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니터 업체 입장에서도 와이드의 이런 단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시장이 일반 4:3에서 와이드로 바로(straight) 움직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약간은 불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불만은 업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모니터를 사기는 해야 하는데 아무 탈 없이 쓸려면 4:3이, 영화를 본다거나 넓게 쓰기 위해서는 와이드를 좋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선보이는 오리온 정보통신 탑싱크 OR2200W는 와이드지만 4:3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양쪽이 까맣게 나오기는 하지만 게임 등이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는 없다. 이 때문에 탑싱크 OR2200W는 4:3에서 와이드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어 소비자에게 또 다른 선택의 기준이 될 모니터이다.
제품사양 | |
최대 해상도 |
1,680 x 1,050 |
밝기 |
300cd/m2 |
응답 속도 |
5ms |
명암비 |
800:1 |
시야각 |
좌우상하 160˚ |
픽셀 피치 |
0.282 x 0.282mm |
색상 수 |
1,670만 색상 |
입력 신호 |
DVI, D-SUB, Audio in/out |
스피커 |
5W x 5W (스테레오) |
Plug&Play지원 |
DDC1, DDC2B |
소비전력 |
45W |
크기 |
528 x 229.8 x 462.4mm |
무게 |
9.85Kg |
값 |
30만 9,000원 (소비자가) |
물어볼 곳 |
오리온정보통신(www.탑싱크.com) |
탑싱크 OR2200W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검정색을 기본으로 하고 패널 아래쪽에 스피커 부분에 흰색을 살짝 가미해 대기업 제품 부럽지 않은 정도의 디자인이다. 아래 받침도 예쁘면서 제품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받침부분은 둥근 모습이며 전체적으로 약간 광택이 나는 소재를 사용했다.
검정색과 흰색의 조화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옆쪽에는 OSD 조정을 위한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뒷면에는 탑싱크라고 크게 쓰여 있어 브랜드 네임을 살리고 있으며, 주위에는 열을 내뽐기 위한 통풍구가 있다.
뒷모습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디자인의 포인트가 되어버린 흰색의 스피커는 5W가 2개로 음악을 아주 크게 들을 것이 아니면 충분한 정도의 출력을 들려준다.
두 개의 5W 스피커는 간이 스피커의 역할을 충분히 할 정도의 출력이다.
입력 단자쪽을 보면 사운드 입/출력 단자, D-SUB, DVI, 전원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 어댑터는 필요 없다.
탑싱크 OR2200W은 어댑터가 아닌 A/C 코드를 직접 꽂는 방식이다. 요즘 보면 중소기업 제품들의 디자인의 수준은 상당히 높아졌지만 이상하게도 전원은 외부 어댑터를 사용해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탑싱크 OR2200W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어댑터 내장이라 이런 불편함이 없이 바로 꽂으면 된다. 이 또한 디자인 측면에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TN 패널을 쓴 1,680 x 1,050 해상도의 탑싱크 OR2200W의 화질은 만족이라는 평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정도면 만족할 정도의 화질이다
여러 색상을 담고 있는 사진과 화려한 색상의 게임들을 띄워 놓고 보면 잘 표현되는 색상을 볼 수 있다. 녹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모두 잘 표현하고 있다.
응답 속도는 제품 사양에서 5ms로 되어 있다. 사실 눈으로 정확히 알아볼 수는 없지만 게임이나 동영상을 볼 때 응답 속도가 느려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편안한 화면을 보여 주었다.
시야각은 모든 방향에서 160도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 결론부터 간단히 설명하면 “문제없음”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아주 끝에서 바로 옆으로 보지 않으면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어디에서 봐도 문제없는 시야각
밝기는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정도이며, 기본 값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는 OSD를 통해 조정하면 그 뿐이다.
4:3 전환 기능으로 게임 화면도 문제 없어
와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을 넓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탑싱크 OR2200W의 해상도는 1,680 x 1,050로 인터넷 창을 2개 정도 열수 있을 정도이다. 영화를 틀어 놓고 다른 작업을 해도 된다. 또한 와이드가 기본인 영화를 볼 때도 좋다. 윈도우즈 비스타 또한 22인치 와이드가 권장사항이다.
일반 와이드 LCD 모니터 게임화면
와이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단점은 장점보다는 적지만 비교적 치명적이다. 그 것은 아직은 일반 4:3 비율의 게임이 와이드를 지원하는 게임보다 그 수가 적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로 종횡비(縱橫比)라고 하는 가로세로비율에 대한 문제는 완전히 와이드로 넘어가기 전에는 소비자가 참고 써야하는 문제로만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했다. 그 것은 화면을 모니터 가운데만 띄우는 것이다. 물론 양쪽이 까맣게 나오는 아쉬움은 있지만 최소한 화면이 늘려져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 기능을 탑싱크 OR2200W에서 지원한다. 이 기능을 통해 정상적인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탑싱크 OR2200W 게임화면 - 정상적인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기능을 쓸지 아니면 옆으로 늘어진 화면으로 게임을 할지는 소비자가 선택할 일이다. 하지만 와이드를 지원하는 게임보다 4:3 게임이 더 많은 현 상황에서 이 기능은 와이드로 넘어가지 전에 있는 애매해져 버린 와이드 모니터 선택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기능이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제품
탑싱크 OR2200W를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부분별로 따져 보면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현금 최저가는 30만9천원이며 신용카드를 통해 비싸게 사도 35만원을 넘지 않아 큰 화면의 모니터를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화질 또한 만족할 만큼 좋은 품질을 보여주며 디자인도 좋은 편이다. 와이드 선택에서 고민을 하게 하는 부분은 비율 조정 기능으로 해결 가능하다.
정효진 기자-베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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