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아몽 [吳下阿蒙]: 비부오하아몽[非復吳下阿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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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吳 : 나라 이름 오
이 고사성어의 출전은 《삼국지(三國志)》 오지 여몽전(吳志 呂蒙傳)이다. 여몽은 적벽(赤壁) 대전에서 위(魏)나라 조조(曺操)의 대군 80만을 패주시킨 명지략가 오나라 손권(孫權)의 부하이다. 여몽은 집안이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군에 입대하였지만 무용을 떨치고 수많은 전공을 세워 장군의 위치까지 올랐다. 그러나 글을 배운 적이 없는 그는 싸움만 잘했을 뿐 병법에 관해서는 알 수가 없었다. 손권은 이런 그를 안타깝게 여겨 그를 북돋아 학문에 정진하도록 배려를 하였다.
몇년이 지나 소꿉친구였던 노숙(魯肅)이 각 진영을 돌면서 시찰하던 여몽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깜짝 놀라게 되었다. 그가 예전에 알던 무식장이 여몽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자네는 이제 오나라의 서울에 있던 골목대장 몽이 아니구먼(非復吳下阿蒙).” 그러자 여몽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은 삼일을 만나지 않으면 똑똑히 눈을 크게 뜨고, 상대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뜯어볼 필요가 있는 걸세(士別三日 卽更刮目相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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