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과 성령님의 명칭
⊙ 읽을 말씀 : 요한복음 15:26
⊙ 외울 말씀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 관련 찬송 : 169장, 173장
⊙ 참고 말씀 : 요한복음 16:13,14, 로마서 8:1∼11
⊙ 목표 : 1) 성경에 나타난 성령님의 명칭과 그에 따른 직분에 대하여 알아보자. 2)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방법을 깨달아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자.
⊙ 공부할 내용
성령님의 명칭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의 명칭 자체가 성령님의 속성과 사역을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성령님의 명칭이 ‘성령’, ‘하나님의 성령’, ‘그리스도의 영’, ‘보혜사’ 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들은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직분에 따라 주어진 것입니다.
1. 성령(The Holy Spirit)
성령님의 명칭 중 하나는 ‘성령’입니다. 요한복음 15장 26절에는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요한일서 3장 24절에는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님은 모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성령님께서는 그 이름 자체가 보여주는 것과 같이 거룩하게 하시고 성결하게 하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즉, 성령님께서는 죄를 소멸하는 능력과 성도들을 성결케 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책망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요한복음 16:8) 성령님을 모신 사람들은 죄를 멀리하여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영과 마귀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요한일서 4:1∼6).
2. 하나님의 성령(The Spirit of God)
성령님의 명칭 중 또 하나는 ‘하나님의 성령’입니다. 에베소서 4장 30절에 보면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을 ‘하나님의 성령’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15:26). 이와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역을 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먼저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고(요한복음 6:44), 거룩하게 하시며,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데살로니가후서 2:13). 또한 성령님께서는 성도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뿐 아니라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씀하시며 장래 일을 성도들에게 알려주십니다(요한복음 16:13). 성령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셨는데(마태복음 16:16, 17) 오늘날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깨우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4:26).
3. 그리스도의 영(The Spirit of Christ)
성령님의 또 다른 명칭은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로마서 8장 9절에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도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칭호를 갖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이 충만하여 설교할 때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서 부어 주셨다고 증거했습니다(사도행전 2:33). 예수님께서는 성령님께서 오시면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며,성령님의 임재는 곧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 것과 같다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16∼20).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신 구속의 은총을 증거하시고(요한복음 15:26) 가르치시며 생각나게 하실뿐만 아니라(요한복음 14:26),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친히 체험하게 하십니다(로마서 8:1∼4). 이와 같이 성령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일을 대신 하시기 때문에 성령님을 그리스도의 영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4. 보혜사(保惠師)
성령님께서는 ‘보혜사’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보면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혜사”란 말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인데, 이는 “곁에”라는 말과 “내가 부르다”라는 말이 합하여 된 말로써 법정 용어입니다. 예컨데 피고가 원고측 변호사에게 심한 추궁을 당해 난처한 입장이 되었을 때 자신의 유력한 친구에게 도움을 구하면 그때부터 피고의 친구는 피고를 도와주며 힘이 되어 주는데 이를 ‘보혜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보혜사’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 주기 위해 곁에 부름을 받고 그 사람을 위해 변호하고 권고하며 탄원함으로써 대적자를 대항하고 승리할 수 있게 하는 위로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일컬어 ‘다른 보혜사’(요한복음 14:16)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처음 보혜사가 되시고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오실 성령님께서 ‘다른 보혜사’가 되실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편 ‘다른 보혜사’의 ‘다른’이란 말은 헬라어로 ‘알로스’라고 하는데, 이는 ‘종류와 성질이 똑같은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보내신 다른 보혜사, 곧 성령님은 예수님과 동일한 보혜사로서 예수님과 동일한 인격과 동일한 목적을 갖고 예수님을 대신하여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오늘날에도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시며 눈먼 자를 다시 보게 하시고 병든 자를 치료하시며, 주님의 은혜의 구원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계시는 것입니다(누가복음 4:18, 19). 이상으로 우리는 성령님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거룩하고 성결하신 하나님의 성령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며,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진리를 전하시고, 예수님의 다른 보혜사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증거하기 위해서는 늘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며 모셔들이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성경연구
1. 성령님께서는 크게 네 가지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네가지 명칭을 기록하십시오. 1) 요한복음 15:26 2) 에베소서 4:30 3) 로마서 8:9 4) 요한복음 14:16 2. 성령님의 명칭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눔과 적용
1. 오늘 구역 예배 공과 공부를 통해 깨달은 점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보혜사’되시는 성령님께 당신이 지금 의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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