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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 탈진하는 이유, 60%가 “자녀 교육”

영국신사77 2008. 8. 3. 08:19

선교사들 탈진하는 이유, 60%가 “자녀 교육”

[한인세계선교대회 12] KWMA 서정호 목사, 토탈케어 강조 [2008-08-01 05:30]

  • 서정호 목사.
  • ▲서정호 목사.

KWMA의 2008년 1월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선교사는 168개국에 17,697명이 파송돼 있으며 이 중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어 중도에 탈진하는 선교사는 20% 정도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0일 서정호 목사(KWMA 사무국장)는 <한인선교사 토탈케어 시스템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선교사 토탈케어는 선교사 탈진으로 인해 소모되는 시간과 재정적 낭비를 막아 선교사가 선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선교사가 훈련받기부터 현지사역까지는 평균 7년의 기간이 필요하며 매달 2400불, 7년간 총 20만불 정도가 필요하다.

서정호 목사는 토탈케어의 요소로 △신체 건강 케어 △정신 건강 케어 △영적 케어 △사역지 현지 케어 △자녀 케어 △재충전과 계속 교육 케어 △본국사역(안식년) 케어 △은퇴 및 복지 케어 △위기 관리 케어 등 9가지를 꼽았다.

이중 자녀 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 목사는 “탈진하는 선교사 중 60%가 자녀 문제로 (한국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무슬림 문화권에서 학교를 보낼 수 없는 선교사들은 홈스쿨을 하다가 지치는 경우가 많다”며 “선교사 자녀만을 위한 전문 선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마닐라 한국아카데미와 서구 MK 학교 모델 등을 제시했다.

이어 서 목사는 “현지문제를 본국에서 다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이들이 팀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역지 현지 케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지 선교사들을 묶어 그 중 대표선교사를 지정, 선교사만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카고=김앤더슨 기자 anderson@ch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