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여 안녕" 컴팩트디카 급성장

           "캠코더여 안녕" 컴팩트디카 급성장

                               가격 저렴 ㆍ 고화질 우수

                                               UCC 이용자들 선호 확산

 

                                                                                                      등록일 2007.01.18 11:14:51 

 

  사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UCC(User Created Content) 열풍으로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직접 동영상을 촬영해야 하는 UCC를 위해 소비자들은 캠코더에 비해, 가격이 낮고, 웹카메라에 비해 화질이 좋은 컴팩트디카를 선호하고 있는 것.

 

  이전 디카는 제한된 시간 동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거나 용량을 많이 차지했지만, 최근 출시된 디카는 압축율이 높은 MPEG4 방식으로 동영상을 저장해 1시간 이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화질은 높이고 용량은 작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팩트디카는, 크기가 작아 휴대 및 촬영이 쉽고, 캠코더와 달리 촬영 뒤 파일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PC에서 재생 및 편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디카 블루 `NV10'은 640×480 해상도 동영상을, 메모리카드 용량이 다 찰 때까지 촬영할 수 있다. 1GB 메모리 사용시 약 50분 분량 촬영이 가능하며, 해상도나 프레임을 낮출 경우 더 길게 촬영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이 판매중인 `익서스 900Ti'는 1024×768 해상도로 초당 15프레임 및 640×480 초당 30프레임 등 다양한 형식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고감도를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부문에 관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산요세일즈앤드마케팅코리아(대표 카도 히데유키)는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VPC HD2'를 출시했다. 1280×720 해상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이 쉽도록 캠코더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고감도(ISO 1600)를 지원하고 4GB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약 80분간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0배 광학줌 기능도 지원해 전용 캠코더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한국코닥이 판매하는 `V705'는 동영상을 자체 편집할 수 있으며, 광각렌즈를 활용해 야외촬영에 유용하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디카로 찍은 동영상은 용량도 적고, PC와 연동해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시 꼼꼼히 따지는 부분"이라며, "향후 제품에도 동영상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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