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개요
유럽여행자에게 시민의식의 성장과 더불어 귀족사회 안에서 꽃을 피운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는 유럽 배낭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쥴리어스 시저가 풍미하던 이탈리아, 8월의 상징인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BC 27년 왕위에 오른 것으로 시작된 고대 로마로부터 전세계 카톨릭이라는 종교를 전세계에 전파시키었으며 지금도 수도 로마에 카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이 있는 나라가 이탈리아이다.
그러나 그 화려한 역사를 뒤로하고 2차 대전에서 독일과 함께 패전국으로 전락하고야 말았으나, 자동차 공업과 의류 직물공업으로 또다시 경제대국으로 일어선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여전히 경제기반이나 정신풍토가 확연히 다른 북부와 남부의 구조상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
로마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르네상스의 화려한 꽃을 피운 곳으로 쥴리어스 시저 등이 활약한데 이어, BC 27년 아우구스투스가 왕위에 오른 것으로 시작된 로마 제국은 그 뒤 아프리카 북부는 물론, 중동과 영국에까지 손을 뻗치는 큰 제국을 이루었다. 4세기 말에는 기독교를 국교로 삼아 세계 종교로 전파시켰다. 15세기에는 높아진 시민 의식과 귀족들의 비호로 르네상스의 꽃을 피웠으며, 5세기 서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분열된 국토는 1861년에야 통일을 보았다.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승전국과 패전국의 자리에 서게 됐으며, 2차대전 뒤에는 자동차 공업, 패션 산업, 관광 등으로 경제를 재건하였다. 그러나 공업이 발달해 부유한 북부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중심으로 농업과 어업이 주를 이루는 가난한 남부 이탈리아가 공존하고 있다.
◈ 수도 : 로마(Rome)
◈ 인구 : 5789만 2000명
◈ 면적 : 301,230 평방 km
◈ 1인당 GNP : 2만 170달러
◈ 화폐 : 유로화(EUR)
◈ 환율 : 1유로화 = 1393.72원
◈ 종교 : 가톨릭
◈ 비자 : 불필요
◆ 지리와 면적
유럽대륙으로부터 지중해쪽으로 긴 장화 모양을 하고 있는 길이 약 1,170㎞의 반도국가인 이탈리아는 반도와 시칠리아섬, 샤르데냐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면적은 301,245㎢로 한반도의 약 1.4배정 도되며, 산지와 구릉이 많고 평야는 전국토의 1/5정도 밖에 안된다.
지반이 불안정하여 지진이 잦으며, 시칠리아섬의 에트나산은 유럽 최고의 화산으로 화산운동을 하고 있는 분화구와 900여개가 넘는 기생화산이 있다. 북쪽은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접하고, 서쪽은 시칠리아·사르데냐섬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다.
◆ 기후와 복장
이탈리아는 4계절의 변화가 분명하지만,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기후보다 약간 덥다. 그러나 북부지역은 아페니뇨 산맥의 영향으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여름의 평균기온은29℃, 겨울의 평균 기온은 9℃정도로 온난하다. 강수량은 연평균 600-1,000mm로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한다. 강수일수는 계절적으로 편중되지는 않았으나 주로 가을에 많이 내리며, 여름에는 햇볕이 강렬하나 습기가 없어 지낼만하다.
때문에 여름에는 간편한 복장(반팔차림)이 좋고, 봄과 가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기 때문에 비옷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에는 햇볕이 따가우므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래스가 필수이다.
■ 일반 정보
◆ 통화
통화 단위는 유로(Euro)로 2002년 03월부터 리라 대신 전면 사용되었다. 주화는 1, 2, 5, 10, 20, 50 유로센트 그리고 1 ,2 유로 8종이며, 지폐는 5, 10, 20, 50, 100, 200, 500, 유로 7가지가 있으며 구분을 편하게 하기 위해 지폐의 종류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 100유로 이상의 고액 지폐는 사용을 거절당할 수 있으니 최고 100유로짜리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현재 UDS는 은행이나 공항 등에서 사용되며, 명품점 등의 가게에서는 유로만 고집하는 곳도 있다.
◆ 전압
일반적으로 220V 50Hz로, 두개의 동그란 핀이 부착된 플러그를 사용한다. 휴대한 전기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댑터를 준비하는게 좋다. 125V를 쓰는 곳도 있다. 220V/50Hz을 사용하고 있으나 오래된 건물이나 지방에서는 125V을 사용하는 지역도 있으므로 전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압을 확인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화
공중전화를 이용할 때는 유로화 동전이나 카드를 사용한다.
○ 한국으로의 일반전화
-호텔전화: 0또는9번(외부전화 접속, 호텔마다 확인요) + 00 + 82 + 0을 뺀 지역번호 + 전화번호
-공중전화: 00 + 82(한국 국가번호) + 0을 뺀 지역번호 + 전화번호)
예) 서울 725-6000 으로 전화할 경우 : 00 + 82 + 2 + 725-6000
○ 한국으로의 수신자부담 이용전화
800-787-276 + 1111 + # 를 누르면 한국교환원 연결
◆ 우편
우체국은 P.T.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우표는 우체국, 호텔 프론트, 타바키(담배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우리나라까지 평균 10일가량 소요된다.
◆ 현지 연락처
○ 주이태리 한국대사관(로마) 808-8769/808-8820
○ 교황청 대사관 3278120, 3278952
○ 대한 무역 진흥공사 밀라노 지사 583-03967
○ 대한항공 밀라노 지사 869-3320,3711
◆ 축제
1월 1일 설날(Anno Nuovo)
1월 6일 주현절(Epifania )
2월 마지막금요일 성대한 축제(베로나)
4월 중순 성 월요일(East Monday): 부활절 후 월요일
4월 25일 해방 기념일 (Anniversario Liberazione)
5월 1일 노동절(Festa di Laboratori )
7월 16일 성 마리아 축제(나폴리)
8월 15일 성모 승천축일(Assunzione )
9월 첫째일요일 곤돌라제(베네치아)
9월 7일 마돈나 축제(나폴리), 등불제(피렌체)
11월 1일 만성절(Festa di tutti I Santi )
12월 8일 성모 수태일(Immacolata Concepimento )
12월25일 크리스마스
12월26일 성 스테파노 축제일(Santo Stefano )
■ 간단한 현지어
현지어 : Ciao 챠오 (안녕하세요.)
현지어 : Grazie mille 그라지에 밀레 (대단히 고맙습니다.)
현지어 : Scusi 스쿠지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
현지어 : Di niente 디 니엔때 (잘 모르겠습니다.)
현지어 : Non fa niente 논 파 니엔때(괜찮습니다)
◆ 교통
○ 시내버스를 탈 때
시내버스를 탈 때 정류장(Fermata)에서 미리 목적지를 확인하고 승차하고 목적지 전 정류장(Fermata)을 출발한 다음 초인종을 누르면 정차한다. 정류장(Fermata)을 모를 경우에는 운전수에게 미리 정류장 이름을 가르쳐 주고 부탁하면 세워준다. 이태리의 시내버스에는 앞, 중간, 뒤등 3개의 문이 있다. 앞문은 정기승차권을 가진 승객이 승차하는 문이고 뒷문은 일반 승객이 승차하는 문이며 중간은 하차하는 문이다. 하차시에는 중간 문 위에 있는 보턴을 눌러야 정차한다. 시내버스요금은 지역별로 다른데 로마는 1,500리라이며 지하철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거리에 관계없이 75분간 사용할 수 있고, 시간이 남으면 시내버스이던 지하철이던 연장하여 탈수있다.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표(Biglietto giornaliero)는 6,000리라이며 마찬가지로 지하철과 공용으로 한 표로 두 가지 모두 탈수있다. 노선도는 정류장 근처 담배가게나 신문 판매 대에서 판매하니 구입하여 참고 하면 된다.
○ 시내버스 이용방법...
이태리의 시내버스노선은 잘 발달되어 시내 구석 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는 그 만큼 복잡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령만 알면 어려움이 없다. 각 시내버스 정류장(Fermata)에는 커다란 노란색 표지판이 있는데 노선도(현위치와 지나온 정류장, 앞으로의 행선지가 표시되어 있음)와 버스 첫 운행시간과 끝 운행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 택시 이용방법
이태리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은 택시정류장에서 타던지 불러야 한다. 호텔이나 식당, 가게에서 부탁하면 불러준다. 지나가는 택시를 잡기가 힘든데 이유는 택시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정류장은 Taxi라는 팻말로 표시하고 있으며 기본요금은 6,400리라에 시간, 주행 병산제이다. 부를 경우에는 출발지로부터 요금을 적용하며 로마 환상선 도로(Gran Raccordo Anulare)안까지는 메터 요금을 적용하고 벗어나면 장거리 할증요금(11,500리라)을 부가하며 밤 11시 이후에는 심야할증제을 적용하고 있다.
■ 쇼핑 상식
① 물건을 살 때
이태리에서 쇼핑할 때 점원 허락없이 물건을 마음대로 만지는 것은 실례이다. 쇼핑을 원하면 진열장에서 마음에 드는 모델이나 스타일이 있는가 확인한 다음 원하는 옷을 점원에게 의뢰하면 맞는 싸이즈를 찾아준다. 이때 입어보고 마음에 들면 사고 안들면 다른 모델을 부탁하면 되고 마음에 드는 옷을 못 찾으면 그냥 나오면 된다. 하지만 이것을 몰라 한국식으로 무조건 이것 저것을 만지다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옷가게에서 뿐 아니라 과일가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주인한테 이야기하여 사는 것이 상식이다. 이것 저것 아무거나 만지다 창피를 당할 수 가있다.
② 상점 개점시간
이태리 상점 개점시간은 보통 오전 09:30(or 10:00)~13:00, 오후 15:30(or 16:00)~20:00(겨울은 19:00)이며 일요일, 국경일은 문을 닫는다. 그 외에 토요일 오후에 개점한 곳은 월요일 오전에 닫는다.
○ 이탈리아에서의 쇼핑
이탈리아에서 쇼핑을 하려면 여러 가지 물건이 있지만 특히 의류, 시계, 낵타이, 가죽제품(피렌체, 베네치아), 유리제품(베네치아)가 제일 유명하다. 어떤 것은 가격이 다소 비싸기도 하지만 공항면세점뿐만 아니라 일반 상점에서도 면세혜택을 받을수 있다.
우선 카운터에 이야기를 하여 면세서류를 받아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세관의 확인도장을 받아 자신의 주소지와 함께 우표를 붙여 보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 번호를 기재하는 것이 세금을 환불받을 경우 간편하게 자신의 통장에서 받을 수 있다.
○ 쇼핑 특징
의류, 가방 소비제품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유명상표 제품의 경우도 다른 나라보다 값이 저렴하나 저급 상품도 많기 때문에 상점에 따라 할인도 가능합니다. 대부분 유명상표는 정찰제이며 2급품의 경우 10~20% 할인되기도 합니다. 백화점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소점포가 많은 시장구조입니다. 따라서 상품의 종류, 모델, 크기, 색상등에서 만족스런 물건을 사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쇼핑 시 다음 사항을 유의하자.
- 선물은 가급적 마지막 도시에서 꼭 필요한 것을 사자.
- 중간 도시에서 산 물건은 양이 많을 경우 배편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그 많은 짐을 다 가지고 다닌다는건 무리하기 때문이다.
- 물건가격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이탈리아 와인여행
이탈리아는 세계 최대의 와인생산국. 특유의 향과 맛을 자랑, 국내서도 이탈리아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와인 생산지인 토스카나주의 몬테풀치아노 마을을 소개한다.
로마에서 북쪽으로 기차로 3시간만에 도착한 토스카나주의 도시인 키우지(CHIUSI). 여기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2시간여를 더 가면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기차길도 없는 한적한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의 애칭은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이탈리아어로 ‘와인의 귀족’이라 부르며 13개의 ‘칸티나’(와인 생산·저장고)가 있어 키안티, 브루넬로 디몬탈치노 지역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3대 와인 산지로 꼽힌다.
마을을 멀리서 바라보면 삼각뿔을 세워놓은 듯 뾰족한 고지(해발 600㎙)에 들어선 성채들이 아름답다. 마을 앞으론 수만평의 포도밭이 바다처럼 푸르고, 여름 뙤약볕에 포도 알갱이는 탐스럽게 영글고 있다. 와인 산지답게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칸티나서 흘러나오는 그윽한 와인 향기에 활짝 취하게 된다. 코르소라는 좁다랗게 나있는 언덕길에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칸티나. 그 향기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간다. 마에스트로(와인 장인)가 반가이 술잔을 건네는게 우리네 시골 인심같다. 칸티나는 포도밭에서 따온 포도를 숙성시키는 와인 저장고. 대부분 이탈리아 고성을 개조해 쓰고 있어 외관도 화려하다.
칸티나에선 와인 서너잔은 눈총없이 공짜로 마실 수 있는데, 곰살궂은 여행자들에겐 이탈리아 치즈까지 맛보도록 나눠준다. 이곳 레드와인은 키안티 와인에 비해 산뜻하고 드라이하다. 5개 칸티나를 돌며 서너잔씩 얻어 마신 와인 취기에 발길은 언덕바지에 있는 작은 카페로 나아간다. 산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마시는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
칸티나 옆에 늘어선 르네상스 시대 장인들이 세웠다는 ‘마돈나의 산비아조’ 성당 등 고풍스런 건축물들이 이국의 풍치를 더해준다. 이탈리아는 좋은 와인 산지를 법으로 정해 분류하고 있는데, 프랑스의 AOC(최고의 와인 등급 생산지역)처럼 이탈리아도 DOCG 등급이 있다. 몬테풀치아노 칸티나에선 프루놀료 젠틸레(적포도)를 품종으로 최상의 DOCG 와인을 생산, 전세계의 와인애호가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먹거리- 성당 언덕길에 있는 <디바 디 마체오>. 여름이 제철인 프로슈토(돼지 다리살로 만든 생햄)에 곁들여 먹는 메론이 안티파스토(전채)로 나오는 시골 식당이다. 칸티나 주변 관광객 대상 식당들과 달리, 마을 사람들이 즐겨 찾아 훈훈한 인심도 느껴진다.
※ 숙박- 몬테풀치아노 두어모 호텔(별 3)은 마을 정상에 있어 풍경이 가장 뛰어난 곳. 더블 룸 16만 리라(8만원).
※ 가는길- 몬테풀치아노로 가는 패키지 상품이 없어 개별여행을 택해야 한다. 로마에서 기차를 이용해 토스카나주의 키우지까지 간뒤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서울_로마는 대한항공이 매주 2차례 운항하며 왕복항공료는 135만원.
○ 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어로 와인은 비노(VINO)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로마의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지금의 프랑스, 벨기에)지방에 원정을 가며 이탈리아에서 와인을 가져간 것이 프랑스에 포도밭이 생긴 유래일만큼 이탈리아 와인의 역사는 오래되고 깊다. 또한 생산량으로 볼 때, 이탈리아는 세계최대의 와인 생산 국가이다.
이탈리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보다 국제적으로 덜 알려진 것은 프랑스가 세계각국 프랑스대사관에 농식품진흥부를 따로 두고 와인 홍보에 열심인 데 비해 도시국가의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는 국가적인 홍보가 미흡하기 때문.
이탈리아의 와인생산 지방은 크게 피에몬테 토스카나 베네토 지역으로 나뉘는데, 이들 지방 와인들은 프랑스 유명 레스토랑의 와인리스트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들이다.
피에몬테는 바를로 바르바레스코(이상 레드와인)나 소푸만테(스파클링와인)를 빼 놓을 수 없고, 토스카는 마키아벨리의 초상화가 라벨에 들어간 키안티클라시코, 브루넬로 디몬탈치노, 노빌레디 디몬테풀치아노가 있다. 베네토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장, 베로나의 소아베(화이트 와인)나 발폴리첼라 바르돌리노(이상 레드와인)가 대표적이다.
◆ 여행 시 주의사항
▶ 복장
이탈리아의 성당에 들어가려면 복장부터 검사를 받는다.(특히, 바티칸은 더욱 심하다)소매가 없는 셔츠나 반바지, 미니스커트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 소매치기
신문지를 혹은 잡지등을 들고 떼지어 다니는 어린아이들 아기를 업고 가족이 함께 다니는 가족 소매치기단,오토바이를 이용한 차치기 도둑도 성행한다.
(- 이탈리아에서는 길을 걸을 때에도 될 수 있으면 차도쪽에 가까이 붙어 다니는 것은 금물이다.) 로마의 테르미니 역과 바티칸으로 가는 버스 안은 소매치기들의 단골 출몰지역
▶ 기차 안의 도난사고
이탈리아를 입국하는 야간 열차 내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다들 잠들어 있는 새벽녘이 소매치기들이 활동하는 시간이다. 일단 열차에 올라 좌석을 확보한 후에는 줄열쇠를 이용하여 선반에 묶는다. 발을 문에 기대고 잔다. 문을 열면 금방 알수 있도록...
(머리를 기대면 다칠 위험이 높으니까 발을 기대는 것이 가장 좋다.)
언제나 긴장할 것! ( - 열차의 출발, 도착하는 순간도 이들이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시간인 것도 잊지 말자.)
◆ 음식
이태리 요리는 주요리(main course)가 없다.
물론 밀란(Milannese) 스타일의 한 접시에 1인분으로 제공되는 송아지 정강이와 리조토(Ossobuco e risotto)요리처럼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특정한 요리가 두드러지게 우위를 차지하거나 주요리로 취급되는 것은, 여러 가지의 작은 코스 요리가 서로 밸런스를 이루고 흥미를 끌도록 이루어진 이태리식 식사와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물론 두 번의 중요한 코스요리가 제공되지만 서로 연달아 제공되지 않도록 구성한다. 안티파스토(antipasto)다음에 제공되는 퍼스트 코스(primo)가 거의 끝나갈 무렵, 요리와 기호에 적합한 와인을 제공한다. 이 와인을 마심으로써 아직 입안에 남아 있는 여미를 개운하게 하여, 다음에 제공될 요리의 맛을 한층 돋구어 준다.
이어서 주요리(second course)가 식탁에 제공된다. 레스토랑에서 세컨드를 주문하면, 그 사람이 퍼스트 코스를 먹은 다음에 세컨드 코스를 만든다.
세컨드 요리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다고 해서 만들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기호, 즉 익힘의 정도와 향미를 고객의 요구에 부합되도록 적절한 요리를 만들기 위한 세심한 배려 때문이다. 이태리 요리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극적인 맛을 낼 수 있으며, 조리법이 간편하므로 활기찬 감각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다.
세콘도(secondo)는 대개 한두 가지 정도의 야채요리가 곁들여집니다. 물론 이때 곁들여지는 야채요리는 단독 코스 요리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야채요리를 이태리어로 콘토르노(contorno)라고 한다.
이태리 메뉴를 짤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야채의 선택이다. 세콘도에 곁들여질 야채요리(contono)와 다음에 제공될 사이드 샐러드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는 파스타 소스와 리조토를 어떤 것으로 만들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샐러드는 세콘도와 야채요리 다음에 제공된다.
식사를 다 마쳤다는 사인은 접시 위에 포크와 스푼을 가지런히 올려 놓음으로서 표시한다. 그러면 식탁은 모두 치워지고 스위트 디저트가 제공된다.
전통적인 식탁에서나 감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 통과일을 바구니에 담아 제공하여 식탁에서 깍아 먹도록 하거나, 얇게 썰어 절인 과일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외국식당 :한식, 중국식 및 일식 식당 다수 있다.
* 식당 팁 : 고정비율이 없으며 식사메뉴에 따라 3천, 5천, 1만리라 정도이다.
* 식수 : 수돗물은 마셔도 해가되지 않으나 석회분이 있어 생수를 구입,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정식 메뉴(full course)에 있어서 이태리 요리의 구성이다.
- Antipasto : 전채요리
- Primo : 스프,파스타,리조토 중 선택
- Secondo : 주요리로 생선, 육류,가금류 중 선택, 야채요리가 곁들여짐.
- Contorno : 주요리 바로 다음이나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나 샐러드가 곁들여진 요리
- Formaggio : 치즈 요리류
- frutta : 과일류
- Dolce : 스위트 디저트
- Espresso : 식후 음료로 커피 또는 차.
◆ 식사습관
누구나 아는 대중화된 피자와 스파게티 등의 파스타의 본고장이며, 식사는 Antipasto(전식,여러가지 요리를 간단히 섞어서 본식전에 먹는다) Primo(본식, 주로 밀가루음식 즉 스파게티종류) Secondo(후식,고기 종류와 야채) 돌체(달콤한 빵이나 과일종류) 까페(진한 에스프레소) 순으로 한다.
그리고 전채 요리로도 우리에게는 충분히 요기가 될 정도로 그 양이 엄청나며 식사 중에 포도주를 즐겨 한다.
■ 주의사항
1.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가장 치안 상태가 불안한 나라이다. 특히 소매치기와 집시 아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집시들은 주요 관광지(특히 콜롯세움, 보로게세공원, 포로로마노근처, 트레비 분수, 베네치아 광장 )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내에서도 떠들면서 접근해 주머니나 지갑을 뒤진다.
2.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겉옷 주머니에 넣어두지 않고 절대 안에 돈을 넣어 맨살 허리에 둘러 꼭 묶어 속옷과 겉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다. 겉옷에는 교통비 정도만 넣어 갖고 다니며, 쇼핑을 할 때는 상점 화장실이나 한쪽 구석에서 돈을 꺼내는게 현명하다.
3. 유럽 어느 지역이나 야간 열차는 도둑들의 표적이 되지만, 특히 이탈리아 구간은 심하다.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큰 가방들은 체인으로 선반에 묶는 것이 좋다, 만약 피해를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열차 안을 찾아본다. 운이 좋으면 현금 이외에 다른 것은 찾을 수 있기 때문. 쿠셋에서는 열차 승무원이 있기 때문에 범죄가 그리 많지 않지만 콘파트먼트에서는 종종 발생한다, 운이 나쁘면 항상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주의해야 한다.
4. 모르는 사람이 음료수를 권할 때에는 한번쯤 의심 해보는 것이 좋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맡기는 경우 카메라를 도난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5. 옷차림은 자유롭지만 바티칸 박물관과 카타콤베 관광시 여성은 소매 없는 옷, 짧은 치마, 남성은 반바지 차림을 삼가야 한다.
6. 이탈리아의 팁은 Mancia 라고 하며 레스토랑이나 택시등에서 약 10∼15%의 팁을 주어야한다.
7. ○ 거스름돈 받을 때 유의사항
이태리인 들의 계산방법이 우리와 다르다. 한국에서는 일단 물건을 사고 돈을 내면 지불한 금액에서 물건 값을 제하고 몇 천 몇 백원을 한꺼번에 거슬러 준다. 그러나 이태리에서는 물건 값에 잔돈을 더하여 지불한 금액에 맞춘다. 예를 들면 고객이 5,500리라짜리 물건을 사고 10,00리라짜리 지폐를 지불하면 500리라를 먼저 거슬러 주어 6,000리라를 만들고 1,000리라짜리를 하나하나 거슬러주며 7,000, 8,000, 9,000, 10,000리라를 맞추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혼선되는 부분이니 잘 유념하여 두는게 좋다. 급하게 일을 볼 때 착각을 일으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역에서 급하게 표를 구입할 때 동전을 보고 거스름 돈 모두인줄 알고 기차에 승차한 후 자세히 확인할 때는 이미 기차가 떠나고 난 다음이다. 이들이 산수를 못하거나 역무원이 잘못한게 아니고 본인의 불찰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계산법이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태리 계산법을 이해하고 습관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음을 참고로 말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거스름 돈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8. 이태리의 팁 문화
식당에서 식사할 때 팁은 기본이다. 현지인들을 가만히 눈여겨보면 빠(Bar)에서 커피를 한 잔시키고도 200리라정도의 팁을 놓는 모습을 볼 것이다. 설령 계산서에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을 지라도 적당한 팁을 놓는 것은 예의이다. 봉사료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는 10%정도를 팁으로 놓으면 된다. 식사 후에 계산할 때는 먼저 식당 종업원에게 계산서를 요청하고 계산서를 가져 오면 계산서와 돈을 종업원에게 주고 거스름 돈을 기다렸다가 가져오면 팁을 놓고 나온다. 가이드 서비스를 받았다면 가이드에게 가이드비 외에 10%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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