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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본이란? (롬15:4)

영국신사77 2007. 3. 1. 16:28

                       성경 사본이란? (롬15:4)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이 기록되기 여러 세대 전에기록되었다.

 구약 성경은 원래 유대인들만의 거룩한 책이었으며 유대인들은 이를 &n;t;(타나크, Tanak)라 부른다. hr;/T는 유대인들의 성경 구분 방법에 따른 (토라, 율법서), !yabn(네빔, 선지서), !ybWtK(케투빔, 성문서)의 첫 글자를 조합해 놓은 명칭이다. 구약성경의 사본과 신약의 사본은 다른 경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여졌다. 그러나 성경이 단순한 1회적 기록에 의하여 우리에게까지 전하여진 것은 아니다. 15세기 중엽에 활자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까지는 누구든지 책을 내려고 하면 반드시 일일이 손으로 써서 '사본'을 만들어 보급하는 수밖에 없었다. 성서가 문서화된 이후에도 그 원본은 오래 보존력을 가질 수가 없었고 그래서 사본들을 따로 만들어 보관하고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따라서 지금은 성경의 원본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사본들만 남아 있을 뿐이다.

 

1. 구약의 사본

 

 1) 맛소라 사본
 주후 1세기말에 유대교 정화 및 통합운동이 시작되었고 이때 이미 히브리어 구약성경 표준사본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 이들은 신성한 사본을 후대에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1948년까지는 구약성경의 사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주후 9세기말에 맛소라<Massora〉 학자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다.

 

 9세기 이전의 히브리어에는 띄어쓰기나 모음 기호, 악센트, 구두점 등이 없었다. 이로 인하여 일어났던 독법상, 기록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맛소라 학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소위 '맛소라 사본,(The Massoratic Text)을 완성하였다.

 

 2) 사해 사본

 1947년이래 이스라엘의 사해 부근의 쿰란(Qumran)이라는 동굴에서 고대의 두루마리 책들을 발견하였다. 거기에서는 구약의 에스더서를 제외한 모든 성경의 사본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조각들은 파괴된 것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의 발생 시기를 전후하여 씌어진 것들로 거의 2,000여 년을 보존되어 왔던 것들이었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그 쿰란 사본들이 맛소라 사본과 대부분 일치한다는 것이 판명되었다는 점이다. 사해 사본의 발견으로 맛소라 사본에 대한 신빙성은 더욱 확증되었다.

 

  이외에도 카이로의 게니자(Genizah)에서 발견된 사본들도 많다. 이 사본들은 주전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서, 칠십인역(LXX), 사마리아 오경, 시리아 성경(페쉬타)등과 함께 맛소라 이전 상태의 사본 형태를 보여 준다.

 

 

                                      2. 신약의 사본

 

                                       1) 시내 산 사본
 신약 사본에는 약 80여 개에 달하는 파피루스 사본, 250여 개에 달하는 언셜 활자체 사본(minuscule) 등이 있다. 특히 19세기를 통하여 중요한 고대의 신약 사본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사본들은 지역에 따라 시리아 그룹, 서부 그룹(초기의 것들이며 의역이 많음), 알렉산드리아 그룹, 그리고 중립 그룹의 4종류로 구분된다.

 

  1859년에 독일 학자 티센도르프(C. von Tischendorf)는 시내 산에 있는 한 수도원에서 유명한 시내 산 사본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4세기경에 씌어진 양피지에 기록된 헬라어 사본이었다. 특히 시내 산 사본과 바티칸 사본은 사본들 중에서 중립 그룹에 속하는데, 이른 그것들이 원본에 가깝다고 판단되기 되기 때문이다.

 

 

                                     2) 그 밖의 중용 사본들
 1906년에 프리어(C.L.Freer)가 이집트의 고물상에게서 산 4복음서 사본은, 4세기말 혹은 5세기초에 기록된 것으로서, 워싱톤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워싱톤 사본이라 불린다.

 

 1930년경에 영국의 베티(A.Chester Beatty)가 얻은 고대의 희랍어 사본은 3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된다.

 

 1935년에는 로버츠(C.H.Roberts)가 사본 조각을 발견하였다. 여기에 포함된 내용은 요한복음 18장의 내용 중 30여 개의 단어를 포함한다.

 

 1956년에 발표된 보드머 사본도 요한복음의 처음 14장을 완전 포함하고 있으며, 2세기경의 사본으로 추정된다.

 

 

                                       3. 사본의 전승

 

                                     1) 구약 사본의 전승
 구약은 처음에는 구전(口傳, oral tradition)으로 전하여지다가, 소페림Soferim)시대부터 후손에게 전달되기 위하여 성문서를 기록하여 보존하게 되었다. 구전 단계에서는 설화, 시, 찬송, 격언, 율법 등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었다. 그것이 후대에 와서 기록되기 시작하였고 신약시대에 임박해서는 소페림의 임무가 단지 성경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경을 번역, 해석, 가르치는 일에까지 확대된 것이다. 맛소라의 학자들은 소페림이 여러 가지 형태로 주의 깊게 보존해 온 성경을 통일시키고 거기에 모음을 가미시킴으로 오늘과 같은 형태의 성경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다.

 

                                     2) 신약 사본의 전승
 신약의 사본은 크게 3가지의 경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서방 사본, 비잔틴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군(群) 등이 그것이다.

 

 비잔틴 사본이란 고대 세계의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사본군을 일컫는다. 이는 시기상으로는 알렉산드리아 사본에 뒤지나, 사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통 사본군이며, 고정본(Textus Receptus)과 흠정역(KJV)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흔히 동방 사본(제믈러), 콘스탄티노플 사본(그리스바흐), 시리아사본(W-H), (Koine의 약자)이라고도 한다. 비잔틴 사본은 다수 사본을 형성하기는 하난, 시기상 후대에 기록된 것이며, 이문융합(異文融合)되어 있고, 이차적인 자료의 가치를 지니고 교부들이 이 사본들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은 66권의 두루마리 책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전집이다. 그것은 신·구약성경의 원본이 양피지나 파피루스로 만든 긴 두루마리에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신·구약의 원본은 보존되어 내려오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믿을 만한 고대의 사본들에 의해서, 원본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사본간의 대조, 분석을 통하여 원문을 밝혀내는 작업을 본문비평(Textual Criticism)이라 한다.

 

 사본들이 전승 과정에 있어서 오류를 내포하고 있음은 사실이며,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러한 오류들은 치명적인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고자 하시는 진리를 왜곡시키는 정도의 것들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영감을 통하여 원본인 성서를 무오하게 기록하셨으며, 그것의 전승과 번역에 있어서 성령의 조명(illumination)을 통하여 보호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며 여전히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원칙이 되는 것이다. 

겸손(kyumsonwoo) http://cafe.naver.com/biblecopy/1 이 게시물의 주소를 복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