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History

시리아의 역사

영국신사77 2007. 6. 1. 12:28

                              시리아의 역사

 

 

 

  최초의 시리아 거주민은 BC 10000년경의 수렵채집민인 나투피아인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카드사르곤 1세 시대(BC 2334∼2279)에 아카드 문명이 나타났으나 BC 2000∼1800년경 아모리족이라는 사막 유목민족의 손에 의해 파괴되었다. BC 16∼15세기에는 이집트인들과 미탄니가 이끄는 후리안인들이 이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 싸웠다. BC 14세기에 히타이트의 지배 아래 들어간 이곳은 그뒤를 이어 BC 12세기에도 여러 히타이트 신왕국들의 지배를 받다가 BC 8세기에 마침내 아시리아에 종속되었다. BC 7세기에 아시리아에 있는 바빌로니아 속국이 아시리아 제국을 무너뜨렸으나 곧이어 BC 538년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 제국이 신(新)바빌로니아 제국을 지배하게 되었다. 시리아와 페르시아 제국은 BC 333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손에 무너졌다. 이어 시리아는 BC 301년부터 셀레우코스 왕조 지배자들에게 통치를 받았으며 BC 164년부터는 파르티아인들과 나바테아인에게 분할 점령되었다.

 

  BC 64년 로마는 팔레스타인을 포함해서 시리아를 하나의 주로 병합했으며 안티오크를 그 수도로 삼았다. 시리아는 로마에서 가장 부유한 주에 속했다가 AD 300년경 비잔티움으로 넘어갔다. 비잔티움 시대는 634년 이슬람교도들의 침략을 받기 전까지 시리아의 황금기였다. 877년 시리아는 이집트 툴룬 왕조에 병합되어 6세기 이상 그들의 지배 아래 있었다. 13세기에는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에게 점령되었다가 1516년 오스만 투르크에게로 넘어갔다. 오스만 투르크는 거의 300년 가까이 시리아를 지배했다. 제1차 세계대전중 투르크의 주요군사기지였던 시리아는 아랍군의 도움을 받은 영국군에게 점령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 프랑스의 위임통치 지역이 되었다. 1925년 인민당이 결성되어 시리아의 독립과 민족의 단결을 위해 애썼다.

 

  1936년 조약에 따라 알라위테파와 드루즈파의 영토를 포함하는 시리아 공화국이 수립되었으나 곧이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했으며 그뒤 비시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곧이어 영국군과 자유 프랑스군이 시리아를 침공·점령했으며 1941년 시리아의 독립이 선포되었다. 1943년 선거가 실시되어 슈카리 알 쿠와틀리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나 알 쿠와틀리 정부는 1949년 무혈 쿠데타로 무너졌다. 쿠데타로 생겨난 정부 역시 1954년 쿠데타로 다시 무너졌는데 이 새로운 쿠데타 정권은 한동안 이집트와 연합해서 통일 아랍 공화국을 세웠다. 이 정부도 1961년 쿠데타로 무너졌으며 1964년 바트 군사독재정권이 수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리아는 1967년 아랍-이스라엘 전쟁에 참여했으며 그결과 골란 고원이스라엘에게 빼앗겼다. 1970년 하피즈 알 아사드가 정권을 잡고 1971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지금까지 권력을 잡고 있다. 1970년대 중반 시리아는 내전중인 레바논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약 2만 명의 군대를 파견했다. 이들은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면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후 레바논의 대부분 지역을 계속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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