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믿음간증歷史

[로뎀나무] P회사의 요구르트

영국신사77 2007. 4. 6. 20:01

[등록일시]:2005-12-04 오후 6:13:41

                   [로뎀나무] P회사의 요구르트


   크리스천 직장인과 기업은 세상에 ‘가치’ 주어야 한다. 이것이 크리스천 직장인과 기업인들에게 직업을 맡기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와 우리 직원들은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 그러면 ‘가치를 준다’는 것은 무엇일까?

   오래 전 우리는 외국에서 면도기를 수입해 판 적이 있었다. 선진국 제품이라 믿고 테스트 없이 수입했는데 수염이 걸리고 뽑히는 등 아주 문제있는 상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경우 우리는 상품을 사간 고객의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했을 뿐 아니라, 심하게는 얼굴에 고통을 준 것이다.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대신, 오히려 마이너스 가치를 준 것이다. 또한 이것을 만든 사람도 우리 회사에 마이너스 가치를 준 것이었다. 우리에게 큰 손해를 입혔으니까...

   반면 10여년 전 나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민감해져 수시로 배탈이 나는 매우 불편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었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해결하지 못했다. 어느 날 신문광고를 본 뒤 속는 셈치고 P회사 요구르트를 먹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며칠 만에 수년간의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물론 그 뒤 나는 그 제품의 전도사가 되었다.

   요즘에도 위장약을 한달간 먹어야 될 일이 있었는데, 그 부작용으로 다시 장에 옛날의 반대 현상이 생겼다. 나는 다시 P회사 제품을 기억하고 슈퍼마켓에서 오랜만에 사먹게 되었는데 마찬가지로 도움을 얻게 되었다. 이 경우 P회사는 고객에게 중요한 가치를 준 것이 된다.

   하나님께서 크리스천 직업인에게 맡기신 직업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그 중 하나는 가치를 주는 것이다. 내가 고객을 통해 받는 것보다, 주는 가치가 월등히 큰 것을 원하신다. 그 결과는 어떨까? 이 세상에서는 비즈니스가 잘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큰 상급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상급에 대한 달란트 비유가 비즈니스의 비유로 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크리스천 직업인과 기업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이 되는 방법 중에

 

       ‘큰 가치를 주는 것’

 

   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 모두 세상에 가치를 주는 사람들이 될 때, 이 세상은 더 환해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세상이 될 것이다.



 

                                                                                                 박성수(이랜드 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