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인내의 말씀을 지킨 빌라델비아 교회(계 3 :7 ~13)

          6. 인내의 말씀을 지킨 빌라델비아 교회(계 3 :7 ~13) 

  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3 : 7 - 13

  요절 :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 3:10).

  서론 : 빌라델비아 교회는 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 중 가장 모범적인 교회이다. 이 교회는 종말의 전투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종말적인 시험의 때에서의 보호를 보장 받고 있다. 이 교회에 주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로 나타나셨다.

 

  주님의 거룩하심과 진실하심은 바로 빌라델비아 교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표현이다. 주님의 손에는 다윗의 열쇠가 쥐어져 있다. 이 열쇠는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절대권자의 열쇠이다. 이 열쇠로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들 앞에 열린 문을 통해서 환난에서의 보호를 받게 되며 축복을 받게 된다. 

               1. 빌라델비아 교회가 칭찬 받은 일

  빌다델비아 교회는 음녀와 적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투쟁에서 승리하는 교회이며, 종말에 등장할 "해를 입은 여인"으로서의 교회상을 보여 주고 있다.

  (1) 주님은 이들에게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는 칭찬을 내리셨다 : 빌라델비아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능력을 주님은 적은 능력이라고 말씀해주고 있다. 적은 능력이란 보편적인 은혜로 누구에게나 주시는 능력을 의미한다. 바울이 행한 능력은 컸지만, 그러나 실인즉 바울은 자신의 약한데서 온전해지는 주님의 능력이 나타났음을 간증하고 있는 것이다(고후 12:9). 이같은 능력은 주를 위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그의 생활에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이다. 주님은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과, 그를 의지하는 자들에게 이 능력을 나타내 보이신다. 

   그러면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은 이같은 능력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주님은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다"고 하셨다. 성도들이 능력을 받은 후 그 능력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는 일이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는 능력이 따라야 한다. 사람들이 이 능력을 외면하기 때문에, 순종의 생활에 실패하는 것이다.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순종을 못하면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되어 주님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마7:22,23). 

   성도들은 마땅히 우리가 받은 능력으로 주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이 능력은 그리스도인이면 누구에게나 골고루 주신 적은 능력이기 때문에, 아무라도 핑계할 수 없다. 그리고 이같은 능력으로 우리가 할 일은 그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는 일이다.

 

  왜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이 두 가지 일,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한 사실에 대하여 칭찬하신 것일까? 그것은 종말 교회에 가장 필요로 하는 열매가 바로 이 두 가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그리스도의 말씀, 특히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일은 열매로 나타나며, 그 열매는 곧 신부의 단장이 되는 것이다. 주의 이름을 배반치 않는 일이 중요함은,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면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도록 핍박하기 때문이다. 음녀의
세력, 거짓 선지자의 권세,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반기독교적 통치는 모든 교회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케 하는데 있다.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영접하고 그에게 신적인 경배를 드리는 일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종말에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그의 말씀을 지키고 그의 이름을 배반치 말아야 한다.

  (2) 주님은 이들에게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고 칭찬하셨다 : 여기서 "인내의 말씀"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인내로 열매를 맺는 것이기 때문에 인내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기서 말씀해 주시는 뜻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의미한다.

 

  주의 재림에는 성도들의 인내가 따른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인내, 핍박이나 환난 중에서 견뎌 내는 인내가 그것이다. 그리고 첫째 화로 불리우는 "황충이 환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교회는 인내로 승리해야 한다. 서머나 교회에게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다. 충성하는 일에는 환난에서 이기는 인내가 따라야 한다. 

                 2. 빌라델비아 교회에 약속하신 축복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뜻깊은 약속을 주셨다. 우리는 이 약속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며, 우리들도 이들과 같은 약속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1) 주님은 이들에게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 그러면 주님이 말씀하신 시험의 때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가? 주님은 이 때에 대하여 몇 가지로 덧부쳐 말씀해 주셨는데, 첫째로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하셨다. 이 말씀은 인류의 종말에 이 세상에 임할 환난의 시기를 말씀하시는 데, 눅 21:34-36절에서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는 말씀으로 증거 해준다.

    이 시험의 때는 대 환난의 시기로, 7년 중 후3년 반에 해당하는 대환난 기간을 가리킨다. 이 기간은 적그리스도가 온 세상을 통치하는 기간이며, 또한 그가 주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하면 누구든지 칼로 죽이는 기간이요, 짐승의 표가 없는 자들은 물건의 매매가 일체 거부되는 기간이며, 유브라데 전쟁이라고 하는 미증유의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시기요, 그 끝에 가서 일곱 대접 심판을 내리시므로 인류가 전멸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를 면함 받지 못하면 이 지구상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마24:22).

    그러면 이 시험의 때를 어떻게 면하게 하시느냐?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밝혀 주신 하나님의 비밀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깨닫게 된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사도 요한에게 계시로 보여 주셨으며, 그것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계 12장에는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교회를 위해 시험의 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등장한다(계 12:6,14).

  결론 :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당부하셨다. 이들에게는 놀라운 면류관이 약속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 뿐 아니라 종말에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인내의 말씀을 지키므로 적은 능력으로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할 때, 이 면류관의 약속을 함께 받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종말은 반드시 올 것이며, 그 때 이 땅에는 전대미문의 대환난의 날이 올 것이다. 이같은 시험의 때를 면함 받으려면,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어, "네가 내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라"고 하신 빌라델비아 교회의 약속에 함께 동참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복습문제>
① 빌라델비아 교회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 행한 일은 무엇인가?
계 3 : 8
② 빌라델비아 교회가 지켰다는 인내의 말씀은 무엇인가?
계 3 : 10
③ 인내의 말씀을 지킨 그들에게 어떤 축복을 약속하셨나?
계 3 : 10

  <연구과제>
  * 시험의 때 / 우리는 "시험의 때"에 대해 그 시기가 인류의 종말에 있을 대 환난 기간 임을 알게 된다. "장차 온 세상에 임"하는 사건이라고 밝혀 주고 있는 것과, 눅 21:35절에서 주님이 말씀해 주신 사건, 마 21:22절의 사건 등과 연결되는 말씀임을 알 수 있다.

 

  이 시험의 때가 7년 환난 중 후3년 반에 속한 기간임은, 그 시험의 때를 면케 해 주시겠다는 말씀에서 알게 된다. 이 기간은 또한 유대인들이 적 그리스도로부터 종교적 핍박을 받는 "한 이레의 절반", 또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기간이기도 하다(단9:27. 7:25).

 

  교회는 7년 기간 중 오직 이 기간 동안만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된다. 전3년 반 기간은 "두 증인의 예언 기간"으로, 성도들은 이 기간을 통해서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적인 경종을 듣게 되며, 회개의 기간으로 주신 은혜의 기간일 뿐 대 환난 기간이 아닌 것이다.

 

 

                                                                                                      출처:　밤중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