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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의 냉전...지중해의 DMZ [터키·그리스]

영국신사77 2008. 8. 20. 17:15
 
                   키프로스의 냉전...지중해의 DMZ
 
 
 

 

                             

                                                            [주간조선 2007-02-27 13:48]    

     비너스가 탄생한 ‘지중해의 보석’… 터키·그리스의‘500년 원한’에 두 동강

 

  우리나라가 지구상 ‘단 하나 남은’ 분단국이 아니라는, 약간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키프로스(Cyprus) 덕택이다. 2차 대전 후 동서냉전 시대에 미국이 가장 곤혹스러워했던 것은, 둘 다 미국의 맹방이었지만 견원지간인 터키와 그리스를 달래는 일이었다.

  터키와 그리스의 뼈에 사무친 원한은 15세기로 거슬러 오른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위세를 떨치며 그리스를 점령한 이후, 400여년간 십자가는 초승달과 별에 의해 깔아뭉개져 신음했다. 19세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무너지고 20세기로 접어들자, 발칸전쟁과 1차 세계대전이라는 어수선한 기회를 틈타, 그리스는 터키를 침공 복수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미국이 주도한 국제적 중재로 맞잡고 뒤엉켰던 두 앙숙은 겨우 떨어졌지만, 분을 못 삭여 싸움터를 옮긴 곳이 키프로스다. 중동 앞바다, 지중해 깊숙한 곳, 경기도보다 훨씬 작은, 고구마를 눕혀놓은 것 같은 섬 키프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너스가 탄생한 섬이다.

  서구 문명의 효시 그리스가 지중해를 제패하던 BC 9세기경부터, 그리스인은 키프로스로 이주했다. 그러나 15세기 오스만 투르크가 그리스를 지배하며, 터키인이 이 섬으로 몰려 들어와 정복자 행세를 하게 되었다.

  끝없는 분쟁 끝에 그리스계와 터키계는 남북으로 갈라서고, 가운데는 철조망이 겹겹이 쳐졌다.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몇 차례나 키프로스를 방문하고 EU도 이 나라 분쟁 종식과 통일을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모두가 무위로 돌아간 것은 백그라운드에 터키와 그리스의 이해가 엇갈려 있기 때문이다. 명분에서는 터키계 키프로스가 밀린다.  



  인구 100여만 중 그리스계 남키프로스가 80만, 터키계 북키프로스가 20만이며, 영토는 남키프로스가 63%, 북키프로스가 37%를 차지하고 있다.

  북키프로스는 튼튼한 큰 집이 뒤에서 버티고 있다. 키프로스섬은 그리스로부터 700㎞ 떨어져 있지만, 터키로부터는 60㎞밖에 안 된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외에, 인구와 군사력에서도 터키가 그리스에 비해 일방적 강세인 데다, 지금 터키계 북키프로스엔 3만명의 터키군이 주둔해있다.

  외교적으로는 그리스계 키프로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북이 각각 독립을 선포, 그리스계 남키프로스는 유엔으로부터 국가 승인도 얻고 유엔에 가입도 했지만, 터키계 북키프로스는 국가 승인을 받은 나라가 친정인 터키뿐이다.


  동서로 횡단한 휴전선의 완충지역인 지뢰밭 DMZ를 가운데 두고 양쪽 군사분계선이 평행을 이루는 구조는, DMZ 폭이 좁을 뿐 우리 휴전선과 흡사하다. 이 나라 수도 니코시아도 남북으로 갈라져, 여전히 남·북 니코시아는 각각 남·북 두 나라의 수도다. 854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DMZ를 지키고 있다. 2002년, 우리나라의 황진하 장군이 키프로스 유엔평화유지군 총사령관으로 부임, 2년간 복무한 바 있다.








                                          키프로스=글·사진 조주청 여행칼럼니스트·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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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카페 > DMZ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 달빛효과
                                            원본
http://cafe.naver.com/dmzworldheritage/127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 [Nicosia]

 

http://cafe.naver.com/tvtour/1966

 
 

  섬의 중앙부에 있으며, 주위에 비옥한 메사오리아 평야를 끼고 있다. 이미 10세기에 키프로스섬의 주도()가 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와의 경계에 있어 동 ·서 양 민족의 분쟁터가 되어왔다. 따라서 문화와 생활양식에도 동 ·서의 양 요소가 섞여 있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 섬을 동서로 달리는 간선도로의 중앙에 있으며 지중해 연안의 여러 도시와 이어지는 국제공항도 있어 교통의 요지를 이룬다. 밀 ·포도 ·올리브 ·육우 ·양 등 농축산물의 집산 및 가공업을 비롯하여 피혁 ·섬유 ·담배 ·제분 ·청량음료 ·제과 등의 공업이 활발하며, 정치 ·상업 ·경공업의 중심지를 이룬다.

 

  시가지는 15∼16세기 베네치아령() 시대의 성벽으로 둘려 있고, 20세기에 건설된 신시가가 주변에 펼쳐져 있다. 구시가지에서는 중세의 자취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성()소피아 대성당, 성니콜라스 성당, 대주교궁, 사원, 터키 총독궁 등이 남아있고 프로스민예박물관과 고고학박물관이 있다. 특히 12∼14세기에 건립된 교회당은 현재도 이슬람교 사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리스정교의 일파인 키프로스 성당의 대교구청도 있다. 1960년 독립과 함께 수도가 되었으나, 1975년 2월 이후 터키계 주민과 그리스계 주민이 대립 ·분열하면서 분단되어 니코시아도 남 ·북으로 분할되었다.

 
EU-터키·키프로스 문제 진전 실패
 
                                                                                                              경남신문 2006-10-18

   
    유럽연합(EU)이 16일 터키와 교착상태에 빠진 EU 가입협상의 돌파구를 열기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못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과 만나 터키의 EU 가입협상을 점검했으나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키프로스 문제에 진전을 이루는데 실패했다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말했다.

    키프로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터키의 EU 가입협상이 조만간 중단될 위기에 처할 것으로 EU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굴 장관이 키프로스 선박의 입항을 허용하라는 EU의  요구에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다면서 "문제가 아직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가 남 키프로스 선박의 입항을 허용하는 대신 터키계  북  키프로스의 경제적 고립을 해소해주자는 핀란드의 중재안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섬의 중앙부에 있으며, 주위에 비옥한 메사오리아 평야를 끼고 있다. 이미 10세기에 키프로스섬의 주도()가 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와의 경계에 있어 동 ·서 양 민족의 분쟁터가 되어왔다. 따라서 문화와 생활양식에도 동 ·서의 양 요소가 섞여 있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 섬을 동서로 달리는 간선도로의 중앙에 있으며 지중해 연안의 여러 도시와 이어지는 국제공항도 있어 교통의 요지를 이룬다. 밀 ·포도 ·올리브 ·육우 ·양 등 농축산물의 집산 및 가공업을 비롯하여 피혁 ·섬유 ·담배 ·제분 ·청량음료 ·제과 등의 공업이 활발하며, 정치 ·상업 ·경공업의 중심지를 이룬다.

 

  시가지는 15∼16세기 베네치아령() 시대의 성벽으로 둘려 있고, 20세기에 건설된 신시가가 주변에 펼쳐져 있다. 구시가지에서는 중세의 자취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성()소피아 대성당, 성니콜라스 성당, 대주교궁, 사원, 터키 총독궁 등이 남아있고 프로스민예박물관과 고고학박물관이 있다. 특히 12∼14세기에 건립된 교회당은 현재도 이슬람교 사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리스정교의 일파인 키프로스 성당의 대교구청도 있다. 1960년 독립과 함께 수도가 되었으나, 1975년 2월 이후 터키계 주민과 그리스계 주민이 대립 ·분열하면서 분단되어 니코시아도 남 ·북으로 분할되었다.

 
 
EU 순회의장국인 핀란드의 에르키 투오미오야 외무장관은 터키가  남  키프로스 선박의 입항을 허용하고, EU는 터키계 북 키프로스 파마구스타  항과의  자유무역을 허용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안했다.

    터키 남쪽 지중해의 섬 키프로스는 1974년 친 그리스계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가 북부를 침공, 점령한 이래 터키의 통치를 받는 북부와 그리스계의 남부로 갈라졌다.

    굴 장관도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핀란드의 중재안을  건설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올리 렌 EU 확대담당 집행위원도 굴 장관과의 협상에 앞서 "키프로스 문제에 관해 모든 정파들이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핀란드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인구 7천200만명의 무슬림 국가인 터키는 지난해 10월 가입신청서를 낸 지 무려 46년만에 EU와 가입협상을 시작했으나 키프로스 인정문제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