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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이어 교회, 타브가(갈릴리)

영국신사77 2008. 9. 6. 01:10
                                                             오병이어 교회, 타브가(갈릴리) 
 

    오병이어 교회 (출처- http://blog.daum.net/srannah)

 

  팔복교회의 경사진 언덕 바로 밑에 타브가라고 하는 교회가 있는데, 이는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을 기념하여 세워진 교회이다. 헬라어로는 헵타페건(Heptapegon), 히브리어로는 엔 세바(Ein Sheva)라고 하는데, 모두 일곱개의 샘이란 뜻이다. 이는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합친 일곱과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현재의 교회는 독일 천주교에서 5세기 비잔틴 교회의 옛 터에 1936년에 세운 것이다. 이 장소가 예수님이 오병이어 이적을 행하신 장소임을 확인할 길은 없다.

 

 1930년대 초 독일고고학자들에 의해서 타브가를 발굴했고, 이곳에서 4세기 비잔틴 시대의 유적을 찾아냈다. 그리고 옛 교회 바닥에서 많은 모자이크가 발견되었는데, 이 중에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가 묘사되어 있는 모자이크를 발견했다. 이로써 이곳이 오병이어 이적을 기념했던 교회임을 알았다.

 

 현재 교회 안쪽제단 옆에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가 바구니에 담겨 있는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가 선명하게 잘 보존되어있다. 이외에도 현재 교회 바닥 밑에는 갈릴리 지역의 동식물을 새겨놓은 많은 모자이크가 있는데, 이 그림은 당시 이 지역의 생태계 연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입구

 

입구

 

입구

 

세례터 

 

올리브 유 짜는 돌

 

헵타곤은 일곱개의 샘물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이다.

 

오병이어 교회

 

오병이어 교회

 

회랑과 정원

 

 

 전통적인 양식의 수도원엔 항상 4각형의 회랑이 있고, 그 중앙엔 우물이나 정원이 있으며, 수도자들은 회랑을 돌며 기도하곤 한다. 이 4각형은 동서남북을 가리키며 우주를 상징한다.

 

 그리고 그 우주의 중앙에 있는 샘물이나 정원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만드신 에덴동산을 상징한다. 그리고 정원의 푸르른 나무와 샘물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감람나무

 

회랑

 

회랑

오병이어 교회

 

성당 정문 부조

 

내부

 

내부

 

제대

 

제대

 

오병이어 모자익

 

기적을 베푼 바위 돌

 

오병이어 모자익 

 

 

 에테리아에 의하면, 350년경에 주님이 빵을 얹으신 바위를 제단으로 하여 기념 성전이 건축 되었는데, 그 성당 기초의 일부는 현재 제단 우측 유리판 아래와 성당 북쪽 부분에 남아 있다.

 

 450년 경 비잔틴식 성당이 건축될 때 기적에 연관된 바위를 새 제단 아래로 옮겼고, 제단 주위는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장식을 하였다. 빵의 기적 성당을 상징하는 빵 네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모자이크는 제단 바로 앞쪽에 있다.

 

 주의 깊게 모자이크를 본 순례자들이라면, 그리고 “오병 이어”의 기적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왜 “네 개의 빵”이지 하는 의문이 들것이다. 그럼 한 개의 빵은?

 

 그리스도 신자들에겐 “제대”는 단순히 미사를 봉헌하기 위한 “탁자”나 “단(壇)”이 아니다. “제대”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또한 “제대”는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렸던 골고타(갈바리아) 산을 의미하며, 매일 미사성제에서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릴 장소이기에, 제대는 성당의 중심이자 미사성제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네 개의 빵”은 모자이크 바로 앞쪽에 있는 “제대”가 있음으로 인해 다섯 개의 빵이 되는 것이며, 매일 봉헌되는 미사성제를 통해서 지금도 “빵의 기적”은 새롭게 일어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제대 오른쪽 비잔틴 시대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제대 오른쪽 비잔틴 시대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뒷편

 

내부

 

 350년에 지어진 최초 성당의 기초 흔적들 

 

 

 

 

 

타브가

 

 

 오늘날 타브가(Tabgha)라고 부르는 지역은 “일곱 개의 샘물”을 의미하는 희랍어 “헤프타페곤(έπταπηγον)에서 유래하는데, 과거에는 일곱 개의 샘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다섯 개의 흔적만이 있을 뿐이다.

 

 타브가 지역에는 오늘날 도로변에 위치한 한 바위에서 빵을 많게 하신 기적(마르 6,30-44; 마태 14,13-21; 루가 9,10-17; 요한 6,1-15), 가까운 언덕에 있는 바위굴 근처에서는 산상설교(마태 5-7장), 호숫가 바위에서는 부활하신 주님의 발현(요한 21장)을 기억하는 베드로 수위권 기념 성전이 있는 곳이다.

 

 예수님의 고장이라고 부르는 가버나움에서부터 타브가의 베드로 수위권 기념성전까지 3km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로, 이곳 타브가 지역이 바로 주님께서 즐겨 찾으셨던 호수가의 외딴(마르 6,35; 마태 14,15; 루가 9,12) 곳이었다.

 

 

타브가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던 타브가 (출처- http://blog.daum.net/wonsunbe

 

 

  타브가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장소이다. (마16:13-21, 막 6:30-44). 그 이름은 7개의 따뜻한 샘물을 뜻하는 그리스어 헵타페론에서 유래했으며, 아라비아어로 타브가라고 줄여진 것이다.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최초의 교회가 이곳 해변가에 세워졌다고 한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내 양을 먹이라”(요21:15-17). 

 

  구약성경에 나오는 긴네렛은 게네사렛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오른쪽 위) 위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