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믿음간증歷史

[책]낫고 싶어요-안이숙 사모

영국신사77 2007. 10. 21. 11:40
 

가난한 사람,병이 들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 무식하고 형편없는 사람,부끄럽고 염치없어서 얼굴을 들 수 없는 사람, 세상이 두려워 나가 섞일 수 없는 가람, 학대과 천대에 눌린 사람, 외롭고 슬픈 사람, 겁 많고 신경이 약한 사람, 재간이 없어 살 길이 없는 사람, 빚 많고 갚을 길 없는 사람, 친구가 없어 말할 데 없는 사람, 향락으로 장래를 망친 사람, 마귀에게 붙잡혀 인생을 망친 사람, 미친 사람, 하나님을 모르고 불행에 빠진 사람, 권력에 눌려서 신음하는 사람, 불의에 마음이 아파 견디지 못하는 사람, 명예에 굶주린 사람, 자식들의 탈선으로 애통하는 사람, 술과 마약에 노예된 사람, 인생경쟁에서 실패한 사람, 선악을 가리지 못해 불해에 빠진 사람, 한번의 실수 때문에 후회 속에 사는 사람, 영양부족으로 마음과 몸이 연약한 사람, 뭐가 뭔지 몰라서 방황하는 사람, 원하고 바라면서도 이룰 수 없는 사람, 자녀가 없어서 외로운 사람, 범죄 때문에 도망다니며 숨어 사는 사람, 사랑이 그립고 위로가 그리운 사람, 뽐내고 싶은 사람, 게을러 일은 하지 않고 한숨만 쉬는 사람, 어디 가나 미움받고 따돌림받아 분해 못 견디는 사람, 미신에 빠녀서 온 집안을 어지럽게 만든 사람, 허세가 많고 신용이 없는 사람, 심술이 많아서 손가락질 받는 사람, 말을 너무 함부로 해서 눈총받는 사람, 결심은 하나 의지가 약해 결실이 없는 사람, 미움이 많은 사람, 가문 전통에 매여서 심령이 썩는 사람, 배우자의 성격결함으로 고통당하는 사람, 배신과 불신으로 우는 사람, 성격이 급하고 격해서 일이 안되는 사람,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유의하시고 찾아오셔서 돌보시며 도와 주시는 분이다.

 

 

                                                      안  이  숙

  안이숙은 1908년 6월 24일 평북 박천에서 출생하여 평양 서문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 유학하여 도쿄 가정여학원 연구과를 수료하였다. 귀국 후, 대구 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선천 보성여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하던 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투쟁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엘리야로 불리는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정치인들을 상대로 신사참배 강요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제74회 제국의회 때 의사당에 들어가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 당국의 기독교 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체포되었다. 국내로 압송된 그는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어 주기철,박관준,이기선,주남선,최덕지,오윤선,방계성,한상동,이인재,박신근,서정환,이광록 등 신사참배 거부 투쟁자들과 함께 옥중투쟁을 전개하였고, 6년 옥고를 치른 후 8.15 광복과 함께 석방되었다.

  해방 후 공산 정권의 탄압을 피해 월남했다가 1948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아폴리스의 노스웨스턴대학과 텍사스의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에서 수학하였고, 김동명 목사와 결혼한 후 로스엔젤레스 한인침례교회를 개척하였다.

 

  1968년 자신의 수기<죽으면 죽으릴라>를 출판하였는데, 이것은 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일본어와 영어로 번역되었고 그 내용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계속해서<죽으면 살리라>(1976년),<당신은 죽어요,그런데 안 죽어요>(1989년),<그럴 수도 있지>(1990년),<낫고 싶어요>(1991년)등을 출판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으며 한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전도.간증 집회를 열었고 대전에 새누리침례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자신을 '실격된 순교자'라 불렀으나, 주변에서는 '살아 있는 순교자'라 칭했던 그는 마지막까지 왕성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 1997년 10월 19일 89세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한사마리아병원에서 별세하여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묻혔다.

 

 

출처 : 주님손에 꺽인 백합화  |  글쓴이 : 예수사랑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