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내가 당하는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하나님께서 나를 고치시며 다듬어 가시는 사랑의 손길임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창세기 37장 18∼28절
말씀:본문을 보면 뜻밖의 일이 요셉에게 일어났습니다. 형들에게 안부를 물으러 갔다가 하루아침에 노예로 팔려 갔고 보디발의 집에서는 가정총무가 되었지만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거절,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사건들이 요셉을 망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뜻밖의 일들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했지만 르우벤이 요셉을 살리려고 합니다. 또 웅덩이에 요셉을 버리려 하자 유다가 요셉을 노예상인에게 팔 것을 제안했습니다. 르우벤과 유다는 다른 뜻,다른 마음으로 그런 계획을 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그들을 통해 요셉을 애굽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계획을 이루시는 르우벤이나 유다와 같은 사람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이 어떤 미래와 환경 앞에서도 평안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도울 자를 준비하셨다고 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런 뜻밖의 사건들은 왜 주시는 것입니까.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나의 뜻,나의 생각,나의 고집을 무너뜨리기 위해 우리에게 뜻밖의 일을 만드십니다. 때로는 선한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고 나아가는 데도 불구하고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잘것없는 내 뜻이 무너질 때 우리들은 그것 때문에 절망하고 낙심하고 의심하지만 그 보잘것없는 내 뜻과 계획이 무너질 때 더 위대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내 삶을 고치시려고 뜻밖의 일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그 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뜻밖의 일을 주시면 하나님께서 나를 고치시기를 원하시고 계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뜻밖의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꿈을 무너지게 하신 것이 아니라 요셉을 더 큰 제국,세계로 펼쳐나가는 계기를 만드셨습니다. 이는 요셉이라는 한 사람에서 이스라엘로,온 세계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뜻밖의 일이 생기더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하고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요셉처럼 어떤 위기를 만나더라도 영의 눈으로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기도와 삶으로 당당하게 승리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나님,제가 아무리 절망 가운데 처하더라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 사랑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문강원 목사(원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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