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1. 감람산 지역

2000 살이 넘은 나무-겟세나무의 감람나무

영국신사77 2008. 9. 2. 23:54

                                   2000 살이 넘은 나무

                                                                                           http://blog.joins.com/gtkbest/3832195

 

 

 올리브 나무를 성경에서는 감람나무, 올리브 기름을 감람유라고 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올리브유가 많이 눈에 띕니다.
 
 어릴 때 어머니 따라서 시장에 있는 기름집에 가면 콩기름, 땅콩기름 이 전부였었는데, 옥수수 기름부터 시작해서 면실유, 해바라기유, 홍화씨유, 현미유등 기름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기름집에 따라가면 제발 낙하산 기름 사지말라고 하였는데, 낙화생유(落花生)의 발음을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입니다. 군인들이 타고 내려오는 낙하산으로 알아듣고 그 낙하산에서 짜내는 기름으로 짐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건강비법 이라면서 알려주는데, 자신은 매일 아침마다 커피 잔으로 1/3 가량씩 올리브 기름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할아버지 피부가 기름이 짜르르르 흐르는 것이 보통 좋은 피부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원에 물어보니 우리나라의 무궁화 같이 "국화" 로 정하여져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올리브나무는 이스라엘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올리브 나무의 잎은 꼭 유도화 잎하고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유도화 잎보다는 조금 더 날씬하고 아래위로는 조금 더 통통하고.... 다 아시겠지만, 길쪽한 것은 잎, 그리고 대추같은 것은 열매입니다. ㅋㅋㅋ

 아래 사진은 위의 올리브 나무의 밑둥부분입니다.

               


 통조림으로 나오는 올리브 열매는 위의 열매정도 익은 것 같은데, 따서 먹어보았더니 도저히 먹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간혹 빛깔이 까맣고 표면이 좀 조글조글 한 것들이 있는데 언제 올리브 나무를 만나실 기회가 있으면 잘 골라서 드시기르 추천합니다. 올리브 열매의 40% 가 기름이라고 하는데(씨앗 포함인지, 제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까맣고 조글조글한 놈을 입에 넣고 혀와 입천장을 이용하여 기름을 짜낸다 싶게 힘을 주면서 약간의 진공을 걸어 주면 진한 올리브 기름이 쫘아악하고 입안에 확 돕니다. 기름 냄새가 아주 향긋합니다.

 아래 사진은 겟세마네 동산이라고 추정되는 곳에 있는 수령 2000년 이상이라고 하는 올리브 나무 입니다. 사실이라면 예수님이 게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 그리고 잡혀가실 때 모두 함께 하였던 그 현장에 있던 나무들 중 하나가  됩니다. 위의 올리브 나무와 그 밑둥을 비교하면 뭐라고 하여야 할까요. 세상만사 모진풍파, 산전수전, 쓴맛 단맛 다 겪은 ....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수령 2000년 이상이라고 하는 올리브 나무-1

 

그 모습이 하도 기가 막혀서 좀 더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수령 2000년 이상이라고 하는 올리브 나무-2


 감람 나무가 좋은 열매를 내기 위해서는 40년이 걸리며, 이렇게 다 자라기 까지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여야 합니다. 야생 감람 나무의 열매는 작고 상품성이 떨어져서 튼튼하고 강한 줄기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그루터기에 접목되어야 하는데(참고 로마서 11), 야생 감람 나무는 쉽게 접목이 되는데 사람이 기른 감람 나무는 접목이 잘 되지 않습니다.

 

 감람 나무는 잘려나가도 그 뿌리는 수천년을 산다고 하며, 뿌리만 있으면 다시 위로 가지가 돋아오르는 것이 감람 나무입니다. 그래서 감람 나무를 죽이려면 뿌리에 구리 못을 박아넣어야만 합니다. 뿌리로부터 돋아나온 가지를 이새의 가지[Shoot of Jesse]’ 또의로운 가지[righteous branch]’ 라고 부르는데, 이 가지들을 잘라서 새로운 묘목을 만듭니다. 위에서의 가지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이 네짜르[Netzar]’ 라 하며, 이 말은 히브리 말로 기독교도를 뜻하는 노쯔리[Notzri]와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교에서 감람 나무는 빛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감람 나무 나뭇잎의 뒷면이 은색이라 감람 나무에 바람이 불어 잎들이 흔들릴 때면 햇빛을 받아 은색을 반짝이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전에 유대인들에게 감람 나무는 그 풍성한 열매와 목재가 다 유용하게 쓰이는 쓸모있는 나무였습니다. 열매는 그대로 먹었거나 기름으로 짜서 먹었습니다. 처음 짜서 나온 기름은(‘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성전의 메노라[Menorah]’ 의 불을 밝히거나 봉헌되었고(27:20), 두번째로 짠 기름은 먹거나 불을 밝히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짠 기름은 화장품이나, 비누, 의료용 그리고 머리에 바르고, 마지막 네번째로 짠 기름은 바닥이나 집에 기름칠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펄프나 목재는 난방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오늘날에 감람 나무는 목재의 아름다운 결을 살려서 조그만 기념품 등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왕들과 제사장들에게는 그 일의 맡은 바 직분을 하기에 앞서서, 감람 나무 기름으로 기름부음이 있었습니다. 감람 나무의 풍성한 수확은 하나님으로 부터의 축복과 회복의 표시였습니다(2:24).

 

 감람 열매를 수확할 때는 밤나무를 수확할 때와 같이 나무를 치는데 이때 떨어지지 않은 감람 열매들은 가난한 자들의 차지였습니다(24:20). 노아가 날려보낸 비둘기가 돌아올 때 감람나무의 어린 가지를 물고 왔었습니다(8:11). 감람 나무는 아름다움(11:16; 14:6) 과 풍성한 결실(128:3) 의 상징이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잘라왔었지만, 이스라엘은 죽지 않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수천년이 지난 지금 역시 이스라엘의 뿌리는 살아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진실로 세계를 축복하여 왔으며, 심지어 핍박을 받을 때에도 이스라엘은 그 자신이 기름으로서 세상에 부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기름 부음 받으신 왕이시며, 영원히 세상을 다스리실 분을 세상에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방의 빛이라 하셨으며(42:6, 49:6), 이방은 예수님을 통하여 접목되어 뿌리의 진액을 받는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11:17,18). 우리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을 시기나게 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11:11). 유대인과 우리가 함께 자라나갈 때, 우리는 더 굳세지고 더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며, 이 열매를 세상의 믿지 않는 자들이 와서 먹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가 겟세마네(“기름을 짜다라는 뜻입니다.)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하심을 위하여 기름이 짜내어질 때에도, 우리는 메시야  - 유대인들이 처음에는 받기를 거절하였던라는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부활과 영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11:12).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함께 자신들과 이땅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둘이 하나님의 뜻하심에 자신들을 맞출수 있게 하시어, 감람 나무가 다시 한번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열매맺게 하시옵소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11:33).

 
                           "Prepare the way for the King of Glory" 중에서                                      In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