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 교회-[만국민 교회](성지순례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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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푸른 감람산 기슭에 서있는 겟세마네교회.
겟세마네란 아랍어로 '기름 짜던 곳'이란 뜻이 있다. 감람나무(올리브나무)가
예전부터 많은 지역이라 유래된 이름인가보다.
그 감람산에 세워진 겟세마네교회는, 다른말로
만국민 교회(Church of All Nations)라고도 부른다.
세계 각국 (16개국)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건축되었기 때문이다.
비잔틴 시대에 처음 교회가 세어졌으나, 붕괴와 재건을 거듭하다가
현재의 교회는 1924년 이태리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로치의 설계에 의해
건축되어 카톨릭의 프랜시스컨 신부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교회 정면에는 이탈리아 조각가가 만든 네 사도의 모습이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다.
마당으로 들어가니, 유난히 올리브나무들이 눈에 뜬다.
이곳에 올리브나무중 8 그루는 예수님 당시부터 있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수령 2,000살은 되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던 모습도 기억하고 있으려나.
일단, 마당과 건물의 외형만으로도 예루살렘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라는
찬사를 받을만하다.
정면에 보이는 아치형 기둥.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 안쪽으로 들어간다.
교회의 천장이 유난히 높다.
또한 너무나 아름다운 모자이크화들이 보인다.
교회 안쪽은 대체적으로 어두웠다.
인공조명보다는 보라색의 스텐드 글라스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에 의해
더 분위기 있는 실내조명이 되어 있다.
보라색이 주는 신비함과 무게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공간이다.
예배당 정면에 보이는 모자이크.
예수님께서 마지막 기도하시던 곳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누가복음 22:44]"
위 모자이크에서 보여지는 바위가, 바로 제단 앞 바닥의 이것이다.
원형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주변은
가시면류관을 상징하는 낮은 울타리가 둘러있고,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장식이 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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