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神學 · 敎理· 교회사

보편적 속죄론

영국신사77 2007. 4. 13. 18:26

이병철 (사직동교회 목사님)
백영희의 대속론 연구

 

 

 

 


2003/12/04 Article Number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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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절   보편적 속죄론

 



  대속의 범위에 관하여 보편적 속죄론과 제한적 속죄론이 있다. 또 보편적 속죄론은 무제한적 보편주의와 선택적 보편주의로 구별된다.

 

  무제한적 보편 대속은 자유주의자들의 만인 구원설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죽으셨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이다. 자유주의자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죄 문제를 경솔히 취급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간의 전적 타락과 부패 그리고 무능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므로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못하고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올바른 교리가 되지 못한다.

 

  또 선택적 보편주의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시고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구원을 완성하였으나,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자유 의지에 의하여 구원을 선택한 자는 구원을 얻고, 구원을 선택하지 아니한 자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구속이나, 구원은 개인에 의하여 받아들이는 자도 있고 거부하는 자도 있다는 것이다. 이 대속론은 최종적인 구원이 하나님에게 있지 않고, 인간의 자유 의지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알미니안 주의자들의 학설이다. 이 대속론은 허물과 죄로 죽은 영혼이 죽은 자인데, 어떻게 의식이 있으며 자유 의지에 의하여 구원을 선택할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위의 보편적 속죄론에 반하여, 제한적 속죄론은 성경의 교훈대로 바로 이해한 칼빈 주의의 교리이다. 하나님은 선택받은 자들만 구원하기를 계획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그 계획에 의하여 선택함을 받은 자들만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모두 구원을 얻는다.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은 믿는 자들의 구주시다(마 1:21; 딤전 4:10).

  그리하여 제3 장에서는 보편적 속죄론과 제한적 속죄론을 연구하고 논하려고 한다.

 

  먼저 보편적 속죄론을 논하고, 이에 반하여 제한적 속죄론으로 정립하여 보자.

 

                    1. 알미니안 논쟁


  보편적 속죄론과 제한적 속죄론의 논쟁은 알미니안 논쟁(1604-1619)으로 비롯하여 개혁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논쟁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의 관계 문제로서, 지금도 계속되고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이다.

 

  알미니안 논쟁은 본질면에서 신학적인 문제이었으나, 정치적인 문제에까지 미쳐서 개혁 교회들은 칼빈파와 합세하였고, 루터파는 알미니안 주의의 입장을 취하였다. 칼빈 주의는 도르트 공회에서 알미니안 주의를 누르고 승리하였으나, 그 여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대 신학이다.

  알미니안 주의는 제임스 알미니우스(James Arminius, 1560~1609)의 이름에서 취한 명칭이다. 알미니우스는 본래 엄격한 칼빈 주의자이었으나, 보편적인 은혜와 의지의 자유 교리를 주장하는 쪽으로 기울어 졌다. 유기의 작정을 부인하고, 원죄 교리를 완화시키려 하였다.

  알미니우스가 죽고 나서 그를 추종하던 알미니안 주의자들이 자기들의 신조를 5개 항목으로 항의 각서(Remonstrance)를 작성하여 1610년에 화란과 프리스란드의 국회에 제출하였다. 또 칼빈 주의자들은 반 항의 각서를 제출하였다. 1611년에 헤이그에서와 1613년에 델프트에서 회합이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하였다. 1614년에도 실패하였다.

 

  많은 논쟁과 까다로운 준비 과정을 거친 후 마침내 화란 국회의 명의로 1618년 11월 13일에 범국가적인 도르트 공회(Synod of Dort)가 소집되었다. 이 회의는 1619년 5월 9일까지 계속되었다. 이 회의의 결과는 정통 칼빈 주의가 완전 승리하므로 항의 각서는 배척되고 벨직 신앙 고백과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과 함께 칼빈 주의 5대 교리가 채택되었다.

 

  그래서 도르트 공회는 개혁 교회 역사상 준(準) 세계 공회의 성격을 가진 회의였으며, 웨스트민스터 총회보다 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루터파는 알미니안 주의에 대한 정죄가 자기들의 신조를 겨냥한 것으로 오해하여 싫어하였으나, 칼빈 주의의 도르트 신조와 루터 주의의 일치 신조는 정통 주의를 택하고 자유 주의를 배격하였다. 이 두 신조는 종교 개혁 이후의 대주류를 형성하였다.


                   2. 알미니안들의 반론


  1610년 알미니안 주의자들의 항의 각서는 화란 귀족들에게 다섯 항목으로 제출되었다. 그 내용은 예정, 대속의 한계, 신앙의 본질, 은혜에 대한 거부, 성도의 견인에 대한 문제였다.

 

  처음에는 다음과 같은 칼빈 주의의 5대 전제를 반대하였다.
A.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하기 전, 심지어는 창조되기도 전에 그의 변치 아니하실 작정으로 혹자를 영생으로, 그 나머지는 영원한 형벌로 예정하셨다. 이 예정은 인간의 의로움이나 죄악됨 또는 순종이나 불순종과 관계 없이 오로지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따라 된 것이다.


B.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의 최초 조상과 그의 후손들이 정죄를 받아 마땅한 것을 보시고, 인류의 일부를 타락이 가져올 결과를 면하고 그의 거저 주시는 은혜로 구원을 받도록 작정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연령이나 도덕적 상황에 관계 없이 정죄 아래 남겨 두어 자신의 공의로우심이 영광을 드러내도록 작정하셨다.


C.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택자들만을 위해서였다.


D. 성령은 택자들 안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택자들은 회개하고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은혜는 회개에 있어서 필수적이고, 또 충족한 것이기 때문에 택함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구원이 허락되지 않는다. 설사 외면적으로 부르심을 받았고, 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초대를 받은 자라 할지라도 불택자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E. 이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받은 자들은 결코, 전적으로 또는 궁극적으로 이 은혜를 상실하지 아니하며, 동일한 은혜로 끝까지 인도하여 주심과 지켜 주심을 받는다.

  알미니안 주의자들은, 위의 교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에 기인하지 않으므로, 무익하고 위험한 교리이기 때문에 교인들에게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하고, 적극적으로 5대 항목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제1항: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변치 않는 작정을 하고 계신다. 이것은 성령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같은 은혜로 끝까지 신앙의 인내를 하는 자들은 구원하고, 불신자와 회개치 않는 자들은 정죄하시는 것을 의미한다(요 3:36).


제2항: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주시다. 그는 세상 모든 사람 하나 하나를 위하여 죽으셨다. 그의 은혜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역사한다.

  그리스도의 구속적 희생은, 그것 자체가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온 세상을 구속하기에 충족한 것이었다.

  성부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희생시켰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희생이 지닌 고유한 효험이 모든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필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거부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들만이 실제적으로 구원을 받는다. 버림을 받은 자는 자기 자신의 죄 때문에 버림을 받는다(요 3:16; 요일 2:2).

 
제3항: 타락한 상태에 놓여 있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진정하고 참된 선을 이룰 수가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중생하여 새롭게 되지 않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가 없다(요 15:5).


제4항: 은혜는 우리의 영적 생활의 시작과 계속과 마침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를 인도하고, 자기와 협력하며, 자기를 도와 주시는 은혜가 없으면 선을 생각하거나 행할 수가 없고 죄를 억제할 수도 없다.

  그러나 협력의 방법에 관한 이 은혜는,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거스리고 있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거절이 불가능하지 않다(행 7장).


제5항: 비록 은혜가 신실한 자들로 하여금 온갖 핍박과 유혹 가운데서도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기에 충분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은혜가 한 번 주어 진 다음에 또 다시 상실될 수가 없다는 것은 아직 성경에 입증되지 않았다.


  위의 5대 항목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므로, 이것을 믿는 것만으로도 구원에 충족하다고 하였다.

 

  그들이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그 내용은,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주권보다 인간의 책임을 더 강조한다.

 

 첫째 항목은 하나님의 선택과 정죄는 예지를 조건으로 말한다(요 3:36).    

둘째 항목은 저들의 주장이 타락 전 예정론과 관련된 제한 속죄 교리를 부인하고 보편적인 속죄 교리를 말한다.

셋째 항목은 구원하는 믿음을 말하며,

넷째 항목은 거절이 가능한 은혜를 말한다.

다섯째 항목은 인내의 불확실성을 말한다. 신자가 은혜에서 완전히 또는 궁극적으로 타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이 다섯 항목의 항의 각서는, 각각 다른 교리가 아니고 모두 보편적 속죄론을 대변하는 주장이다.

 

   첫째는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으면 구원을 얻고 거부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주장하므로 인간의 전적 타락을 부인한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은 택자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선택해야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조건 선택을 말한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은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대속이다'라고 말한다.

  넷째는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이라면,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구원을 얻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다.

  다섯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다. 이러한 보편적 속죄론에 대한 논쟁은 제한적 속죄론에서 논쟁하려고 한다.

                       3. 성경의 증거

  보편적 속죄론에 대한 대표적 성구들을 살펴 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용어로 표현한 성구들이 많이 있어서, 대속의 범위에 관하여 이론이 다양하다. 많은, 모든, 모든 사람들, 세상 등이다. 보편적 속죄론을 주장하는 만인구원론자들이나, 선택적 보편 대속을 주장하는 알미니안 주의자들이, 이러한 단어가 들어 있는 성구들을 근거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죽으셨다고 하면서 제한적 속죄론을 거부한다.

  따라서 이러한 단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고찰하여 보자.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죽으셨는가? 아니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서 택자들만을 위하여 죽으셨는가? 누구를 위하여 죽으셨는가?

 

  이러한 단어들을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로 해석할 수 없다. 고찰하면 제한된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다.

 

  1)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위하여 죽으셨는가?

  알미니안 주의자들이 즐겨 인용하는 성구들은 요 1:29, 요 3:16, 요일 2:2, 4:14이다. 성경에서 세상이라는 단어가 모든 사람들만으로 계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요 1:10, 행 11:28, 롬 1:8, 골 1:6). 복음은 세계의 모든 민족들에게로 확장되었다(마 28:19, 롬 1:5, 10:18). 요일 2:2에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 죄를 위하심이라"고 말씀한 것은 보편적 속죄 교리를 후원하는 성구로 보일 것이다. 요한이 온 세상의 죄를 언급함은 유대인들을 포함한 이방인들을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을 위한 화목제물이 되신 것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을 위한 화목제물도 되셨다. 존 머레이(John Murray)는 온 세상을 세 가지 면으로 해석하였다. 지리적으로 구별하여 소아시아의 밖에 살고 있는 택함을 받은 자들, 민족적으로 구별하여 이방인들 중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 연대적으로 구별하여 오는 시대에 택함을 받은 자들을 가리킨다고 해석하였다. 그러므로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하신 말씀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지 않고 택함을 받은 자들만을 가리킨다.

 

  2)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는가?

  알미니안 주의자들은 이와 관련된 성구들(롬 5:18; 고전 15:22; 고후 5:14; 딤전 2:4-6; 히 2:9, 벧후 3:9)을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구들을 고찰하면 모든 사람의 의미는 모든 사람이 아니고, 제한된 모든 사람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롬 5:18, 19; 고전 15:22의 모든 사람은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 대조하는 말씀이다.

 

  3)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들이 구원을 얻지 못하고 멸망한다는 가능성을 롬 14:15; 고전 8:11에서 말씀한다고 알미니안 주의자들은 말한다. 이 성구들은 하나의 이론적인 가정이요, 실제와는 다르며, 발생하지도 않고 발생할 수도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여, 주의와 경각심을 촉구하는 표현이다.

 

  4) 그들이 그리스도의 대속을 보편적으로 제시하시는 것처럼 성경 구절(눅 13:34; 벧후 3:9)을 말한다. 이 성구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일반적인 사랑을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편적 의지이다.

 

  5)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택자만을 위하여 죽으셨다면,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배반한 자들에게 정죄가 가능한가를 질문한다. 그리스도의 대속을 복음으로 듣고 믿는 자는 구원을 얻고, 듣지 않고 믿지 않으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 왜냐 하면 그들은 이미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그 책임은 그리스도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 개인에게 있다. 믿지 않고 배반한 자에게는 정죄가 가능하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구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우리가 성경을 인간 중심으로는 바른 해석을 가질 수 없고, 하나님 중심으로 읽어야 바른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기 백성을 대속하셨고(엡 1:4-7), 그 복음이 전하여 진 것은 믿든지 안 믿든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여 진 것이다(행 1:8).

   

                             4. 평가


  개혁 교회에서, 대속의 범위에 관하여 상이한 견해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이러한 대속 교리가 교회 역사에 있어서 신학적 논쟁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논쟁은 알미니안 주의자들의 보편적 속죄론과 칼빈  주의자들의 제한적 속죄론이다.

  무제한적 보편 속죄을 주장하는 자유주의자들은 만인구원설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자유주의자들이 인간의 죄를 경솔히 취급하므로 인간의 전적 타락과 부패와 무능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을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또 알미니안 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선택적 보편 속죄 교리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로 계획하시고 구원을 완성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원은 사람이 자유 의지로 선택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믿지 않으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교리를 그들이 주장한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오해하므로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결과이다.

 

  결국 보편적 속죄 교리는 전통적인 칼빈 주의의 제한적 속죄 교리를 거부하므로 인간의 전적 타락을 부인하게 되었다. 이것은 원죄 교리를 완화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 교리와 예정 교리를 해석하지 못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을 대속했다고 하면,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주하시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대속을 증거하는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되어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