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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 (요한계시록 2 : 1 - 7)

영국신사77 2007. 3. 12. 23:15
  1.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 (요한계시록 2 : 1 - 7)
                                                                                                                 ◆ 민병석 

  본문 말씀 / 요한계시록 2 : 1 - 7

  요절 :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2:5).

  서론 :
계시록 2, 3장에는 일곱 교회에 대한 편지의 서론이 기록되어 있다.

요한이 편지를 보낸 일곱 교회는 그 당시로마의 통치 지역인 아시아도에

있는 소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주님의 교회들이다. 계시자이신 예수님께서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는 사도 요한에게 본 계시를 주신 목적이, 바로 이들

일곱 교회의 사자들에게 보내시기 위해서였다.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계1:1).

  1. 일곱 교회에 대한 견해

  2장과 3장에 기록된 일곱 교회에 대한 견해는 여러 가지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첫째는 일곱 교회를 전 교회 시대로 나누고 각 교회별로 각 시대

구분하는 해석이 있다 : 이같은 해석은 세대주의 종말론에서 취하고

있는 해석인데, 말하자면 에베소 교회는 주후 70년부터 312년대까지의 교회

 시대, 서머나 교회는 주후 170년부터 312년까지 사이의 교회 시대를 의미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같은 해석은 어느 모로 보나 본문이 말씀해 주고

 있는 뜻과 어긋나는 해석이므로 취할 바가 아니다.

  (2) 두 번째 해석은 일곱 교회를 그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있었던

일곱 교회에 국한한다고 주장하는 견해이다 :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그

당시 일곱 교회에 필요로 했던 계시였던 것이 아니라, 인류의 종말에 일어날

 사건의 계시이기 때문에, 마땅히 종말 교회와 연관되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요한이 편지로 보낸 이 메시지가 요한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있었던

일곱 교회에도 시급히 요청되는 메시지였으며, 그와 함께 종말에 처한 전

세계 교회들에게 주시는 편지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종말의 계시가

담긴 요한계시록은 모든 시대의 교회들에게 시급히 필요로 하는 계시로,

요한의 그 시기로부터 주님이 재림 하시는 그 시기까지 모든 교회들이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되어, 주 재림의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경종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2. 에베소 교회가 들은 칭찬

  에베소 교회는 많은 칭찬을 들었다.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치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들어 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고 하셨다.

 

  이 주님의 칭찬이 어느 면으로 보면 대단한 칭찬으로 들리지만, 사실인즉

지난날에 그들이 가졌었던 신앙에 대한 칭찬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에베소 교회는 왜 지난날에 칭찬 받았던 열매들은 사라져 버리고,

주님으로부터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책망을 듣고 있는 것인가?

여기에 에베소 교회의 문제점이 숨어 있는 것이다.

  (1) 우리는 4절에서 언급하신 주님의 말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고

하셨다.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이 지난날의 그 좋았던 열매를 상실 한 원인이

되었고, 이제 회개치 않으면 안될 처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면 에베소 교회가 버렸다는 처음 사랑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 가?

이것은 에베소 교회가 처음 가졌던 주님께 대한 사랑을 가리키는 이 사랑은

순결한 사랑 말한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

을 사랑하라" 하셨다는 말씀에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의 표준을 제시

하셨다(마22:37).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열매는 바로 하나님께 대한 이 사랑

이 그 출발점이 된다. 에베소 교회는 지난날에 이같은 "처음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 처음 사랑을 버리자, 그들에게 있었던 열매들이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2) 이 처음 사랑은 언제 우리들에게 찾아오며 무엇때문에 떠나게

되는 것일까? : 주님께 대한 처음 사랑은 구원의 기쁨에서 찾아온다.

삭개오가 주님이 그에 대한 구원의 선언을 내리셨을 때에, 이같은 기쁨이

충만하여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바치고 남의 것을

토색한 재물에 대해서는 4배나 갚겠다고 회개했다. 그리고 처음 사랑은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데서 찾아온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

는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어떻게 나타내셨는가? 이에 대한

깨달음은 우리들로 주님에 대한 처음 사랑을 가지게 한다(요일4:9-11).

이런 주님의 사랑에 대한 깨달음은 진실한 회개를 가져온다. 주님은 우리

에게 이런 사랑을 요구하신다(요21:15-18).

 

  그런데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처음에 가졌던 주님께

 대한 사랑을 상실해 버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신앙이 점점 세상으로

 치우쳐 세속화되었기 때문이다.

  (3) 주님은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셨다 : 이제 그들이 살아 남을 길은

회개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이 그들에게 회개할 것을 경종 하시면서,

 그 회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시고 있는 사실에 관심을 기우려야 한다.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고 하셨다. 처음 사랑을 저버린 분명한 원인

이 그들에게 있었다. 그들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회개

에는 그 원인을 찾아내려는 간절함이 따라야 한다.

 

  다음에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셨다. 주님은 에베소 교회가

가졌던 처음 행위를 다시 소유할 수 있기를 바라신다. 그 길은 오직 회개

하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회개란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일이며, 그 결과

처음 행위를 다시 찾는 일이다. 우리 주님은 이같은 회개를 기뻐하시며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회개하라고 명령하신다. 이같은 회개가 없이는 다시

 오시는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4) 주님은 그들이 회개치 아니했을 때 그들에게 내리실 보응에

대하여 엄중한 경종을 들려 주셨다 :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하셨다.

여기서 주님이 옮기시겠다고 하신 촛대란 바로 "성령"을 의미한다.

 

  성령이 임재하시지 아니하는 교회는 이미 촛대가 옮겨진 교회로, 어두움

에 버려둔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도 은혜도 구원의 역사도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결론 :
에베소 교회는 종말 교회의 표본이다. 종말에 처한 교회는, 먼저

주님께 대한 사랑이 식어진다.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는 말씀은 주님께 대한 사랑을 볼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온다고 했는데 그 중에 가장 중한

죄악이 "자기를 사랑하는 일"로 나와 있다(딤후3:1-5). 우리는 주님께 대한

 "처음 사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인가?

<복습문제>
① 에베소 교회가 칭찬들은 열매는 무엇 무엇인가?
계 2 : 2
② 에베소 교회는 무엇 때문에 책망을 들었나?
계 2 : 4
③ 회개치 않을 때 주님은 어떻게 하시겠다고 하셨나?
계 2 : 5

  <연구과제>
  * 에베소 교회가 미워한 니골라당의 행위 / 나골라는 이방인으로 처음

에 유대교로 개 종했다가 다시 기독교로 개종한 자로 예루살렘 교회에서

일곱 집사 중 하나로 선출된 자로 알려진 인물이다(행6:5). 이자는 기독교

초기의 교회들에 의해 니골라당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니골라당은 기독교

의 교리를 잘못 오용하여 오히려 육신의 죄악을 조장하는 일을 하게 되었

다(갈5:13). 그 주장의 일부를 보면 인간의 구원은 영에 관한 것이지 육신이

 아니다. 육신의 죄는 이미 용서받았으니 육신의 죄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우상의 제물을 먹거나 음행을 한다고 해도 구원의 자리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같은 죄악에서 떠나지 아니한 이방인들이라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구원론을 주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이같은 교리는

죄와 타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으며 세상과 타협할 수 있도록 오도

되었다. 그러나 에베소교회는 이같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였다.

아직 온전히 세속화된 자리에까지 이르지 아니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출처: 밤중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