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머珍奇불가사의

“보기만 해도 배꼽 잡아요”…엽기·기발 스트레스 해소 상품 인기

영국신사77 2007. 1. 26. 17:35
  “보기만 해도 배꼽 잡아요”…엽기·기발 스트레스 해소 상품 인기


[쿠키 경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입시준비에 바쁜 고교생, 이별을 한 실연남녀, 취업 때문에 고민인 백수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G마켓은 보기만 해도 웃음보가 터지는 enjoy 상품을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 먼저 ‘소리 지르는 변기아저씨’ 인형이 있다. 머리숱이 없는 아저씨가 변기 위에서 울상을 하고 마구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큰일을 보는 시늉을 하면서 좌우로 들썩들썩 움직이고 물을 내린다.

‘김부장 똥침 볼펜꽂이’도 인기다. S라인으로 누워있는 김부장의 엉덩이에 펜을 꽂아 넣으면 고개를 들면서 비명을 지른다. 볼펜 꽂을 때의 통쾌함이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웃음을 불러온다.

코미디 프로그램에 많이 쓰이는 ‘돋보기 바보안경’도 있다. 도수가 높아 보이게 만들어져 보기만 해도 어지럽고 우습다. 안경알에 짝짝이 모양의 눈동자 그림을 붙여놓은 ‘웃기는 눈 안경’도 선보인다. 눈 꼬리가 심하게 쳐진 그림이 있어 착용 후 앞이 안 보이는 척 비틀대면 맹해 보이면서 상대방의 웃음을 유도할 수 있다.

가발이나 가면도 있다. 특별하면서도 큰 웃음을 원한다면 슈렉의 고무가면이 제격이다. 얼굴과 머리카락까지 모두 초록색으로 구성, 양쪽으로 나팔처럼 길게 귀가 달려있어 웃음보가 터질 수 있다.

개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마빡이가발’도 반응이 좋다. 대머리 주변에만 머리카락이 길게 달려있으며 착용시 이마를 치는 행동까지 하게 될 경우 더욱 재미있다.

엽기적인 웃음을 부르는 똥모형도 있다. 실제의 똥과 똑같이 생겨 벽에 던질 경우 설사처럼 퍼지는 형태. 괴롭히고 싶은 사람의 책상 위에 올려두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가슴과 엉덩이가 노출된 티셔츠바지도 인기다. 티셔츠에는 여성의 가슴이, 바지에는 볼록한 엉덩이가 붙어있다. 용기를 갖고 착용한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 얼굴만한 금장라이터도 있다. 얼핏 보기에는 웃기지 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조영달기자 dalsar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