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神學 · 敎理· 교회사

*6. 섭리 / 성경적 조직신학 -제2부: 신론

영국신사77 2007. 3. 31. 16:34
                          6. 섭리

  섭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는 것을 말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1문답은 "하나님의 섭리의 일들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섭리의 일들은 그의 모든 피조물들과 그들의 모든 행위들에 대한 그의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는 보존하심과 통치하심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1은 진술하기를, "만물의 크신 창조자 하나님은 그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해 그의 무오(無誤)한 예지(豫知)와 그 자신의 뜻의 자유롭고 불변적인 계획을 따라 모든 피조물들과 그 행위들과 일들을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붙드시고 지도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셔서 그의 지혜와 능력과 의와 선과 자비의 영광을 찬송케 하십니다"라고 하였다.

                                섭리의 요소와 범위

  하나님의 섭리하심의 두 요소는 보존하심과 통치하심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만물을 보존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만물을 단순히 자연법칙에 맡겨두시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또 계속적으로 보존하신다. 느헤미야 9:6은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또 시편 36:6은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라고 증거한다. 예수께서도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신다고 말씀하시고(마 5:45), 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를 입히신다고 말씀하신다(마 6:26, 28). 사도 바울은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말하고(골 1:17), 히브리서 1:3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신다고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자연 만물을 통치하신다. 구약성경에서 빈번히 하나님을 '주' 혹은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주권과 통치권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섭리를 잘 증거한다. 시편 103:19은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모든 것]를 통치하시도다"라고 증거한다. 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는 예수의 말씀(마 10:29)은 심지어 보잘 것 없는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 같은 지극히 작은 일까지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음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세상의 모든 일들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섭리에 포함되지 않는 일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특히, 하나님의 보존하심과 통치하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관계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그들의 행위들과 일들을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붙드시고 인도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신다. 다니엘 4:17은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한다. 잠언 16:9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말한다.

                                      섭리의 방식

                                       일반 섭리

  하나님께서는 일반적으로 필연적 법칙들과 인간들의 자유와 심지어 우연한 일들까지도 사용하여 섭리하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2은 진술하기를, "비록 모든 일들은 제1원인이신 하나님의 예지(豫知)와 작정과의 관계에서 불변적이고 무오하게 일어나지만, 동일한 섭리에 의해 그는 제2원인들의 성질에 따라 그것들을 필연적으로 혹은 자유롭게 혹은 우연하게 일어나게 정하십니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법칙과 자연적 수단들을 사용하여 섭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창 8:22). 잠언 10:4의 증거대로,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된다.' 또한, 사도행전 2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종 바울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뱃사공들을 사용함으로써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한다(행 27:31).

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계획과 소원과 행동을 사용하여 섭리하신다. 사람들은 기계가 아니고 자유로운 인격자들이다. 잠언 16:9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말한다. 잠언 21:1은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洑, 강)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고 한다. 또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느니라'고 말한다(빌 2:12-13).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우연한 일도 사용하여 섭리하신다. 룻기 2:3은 모압 여자 룻이 우연히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다고 말하는데, 그로 인해 룻은 메시야의 족보에 오르게 되었다. 또 열왕기상 22:34에 보면,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왕 아합의 갑옷 솔기를 쏘았는데, 그로 인해 아합은 죽고 엘리야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예언은 성취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자연 법칙과 자연적 수단들이나 사람들의 자유로운 계획과 소원과 행동이나 심지어 우연한 일들까지도 사용하여 섭리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것은, 자연 법칙들만 믿는 생각(자연신론)이나 모든 일을 우연으로 돌리는 생각(우연론)과는 전혀 다르다. 그러한 생각들에는 인격적 하나님이 없다. 또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자유와 책임을 부정하고 모든 것이 맹목적 운명의 지배를 받는다는 생각(운명론)과도 전혀 다르다.

기독교는 결코 소극주의나 정적주의(靜寂主義)가 아니다. 섭리는 인간의 자유를 부정하는 개념이 아니다. 인간의 자발적 노력과 하나님의 섭리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신자는 기도하며 일하고, 일하며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지만, 또한 동시에 열심히 일해야 한다. 우리는 주 하나님을 믿는 동시에 현실 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를 바로 아는 자의 태도이다.

                                    특별 섭리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류 역사상 특별한 방식으로 섭리하기도 하셨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3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반적 섭리에서 수단들을 사용하시지만 그의 기쁘신 뜻대로 그것들 없이, 그것들을 초월하여 그리고 그것들을 역행하여 자유롭게 활동하십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이러한 특별 섭리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즉 기적이란 하나님께서 물질세계에서 제2원인들이나 자연 법칙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능력으로 행하시는 일을 가리킨다.

기적은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기적은 결코 이상하거나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단지 기적이 자연 법칙을 어긴다는 이유 때문에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전혀 전능하신 하나님을 고려치 않는 잘못된 생각과 태도이다. 비록 현재 우리의 제한된 지식으로는 기적이 어떤 미지의 고등한 자연 법칙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무(無)로부터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사실을 생각한다면, 기적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많은 기적들을 증거한다. 기적을 표현하는 성경의 세 단어는 능력과 기사와 표적이다. 사도행전 2:22,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능력'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신적 능력이 나타났다는 뜻이며, '기사(奇事)'는 사람에게 놀라움을 준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엘리사는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게 하였다(왕하 6:6).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에 던지웠으나 불이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했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않았고 옷 빛도 변하지 않았고 불탄 냄새도 없었다(단 3:27). 예수께서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오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셨다(마 14:18-21). 이것들은 다 자연 법칙들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놀라운 일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상 기적들을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표적'(표, sign)이라는 말의 뜻대로,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확증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명기 4:35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그리고 출애굽한 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많은 기적들을 주신 목적은 여호와 하나님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증거한다. 사도행전 2:22은,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고 말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들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것이었다. 사도들이 행한 기적들도 하나님의 진리를 증거하는 일들이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2:4은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복음을] 증거하셨느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인류 역사상 주로 네 시대들에 기적들을 주셨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와 그의 후계자 여호수아의 시대로서 이스라엘 종교와 구약 교회의 기초가 확립된 시대이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율법들을 주셨고 그것들을 책들에 기록하게 하셨다. 모세가 쓴 다섯 권의 책들은 구약성경의 기초가 되었다.

둘째는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의 시대로서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 배교(背敎)했던 시대이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심히 쇠약해졌고 이방인들이 의지하고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이스라엘 사회 속에서 널리 유행하던 시대이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기적들을 통해 자신의 참하나님 되심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증거하셨다.

셋째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시대로서 이스라엘 나라와 유다 나라가 멸망하여 바벨론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 생활하던 시대이었다. 또 다시 하나님의 지식이 쇠하고 이방인들의 신들이 참하나님보다 크게 보였던 시대이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기적들을 통해 자신이 온 세상의 주관자요 참신임을 증거하셨다.

마지막인 넷째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의 시대로서 하나님께서 구약에 예언하신 메시야를 보내신 시대이다. 메시야께서 친히 사람으로 오셨다. 이보다 더 큰 계시는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특별계시 중의 특별계시이었다. 또 그의 제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들과 그에 관한 사실들, 즉 그의 신성과 속죄 사역이 기록되었다. 이로써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완성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 때 하나님의 기적들이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섭리와 죄 문제

  하나님의 섭리는 세상의 모든 일들에 관계된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다고 주께서는 말씀하셨다(마 10:29).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사람들의 죄까지도 섭리하신다. 이 사실은 신비한 일이어서 우리가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권자로서 인간의 죄 문제까지도 섭리하신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창세기 45:5-8,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 . .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출애굽기 4:21, "그러나 내가 그의[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 열왕기상 22:23,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욥기 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데살로니가후서 2:11,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서 죄의 책임이 사람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도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므로 결코 죄의 조성자가 되실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들을 그의 주권적 섭리로 허용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사람들의 책임을 둘 다 긍정해야 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4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무한하신 선이 그의 섭리에 크게 나타나, 섭리는 심지어 최초의 타락과, 천사들과 사람들의 다른 모든 죄들에까지 미치는데, 단순한 허용에 의해서가 아니고 그와 함께 자신의 거룩한 목적들을 위해 다양한 처리 방식으로 지극히 지혜롭고 강력하게 그것들을 제한하시고 다른 경우들에는 그것들을 정하시고 통치하심으로써입니다. 그러나 그 죄악성은 오직 피조물로부터 나오며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습니다. 그는 지극히 거룩하고 의로우셔서 죄의 조성자나 승인자이시지도 않고 이실 수도 없습니다.

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6은 이렇게 말한다:

의로우신 심판자로서 하나님께서 이전의 죄들 때문에 어둡고 강퍅케 하신 저 악하고 불경건한 사람들에 관하여는, 그가 그것으로 그들의 이해를 밝히시고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셨을지도 모를 그의 은혜를 단지 그들에게 주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은사들을 때때로 거두어 가시고 그들의 부패성이 죄의 기회로 삼는 대상들에게 그들을 드러내시며; 게다가 그들을 그들의 정욕들과 세상의 시험들과 사탄의 권세에 내어 주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심지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수단들 아래서도 자신들을 강퍅케 하는 일이 생깁니다.

                                    섭리의 목적

  하나님의 섭리는 일차적으로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한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위해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십자가에 죽음으로 속죄 사역을 이루게 하셨고 성령으로 그들을 부르셔서 중생케 하시고 회개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심령으로 거룩하게 되도록 변화시키신다. 로마서 8:30,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때때로 성도의 죄를 허용하심도 그의 유익을 위함이다. 성도는 이러한 죄와 실수를 통해 자신의 죄악성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를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만 더 의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로마서 8:28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한다. 택함받은 자들의 구원과 영적 성장이 가장 큰 선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들의 연합체인 세계적 교회를 완전하게 세우신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그의 교회를 보살피며 모든 일을 그것에 유익하도록 처리하신다. 로마서 11:25, 26은,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놀라운 예언을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을 포함한 하나님의 세계적 구원 계획을 보인다. 하나님의 섭리는 세계적으로 모든 택한 자들의 구원을 목표로 한다. 세계 복음화는 하나님의 섭리의 중요한 한 목표이다.

하나님의 섭리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다. 세계와 인류 역사의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의 구원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로마서 11:36은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섭리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으며 세상의 모든 일은 다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믿어야 한다. 잠언 3:5, 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16:3, 9,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우리는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범사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그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