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강해[종합]/성경연구·강해[종합]

성경고고학 <서민호 교수>

영국신사77 2008. 4. 26. 01:03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실

서민호 교수

(2005. 4. 1. 이후 분 방문)


   성경이란 책은 종교적 선입관을 떠나서 객관적 척도인 고서(古書)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할 때 과연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일까요?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과 그 사건이 일어난 지명들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며 그런 도시나 지역이 고대에정말 있었을까요?

 

  고고학자들의 연구결과 특히 성경에 기록된 내용들이 허구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긴 세월동안 연구에 몰두한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도록 하십시다.


[목차]
  1. 목차: 바로 이페이지입니다.
  2. 서문: 어떤 책을 아무 선입관 없이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고서검증법입니다. 옛날에 기록된 책이 얼마나 가치 있고 정확한 책인가 하는 것을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3. 신약성경의 신빙성: 고서중 가장 신빙성이 높은 역사적기록으로 인정되고 있는 일리아드를 정확도 1로 잡았을 때 신약성경은 8000배나 더 정확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구약성경의 신빙성: 기원전 400년경에 씌여진 사해 사본과, 그로부터1300년 후에 만들어진 맛소라 사본, 이 두 개가 얼마나 비슷한가를 비교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두 사본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5. 갈대아 우르: 1800년대 후반에 지금의 이라크 땅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가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고고학적인 발굴이 이루어짐으로써 전설이나 허구로 생각되었던 갈대아 우르지방이 정말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6. 수메르문명: 수메르어는 한국어와 제일 비슷합니다. 문장이 주어+목적어+동사의 순이고, -'가', -'을' 등의 토시를 붙여서 말을 구성하며, '밭'을 '받'이라고 하고, '길'을 '길'이라고 하고, 아버지를 집에서는 '아바'라 하고, 남에게 말할때는 '아비'라 하며, 높은 분을 높여 부를 때는 이름뒤에 '님'자를 붙입니다.
  7. 하란: 하란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발견결과 과거에 매우 발달된 문명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수메르보다 몇 백년 앞선 문명이라는 것이 이곳에서 나온 기록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8. 바벨탑과 지구라트: 바빌로니아의 신전을 지그라트라고 합니다. 그 신전중에 제일 큰 것으로 보이는 탑이 근래에 와서 발견되었습니다.
  9. 니므롯: 앗수르는 셈의 자손들로 큰 민족이었으나, 니므롯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으며, 그 결과 동방으로 이주, 아사달에 도착해서 홍익인간의 기치를 내건 나라를 세웠다고 생각됩니다.
  10. 헷족속: 수천년동안 사람들은 힛타이트 족속이라는 것은 하나의 전설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하였고, 그 때문에 성경이 허무맹랑한 책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100여년 전에 고고학적으로 이 힛타이트 족속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들이 나타나고, 그들의 찬란했던 문명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11. 에돔족속: 에서의 자손이 에돔족속이라고 하지만 창세기 이외에는 어떤 기록도 없었습니다. 중동의 고고학적 발견이 붐을 일으킴에 따라서 세일산이라고 불리는 지역을 탐사하다가, 실제로 에돔족속이라는 집단이 그곳에서 수천 년간 거주했다는 사실이 발굴되었습니다.
  12. 여리고: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13. 다윗과 골리앗: 다윗이...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14. 앗시리아의 침공: 앗시리아가 주변 약소국가들을 침략하고 세력을 키워가다가 기원전 722년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게 되었습니다.
  15. 바벨론과 다니엘: 바벨로니아의 고고학적 발견 가운데 느부갓네살 왕 자신에 의해 만들어진 명각이 발견되었는데, 그 명각에는 이상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있는 왕이 미친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6. 페르샤와 그리스: 대제국 바벨로니아도 결국 파사(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다리오) 장군에 의해 멸망당하고, 다리우스는 키루스 (고레스)왕에 이어 페르시아의 황제가 되고 페르시아의 왕궁인 페르세폴리스를 건립하였습니다.
  17. 로마와 기독교: 예수님의 제자들은 별로 학식도 없었고 숨고 도망다니던 사람들이었으나,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 너무나도 담대하고 똑똑한 사람들로 바뀌어졌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고, 그 시대에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에 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콜로세움에서 사자의 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8. 성경의 보급: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공을 한 이유중 중요한 한가지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개발입니다. 그 귀하고 만지지도 못하던 성경책을 대량으로 막 찍어내게 되자, 성경을 너나 나나 다 볼 수 있게 되니까, 루터가 성공한 것입니다.
  19. 결론: 성경은 고고학적으로 검증된 책입니다.


창조과학 초기화면

저자에게 편지 쓰기: minho@dsmc.or.kr

 

* 김성교수의 성서고고학과 중복되지 않는 부분만 아래 게재함.

 

 

2. 서    문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은 성경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가장 좋은 선물은 성경이라고 믿는다. 구세주로부터 오는 최선의 것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또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톤은 "나는 하나님의 성경을 최상의 철학으로 여긴다. 나는 어떠한 세속 역사속에서 보다 더 확실한 진실성을 성경속에서 발견한다. 세상에 밝혀진 어떤 역사책보다 성경의 역사적 진실을 더욱 더 믿는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훌륭한 분들이 위대한 책으로 고백하고, 우리 기독교인들이 생명과 같이 여기는 이 성경책을 일반 사람들이 볼 때에는 어느정도의 책으로 평가할까요?

 

  어떤 책을 아무 선입관 없이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고서검증법입니다. 옛날에 기록된 책이 얼마나 가치 있고 정확한 책인가 하는 것을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그 방법에 의하면 원본이 없는 기록문서의 경우에 현재 가지고 있는 사본만을 가지고, 원본과 사본과의 정확성 정도를 검증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사본이 어느정도 믿을만한 것인가 하는 것을, 요즘 TV에 나오는 진품, 명품 가리듯이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호머의 일리아드 라든가, 세익스피어의 희곡들, 성경 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고서검증법의 기준은 첫째, 사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둘째, 사본이 원본으로부터 만들어진 시간적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셋째, 많은 사본들 중에서 사본과 사본 사이를 비교해서 오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원본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의 수많은 책 중에서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알려진 책이 고대 그리스의 역사문학가인 호머가 지은 일리아드입니다. 그리스의 왕비 헬렌이 터키 해변에 있는 트로이 왕국에 납치되어 감으로서 그리스의 많은 군인들이 트로이에 가서 열심히 싸우다 안되자 나중에는 오딧세이 장군이 제시한 목마전법을 이용해 결국은 트로이 성을 함락시켰다는 내용의 대서사시입니다.

다음페이지


3. 신약성경의 신빙성


  그러면 신약성경과 호머의 일리아드를 고서 검증법으로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일리아드는 사본의 수가 643개이고, 최초의 사본은 500년 후인 기원전 400년에 기록되었고, 책과 책 사이의 오류가 5%입니다. 그 반면에 신약성경은 사본의 수가 무려 24,633권이나 되고 원본이 만들어진 AD100년에서 최초 사본이 나타난 것은 불과 25년 후에 바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본 사이의 오류의 정도는 0.5%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결국 일리아드의 정확성과 신약성경의 정확성을 비교해 보면, 일리아드를 정확도 1로 잡았을 때 신약성경은 8000배나 더 정확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객관적인 검증결과입니다. 세익스피어의 희곡에 비해서는 더욱더 정확한 책으로 검증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는 제일 정확한 책인 것은 알겠는데, 0.5%는 왜 오차가 있느냐 하는 것을 문제 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오차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0.5% 중에서 80%에 해당되는 0.4%는 철자의 잘못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모든 교회에게 문안하노라" 하는 내용이 "모든 고회에게 문안하노라" 하는 식이지요. 이것은 누가 봐도 '교회'를 '고회'로 잘못 썼구나 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고, 문장을 잘못 이해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20%는 접속사의 오류로 밝혀 졌습니다. 즉 'A 그리고 B 그리고 C'라는 내용이 'A 콤마(,) B 콤마(,) C'하는 식으로 접속사가 생략된 것입니다. 이것역시 누가 봐도 문장을 잘못 이해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비록 오류 자체는 0.5%이지만 사실은 오류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정되었습니다.

 

  오른 쪽 그림은 파피루스에 기록된 신약성경 히브리서 입니다.


  왼쪽 그림은 초대교회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록하였던 필기도구들입니다. 요즈음과 같은 볼펜이나 만년필은 없고, 단순한 펜에 먹을 찍어서 파피루스나 양피가죽 등에 기록하였습니다.

 
 
4. 구약성경의 신빙성


  그럼 이제부터 구약성경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940년대까지만 해도 가장 오래된 구약성경 사본은 기원 후 900년 경에 기록된 맛소라 사본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심을 받아 왔습니다.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가 기원전 400년 경에 기록되었고, 맛소라 사본은 그로부터 1300년이나 후에 쓰여진 사본이므로 많은 오류가 포함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1940년대 중반에 굉장한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1945년 이스라엘 동부지역 사해바다 부근의 쿰란언덕에서 베드윈 목동이 잃어버린 양을 찾다가, 동굴속에 들어갔을 양을 찾기 위해 돌을 던져 보았습니다. 일일이 들어가 보기가 어려우니까 호주머니에 돌을 넣고 다니다가 동굴안에 던져 본 것이지요. 그러다가 양이 있으면 돌을 맞고 소리를 내지 않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양이 있는 것을 확인하려 한 것이지요. 그런데, 한번은 양 소리가 안 나고, '쨍그랑'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혹시 누가 보물상자를 묻어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안에 보물은 없고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 안에 쓸데 없어 보이는 가죽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목동은 이것을 '별 볼 일 없구나. 엿이나 바꾸어 먹자'라고 생각하고 아주 싸구려 값으로 골동품 상에게 팔았습니다. 그 골동품 상도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것이 뭔가 비싼 것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훨씬 비싼 값으로 시리아 정교회의 주교에게 팔았고, 그것이 미국으로까지 건너갔다가 이스라엘 구약학자의 집념의 추적 끝에 엄청난 액수의 돈을 지불하고 비밀거래로 이스라엘로 돌아와 연구됨으로써 BC 125년 경에 기록된 구약성경의 사본, 즉 사해사본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사해사본은 말라기 서가 기록된 지 불과 270여년 밖에 되지 않은 때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맛소라 사본이 1300년이나 후에 기록되었다고 비난이 심했는데, 사해사본의 발견으로 인해 공백기를 1100년이나 줄여 놓게 되었고, 구약성경 마지막 책 말라기서 원본이 쓰여진 뒤로 270여년으로 사본의 연대를 좁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많은 고고학자들이 사해 바다 부근 쿰란지역의 11개의 동굴에서 구약성경사본뿐 아니라 신약성경사본도 일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맨위의 그림은 사해바다 근처 언덕에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동굴지역입니다. 여기저기 동굴들이 많이 보이지요. 그러한 동굴 중의 하나가 그 아래 그림처럼 생겨 있고, 저 멀리 사해 바다가 보입니다. 가파른 언덕위의 동굴에 많은 고고학자들이 들어가서 참으로 귀한, 양피가죽에 기록된 구약성경 사본들을 발견한 것이지요.

 

  그 구약성경들은 오른쪽 그림과 같은 항아리, 즉 장독 속에 들어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아래그림은 사해사본의 이사야 서가 기록된 부분을 펼쳐서 보인 것입니다. 물론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지요. 사해사본은 예루살렘에 있는 '책의 전당'에 보관-전시되어 있으며 그 건물은 항아리 두껑모양으로 되어있는데 폭탄이 떨어져도 파괴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건축되어 있습니다.

 

  사해 사본과, 1025년 후에 만들어진 맛소라 사본, 이 두 개가 얼마나 비슷한가를 비교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두 사본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맛소라 사본은 사해 사본과 똑같은 성경이었고, 그 이전 성경의 원본과도 똑같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모세가 기록하고 여러 선지자들이 기록한 그 성경과 똑같은 성경인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말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고,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이렇게 천년이나 지나도록 한 자의 오차없이 정확하게 보관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유대인의 풍습속에서 발견됩니다. 유대인중에서는 오로지 성경만을 복사하는 성경복사 전문가들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탈무디스트(Talmudist)라고 불리었는데, 그 탈무디스트들은 성경을 복사하는데, 열아홉가지의 복사규칙이 있었습니다. 복사규칙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항상 같은 복장을 입고 복사를 해라. 이 옷 저옷 바꿔 입으면, 마음도 바뀌고 태도가 바뀔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검은색 잉크만을 써라. 이색 저색 쓰면 마음이 산란하다는 것이지요. 또 깨끗한 동물가죽 위에다 복사하고, 글씨와 글씨 사이의 간격은 가능하면 좁게 써서 머리카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로 빡빡하게 써라. 나중에 문선명이나 어떤 이단들이 자기 뜻대로 추가시켜 '그게 내니라' 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엉뚱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평생 성경을 베끼다 보면, 한 예로 시편 23편 같은 경우는 완전히 외었을 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외워서 써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잘 아는 귀절도 암기력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원본을 보고 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즉 '야훼', '엘로힘' 이런 말을 쓸때는 왕이 들어올지라도 절대로 쳐다 보지도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혹시 잘못 쓰면 큰일 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실제로 탈무디스트들이 성경을 복사하다가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등이 침공하여 야훼 이름 쓸 때 일어나지 않아서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베낄 때는 방금 베낀 사본을 보고 베끼지 말고 원래 베꼈던 원본을 보고 베끼라 하는 등등의 철저한 규칙속에서 복사를 했기 때문에 사해사본이나 맛소라 사본의 기록이 똑같이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목숨을 걸고 성경을 지켜온 것입니다.

  오른 쪽 그림은 현대의 탈무디스트들이 히브리어로 성경을 복사하는 실제 광경입니다.

 

  지금부터는 성경에 기록된 많은 고고학적 사건들이 전문 고고학적 조사 및 발굴의 수준에서 볼 때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가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8. 성경의 보급



  그러다가 그 후에 카톨릭 신부였던 마르틴 루터가 성경보다 전통을 더 숭상하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하여 시작된 것이 종교개혁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공을 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개발입니다.

 

  그 귀하고 만지지도 못하던 성경책을 대량으로 막 찍어내게 되자, 성경을 너나 나나 다 볼 수 있게 되니까, 루터가 성공한 것입니다. 시대적으로 어긋났다면, 실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여 성경이 역사를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 성경이 중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중국어 성경이 만들어진 뒤, 급히 한국말로 다시 번역한 것이, 한말에 서상윤 등이 「예수셩교젼셔」라고 해서 처음으로 성경전서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예수셩교전셔 요한복음 제 1장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요안네 제일장. 처음에 도가 이샤되 도가 하나님과 함께 하니 도난 곳 하나님이라. 이 도가 처음에 하나님과 함께하뫼 만물이 말무암아 다 지여사니, 지은바난 한나도 말무지 않고 지음이 없나니라..."

 

  그때는 '말씀이 계시니라' 해서는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말'이라는 단어를 수준 낮게 보는 것이지요. '도' 틔는 이야기를 해야 실감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 후에 개정판이다 개역판이다 뭐다 해서 조금씩 바뀌다가 1998년 9월에 개역개정판 성경이 나온 것입니다.

 

 

19. 결 론


  결론을 맺겠습니다.

  메소포타미아 고고학의 가장 대표적인 학자인 올브라이트 박사는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고고학에 의하면 구약전승의 대부분이 역사적 사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8세기와 19세기의 중요한 역사학자들은 성경에 대한 과다한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 의심들은 지금도 종종 제기되고 있는데, 그러한 의심들이 점차 근거가 없는 것들임이 밝혀지고 있다. 고고학적 발견들이 거듭되면 될수록 성경의 내용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어서 역사적 사실로서의 성경은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팔레스틴의 고고학 전문가인 넬슨 글루엑 박사도 평생 성경고고학을 연구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성경의 기록을 부인한 고고학적 발견은 전혀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수많은 고고학적 발견물들이 성경의 역사적 진술들을 개괄적으로, 혹은 세세하게 확증하고 있음은 명백하다."

 

 성경은 고고학적으로 검증된 책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