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고수] 알렉산더 엘더 • 신화를 깨고 심리로 베팅 |
발행일 : 2007.01.17 [조선] |
“내 안의 탐욕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자.” 알렉산더 엘더(Alexander Elder)는 주식 투자에 심리학을 접목시킨 최고의 ‘테크니션 투자자’로 꼽힌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열 여섯 나이에 의대에 입학했으며 스물두 살에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소비에트연방에서 인턴 과정을 마친 알렉산더 엘더는 아프리카지역에서 선의(船醫)로 근무하던 23살 때 미국으로 망명했다. 당시 그가 가진 재산이라고는 25달러와 짧은 영어 실력이 전부였다. 루이스 엥겔의 ‘주식을 사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주식에 눈을 뜨게 된 알렉산더 엘더는 “주식시장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돈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나를 사로잡았다”고 자서전에서 당시를 회고하고 있다. 이후 주식과 옵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뉴욕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됐다. 바로 주식 투자의 승리요인은 컴퓨터가 아닌 자기 자신 안에 있다는 것. 그는 자신의 저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법칙’에서 개인 투자자는 세 가지 잘못된 신화에 빠져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브레인신화(Brain myth) ?큰돈으로 투자했으면 성공했을 것이라는 신화(Undercapitalization myth) ?대박 종목을 찾아주는 자동 매매장치에 대한 신화(Autopilot myth) 등이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성공한 사람들은 뭔가 은밀히 자기만의 비밀이 있을 것이라는 착각, 돈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미련, 기계가 대박을 터트릴 종목을 찾아 줄 것이라는 환상이야말로 주식 투자에서 백전백패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알렉산더 엘더는 “건강한 심리상태, 논리적인 매매시스템과 훌륭한 자금 관리가 필수”라고 말한다. 우선 2만달러 이상은 매매하지 않고, 액수가 적은 계좌에서 작은 손실을 통해 배울 것을 권한다. 또 적은 수수료는 작은 방해물이 아니라 성공의 중요한 장벽이 된다고 지적한다. 그는 “아마추어는 매매에 잇따라 성공하면 천재가 된 것처럼 착각하지만 이는 한순간에 불과하다”며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눈을 뜨고 거래하고 실제 흐름과 변화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용기자 jsy@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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