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靈論

11. 성령 세례와 구원의 확신-바람처럼 불처럼-

영국신사77 2007. 8. 17. 22:20

                                                             성령 세례와 구원의 확신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곳곳에서 성령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실제로 그것을 담당하신 분은 성령이셨습니다. 태초에, 성령은 수면에 운행하셨고 인간을 만드실 때에도 역사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은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으며, 구약 시대의 여러 사건들 속에서 일하셨습니다. 노아의 홍수나 홍해가 갈라진 사건, 여리고 성이 무너진 사건 등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기 직전 애굽에 내렸던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 때 애굽을 다녔던 죽음의 신, 그 역시 성령이셨습니다. 또 성령은 한나를 비롯하여 여러 여인들의 태를 열어 주기도 하셨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신약 시대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셨으며,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는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고, 나서부터 예수님의 능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성령은 이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 안에도 여전히 역사하고 계십니다.

                                                                성령과 예수님

  성령과 예수님은 어떤 관계일까요? 먼저, 성령은 예수님을 통해 소개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이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마 3:11). 이는 예수님을 통해 성령 세례가 있을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요한의 물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는 것을 보셨습니다(마 3:16). 이것이 바로 예수님에게 임하셨던 성령의 세례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입니다. 이로써 성령님은 예수님을 통해 소개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령을 힘입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마 12:28)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귀신을 꺾으셨지만 그 힘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으신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도록 하나님께 구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도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6-17)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성령의 역사를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령의 역사를 압니다. 특별히, 성령과 동거하며 대화하는 이들은 성령의 속성을 더 빨리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빨리 이해하려면 성령과 동거해야 합니다. 성령과 동행해야 합니다. 성령과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이처럼 성령이 임한 사람, 성령이 임한 교회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성령을 이야기할 때 예수님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성령이 일하실 때 실제로 영광을 받으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능력과 구원은 예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예수님의 뜻을 100%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자기 뜻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씀하시며,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십니다(요 16:12-14).

  또한 성령은 자기 것이 아닌 예수님의 것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알리십니다(요 16:15). 성령은 이천 년 전 사역하셨던 예수님을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느끼고 볼 수 있도록 하십니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라는 말씀처럼, 성령이 없이는 부활이 선포될 수 없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치유하고 소망을 주시며 믿음 주셔서 초자연적인 삶을 살게 해 주십니다.

                                                         물 세례와 성령 세례

  이제는 물 세례와 성령 세례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물 세례는 성령 세례와 다릅니다. 물 세례는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성령 세례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 곧 성령 세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고전 12:3 참조). 성령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바울은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3-14)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있을 때, 그 성령의 인치심이 있을 때 구원의 역사와 확신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성령 세례, 구원의 확신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신분의 변화, 위치의 변화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귀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지옥 자식에서 천국 자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는 세 가지 패턴으로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물 세례와 성령 세례가 함께 임하는 것입니다. 둘째, 먼저 물 세례가 있고 성령 세례가 나중에 오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 세례가 먼저 오고 물 세례가 나중에 오는 것입니다. 고넬료가 이 세 번째 경우입니다.

  물 세례와 성령 세례의 또 한 가지 차이는, 물 세례는 사람이 주고 성령 세례는 예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그 증표로 물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성령 세례를 받으면 더욱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은사가 나타납니다.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합니다. 믿음이 생기고,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을 합니다. 사랑의 은사, 섬기는 은사, 상담하는 은사, 가르치는 은사, 긍휼을 베푸는 은사, 행정을 잘하는 은사 등 교회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특별히 주어지는 은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사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내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눈만 감으면 나쁜 생각이 나서, 운동을 해도, 책을 읽어도, 텔레비전을 봐도 나쁜 생각이 없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악한 생각이 늘 그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의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면 악하고 더러운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나쁜 생각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성령님을 인생의 최우선순위로 둔다면 우리는 변합니다. 세상도 변합니다.

  실제로 오순절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십시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성령의 역사가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방언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언어가 생깁니다. 하나님에 대해 새로운 언어로 말할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사랑의 언어, 용서의 언어가 생깁니다. 새로운 언어,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말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앞부분을 보면, 홀연히 성령이 임하셔서 성도들이 방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땅에 조용히 오셨던 예수님과는 대조적으로 성령님은 공개적으로, 시끄럽게, 강렬하게 임하셨던 겁니다. 성령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 마음을 주셔서 강퍅했던 마음을 깨뜨리셨습니다. 그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사도행전 2장 6-7절을 보면,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겼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 놀라며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에 비추어 여러분 자신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친구들이 놀랍니까? 친척들이 놀랍니까? 혹시 직장 동료들이 여러분이 교회 다니는 것을 모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령 받은 사람은 조용할 수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알게 마련입니다.

  성령 받은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행 2:7). 이 말은 곧 ?저 사람, 내가 잘 아는 사람인데??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한바탕 소동한 후에 또 말합니다.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행 2:12). 이는 조롱하는 말이었습니다. 성령 받은 이들에게 비판과 조롱이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일이 있고 나서 베드로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십시오.
  겁쟁이 베드로, 비겁한 베드로가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 인간?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성령 인간으로 변신한 그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칠 때 3,000명이 회개했습니다.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또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도 일으켰습니다(사도행전 3장 참조). 그뿐 아닙니다.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 후에는 5,000명이나 되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굉장히 많은 숫자입니다. 성령님으로 인한 엄청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성령 세례를 받으려면

  이러한 성령 세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성령 세례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을 믿고 기다리십시오. 성령 세례가 없다고 생각할 때는 그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인격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로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고, 느끼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세례를 받고 싶다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제게도 이 능력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 놀라운 축복을 허락해 주셔서 제 힘으로 예수 믿지 말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믿는 위대한 증인이 되게 해 주십시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을 받았던 고넬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기다리십시오. 성령의 말씀과 구원의 말씀을 들을 때,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고 나를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이 선포될 때, 그 사실을 믿으십시오. 그때 성령 세례가 임합니다.

  둘째, 성령 세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령 세례를 받기 위해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기다림이란 기도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기다리라고 하셨을 때 멍청히 그냥 앉아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여서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120명이 합심해서 기도했을 때 성령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신도 성령 세례를 받기까지 기도하십시오. 금식하며 기도하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십시오.

  사도행전 4장 23절 이하에 나오는 성령의 역사를 보면,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무리들은 첫째, ?고난 속에서도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 주시옵소서?(행 4:29) 하고 기도했습니다. 둘째,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해 주십시오?(행 4:30), 셋째,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행 4:30)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기도가 끝난 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령을 사모하십시오. 병이 낫고 기적과 표적이 나타나기를 어린아이처럼 구하십시오.

  셋째, 베드로와 요한이 안수하자 성령이 임하셨음을 볼 때(행 8:17), 성령 세례를 먼저 받은 사람이 안수하는 것도 성령 세례를 받는 방법입니다. 사도행전 19장에도 사도 바울이 안수하매 성령이 임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행 19:6). 성령 세례를 이미 받았다면 다른 이들이 성령 세례를 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령 세례를 받고 싶다면 성령의 음성을 듣는 사람을 친구로 사귀십시오. 술친구, 쾌락을 나누는 친구, 돈 친구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넷째,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은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십니다(행 5:32). 성령을 받는 방법은 순종하는 것,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려 들지 말고 하나님께 항복해야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

  우리가 기도할 때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가 성령을 구할 때도 그리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십시오.

                                                    성령 세례 이후

  성령 세례가 임한 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성령 세례를 받으면 성령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십시오. 더 나아가 침묵 속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이런 교제를 통해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내게 능력을 주십니다. 사실 지식이나 돈, 권력이나 육체는 진정한 힘이 아닙니다. 진짜 힘은 위에서 내려오는 신령한 힘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또한 성령 세례를 받으면 죄나 악한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명예, 돈이 부럽지 않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등감, 우월감, 좌절감에서 벗어나 믿음의 사람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의지가 약했던 사람이 강한 의지를 지니게 되며, 불안하고 근심 걱정 많던 사람이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희미하게만 여겨졌던 구원에 대한 확신이 확실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전에는 희미했던 십자가가 빛나는 십자가, 영광의 십자가, 능력의 십자가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성령님이 우리에게 직접 구원을 주시지는 않지만, 십자가와 부활을 더 확실히 깨닫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 세례를 받으면 거룩과 성결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그렇습니다.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다. 그리고 죄가 떠난 자리는 비어 있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는 하나님의 거룩이 임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6).

  당신은 사탄을 택하겠습니까, 성령님을 택하겠습니까?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성령 세례를 받으려면

  첫째, 성령 세례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을 믿고 기다리십시오. 성령 세례가 없다고 생각할 때는 그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둘째, 성령 세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서 기다림이란 기도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기다리라고 하셨을 때 모여서 전심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성령 세례를 받기까지 기도하십시오. 금식하며 기도하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십시오.

  셋째, 성령 세례를 먼저 받은 사람이 안수하는 것도 성령 세례를 받는 방법입니다. 성령 받은 사도들이 안수했을 때 성령이 임하신 예가(행 8:17, 행 19:6) 많이 있습니다. 성령 세례를 이미 받았다면 다른 이들이 성령 세례를 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넷째,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은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십니다. 성령을 받는 방법은 순종하는 것, 내 뜻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려 들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도록 그분께 항복해야 합니다.




                                                                                                                    - 도서출판 두란노 , 바람처럼 불처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