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십자가는 부활의 전주곡입니다.
본문:“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마 27:50∼53)
말씀:우리는 사순절을 맞이해서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발견해야 합니다. 하늘의 영화를 모두 버리고 이 땅에 낮은 마음으로 오신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졌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실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그것은 구약시대(율법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증표이자,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과 막혀 있던 담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화목 제물을 통해 무너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혜 때문에 죄 사함을 받고 주님을 섬기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다는 것은, 주님의 고난을 진정으로 생각할 줄 아는 백성이 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본문 51절은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졌다”(51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녀라면 우리의 심령이 옥토로 변하고 돌 같은 마음이 깨져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 말씀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이 우리를 축복으로 생명으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 속에 나아가고 있는데도 우리는 왜 자꾸만 사탄에게 묶여 고통 속에 머무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저주의 십자가에 매달리셨지만 결국 3일만에 부활하셔서 소망의 십자가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심령에는 저주의 십자가가 아니라 부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은혜 속에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승리의 표가 오늘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면서 복음 전파에 전력해야 됩니다. 은혜를 갚는 길은 복음 전파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순절 기간에 십자가의 고난뿐 아니라 생명이 다할 때까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생각하면서 날마다 복음 전파의 시동을 걸어야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부활을 바라보면서 자유로움 속에서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기도:하나님 아버지, 사순절 기간을 통해서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고난을 발견해 날마다 감사하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끝까지 주님을 향해서 달려가는 아름다운 축복의 사람이 되도록 역사해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이재희 목사(흰돌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