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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귀신) 문화의 뿌리와 그 역사적 개관 (상,중,하)- 장일영 목사

영국신사77 2008. 8. 15. 13:26
         선교사 훈련원 강의안 / 현장문화[장일영 목사]                                                  2005. 10. 15.


                     <사탄 (귀신) 문화의 뿌리와 그 역사적 개관(상)>


1. 오늘 인류를 사로잡고 있는 귀신 문화는 바로 사탄이 창세기 3장 사건을 통해 아담과 하와를 속인 네 가지 거짓말에 기초하고 있다. 사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눈이 밝아 하나님처럼 되어 선악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유혹했다. (창3:4-5)

 

  먼저 그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1)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사탄이 의도했던 것은 하나님과 동등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거하고 인간 자신이 그 자리를 메꾸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 사탄의 거짓말은 고대 바벨론의 신비주의 거짓종교를 거쳐, 힌두교의 핵심사상인 범신론으로 발전했다.

 

 범신론은 현존하는 모든 것이 신이기 때문에, 우주는 완전한 영적인 실체라고 주장한다. 또한 물질은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므로, 명상을 통하여 물질 세계의 영향에서 벗어나, 신과 하나가 됨으로써 인간이 신이 되거나, 신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우리의 정신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인간은 신과 동일한 능력을 소유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인간은 우주와의 합일(合一)에 도달할 수 있고, 인간 자신의 신성(神性)을 수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2) 너희가 정녕 죽지 아니하리라.

 죽음이란 모든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건이다. 무신론자조차도 죽음이라는 미지의 세계로의 전이를 두려워한다. 그것은 죽음에는 예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탄은 자신의 거짓말을 정당화시킬 구실을 찾아야 했고, 그것은 바로 󰡐������윤회론󰡑������이었다.

 

 윤회론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 󰡒������당신의 육체는 죽는다. 그러나 당신은 또 다른 육체 안에서 삶을 계속한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윤회를 거듭하는 것이다. 자아의 본질 자체는 변함없이 껍데기에 불과한 육신을 바꾸는 것이 곧 죽음인데, 그것을 왜 두려워하는가! 이생에서 축적한 당신의 지혜는 다음 생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자연의 순환과 동일하다. 당신을 심판할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내용은 힌두교의 한 지파인 불교로 이어져 카르마(Karma), 즉 󰡐������업󰡑������ 사상으로 발전했다. 그리하여 죽음의 공포는 인간의 뇌리속에서 확실히 제거되며, 오히려 환영받기까지 한다.


                                              (3) 너희가 선악을 알리라.

 사탄은 아담과 이브가 그열매를 먹는다면 선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그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것은 없으며, 상황이 도덕윤리를 결정한다는 것이 사탄의 상대론 즉 상황윤리인 것이다. 상황이 도덕을 결정하므로, 선악을 분별하기 위해 하나님께 자문을 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선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맘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사탄의 전략은 인간 자신이 선악을 결정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기존의 기준을 파괴하려는 것이다.


                                             (4) 너희의 눈이 밝아지리라.

 에덴 동산에서 이브와 사탄의 대화는 사탄이 이브의 의심을 자극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께 대한 이브의 배반에 의해, 하나님이 차지하던 공간은 무엇으로 대체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물질적인 욕망이었다. 이브가 그 나무를 보았을 때 그것은 그녀의 눈에 좋아보였고, 그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 열매를 먹었다. 사탄은 그녀의 눈이 열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녀의 불복종은 문명을 경험케했던 것이다, 그 불복종의 Motto는 󰡐������욕망대로 행하라󰡑������는 것이었다.

 

 고대 밀교에서는 󰡐������인간의식의 전환󰡑������을 매우 강조했다. 밀교주의자들은 일반인들에게는 비밀로 되어있는 특별한 지식을 자신들만이 알고 있다고 믿었고, 지식의 확대와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종교적 경험이며, 신이라고 불리는 어떤 강력한 힘과의 합일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성도 필요치 않다. 궁극적인 실체와의 접촉을 통해 이성은 사라지고 무분별이 인간을 지배하여, 󰡐������생각하지 말고 느낀대로 하라󰡑������고 명령한다.

 

위의 4가지 거짓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범신론)

 둘째, 너희가 정녕 죽지 아니 하리라. (윤회론)

 셋째, 너희가 선악을 알리라. (상대론)

 넷째,너희의 눈이 밝아지리라. (밀교주의)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이 네 가지 거짓말은 이 땅의 사람들을 미혹해 죽음의 저주로 몰아넣는 것이다.

 

 이 네가지 거짓말의 밑바닥에는 있는 것은 인간의 교만, 즉 모든 것이 인간의 정신 속에 잠재해 있다는 교만한 믿음이다. 인간의 심층 속을 파헤쳐 보면, 인간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령술을 통하여 앞서 간 영들을 접촉할 수 있고, 자신이 도덕의 기준이 될 수 있으며, 영력을 계발하여 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의 힘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아담과 하와가 그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그 순간부터 사탄의 속임수는 자라나기 시작했고, 인간의 죄악은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노아 시대에 이르면 인간의 타락상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네피림 시대가 도래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마침내 홍수를 통해 인간을 멸망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홍수 이후 인간은 불과 몇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또다시 신비주의 사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됐다. 이 사실은 인간들이 바벨탑을 쌓은 사실에서 입증된다. 바벨탑은 인간이 만든 최초의 지구라트인데, 그것은 탑 맨 꼭대기에 신전이 세워진 신비주의 사교 집단의 예배 탑이었다. 인류문명의 요람기에 이러한 사교 신비주의가 흥왕했다.


3. 신구약시대의 모든 신비주의적인 고대종교들은 사실상 모두 범신론에서 출생한 것들이었다.

 

 범신론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고대 바벨론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출발한 이 사탄의 속임수는 그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온 지구를 뒤덮고 말았다.

 

 힌두교는 고대 페르샤의 아리안 족을 통해 전달된 고대 바벨론 범신론의 한 지파에 불과하다. 불교는 이 힌두교의 한 갈래일 뿐이다.

 

 오늘날의 모든 동서양 신비주의 종교는 모두 그 뿌리를 고대 바벨론 범신론 종교에 두고 있다. 바벨론은 바로 노아의 홍수 이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항해서 바벨탑을 쌓은 바로 그곳이다.


4. 바벨탑 사건 이후 이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언어 집단 별로 흩어졌으나, 이러한 신비주의 종교의 내용이 그대로 각 지역으로 흩어져 확산되는 결과를 빚었다. 소위 인류 사대 문명 발상지라는 곳은 하나같이 이들 고대 신비주의 사교가 문명의 이름으로 부활한 지역이었던 것이다.


5. 이스라엘은 바로 이러한 이방 신비주의 사교를 신봉하는 나라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서쪽으로는 애굽의 신비주의(오시리스 신앙)가 위치하고 있었으며, 남쪽으로는 아라비아의 신비주의, 동으로는 바벨론과 페르샤의 신비주의 종교(세미라미스 숭배와 조로아스터교)가, 북쪽으로는 앗수르와 페니키아의 신비주의(바알 숭배)가 자리하고 있었다. 후에는 그리스 로마의 신비종교들이 출현하기도 했다.

 

 이 모든 신비주의 종교들은 모두 그 기원을 바벨론에 두고 있으며, 시간적으로는 니므롯 시대에 이르고 있다.


6. 이들 신비주의 사교의 내용은 각각 다른 언어와 지역의 형편에 따라 약간의 변형은 있었으나, 그 내용은 그대로 전달되어 제정(祭政) 일치시대를 주도했던 제사장·왕들에 의해 발전 계승되었던 것이다.

 

 이들 고대사회를 통치했던 제사장·왕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치를 수 없는 특별한 입문의식을 치러야 했다. 최고위급 반열에 오르는 과정은 반드시 루시퍼 숭배와 관련된 의식을 치렀던 것이다. 지옥의 신, 또는 음부의 신으로 일컬어진 루시퍼는 뱀 또는 용으로 상징되었다.


7. 이들 신비주의 사교의 최상급 제사장들은 입신(무의식) 상태에서, 사탄이나 그의 하수인 귀신들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아 백성들을 통치했던 것이다. 귀신의 메시지를 받기 위해 도달해야 하던 입신상태에 이르는 테크닉은 대제사장 급들에게만 알려진 비밀교리였던 것이다. 이 비밀교리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비밀조직의 계보를 따라 비밀리에 전수되었다.

 

  이 귀신들이 바로 각 민족의 신화나 신화적인 종교에서, 각종 남신이나 여신으로 둔갑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비주의 종교들을 통해 섬기는 각종 우상의 모습은, 사실상 이 종교의 사제들에게 나타난 귀신의 모습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형상인 것이다.

 

 따라서 각종 형상 우상에게 절하는 것도, 사실은 그러한 모습을 하고 나타난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각종 형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출20:1-5; 레19:4, 26, 31, 20:6; 신18:9-12; 사47:13-15; 렘29:8-9; 슥10:2)

 

 

 

 

 

 선교사 훈련원 강의안 / 현장문화[장일영 목사]                                                  2005. 10. 22.


  <사탄 (귀신) 문화의 뿌리와 그 역사적 개관 (중)>


                                      1.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역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승리와 패배로 점철된 역사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굳게 잡고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그들은 번영했으며, 그 주위의 이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에게 대항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국가들의 영적인 속임수에 속아 타락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여지없이 이웃 이방의 열강들에 의해 억압과 고통을 당했다.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어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을 가르치면서,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는 마치 사랑하는 아버지와 그 자녀와의 관계와 같았다. 하나님은 그 자녀인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하기를 바랐으나, 자녀인 이스라엘은 종종 하나님께 반항했으며 그럴 때마다 징계의 채찍이 내려졌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기적으로 희생제물을 바칠 것을 요구하셨다. 이 희생제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죄의 삯은 죽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웠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정해진 시간표에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모든 죄악을 대신 담당하시고 희생제물로 드려질 메시아에 관한 언약을 잊지 않도록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언약에 충실하지 못했으며, 마침내 멸망하기에 이르렀다.

 

 



                                2. 그리스도의 초림과 복음 전파의 역사


  (1) 하나님의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전해진 용서의 메시지와 영생의 약속은 이스라엘로부터 시작해서 전 민족에게로 전파되었다.

 

 이 복음은 전 방위로 전달되었으나 모든 민족들이 이 복음을 다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복음 전파는 어떤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강한 저항에 부딪치기도 했다. 특히 바벨론, 페르샤, 인도 등지로 복음을 전한 초대교회 선교사들은 극심한 저항과 함께 폭력적인 핍박을 당해야 했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서는 극히 적은 숫자의 사람들만이 이 복음의 진리를 믿고 받아들였을 뿐이었다.

 

 이 지역을 사로잡고 있는 사탄의 세력은 너무나 공고해서, 21세기에 이른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이 지역의 복음화 비율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한 예를 들면 인도의 경우 10억 인구의 대부분이 아직도 힌두교를 신봉하고 있는 실정이다. 힌두교는 대표적인 범신론 종교로서, 현대 뉴에이지 운동의 배경이 되고 있다.

 

 (2) 그러나 이러한 복음 전파의 역사가, 서쪽인 지중해 방향으로 옮겨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지역에서는 비록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에 대한 극심한 핍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한 대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한 이후, 12사도와 바울 사도를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를 통해, 생명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안디옥을 거쳐 전 유럽으로 확산되어 갔다.

 

 이 같은 복음의 확산에 따라 당시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을 장악하고 있던 고대 신비주의 사교의 세력은 무너졌다. 복음은 이들 신비주의 사교의 범신론적인 교리와 관행의 속임수를 철저하게 폭로하며, 이들 세력에게 철퇴를 가했다.

 

 따라서 종전까지 이 지역의 백성들을 거짓교리로 사로잡고 있던 이들 사교의 사제들은 백성들에 대한 장악력을 상실했으며, 자신들의 비밀교리와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지하로 잠적해 들어갔다.

 

  이들은 수 세대에 걸쳐, 자신들의 비밀교리를 비밀리에 전달하는 통로로써 각종 비밀 집단을 만들어 명맥을 유지했다. 이들 집단은 시대를 따라 그 외형을 바꾸어가며 나타났다.

 

 때로는 영지주의로, 때로는 성전기사단, 장미십자단, 그리고 프리메이슨 등 비밀 결사 단체의 이름으로 역사무대에 등장했다.

 

 


        3. 영지주의는 카발리즘의 한 분파로서, 초대교회 시절에 극성을 부린 흑암 세력


 (1) 카발리즘은 일단의 신비주의 유대교 사제들에 의해 구전되어 내려오던 신비주의 사교 과학으로써,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유대인들을 속이기 위해 사탄이 발명한 고단위 속임수였다.

 

 구약성경에 대한 사탄의 영적인 도전이 카발리즘을 통해 나타났다면, 신약성경에 대해서는 영지주의를 통해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2) 영지주의는 유대교 신비주의자들로부터 시작됐으나 이방인들에게로 파급되면서 급속하게 그 세력을 확장해간 사탄의 교리이다. 영지주의는 플라톤 철학, 조로아스터교, 카발리즘과 인도와 이집트의 비밀 경전들을 그 모태로 해서 생긴 사탄의 교리로서, 초대교회에 파고 들어와 교회를 어지럽혔다.

 

 이들 영지주의 세력은 초대교회에 침투해 거짓 교리를 통해 교회를 파괴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독교회의 결속력을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영지주의는 3세기에는 마니교를 통해 번성했으며, 4세기부터 9세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밀 사교 집단들을 통해 성행했다.


 (3) 이들의 교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최고의 아버지 신인 하나님은 두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이 사타나엘(Satanael)이고 작은 아들이 예수였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있던 사타나엘에게는 하늘나라를 다스리는 통치권이 주어졌었는데, 교만 때문에 아버지에 대해 반항하다가 하늘나라에서 쫓겨났다.

 

 쫓겨난 사타나엘은 함께 쫓겨난 동지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나라의 그림자인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를 창조했다. 태양과 달과 별들은 물론 마지막에는 사람과 뱀을 창조했다. 이 뱀은 사타나엘의 수하 장관 역할을 했다. 그 후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들에게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 이 땅에 왔지만, 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죽어서 지옥까지 내려갔지만 사타나엘의 세력과 싸워 이길 수가 없었다. 따라서 무기력한 그리스도보다는 이 세상의 임금이며 창조자인 사타나엘(사탄)을 섬기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 같은 이들의 교리는 훗날 12세기에 등장한 성전기사단에게 전달 계승됐다.


(4) 영지주의의 교리는 훗날 프리메이슨의 신학적 교리로 발전됐다.

 

 1889년 7월 14일, 유명한 프리메이슨인 앨버트 파이크가 쓴 󰡐������교리(Instruction)󰡑������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루시퍼는 곧 하나님이다. 불행하게도 아도나이(여호와)도 하나님이다. 추함이 없는 아름다움은 존재할 수 없고, 검은 것이 없으면 흰 것도 없다. 절대적인 존재는 두 개의 하나님으로 존재한다. 어두움은 반드시 빛이 필요하다. 우주적인 원리는 어차피 힘 겨루기가 필수적이다. 참되고 순수한 철학적 종교는 바로 루시퍼를 믿는 것이다. 루시퍼는 곧 아도나이와 동격으로, 루시퍼는 빛의 신이며 선의 신이다. 이 신이 바로 인류를 위해 아도나이와 싸우고 있다.󰡓������


 (5) 파이크는 또한 모럴과 도그마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진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빛이 즉시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귀들이 아담에게 선악을 아는 과일 먹는 것을 금했다. 빛의 왕국과 어둠의 왕국에 대해 잘 알게 될 것 같아서이다. 그러나 진짜 빛의 천사가 나타나 아담으로 하여금 귀신의 말을 어기게 만들어 승리의 수단을 제공했다. 그런데 여호와 귀신이 이브를 만들어서, 이브가 결국 아담을 유혹해서 육신에 빠지게 함으므로써 약하게 만들고, 육적인 것에 묶이도록 만들었다.󰡓������

 

 우리 기독교인의 입장과는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루시퍼를 믿는 프리메이슨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이 사탄이라는 것이다. 또 프리메이슨의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루시퍼의 통제 아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4. 로마제국에서의 복음 세력의 승리와 기독교 공인


(1) 마침내 콘스탄틴황제 시대에 이르면, 기독교인의 수가 크게 늘어나 그 정치적인 세력을 인정받기에 이르게 됐다. 로마제국은 기독교인들의 결속력을 제국의 권위를 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이용했다.

 

 콘스탄틴 대제는 마침내 기독교에 대한 금지령을 해제하고, 기독교인들을 로마제국의 각종 공직에 등용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콘스탄틴의 통합 전략은 먹혀들어갔고, 이에 따라 󰡐������기독교화된 로마제국󰡑������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목적을 띤 기독교 공인과 함께, 기독교는 이방종교 시스템과 혼합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순수 복음을 지키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적대감은 여전했다.


(2) 기독교 공인 이후 콘스탄틴 황제가 도입한 󰡐������세계 교회󰡑������, 또는 󰡐������보편 교회󰡑������라는 개념에 따라, 교회의 각종 의식과 신조와 관행들이 이방 종교의 뿌리를 가진 범신론적인 영향을 강하게 받기 시작했다.

 

 한 예를 들면, 󰡐������수도사󰡑������와 󰡐������수도원󰡑������ 이라는 개념은, 로마 기독교가 탄생하기 전 수백년 전부터 불교에 존재하던 것이었다. 또 교황이 머리에 쓰는 양 끝이 뾰족한 관(miter)은 고대 바벨론의 사제들이 쓰던 모자와 거의 꼭 같은 것이다. 또 로마 카톨릭의 마리아 숭배는 고대 신비주의 종교의 여신 숭배와 너무나 닮은 꼴이다. 바벨론의 세미라미스(Semiramis) 숭배, 이집트의 이시스(Isis) 숭배, 그리스의 다이아나(Diana) 숭배, 로마의 시벨레(Cybele) 숭배가 바로 그것이다.

 

 또 연옥 교리도 󰡐������일시적인 징벌󰡑������ 또는 󰡐������영혼의 정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개념으로, 죽은 이후에도 공로를 쌓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행위 구원의 의미와 함께, 부분적으로는 환생이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심지어 중세교회의 상징 가운데 어떤 것은 바로 고대 신비주의 종교들의 상징을 그대로 채용한 것도 있다. 루시퍼의 󰡐������만물을 보는 눈(all-seeing eye)󰡑������은 유럽의 수많은 교회당과 제단에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제단 위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의 중앙광장에는 고대의 오벨리스크가 옮겨져 세워져있다.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풍작을 기원하는 이방신 숭배에 사용된 건축물로서,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실례들은 중세교회가 어떻게 고대 신비주의 종교들의 교리와 관행들을 기독교의 개념에 뒤섞어서, 결과적으로 기독교의 모양을 한 이방종교를 만들어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선교사 훈련원 강의안 / 현장문화[장일영 목사]                                                  2005. 10. 29.




 <사탄 (귀신) 문화의 뿌리와 그 역사적 개관 (하)>



                                   1. 중세교회의 이단 사냥


 11세기와 12세기에 유럽에서는 진정한 복음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는 오히려 제도화된 중세교회로부터 핍박을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하여 향후 수백년 동안 바티칸 주도로 이루어진 󰡐�����이단 사냥󰡑�����은 무자비하게 진행됐다.

 

 로마 카톨릭교회는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무자비하게 고문하고 처형함으로써, 그들의 정치적인 권력을 유지하고 강화시켜 나갔다. 예를 들면 12세기에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왈도파(Waldenses)와 카타리파(Cathari : 일명 알비겐파 Albigenses 라고도 함)는, 당시의 부패한 교회의 성직자들에게서 실망하고 나름대로 성경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무리였다. 이들은 로마교회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았기에, 결국은 모두 색출당해 처형당하는 결과를 맞게 됐다.

 

때는 또한 십자군 전쟁이 진행되던 시기였다. 십자군 전쟁 당시에 이 전쟁의 선봉에 섰던 기사단이 바로 성전기사단이었다.

 

 


                           2. 성전기사단(The Knights Templars;템플기사단)


 (1) 성전기사단은 1118년, 9명의 프랑스 기사들에 의해 예루살렘에서 창립된 군사적 종교단체이다. 그들의 외적인 사명은 십자군 전쟁 때 성지를 순례하는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예루살렘 왕이었던 볼드윈 2세는 솔로몬 성전 터에 세운 자신의 궁전 내의 한 지역을 이들에게 하사했다. 처음에는 귀족들에게만 이 단체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으나, 나중에는 이 단체의 목적에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인물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됐다.

 

 (2) 그 후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나간 이 단체는 1128년경에 이르면, 교황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 중요한 단체로 자리를 잡게 된다. 십자군 전쟁 기간 동안 성전 기사단은 유럽전역의 기독교 국가들에 자신들의 사무실을 설치하고 군인들을 모집하는 한편, 성지순례자들을 위한 기금을 관리하게 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전기사단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됐으며, 따라서 그 세력 또한 막강하게 변해갔다.

 

 (3) 1187년 예루살렘이 살라딘에게 점령당한 뒤, 성전기사단은 그 본부를 인근 아크레지역으로 옮겼으며, 100여 년 후인 1291년 아크레 마저 모슬렘들에게 점령당하자, 그 본부를 지중해 동부 연안의 사이프러스 섬으로 옮겼다.

 

 그러나 이 때쯤에는 이미 성전기사단은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으며, 그 조직이 전 유럽으로 뻗쳐 있었으며 이들은 유럽의 금융을 장악했다.

 

 십자군 운동이 실패로 끝난 뒤, 이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세계를 사들일 만큼 부자가 되자󰡑�����는 것으로 변했다. 실제로 1312년에 이르면 이들은 유럽지역에만도 9천 개 이상의 봉건 영주령을 소유하고 있었다.

 

 (4) 성전기사단은 처음부터 타락이 예고돼 있었다. 그들은 신앙적으로는 영지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었고, 조직과 정치적 성향에 있어서는 아랍의 󰡐�����암살단󰡑�����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따라서 부와 함께 권력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이들 성전기사단은 신비주의 사교 집단의 힘을 동원했던 것이다.

 

 (5) 마침내 1307년에는 이들 집단의 이단성과 비 도덕성이 드러나게 되어, 프랑스의 필립 4세가 이 집단을 수사하게 된다. 프랑스의 템플기사단원을 체포해서 심문한 결과, 이들의 반 기독교 신앙과 함께 각종 악행이 드러나게 됐다.

 

 그러나 당시 교황이던 클레망트 5세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성전기사단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점증하는 일반의 압력에 못견디어 교황이 직접 이들 기사단원들을 불러 심문에 나섰다. 그 결과 이들의 범죄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 단체는 겉으로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으로는 루시퍼를 섬기는 사탄집단임이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교황은 이들에 대한 처리를 계속 미루었다.

 

 마침내 프랑스의 필립 4세가 칼을 빼들었다. 1310년 5월 12일 54명의 프랑스 소속 템플기사단원을 산 채로 화형에 처했다.

 

 그러자 2년후인 1312년에는, 교황도 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이 교단을 해체했다. 그리고 1314년 3월 18일 이 교단의 우두머리인 자끄 드 몰레이를 고위급 단원 3명과 함께 화형에 처했다. 이후 템플기사단원들은 포르투갈로 피신해 명맥을 유지했다.

 

 


                               3. 유럽사회의 불안과 종교개혁


(1) 성전 기사단과 관련한 불명예스러운 사건과 십자군 전쟁의 비극적 결말, 로만 카톨릭교회에 의해 계속된 권력과 부의 남용, 그리고 진실하게 살려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가중되는 박해 등으로 인해, 유럽인들 사이에는 두려움과 분노, 불신이 점점 팽배해갔다.

 

(2) 마침내 1517년 카톨릭교회의 지나친 부패와 배교를 목도해오던 한 사제가 분연히 일어섰다. 로마교회에 대항해서 마틴 루터는 비텐베르크성 교회의 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이고, 카톨릭교회의 문제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종교개혁에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2) 이러한 종교개혁 운동이 지속되자 로만 카톨릭은 이들을 극심하게 핍박했으나, 이들이 이단으로 정죄한 󰡐�����개혁교회󰡑����� 운동은 점점 왕성해지는 반면, 로만 카톨릭교회의 영향력은 이들에 의해 크게 위협받는 처지에 이르게 됐다.

 

 이 때 개혁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카톨릭 내부에 한 강력한 단체를 창설했는데, 이 단체가 바로 예수회(the Society of Jesus : the Jesuits)라고 불리는 비밀종단이었다. 1534년 이그나시우스 로욜라에 의해 창설된 이 비밀 집단은 바티칸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한 핵심 정보조직이었다.

 

 이들의 지상과제는 개신교 세력을 파멸시키는 것이었다. 이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들 예수회 일당은 때로는 교육, 때로는 정치적인 협박,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했다. 출발부터 이들 예수회는 새로운 세력에 대한 대응 무기의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4. 프리메이슨의 출현


(1) 한편 중세의 이 성전 기사단 세력은 1717년에 이르러 마침내 프리메이슨이라는 새로운 단체의 이름으로 역사에 새롭게 등장하기에 이른다. 이 프리메이슨 집단의 등장은 유럽에서 신비주의 사교 세력의 부활을 알리는 새로운 신호탄이었다. 실제적으로는 로만카톨릭에 스며들어온 이방종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집단이었던 프리메이슨은 공개적으로는 마치 로만카톨릭의 철저한 경쟁세력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이같은 위장을 통해 로만카톨릭의 적대세력인 개신교회에 침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목표는 로만카톨릭에서 이탈한 󰡐�����잃어버린 양들󰡑�����을 다시 바티칸의 권위 아래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었다.

 

 

(2) 이들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하부조직이 생겨나는 가운데 마침내 1776년 아담 바이샤프트에 의해 일루미나티라는 핵심조직이 출현했다. 바이샤프트 본인은 프리메이슨 고위급 멤버인 동시에 예수회 회원이었다. 이 일루미나티 조직은 루시퍼의 비밀 교리에 의해서 󰡐�����계몽된 (또는 빛을 받은)󰡑����� 입문식을 거친 멤버들로 조직됐다.

 

 프리메이슨 비밀 결사는 유럽 대륙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지까지 그 세력을 확장시켜 갔고 특히 영국 황실 가족, 지식인과 귀족들이 구성원의 핵심이 됐다.

 

 비밀 결사 조직인 󰡐�����일루미나티(Illuminati)󰡑�����는 프리메이슨의 가장 핵심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루미나티는 1776년 5월 1일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아담 바이샤우프트에 의해 창설됐다. 약관 27세의 나이에 잉골슈타트대학의 법학부장이었던 그는,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과 극단적인 자유사상으로 인해 보수파들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았다. 그는 자기와 의견을 같이 하는 동지들을 규합하여 비밀리에 집회를 열고 그들의 사상이나 세계관을 계몽했다. 그들의 회합에서 그는 절대적인 권력자가 되었고, 회원들은 그에 대해 완전 복종의 맹세를 했으며 회의 내용은 일절 누설하지 못했다. 당시 유럽을 지배했던 자유사상과 맞아떨어졌던 일루미나티는 짧은 기간 동안에 회원 수를 증가해 나갔다. 일루미나티의 핵심 요원이 되기 위해 고대의 신비적인 비밀교리나 의식을 배워 익혀야 했고 모든 개별 국가의 파괴, 모든 종교의 파괴, 세계정부의 수립 등 일곱 가지 목표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했다.

 

  1782년 7월 16일, 기존의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양 조직은 결합을 하고, 3백만 명이 넘는 인원으로 대 조직이 되었으며, 일루미나티 정신이 프리메이슨 내에서 활발하게 확산됐다.

 

 ③ 1782년은 또 프리메이슨과 당시 유럽에서 급성장하고 있던 로스차일드가의 금융세력이 전략적인 합병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로스차일드라는 국제금융세력이 가담하면서 프리메이슨은 그 옛날 성전기사단이 보유했던 금융장악력을 회복했고 프리메이슨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됐다.

 

 


                           5. 기타 비밀 조직과 뉴에이지 운동


 (1) 이후에도 다양한 신비주의 사교 비밀조직들이 계속 출현했다. 이들은 예를 들면 신지학회(The Theosophical Society), 황금새벽 신비종단(The Her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 그리고 다양한 󰡐�����계몽된󰡑����� 종단과 형제단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모두 고위급 프리메이슨 멤버들에 의해 창설됐으며 이들이 모두 현대 뉴에이지 운동의 탄생시키고 주도하고 있는 그룹인 것이다.

 

 (2) 180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이들의 󰡐�����하나의 세계정부󰡑����� 설립 계획은 지속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현재 이들 예수회와 프리메이슨은 함께 손을 잡고 하나의 정치 종교 단일집단에 의한 세계 통합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실제로 성경에 예언된 로마제국의 부활(다니엘 7, 8장)이 오늘 우리의 눈 앞에서 이루어 지고 있으며 사탄의 조정을 받은 신비주의 바벨론 종교(계시록 17장)의 완성 또한 뉴에이지 운동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