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주권 <1>/ 1. 하나님의 주권의 의미 2. 하나님의 주권의 의의

하나님의 주권 / 1. 하나님의 주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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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주권

 

 

 

 

  프레슬리(M. W. Pressly)는 말하기를, ‘감리교는 죄인 구원을, 침례교는 중생의 신비를, 루터교는 이신득구(以信得求: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음)를, 모라비안교는 그리스도의 상처를, 희랍 정교는 성령님의 신비를, 로마교는 교회의 보편성을 주장함에 각각 치중함과 같이, 칼빈주의자는 항상 하나님 사상에 치중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프레슬리의 말은, 칼빈주의의 핵심을 한마디로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칼빈주의는 하나님 사상에 치중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높이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하는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칼빈은 이 위대한 하나님 주권 사상을 성경에서 찾아내었다. 이로 인해, 중세 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암흑에 싸여 있던 성경은 다시 그 빛을 발하게 되었고, 사실상 전 성경의 최대 표현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주권 사상도 그 빛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주권>

 

                           1. 하나님의 주권의 의미

 

                            2. 하나님의 주권의 의의

 

                            3.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

 

                                          4.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5.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

 

 

 

                      1. 하나님의 주권의 의미

 

 

 

  주권(主權, Sovereignty)은 최고(Super)의 권세(Reign)라는 말이다. 이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독립된 권세이며, 절대적인 권세를 의미한다. 그런데 그 주권이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할 때, 이는 인간을 포함하여 이 세상 모든 만물에 대한 그 최고의 권세, 독립된 권세, 절대적인 권세가 하나님께 있음을 의

미하는 말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롬11:36)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가장 명확하게 표현한 말씀인데,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므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그 만물에 대한 최고의 권세를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전능하심으로,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행하실 수 있는 독립된 권세를 가지신 분이심을 뜻한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의 그 절대적 권세로 만물을 통치하시고 섭리하셔서, 하나님 자신의 뜻을 이루시고야 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만물은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씀이다.

 

  그야말로, 하나님은 만물에 대하여 전무후무한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다.

 

  이에 대하여 다윗은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대상29:11-13)라고 고백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이란, 전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절대적인 자기 지배를 가리키는 사상 체계의 술어이다. 이것은 위대하신 하나님 사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이 전 피조 세계에 완전하고, 절대적인 대권적 주도자이시란 말이다.

 

  이것은 곧 인간이나, 또 다른 어떤 피조물에서 사상 체계를 출발시키지 않고, 오직 하나님 자신께로부터 출발시키고, 진행하고, 끝맺는 사상이다.

 

 

 

 

2. 하나님의 주권의 의의                                     1) 하나님 의지 계획의 자유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므로 의지(뜻)를 가지고 계신다. 또한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시므로 그 어떤 것에도 제한을 받지 아니하시며,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우시다. 그래서 그는 그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계획하시고, 자유롭게 행하신다. 그의 뜻은 항상 선하고, 만족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그 뜻을 변경하거나 취소하지 않으신다.     사람들도 의지(뜻)를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 계획은 언제나 불완전하여 만족이 없고, 불안하여 자주 변경하고, 때론 취소하며, 실행에 많은 장애를 느끼게 된다. 이유는, 사람들은 의지는 가지고 있으되, 그것을 완벽하게 계획할 만한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그 계획을 성취시키고자 하는 욕망은 있으되, 완벽하게 성취시킬만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사야서 55장 8절로 9절은, 인간과 하나님의 의지의 자유에 대한 차이에 대하여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말씀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 말하기를,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단4:35)라고 하였다.     한다면 하고야 마는 하나님 의지 계획의 자유, 그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다.                                  2) 하나님 의지 적용의 자유     하나님은 자기의 뜻하신 바를 행하심에 있어서 항상 자유롭다. 사람은 어떤 뜻을 정했다 하여도, 그 뜻을 적용하는 데는 부자유하다. 사람들은 어떤 뜻을 정했다 할지라도 그 뜻을 적용시킴에 있어서 무능하고, 또 적용시키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를 범한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라고 하였으며,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시2:1)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뜻하심에도 자유하실 뿐 아니라, 그 뜻하신 바를 그대로 적용시킴에도 자유하시다. 그 이유는, 그의 뜻은 항상 지혜롭고, 완전하며, 선하고, 의로우며, 아름답기 때문이며, 그 뜻을 적용시킴에 있어서, 그는 항상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이다.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시115:3)라고 하였으며,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행하셨도다」(시135:6)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가 계획하신 일을 행하심에 있어서, 멈추거나 보류하거나 지연시키시는 일이 없다. 또한 그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일에, 반항하거나 중지시킬 수 있는 자도 없다. 그러므로 그의 모든 일은 항상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신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엡1:11)고 하였으며, 찬송가 44장 3절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어 그 뜻대로 되도다 우리 아버지의 뜻은 거룩 거룩합니다 주여 속히 임하셔서 기쁜 날을 주옵소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이라고 하였다.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그 계획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 의지 적용의 자유, 그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다.                                        3) 하나님 의지 성취의 자유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 하시는 자」(엡1:11)이시다. 그러므로 계획하시고 적용시킨 그의 의지가 성취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이 위대한 사실은 창세기 1장에서 거듭거듭 강조되고 있다.     하나님의 「가라사대」 앞에 전 피조세계는 「그대로 되니라」(창1:3, 7, 9, 11, 15, 24, 30)로 그 결과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그대로 된 결과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0, 12, 18, 21, 25, 31)고 기록되어져 있다. 이는 계획과 완성의 빈틈없는 조화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계획을 세우심에도 완벽하시고, 그 계획을 실행하심에도 완벽하시고, 그 실행의 결과도 완벽하셔서, 만족 충만한 결과를 낳으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