은 아이가 다른 여인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영아의 얼굴을 보고 판단하기 힘든 정황이나 그 여인들이 함께 기거하는 창녀였을 가능성이 높아 아버지들에게 판단하게 하는 것이 어려운 점 등으로 인해 그 사건은 매우 판결하기 곤란한 사건이었습니다.
 
 지혜를 얻었다는 솔로몬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또 이런 어려운 문제를 등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솔로몬 왕에게 재판해 주기를 요구한 것을 보아도 솔로몬의 측근들은 그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신하들은 자신의 왕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지혜의 은사가 어떤 것인가를 이 사건을 통해서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 사건은 솔로몬 왕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였음이 틀림없습니다.
 
 이 재판에서 솔로몬은 어떤 증거들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거나 어떤 조사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여인들에게 있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모정(母情)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즉 자신의 아들을 깔아 죽이고 그것을 슬퍼하는 대신 동료의 아이로 바꿔치기할 정도로 강퍅한 마음을 가진 여인이라면 남의 아이에 대하여 기본적인 모정이 없을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따라서 그 아이를 칼로 나누어 절반씩 가지라는 해괴하고 무자비한 판결을 내리고 그 반응을 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자 사건은 이내 분명해졌습니다. 왕의 예상대로 아이를 절반으로 나누려 하자 아이의 진짜 어미는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산 아들을 저에게 주고 죽이지 말라고 요구하며, 반면에 가짜 어미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이왕 싸움이 났으니 누구의 것도 되지 말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자 왕은 산 아들을 그 친어미에게 주라고 판결을 내립니다.
 
 이 판결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혜가 그 속에 들어 있음을 명백히 보았고 왕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참조, 왕상 3:28). 하나님의 지혜는 이렇게 분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입시를 위해 믿음 생활도 팽개치고 공부하도록 자녀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지혜를 주시기를 구하면서 자신의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흔쾌히 맡길 수 있는 믿음의 용기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3. 대저작자
 왕상 4:32은 솔로몬이 잠언 삼천과 노래 일천 다섯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기록들이 전부 남겨져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 일부를 잠언이나 전도서, 아가, 시편의 일부(참조, 72;127편)와 같은 성경의 책들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부친이 많은 시를 통해 문학적인 소양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많은 문학 작품들을 저술하였습니다. 초목과 짐승, 새와 물고기 등 거의 모든 자연 분야에 대해서도 논하였다는 사실을(참조, 왕상 4:33), 우리는 그가 남긴 성경의 작품들을 통하여 부분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전대미문의 문인(文人)이었습니다.
 
 
 
                                  주제 1/ 지혜가 뛰어난 왕(왕상 4:29-34)
                                         1. 지혜의 근원 되신 하나님
                                                   1) 지혜의 근원 되신 하나님
 솔로몬은 잠언에서 지혜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지혜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지혜로 오늘날과 미래도 다스리실 것입니다. 또한 이 지혜로 주의 백성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시면서 동행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 지혜를 간구해야 하는데, 이는 여호와만을 경배하며 경외할 때 은혜의 선물로 오는 것입니다.
 
▣ 지혜의 근본 되신 하나님
지혜의 근본
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지혜로 창조하심
잠 3:19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
 
 
                                                    2)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지혜를 당신의 종인 솔로몬에게 한없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솔로몬도 이 사실을 깨닫고 이러한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는 세상적인 지식이나 가치관이 아닌 위로부터 내려온 최고의 지혜로서, 명철과 분별력과 통찰력이 뛰어나 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탁월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당시에 그의 지혜는 이 세상을 압도하고도 남을 만큼 다방면에서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솔로몬의 고백
잠 2: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세상적인 지혜
약 3: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3) 참된 지혜를 가진 솔로몬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은 진실로 여호와를 두려워할 줄 아는 참된 지혜를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소유한 지혜는 세상적인 가치관, 처세술, 얄팍한 지식, 책에서 얻은 정보 등등의 피상적인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은 누구이시며 인간의 참된 본질은 무엇이고, 어떠한 인생을 살아 가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며 그 속에서 인간들의 역사를 이끌어 가실지를 고민하고 깨닫고 실천하는 말씀 중심의 참된 지혜였던 것입니다.
 
▣ 참된 지혜를 가진 솔로몬
지혜의 신
사 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지혜
단 2:21-22 그는 때와 기한을 폐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 저술 활동에 나타난 솔로몬의 지혜
                                                           1)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참된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은 세상 만물에 대한 깊은 지식 정확한 사고력, 그리고 명철한 판단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습니다. 이 같은 솔로몬의 지혜는 특별히 저술 활동에서 그 빛을 발했는데 3,000잠언과 1,005편의 노래는 인간 생활의 참된 지침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들입니다.
 
 솔로몬의 3,000잠언 중 그 일부분이 오늘날의 잠언에 기록되어 있는데, 솔로몬은 잠언에서 인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총명과 명철함을 얻어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며 일상 생활에서 지혜가 가득 담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
솔로몬의 시
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지혜의 근본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2)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
 솔로몬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을 때 전도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귀 영화와 권세를 맘껏 누렸던 솔로몬이었지만 이를 경험한 그의 고백은 해 아래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도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모든 것들이 참으로 무가치하고 무의미함을 피부로 절실히 느낀 그는 인생의 참된 행복은 오직 여호와만을 경외하며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이를 전파하였던 것입니다.
 
▣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
솔로몬의 탄식
전 1: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참된 행복의 비결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3) 아가를 기록한 솔로몬
 젊었을 때에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과의 지순한 사랑을 나누면서 이를 아가에 기록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아가가 단순한 사랑의 이야기만을 펼쳐 놓은 것은 아닙니다. 지혜의 왕인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성의 아름다움과 결혼의 순수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육체적 매력에 끌리어 행하는 정욕적인 사랑이 아닌, 깊은 신뢰와 상호 헌신하는 인격속에서 나누는 진정한 사랑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술람미 여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부 된 주의 성도들이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을 이루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 아가를 기록한 솔로몬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
아 6: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로 너를 보게 하라
 
솔로몬의 아가
아 1:1-2 솔로몬의 아가라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사랑하는 여인에의 노래
아 1:8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3. 솔로몬의 지혜의 성질
                                                               1) 충만하고 경이로운 지혜
 솔로몬의 지혜와 총명은 '바닷가의 모래와 같다' 라는 표현으로 성경 기자가 기록할 정도로 그의 지혜는 모든 영역을 포괄하였으며, 모든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 모든 사물을 종합하는 놀라운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넓은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비전을 심어 주었던 것입니다.
 
▣ 충만하고 경이로운 지혜
지혜로 우리의 마음을 넓히시는 여호와
시 119: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2) 전무후무한 지혜
 그의 지혜는 역사상 유례없는 전무후무한 지혜로서 당시 최고의 학문을 자랑하던 애굽과 갈대아의 학문을 능가하는 지혜였고, 이스라엘에서 학식과 지혜가 뛰어나 명성을 날리던 에단, 헤만, 갈골, 그리고 다르마의 지혜보다도 뛰어난 지혜였습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열방들이 솔로몬의 지혜의 소식을 듣고 가르침과 교훈을 얻고자 이스라엘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지혜는 모든 나라들로 하여금 지혜의 근원 되신 여호와와 그분의 선민인 이스라엘 그리고 솔로몬 왕 자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 전무후무한 지혜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던 헤만
대상 25:5 이는 다 헤만의 아들들이니 나팔을 부는 자며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
               하나님이 헤만에게 열 네아들과 세 딸을 주셨더라
 
노래하는 자인 에단
대상 15:19 노래하는 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 제금을 크게 치는 자요
 
 
                                                        3) 다방면에 심도 깊은 지혜
 그의 지혜는 어느 한 분야에 집중되거나 제한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모든 것을 통찰하는 심도 깊은 지혜였습니다. 즉 철학, 문학, 과학에서부터 모든 동식물과 자연의 세밀한 신비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알 수 있는 포괄적이며, 정확한 지혜였던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들로 하여금 이 지혜에 동참토록 비전을 심어 주는 능력까지도 내포한 지혜이기도 한 것입니다.
 
▣ 다방면에 심도 깊은 지혜
예수의 능력 있는 지혜
마 13:54 고향으로 돌아가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저희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지혜가 되신 예수
고전 1: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주제 2/ 명철한 재판(왕상 3:27-28)
   1.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
    1)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법적으로는 도저히 왕이 될 수 없는 처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의해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솔로몬은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왕위를 제대로 수행하여야 하며 백성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아 왔던 선왕 다윗에게도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이 그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기브아에 있는 산당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인도와 긍휼하신 사랑을 간구하고자 일천 번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솔로몬의 등극
왕상 2:12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솔로몬이 드린 일천 번제
왕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2)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마음 중심을 아시고, 그의 일천 번제를 기쁜 마음으로 열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보상하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번제를 드린 후 피곤한 몸으로 잠이 든 솔로몬의 꿈에 직접 나타나셔서 그에게 무엇이든지 요구할 것을 제의하셨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은 자신의 안위를 위한 어떠한 요구 조항도 없이 오직 왕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요구하였고, 이를 기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는 물론이거니와 부귀영화까지도 허락해 주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
하나님의 제의
왕상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솔로몬의 요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왕상 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3) 드러나는 솔로몬의 지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만 허락되는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은 이 지혜를 겸손하고도 슬기롭게 잘 활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의 지혜는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외에까지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으며 그 지혜는 곧 이스라엘을 강국으로 등장시켰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곤란한 한 가지 사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재판관의 지혜와 생각으로는 도저히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일의 결정은 솔로몬 앞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 드러나는 솔로몬의 지혜
뛰어난 솔로몬의 지혜
왕상 4: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국외에까지 퍼진 솔로몬의 지혜
왕상 4:34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2. 두 여인에 의해 제기된 재판
                                                         1) 창기인 두 여인
 오늘날이나 과거에도 그 시대의 사회에서 필요악으로 계속해서 내려오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매춘 행위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솔로몬의 통치 당시에도 매춘 행위는 계속되고 있었는데 한 집에서 살아가는 두 창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와 친척들의 멸시와 조롱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함께 공동 생활을 해 오고 있었는데 물론 남편도 없었으나, 그들은 함께 사생아를 3일 간격으로 낳게 되었습니다.
▣ 창기인 두 여인
신 23:18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 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왕 앞에 온 두 여인
왕상 3:16 때에 창기 두 계집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2) 한 아이의 죽음
 아이가 비록 사생아로 태어났을지라도 그 아기에 대한 소망은 대단하였습니다. 자신은 설령 사회의 냉대 속에 창녀로 살아오고 있지만 자신의 자녀만큼은 올바로 양육하고 건실한 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수백 번 마음속에 되새기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여자가 자다가 아이를 깔아 죽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신의 아이와 다른 여자의 아이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 한 아이의 죽음
시 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죽은 아이를 바꿔치기 하는 여인
왕상 3:20 저가 밤중에 일어나서 계집종 나의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뉘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3) 증거가 없는 사건
 다음 날 아침 이 문제는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의학 기술이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지만 당시로서는 친자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두 여인간에 살아있는 한 아기를 두고 '이 아기는 내 자식이다'라는 혈전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두 여인은 너무나 분명하고도 간절하게 자신이 어미라고 주장을 하고, 이를 밝힐 수 있는 증거가 없었기에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 증거가 없는 사건
법률적인 증거
신 19:15 사람이 아무 악이든지 무릇 범한 죄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거짓 증거
마 26:59-60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3. 솔로몬의 명철한 재판
                                                               1) 솔로몬의 판결
 솔로몬은 양쪽의 주장을 세밀하게 경청하였습니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 보는 신하들과 백성들은 호기심을 갖고 솔로몬 왕이 어떻게 판결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비를 뽑아 결정할런지 아니면 판결을 뒤로 미룰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솔로몬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평하게 칼로 아이를 반으로 잘라 갖으라는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명령이었습니다. 이는 곧 어린아이를 잔인하게 죽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신하들은 마음속으로 이런 명령을 내린 솔로몬을 조롱하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 솔로몬의 판결
공정한 판결
신 1:16 내가 그때에 너희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형제 중에 송사를 들을 때에 양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의 타국인에게도 그리할 것이라
하나님의 판결
시 76: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2) 판결 속에 담긴 솔로몬의 지혜
많은 사람들은 솔로몬의 판결을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웃었지만 곧 이어 솔로몬의 판결이 옳았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판결은 바로 모성애를 통하여 친어미를 가려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즉 친어미가 아닌 여인은 솔로몬의 판결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흡족해 하였으나,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강하고 애절한 모성애를 갖고 있는 친어미에게는 솔로몬의 판결이 죽음의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 여인은 차라리 자신이 죽든지 아니면 아기를 포기하는 편이 낫겠다는 처절하리 만큼 가혹한 체념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친어미는 아기를 죽이지 말고 저 여인에게 주라고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 판결 속에 담긴 솔로몬의 지혜
부모의 자식 사랑
히 11: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어머니의 사랑
왕상 3:26 그 산 아들의 어미 되는 계집이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가로되 청컨대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한 계집은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3) 솔로몬의 지혜를 두려워하는 백성들
 드디어 참된 어미는 판명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친어미를 찾아서 아기를 돌려주었습니다. 이때에 이 광경을 지켜 본 모든 사람들은 솔로몬의 심오한 지혜에 탄복하며 감탄하였으며 심지어 솔로몬에 대해 두려움마저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음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과 솔로몬을 존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솔로몬의 지혜를 두려워하는 백성들
눅 21: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없는 구재와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주제 3/ 대저작자(왕상 4:32)
 1.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
1) 솔로몬의 저술 활동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 왕은 이 지혜를 다방면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이 지혜로 나라를 슬기롭게 다스리며 국력을 신장시키고 부강케 하였습니다. 또한 저술 활동도 열심히 하여 3천 잠언과 1천 5편의 노래를 지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살아계심을 증거하면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삶의 올바른 도리들을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말한 3천 잠언 가운데 일부분이 잠언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 솔로몬의 저술 활동
시편을 기록한 솔로몬
시 72: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잠언의 저작 솔로몬
잠 1: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 잠언을 기록한 목적
 솔로몬은 잠언을 통해 모든 인간들이 지녀야 할 삶의 태도는 곧 지혜로운 삶으로서, 이 지혜는 바로 여호와를 경외할 때만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축복임을 강조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지혜가 가득 담긴 잠언을 통하여, 세상 풍조에 쉽게 휩쓸리고 성숙되지 못한 어리석은 자들과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고 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슬기와 근신을 주기 원하였던 것입니다. 동시에 지혜와 명철이 있는 자들에게는 그들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올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분별력을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얻어지는 지혜를 가지고 이 세상의 삶 속에서 분별력과 통찰력을 발휘하여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지침들을 가르쳐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 잠언을 기록한 목적
잠언의 목적
잠 1:4-5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
여호와를 경외함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3) 잠언에 나타난 지혜
 솔로몬은 잠언에서 특별히 지혜에 대해 강조를 하였는데 무엇보다도 지혜는 여호와께 속한 것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지혜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며 세상의 온갖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선을 도모케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한 지혜로운 자들은 음행과 게으름을 멀리하고, 보증을 서지 말며 자신의 순결을 지키도록, 힘쓰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지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온 백성들로 하여금 이 지혜를 사모하기를 간절히 원하였으며,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였던 것입니다.
 
▣ 잠언에 나타난 지혜
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는 지혜
잠 2:16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지혜를 얻은 자의 복
잠 3: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2.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
1) 전도서를 기록할 당시의 솔로몬
 솔로몬은 인생의 절정기에 있을 때 잠언을 기록하여 그의 지혜에 대한 깊이를 다시금 확인시켰습니다. 그러한 솔로몬이 이제는 인생의 황혼기, 곧 노년기에 접어 들어서 또 하나의 작품을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전도서였습니다. 이때의 솔로몬은 초창기의 그 위세 당당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정욕과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그의 명성은 사라졌으며 국력도 쇠퇴하고, 나라도 두 왕국으로 분열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와같은 지난날의 어리석은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한없는 탄식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전도서를 기록하였던 것입니다.
 
▣ 전도서를 기록할 당시의 솔로몬
정욕에 빠진 솔로몬
왕상 11:3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전도서의 저자 솔로몬
전 1: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인생의 헛됨을 선포하는 솔로몬
 인간이 이 땅 위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부귀 영화, 권세, 그리고 지혜를 지녔던 솔로몬의 고백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말을 37회에 걸쳐 사용하면서 세상적인 야망과 욕심은 단지 허무와 좌절감만을 야기시킬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비관론이나 회의론에 빠져 이와같은 주장을 논한 것이 아닌 인생의 참된 행복은, 인간의 유한성을 깨닫고 전지 전능하신 여호와만을 의지할 때 주어진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인생의 헛됨을 선포하는 솔로몬
모든 것이 헛됨
전 1: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인생의 참된 복
시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3) 참된 행복의 길을 제시하는 솔로몬
 해 아래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근본적으로 무가치하고 무의미함을 탄식했던 솔로몬은 전도서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아무리 헛된 인생이었다 할지라도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창조주 되신 여호와를 기억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잠언과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할 때 올바른 삶을 살아 갈 수 있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 참된 행복의 길을 제시하는 솔로몬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 12:1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3. 아가를 기록한 솔로몬
1) 아가의 저작자인 솔로몬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아가를 기록하였는데, 그는 이 아가에서 술람미 여인과의 아름답고도 고결한 사랑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이 세밀하고도 감동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지혜의 왕답게 화려한 문체와 매끄러운 필치로 자신의 사랑을 생생하게 묘사했던 것입니다.
▣ 아가의 저작자인 솔로몬
아가를 기록한 솔로몬
아 1:1 솔로몬의 아가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
아 6: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로 너를 보게 하라
 
 
                                                    2) 사랑을 노래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아가를 통해 지고한 사랑의 모습을 아름답게 제시하면서, 아울러 결혼의 거룩성에 대해서도 상징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과 정욕적인 사랑이 아닌 깊은 신뢰와 헌신이 가득 담긴 인격적인 사랑을 나누면서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술람미 여인과 결혼한 솔로몬은 한 때의 장벽도 있기는 하였으나 영적인 사랑과 헌신으로 새로운 화합을 이루고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케 됨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 사랑을 노래하는 솔로몬
지고한 사랑의 표현
아 6:3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그. 양 떼를 먹이는구나
결혼의 거룩성
히 13:4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3)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이와 같은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신부 된 백성들 간의 지고한 사랑을 상징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까지도 우리들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를 저술 활동에 집중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지혜자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솔로몬
남편 되신 만군의 여호와
사 54:5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은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
 
 
 
                                        제 3과 솔로몬 왕의 부정적인 면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고 아울러 부와 영광까지도 겸해 주신다는 약속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때 솔로몬은 즉위 초기의 정책으로 애굽의 바로와 조약을 맺고 그 딸을 맞아들였습니다(참조, 왕상 3:1).
 
 
                                                         1. 이교도와의 결혼
 그는 이웃에 있는 나라들과 화해 정책으로 평화를 유지하려 했던 것이 초기의 외교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에는 돌이켜서 자신이 행하려 했던 외교 정책을 수정하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후에도 전혀 돌이키지 않고 자신의 외교 정책을 수행하며 바로의 딸 이외에도 모압과 암몬,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 등 많은 여인들을 아내로 맞으면서 평화를 위해 신앙을 버리는 정책을 계속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후비가 700명, 빈장이 300명으로 1천 명의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참조, 왕상 11:3). 이렇게 하여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으며, 그의 이름대로 평화를 구가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방법을 통하여 그런 부와 영광을 누리도록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방법을 포기하지 않아 솔로몬은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파멸은 극히 자연스런 방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그 많은 여인들과 정략적인 결혼만을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연애하였다고 합니다(참조, 왕상 11:2).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방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고 그 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그렇게 이교도와의 결혼을 통하여 그들의 종교에 빠지는 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이 늙었을 때에는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고 이방 신들을 좇으며 여호와를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두 번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을 좇지 말고 여호와를 전심으로 섬기면 마땅한 부와 영광을 주시겠다고 했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그 말씀을 듣지 않아서 결국 그러한 종말을 맞게 된 것입니다.
 
 
                                                          2. 사치와 우상 숭배
 솔로몬은 국력이 가장 번성한 시대의 이스라엘 왕으로서 많은 부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여러 속국들이 공물을 바쳤으므로 그러한 부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열왕기에서 언급하는 그의 일일분 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는 밀가루가 삼십 석, 굵은 밀가루가 육십 석, 소가 삼십 마리, 양이 백 마리, 수사슴, 노루와 암사슴, 새들의 고기 등이었습니다. 이 식량이 그가 다스리는 예루살렘 궁에 거하는 사람들의 식량이라고 하더라도 매우 많은 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은 절제된 것이 아니라 사치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전도서에서도 그는 말년에 지난 날을 회고할 때에 술로 육신을 즐겁게 하며 사업을 크게 하고 사치했었노라고 고백합니다(참조, 전 2:3-8). 이러한 사치의 삶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세례(침례) 요한의 청빈한 삶과 같은 절제된 삶이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는 삶인 것입니다. 오늘날 경제적인 풍요로 인해 사람들은 많이 생산해서 많이 소비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자본주의의 경제 원칙이 마치 성경적인 것인 양 생각하고 거리낌없이 쓰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보존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절약하는 정신이 바람직한 청교도 정신입니다. 아울러 솔로몬은 외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서 결혼을 통하여 평화를 유지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그때마다 외국의 공주들이 가져 온 우상들이 그대로 솔로몬의 신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솔로몬은 말년에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축복으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방종하여 타락하게 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솔로몬의 우상 숭배의 역사를 기억하고 신앙에 있어서 혼합주의적인 경향에 빠지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3. 국민 노예화
 솔로몬 왕국의 부강함을 설명하는 열왕기 기자는, 솔로몬이 그 땅에 살고 있던 옛 가나안족속들의 후손들을 노예와 역군으로 삼았지만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로 삼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참조, 왕상 9:20-22). 그러나 솔로몬이 죽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아들 르호보암 앞에서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솔로몬이 국가의 부강을 위해 백성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백성들은 솔로몬왕이 자신들에게 고역을 시키고 멍에를 무겁게 하였다고 평가합니다(참조, 왕상 12:4). 그러니 제발 더 이상의 고역과 멍에를 메우지 말아 달라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부탁합니다. 이 말은 솔로몬이 국가의 부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백성들의 노동력을 동원하였던가를 말해 줍니다. 솔로몬 시절의 국가의 부강이 다른 이유라기보다 이렇게 국민들의 과도한 노동력을 통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솔로몬의 실정은 그의 사후 나라가 분열하는 원인을 제공했던 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주제 1/ 사치(전 2:4-8)
                                              1. 사치스러운 삶
                                                     1) 하나님과 유리된 삶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고 끝이 없습니다. 이 욕심이 결국에는 사망을 잉태하듯이 사치스러운 마음과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치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으로 나타나며, 사치는 또 다른 사치를 불러오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사치스런 행동의 문제는 하나님과 분리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인간의 참된 행복은 물질의 소유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치스런 삶을 사는 것에 있는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소유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사치에 빠진 몸은 이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가기에, 하나님과 유리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 유리된 삶
욕심의 결과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인간의 참된 행복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2) 이기적인 삶
사치는 혼자만의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극히 개인적이며 이기적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공동체적인 삶의 태도를 갖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장소입니다. 자신의 화려함과 안위에만 신경쓰지 않고 백성들의 고통과 필요를 해결해 주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 솔로몬은 영원토록 선왕으로서의 명예를 유지했을 텐데, 그는 사치에 빠지자 자기 자신만 아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 이기적인 삶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심
딤후 3: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기주의
마 25: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 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3) 파멸에 이르는 삶
사치는 인간으로 하여금 끝없는 욕망의 길로 빠져 들게 합니다. 솔로몬도 이와 같았습니다. 그가 성전을 지은 후 왕궁을 건축할 때 원래의 계획대로만 건축했어도 괜찮았을텐데, 과욕으로 외모를 화려하게 치장하고 재료를 최고급으로만 쓰다 보니 역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로 민심이 떠나고 반란만 계속 생기더니 급기야는 국가가 분열되는 파멸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치는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우리들의, 마음을 좀먹고 있습니다.
▣ 파멸에 이르는 삶
솔로몬에 대한 반란
왕상 11: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나라의 분열
왕상 11:35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2. 솔로몬의 사치스런 행동
1) 사치스런 건축물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 후 자신을 위해 왕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에 따른 규모나 질에 있어서 그는 평범한 것을 원치 않고 무엇이든지 최고급을 추구했습니다. 목재는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사용했으며, 상아로 만든 보좌와 특별히 정원에다가 온 정성을 기울였던 바, 포도원 동산과 온갖 종류의 열매를 맺는 나무들과 재목 나무의 숲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들에게 물을 주기 위해 수도 사업으로 연못과 운하를 만들 정도로 사치했던 것입니다.
▣ 사치스런 건축물들
상아로 만든 보좌
대하 9:17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솔로몬의 포도원
아 8: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실과를 인하여서 은 일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2) 많은 종들을 고용
 또한 솔로몬은 이러한 건축 사업과 함께 자신의 주위를 화려하게 치장하기 위해서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솔로몬은 수많은 남종과 여종들을 돈을 주고 사서 고용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숫자의 소와 양 떼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솔로몬은 많은 돈을 벌어 들이며 이러한 사업을 즐겼던 것입니다.
▣ 많은 종들을 고용
솔로몬의 종
왕상 9:27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다윗이 소유했던 가축 떼
대상 27:29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에서 먹이는 소 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 떼를 맡았고
 
 
                                                            3) 물질적 부와 쾌락을 즐김
 솔로몬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산이 불어났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은이 돌같이 흔할 정도가 되었고 국고에는 은과 금이 가득 찼으며, 여러 인근 국가에서 보낸 진귀한 보물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사람의 기분을 전환시키고 매혹시키는 온갖 음악들을 자신의 수중에 두고 있었는데, 최고의 남녀 가수는 물론이거니와 최고의 연주자들을 자기 옆에 두고 마음대로 부렸던 것입니다. 동시에 그는 아내만도 천 명이나 될 정도로 많은 여인들을 거느리며 쾌락에 빠져 살아갔던 것입니다. 따라서 사치스런 여인들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한 솔로몬은 더욱더 사치스럽고 경망스럽게 변모하였던 것입니다.
▣ 물질적 부와 쾌락을 즐김
돌같이 흔한 온
왕상 10:27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더라
천명의 여인들
왕상 11:3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오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3. 사치의 결과
1) 도덕적 타락
 솔로몬의 사치스런 행동은 곧바로 죄의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잘못이고 죄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죄의 오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안중에는 하나님도, 자신의 백성들도 없고 오직 자신의 이기적이고 정욕적인 야심과 쾌락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천 명의 여인들을 거느리면서 추호의 가책도 없이 음행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심히 패역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치는 도덕적 불감증에 빠지게 만듭니다.
▣ 도덕적 타락
마음의 타락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악을 사랑하는 도덕적 타락
요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각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 빈곤
 솔로몬은 사치스런 행각을 추구하다보니 많은 인원과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원활한 자금 소통이 이루어졌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중한 세금을 강제적으로 착취하였는데 솔로몬은 물론, 백성들도 낼 돈이 없었습니다. 국가 전체가 커다란 건물만 세워졌을 뿐 빈곤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사치는 반드시 빈곤을 몰고 옵니다.
▣ 빈곤
과중한 세금을 착취한 솔로몬
왕상 12:4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강도같이 임하는 빈곤
잠 6:11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3) 신앙의 변질
 솔로몬은 자신의 사치스런 마음 때문에 결국은 신앙까지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무수한 이방 여인들의 유혹과 꾀임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사치와 더불어 우상 숭배를 함께 하면서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물질과 정욕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사치는 독과 같이 한 영혼을 쓰러뜨리기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 신앙의 변질
솔로몬의 신앙의 변질
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주제 2/ 이교도와의 결혼(왕상 11:1-3)
 
                                       1. 솔로몬의 세속적인 타락
                                            1) 이방 여인을 사랑하는 솔로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와 부귀 영화로 한 시대를 평정하였던 솔로몬도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부귀 영화가 극에 달하자 점차 교만해지기 시작하였고, 하나님보다는 세상적인 정욕을 추구하다 보니 깊은 타락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타락의 첫 출발은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사랑한 여인들은 공교롭게도 하나님께서 통혼을 금지한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 그리고 헷 족속의 이방 여인들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도 무시하고 이들 이방 여인들에게 푹 빠져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정도였습니다.
▣ 이방 여인을 사랑하는 솔로몬
이방인과 언약도 맺지 말라
출 34: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들이 너희 중에 올무가 될까 하노라
이방인과 혼인도 하지 말라
신 7:3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2) 다처주의에 빠진 솔로몬
 솔로몬은 정숙한 이스라엘 여인보다는 음탕한 말과 행동을 일삼는 이방 여인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처가 칠백명이요, 첩이 삼백 명, 합쳐서 천 명이나 되는 여인들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들은 제각기 우상을 숭배하며 솔로몬의 마음을 뺏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의 마음은 정욕과 우상 숭배에 빠져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였습니다. 솔로몬이 타락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너무나 많은 여인들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 다처주의에 빠진 솔로몬
선하지 않은 천 명의 여인들
전 7:28 내 마음에 찾아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우상 숭배하는 여인들
왕상 11:8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3)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솔로몬
 이 땅의 모든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고 무시할 때에 야기되는 법입니다. 솔로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인 다윗이 육신의 정욕에 빠져 하나님의 진노를 샀으며, 삼손 역시도 그러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방 여인을 취하지도 말고 많은 아내를 두지도 말라는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도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무시하였습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할 따름이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죄악인지 뻔히 알면서도 솔로몬은 그 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솔로몬
음녀를 멀리하라
잠 6:25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신 17:17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2. 솔로몬이 타락하게 된 원인
1) 교만한 마음
 솔로몬이 이렇게 부패하고 타락하게 된 원인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먼저는 그의 교만한 마음에서부터 기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축복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주어지는 것이며, 동시에 축복을 소유한 자가 그 축복을 더욱 귀하게 승화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겸손한 마음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초창기에는 받은 은혜의 축복들을 소중히 여기더니 점차적으로 이를 당연시 여기고, 현재의 부귀 영화에만 안주한 채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들을 이제는 자신의 능력의 대가로 오해하던 것입니다.
 
 그는 이제 오만 불손한 인간이 되어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도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교만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타락의 늪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 교만한 마음
교만은 패망의 선봉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교만은 죄
잠 21: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2) 정치적인 술수
 솔로몬은 결혼마저도 정치적인 도구로 악용하였습니다. 그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면에서 주변 국가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자 정략 결혼을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이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적 태도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결혼의 의미를 완전히 파괴하는 처사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위험스런 생각과 처신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삼게 되었고 이로 인해 우상 숭배는 물론이거니와 정욕만을 추구하는 동물적인 본능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 정치적인 술수
정략적인 결혼
왕상 3:1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리니라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3) 정욕에 빠진 마음
 결국 솔로몬이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게 된 원인은 그가 육체적인 향락과 쾌락에 눈이 멀어서 치명적인 죄악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타락의 길로 갑자기 들어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정욕에 빠지다 보니, 어느샌가 완전히 자신이 정욕에 물들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때는 이미 늦었던 것입니다.
 
▣ 정욕에 빠진 마음
정욕을 좇지 말라
살전 4: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정욕에 빠진 마음
롬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3. 이교도와의 결혼의 결과
1)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함
 하나님께서는 두 번에 걸쳐 솔로몬에게 나타나 오직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권면하며 그에 따르는 축복까지도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배은망덕하게도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이방 여인과 다른 신을 좇지 말라는 말씀마저도 고의적으로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였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함
 
축복의 약속
왕상 6:12 네가 이제 이 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2) 우상 숭배의 계기가 됨
 동시에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녀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섬기며 추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 전 지역에 신당이 지어지고 우상 숭배가 만연케 되어 백성들마저도 우상 숭배의 크나큰 죄에 오염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상 숭배는 자연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뜨리게 하였던 것입니다.
 
▣ 우상 숭배의 계기가 됨
우상 숭배하는 솔로몬
왕상 11:4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3) 하나님의 진노가 임함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솔로몬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분열하게 되는 바, 솔로몬이 하나님을 배반하였듯 솔로몬도 자신의 신하로부터 배반을 당할 것이며 그 신하가 왕국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개인의 죄는 민족적인 심판까지도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를 야기시켰으며, 이는 후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권면과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가 임함
솔로몬에게 임할 심판
왕상 11: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주제 3/ 우상 숭배(왕상 11:4-8)
 1. 우상 숭배의 원인
1) 솔로몬의 불신앙
 당대에 의인이었던 노아는 홍수의 심판 속에서 구원함을 받고 나서 술 취함의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으로 오는 은혜를 입고 난 후, 애굽에 내려가서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 속이는 거짓말을 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경우이든 겸손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받았으면 이를 지키기 위해 더욱더 무릎 꿇는 종들이 되어야 하는데, 노아나 아브라함의 경우처럼 솔로몬도 교만의 함정에 빠져, 받은 바 은혜를 다 허비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씩 잊기 시작하더니 일천 번제를 드렸던 신앙적인 열정도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 소멸됨으로써 율법을 무시하고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도 저버리게 된 솔로몬은 이제 이성과 정욕에 끌려 본성대로 행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불신앙의 사람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 솔로몬의 불신앙
노아의 실수
창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우상을 숭배하는 인간의 마음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 정략 결혼
 불신앙의 솔로몬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 생각은 이스라엘은 나의 왕국이고 내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스스로 생각할 때 그의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과 화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국가의 왕족들과 결혼하는 방법이 최고의 생각이라 느껴져서 하나님께서 그토록 결혼을 금했던 이방 국가의 왕족들과 정치적인 계산하에 정략 결혼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정략 결혼
이방인과 혼인하지 말라
신 7:3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내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솔로몬의 정략 결혼
왕상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3) 많은 여인들을 거느리게 됨
 이러한 정략 결혼과 솔로몬의 정욕이 일치되어 그는 자그마치 아내와 첩을 합쳐 천 명의 여인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방에서 온 이 여인들이 그들이 믿던 민족 신을 이스라엘 왕국에까지 끌고 들어와서 이를 섬겼으며 솔로몬을 유혹하여 우상 숭배에 동참케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넘치는 종교의 자유 속에 모든 잡신들의 전시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는 우상 숭배를 그것도 하나님의 백성인 솔로몬과 그의 백성들이 힘써서 섬기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마음은 찢어질듯 아프셨던 것입니다.
▣ 많은 여인들을 거느리게 됨
우상 숭배자들과의 접촉의 결과
민 25:2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많은 아내를 두지 말라
신 17:17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받지 말 것이니라
 
 
2. 우상 숭배하는 솔로몬
1) 시돈의 아스다롯을 섬김
 솔로몬은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섬겼는데, 이 여신은 가나안의 다산신 또는 전쟁의 여신, 그리고 사랑과 쾌락을 주는 여신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솔로몬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여신을 바알 신과 함께 섬겼습니다. 즉 성전 안에 창녀와 창남들이 기거하는 집까지 두고 농사의 풍요와 자식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이 우상들을 대역하는 창기들과 간음의 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 시돈의 아스다롯을 섬김
하늘의 여신 아스다롯
렘 44:19 여인들은 가로되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에게 경배하는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2) 암몬의 밀곰을 섬김
 성경에서 밀곰은 몰렉 또는 몰록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밀곰은 암몬인들이 섬기던 민족 신이었습니다. 밀곰의 숭배 의식 가운데는 자신의 어린아이를 불로 태워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의식 등이 있는데, 솔로몬도 밀곰을 위해 산당을 지어 놓고 어린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 흉악한 범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 암몬의 밀곰을 섬김
밀곰의 숭배 의식
대하 28:3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 자녀를 불사르고
 
 
                                                                  3) 모압의 그모스를 섬김
 솔로몬은 모압의 민족 신이며 태양 신이요, 전쟁 신이었던 그모스도 섬겼는데 그모스도 밀곰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의식 등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그모스를 위해서도 산당을 짓고 모압의 여인들과 함께 분향하며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 모압의 그모스를 섬김
그모스를 암몬의 신으로 언급하는 입다
삿 11: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갰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
 
 
3. 우상 숭배의 결과
1)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두 번씩이나 나타나셔서 그에게 권고하시며 하나님만을 경외하도록 친히 말씀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그 말씀을 무시하며 정면으로 말씀에 대적하는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배은망덕한 불순종의 신앙에 크게 진노하셨습니다. 이제 그 진노의 결과로 솔로몬에게 심판이 임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였습니다.
▣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진노
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2) 이스라엘의 분열 예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죄에 크게 진노하시어 이스라엘나라를 나누어 솔로몬의 신하에게 주시겠다고 심판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심판을 솔로몬의 아들 때에 시행하시되, 한 지파만을 그 아들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하나님을 배반한 대가로 그도 신하에게 배반을 당하는 수치 속에서 통치권마저도 넘어가는 화를 좌초하게 된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분열 예고
이스라엘의 분열 원인
왕상 11: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3) 솔로몬에게 닥쳐는 환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과 마찬가지로 솔로몬은 자신의 범죄와 타락의 결과로 환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에게 적대자들이 생기어 솔로몬을 괴롭혔는데, 에돔 왕의 후손인 하닷과 소바 사람 르손이 반란을 일으켰고, 연이어 에브라임 족속의 여로보암이 반란을 일으켜 솔로몬에게 정면으로 대항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솔로몬은 지난날의 찬란했던 영화들이 사라져 가는 쓸쓸한 모습 속에서 모든 것이 헛됨을 고백하며 끝내는 죽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허무와 허탈감만을 남긴 채 솔로몬은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 솔로몬에게 닥치는 환난
솔로몬의 대적들
왕상 11: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솔로몬의 죽음
왕상 11:43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주제 4/ 국민 노예화(왕상 12:1-4)
 1. 솔로몬의 건축 사업
1)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솔로몬은 지혜의 왕답게 포부와 야심도 대단하였습니다. 때론 이러한 솔로몬의 열정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도 하였으나 지나친 과욕이 화를 자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솔로몬이 행한 건축 사업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한 지 3년 동안은 국내적인 여건 안정에 주력하다가, 이후부터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다윗이 이룩하지 못한 성전 건축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는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목재를 레바논으로부터 공급받았는데, 이 일을 두로 왕 히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두로에 필요한 음식물, 곧 밀 이만 석과 맑은 기름 이십 석을 해마다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약속이 시간이 지날수록 솔로몬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약속을 파기할 수도 없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고통이 전가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두로 왕과의 약속
왕상 5: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수운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나의 원을 이루어서 나의 궁정을 위하여 식물을 주소서 하고
 
솔로몬이 공급하는 생필품
왕상 5:11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 궁정의 식물로 밀 이만 석과 맑은 기름 이십 석을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2) 궁전을 건축한 솔로몬
 참으로 힘겹고도 벅찬 위대한 과업을 솔로몬과 그의 백성들은 이룩하였습니다. 그 동안 온 백성들이 수고하고 인내한 결과로 아름답게 거룩한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성전 건축이 끝나자마자, 이제는 자신의 왕궁을 13년에 걸쳐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레바논의 나무인 백향목으로 호화 찬란하게 궁을 건설하면서, 그는 자신의 아내인 바로의 딸을 위해서도 기거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주었고, 밀로와 함께 무너진 다윗 성을 다시금 건축하기도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부귀영화를 드러내기 위한 건축물들이 지어질 때마다 기쁨에 차있었지만, 백성들의 몸과 마음은 갈수록 무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궁전을 건축한 솔로몬
궁전을 짓는 솔로몬
왕상 7:1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바로의 딸을 위한 건축
왕상 7:8 솔로몬의 거처할 궁은 그 낭실 뒤 다른 뜰에 있으니 그 공작이 일반이며 솔로몬이 또 그 장가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이 낭실과 같더라
여호와의 전과 같이

왕상 7:12 또 큰 뜰 주위에는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았으니 마치 여호와의 전 안뜰과 낭실에 놓은 것 같더라
 
 
                                                  3) 성읍들을 요새화하는 솔로몬
 예루살렘 내에 성전과 왕궁을 건설한 솔로몬은 이제 전국 각지로 눈을 돌려 이스라엘의 국방을 튼튼히 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성읍들을 요새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솔, 므깃도, 벧호론, 바알랏, 다말, 게셀 등등의 성읍을 요새지로 건축하였는데, 이 중 므깃도에 만든 요새와 약 120필의 말을 수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마굿간 등은 유명한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밖에 하솔, 벧산, 게셀, 라기스 등지에서도 요새지와 유사한 형태의 건축들을 건설했으며, 특별히 에시온게벨이라는 항구 도시에는 큰 조선소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 성읍들을 요새화하는 솔로몬
성읍들을 요새화하는 솔로몬
왕상 9:15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여호와의 전과 자기 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에시온게벨에 세워진 큰 조선소
왕상 9:26 솔로몬 왕이 에돔 땅 홍해 물가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2.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백성들
1) 강제 노역에 동원된 포로들
 솔로몬의 야심이 커질수록 백성들의 고충은 심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건축물들을 완공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많은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다윗이 행했던 것처럼 인근 지역의 포로들을 동원하여 노동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지 관리하는 일만을 감당토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포로들만이 죽을 고생을 하며 솔로몬의 원대한 꿈을 이루어 가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 강제 노역에 동원된 포로들
포로들을 동원한 솔로몬
왕상 9: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관리하는 이스라엘 백성
왕상 9:22 저희는 군사와 그 신복과 방백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장관이 됨이었더라
 
 
                                                   2) 이스라엘 백성들의 징집
 솔로몬은 일을 진행하면 할수록 일들을 엄청나게 벌리는 야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원래의 계획대로만 모든 일들을 진행했다면 포로들만으로 필요한 인력은 온전히 충당할 수있었는데 자꾸만 원래의 계획을 수정하여 더 크고 화려하게 지으려고 하니 계획에도 없는 많은 자금과 인원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도 징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포로들과 똑같은 처지에서 무거운 멍에를 맨 꼴이 되었던 것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의 징집
역군들을 동원한 솔로몬
왕상 9:15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여호와의 전과 자기 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욕심의 결과
약 1:14-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3) 과중한 세금
 솔로몬의 주도 면밀한 계획하에 벌어지는 건축 사업은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자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물자 조달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를 위해 국가 체계를 효율성 있게 정비하여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려는 목적으로 국토를 개편하여, 12구역으로 나눈 후 각 관구에 관장을 임명하고 이들로 하여금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도록 과중한 세금을 걷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백성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견딜 수 없는 압박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육체적 노동 뿐만 아니라 과중한 세금은 점차적으로 솔로몬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여론화되었고, 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과중한 세금
물품을 공급하는 관장들
왕상 4:27 그 관장들은 각각 자기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백성들의 불만
대하 10:4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3. 백성들의 반발
1) 죽게 되는 솔로몬
 솔로몬은 신앙적으로는 우상 숭배의 죄와 하나님께 배은망덕한 죄를 범하였고 윤리적으로도 너무나 많은 여인을 거느리는 추태를 부렸으며 정치적으로는 육체적 노동과 과중한 세금으로 백성들의 허리를 졸라 매는 폭정을 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죄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반란이 있었고 끝내는 솔로몬도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죽게 되는 솔로몬
왕상 11: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2) 돌아온 여로보암
 이제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솔로몬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했던 여로보암이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고, 그 동안의 폭정에 불만을 품고 있던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찾아와 솔로몬 때부터 있었던 여러 멍에를 벗게 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 돌아온 여로보암
돌아온 여로보암
대하 10: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 일을 듣고 애굽에서부터 돌아오매
 
 
                                                                       3) 국론의 분열
 그런데 우매한 르호보암은 이들의 요구를 매정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은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폭정에 몸서리쳤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지파만을 제외하고 모두 다 여로보암의 뒤를 좇았습니다. 참으로 한 사람의 죄가 크나큰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던 것입니다.
▣ 국론의 분열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
왕상 12:14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 우리의 멍에를
'멍에'를 뜻하는 은 '구르다, 혹사하다, 학대하다' 라는 동사 에서 유래된 것으로 '노예 상태'를 의미한다. 멍에는 짐승을 부릴 때 목에 씌우는 기구이며 나무나 쇠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멍에가 성경에서는 왕정의 압제적인 정치나 속박과 노예 상태를 나타낸다.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과 궁전을 건축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과다한 노역을 시켰음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 솔로몬이 시킨 사역이 얼마나 강제적이고 가혹했는지는 '멍에' 라는 단어가 암시해 주고 있으며 사역에 동원된 형편과(참조, 왕상 5:14-17) 세금을 징수한 상황도(참조, 왕상 10:14) 언급되고 있다.
 
▣ 가볍게 하소서
기본형인 은 '사소하다, 보잘 것없다, 가볍다' 라는 뜻을 갖는데 규정 속도나 상황에 있어 보잘 것없는 것이다. 가벼움을 나타낸다. 본문은 솔로몬 때에 부과된 노역에 대한 감량을 묘사하고 있다. 성전 건축을 위해 세금과 부역의 과다함은 백성들의 불면의 요인이 된 것이었다. 따라서 백성들은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에게 자신들의 노역을 감량해 주기를 탄원하고 있는 것이다.
 
▣ 섬기겠나이다<+;d,b]['n"w ; 웨나 아브데카>
'일하다, 섬기다, 봉사하다' 라는 동사 는 타인에 의해 일한다는 개념을 가지며 왕이나 통치자에게 신하로서 섬긴다는 의미를 가진다. 본문에서 백성들은 르호보암이 자신들의 노역을 감량해 주면 왕으로서 인정하고 섬길 것을 제시하고 있다. 더구나 북쪽 지파 사람들은 남쪽과 분리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불만만 해소된다면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처럼 솔로몬 때의 노역은 백성들에게 불평의 요소가 된 것이었다.
 
                                                                                                 출처 쉴만한물가 | 작은종
                                                                                                 원문 http://blog.naver.com/mokpojsk/12001229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