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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목회서신 (1)

영국신사77 2007. 6. 26. 11:51
                          바울의 목회서신 (1) 
 

 

 

                               목회서신-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  
 
 
 
 
                                                                          1. "목회"라는 용어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는 오늘날 흔히 "목회 서신"으로 불리운다. 그러나 이것들이 언제나 그렇게 불리운 것은 아니었다. 신약 성경의 목록이 최초로 언급된 책인(주후 170년)"무라토리 정경"은 이것들을 교회들과 공동체들에 쓰여진 바울의 다른 편지들로부터 구별하여, 개인 편지들로 구분하였다. 토마스 아퀴나스(1250년경)는 디모데전서가 디모데에게 "감독의 훈련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일종의 목회지침"이었다고 말하였다. 그러한 까닭에 17세기경에는 이 편지들이 "감독 편지"(The Pontifical Letters)로 언급되었다.
 
  1726-1727년에 폴 안톤(Paul Anton)은 할레에서 일련의 강의를 하였는데, 그는 이 강의 중에 이 세 편의 글들을 "기독교 사역을 위한 준비 및 안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최고의 본이 되는 글들"이라고 언급하였다. "목회서신"이라는 칭호는 그 이후로 이 편지들에 적용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서신들의 목적을 정의해 준다.
 
 이 서신들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인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을 알게 하려고" 집필되었다(딤전 3:15).
     
 
 
                                                              2. 역사적 배경
 
   로마에서의 1차 투옥으로부터 석방[AD 62년]된 후, 바울의 세부적인 생활의 내용들을 재구성하는 것은 어렵다. 사도행전은 이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목회 서신 자체 내의 언급들로부터 이 시기의 역사를 추정해 보아야 한다. 이 서신들은 제한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건들의 전후관계가 어느 정도 모호한 상태이다.
 
   바울이 행 28:30에 언급한 2년간의 옥중 생활이 끝나고 석방되었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 시기에 수감되어 있다가 순교를 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 비록 바울은 이 당시의 구금이 있기 전에 서바나[스페인]를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하였지만(롬 15:28), 목회서신은 이 계획된 사업이 실현되었다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하지만 목회서신은 그가 그의 다른 희망. 즉 아시아와 마게도냐에 있는 그가 전에 수고했던 지역들을 재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몬 22절, 빌 2:24)은 성취하였음을 시사해 준다.
 
     빌레몬서 22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빌립보서 2장 22절,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바울이 그레데를 경유하여 동방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바울은 그레데에 디도를 남겨 두었는데, 이는 바울 자신이 그 곳에서 시작한 일을 계속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딛 1:5).
 
     디도서 1장 5절,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아마도 바울은 잠시 에베소를 방문하였고, 디모데에게 그 곳에서의 사역을 감독하는 권한을 부여했던 것 같다. 바울은 에베소로부터 계속 여행하여 마게도냐로 갔고, 거기서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가 디모데전서이다.
 
   그가 디모데에게 제시한 교훈들은 에베소에서 많은 사역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딤전 1:3).
 
     디모데전서 1장 3절,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그는 마게도냐에서였거나, 아니면 그가 겨울을 보내기로 계획했던 니고볼리로 가는 도중에, 디도에게 편지를 써 보냈느데, 이 편지가 디도서이다. 디도는 아데마 또는 두기고와 그레데에서 임무 교대를 한 후, 니고볼리에서 바울과 합류하였다(딛 3:12).
 
     디도서 3장 12절,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바울은 마침내 드로아, 고린도, 밀레도를 방문하였다. 그는 체포되어(체포된 장소는 확실하지 않다) 로마에 투옥 되었다. 바울은 2차이자 마지막으로 투옥된 로마 감옥에서 그의 유언과도 같은 디모데후서 썼다(딤후 4:12~20). 이 점에서 디모데후서는 목회서신이면서도 옥중서신이라 할 수 있겠다. 
 

     디모데 후서 4장 12절,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절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14절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절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절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절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절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9절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절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이번 투옥은 이전보다 훨씬 심각했으므로, 바울은 석방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렸다. 그는 자신의 끝 날이 오기 전에, 자신을 방문해 줄 것을 디모데(그의 "사랑하는 아들" 딤후 1:2)에게 부탁하였다.

 
    디도서 1장 2절,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바울은 네로의 통치 기간 동안에 순교하였다. 그러나 64년의 대 박해[로마 대화재] 중에 순교하지는 않았다.
 
  만일 이 특별한 박해가 진행 중에 있었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디모데에게 와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로마 기독교인 자신들도, 그들의 신앙 때문에 죽음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면, 그가 재판에서 "처음 변명"하는 동안에(딤후 4:16), 그들 중 아무도 그이 옆에 없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개탄해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디모데후서 4장 16절,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그러므로 디모데후서의 저작은 63년 이전이거나 아니면 67년 이후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30004725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