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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표현력 500배 높인 PDP 패널... 휘도는 30% 향상…삼성 SDI 'W2' 개발

영국신사77 2007. 1. 13. 09:34

          색표현력 500배 높인 PDP 패널

 

                       휘도는 30% 향상…삼성 SDI 'W2' 개발

`                             프리미엄 PDP 패널로 LCD 진영에 맞선다'

  삼성SDI가 2007년 연초부터 기존의 프리미엄급 PDP 패널(W1)보다 휘도와 색표현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을 내놓고 평판TV 시장 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작년 3월 출시한 프리미엄 PDP 패널 `W1' 제품에 비해, 휘도는 30%, 색표현력은 500배 정도 향상시킨 새로운 PDP 패널 `W2'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W2 패널(50인치 HD 기준)은 기존 W1 패널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휘도를 30% 이상 개선했으며, 색 표현 능력을 나타내는 계조 표현력은 W1의 8192계조에서 6만5536계조로 늘림으로써,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수를 W1(5500억개) 보다 500배 이상 많은 281조개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PDP TV의 최대 장점인 섬세한 화면 구현과 풍부한 색 표현을 가능케 함으로써, 대형TV의 화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제품에는 FRC(Frame Rate Convert)라는 영상탑재 기술을 적용해, PAL 방식을 사용하는 국가에서도 고화질의 화면을 볼 수 있게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동안 PAL 방식의 유럽과 중국에서 기존 패널을 사용할 경우 NTSC 방식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으나 이번 제품은 그 같은 단점을 해결,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W2 제품은 주요 회로를 집적화하고 부품 개수를 축소함으로써, W1 제품에 비해 30% 정도의 원가절감 혁신도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달 중 42인치와 50인치 W2 패널 양산을 시작해 오는 3월에는 W2를 채용한 PDP TV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SDI는 이번에 개발한 W2패널을 채용한 PDP TV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기간 중 고객초청 행사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PDP 개발팀장 유병률 전무는 "W2 개발과 함께 현재 95% 이상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50인치 전용 4기 라인이 완성되면 대형 TV시장에서 PDP TV의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NPD 자료를 인용, 작년 10월 북미 지역에서 W1을 채용한 삼성 PDP TV가 그동안 25% 정도 차이로 앞서있던 경쟁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상현기자 psh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