偉人*人物

느 부 갓 네 살

영국신사77 2006. 9. 23. 20:54
                              느  부  갓  네  살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20012390427

                                                    

                                      개요
 
  '느부갓네살' 이란 이름은 바벨론식 표기로 나부-쿠두리-우술(Nabu-kdurri-usur), 즉 '나부가 국경을 보호하신다' 라는 뜻을 갖는다. 그는 B. C. 605-562년의 바벨론 제국의 왕으로서 느부폴라살의 유능한 아들로 갈대아 왕조의 기틀을 다진 자였다.
 
 
                            1. 바벨론 제국의 왕
 
  점차 쇠퇴하여 가는 앗수르 제국하에서 느부폴라살이란 인물이 바벨론을 독립시켰다. 초기의 취약했던 군사력을 뛰어난 외교술로 뒷받침하여 독립국으로의 보장을 받은 바벨론국은, 이후 왕조 말기에 처한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마침내 B. C. 612년에 제국의 수도까지 함락시켰다. 느부폴라살은 아들 느부갓네살을 시켜 갈그미스와 하맛에서 애굽군을 격파하고 그 영향력을 수리아와 팔레스타인 지역까지 확대하여 나갔다. 느부갓네살은 아비인 느부폴라살의 뒤를 이어 대제국 바벨론의 통치자가 되었는데, 그는 유능하고 수단이 뛰어난 왕으로서 역대 바벨론 왕 중에 최고의 통치자로 인정받고 있다.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미 애굽 왕 바로느고를 갈그미스 전쟁에서 꺾어 고대 근동의 강자로 떠올랐던 그였다. 그는 부왕의 사후에 수도를 니느웨로 옮겼고 풍부한 재원과 인력으로 각종 신전들을 복구, 건설하여 니느웨를 근동 지방의 중심적인 문화 도시로 만들었다.
 
 
                   2.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쓰인 왕
 
  느부갓네살이라는 대제국의 왕은 역사적 안목에서 볼 때, 하나님의 진노를 산 백성들에 대한 심판 도구였다. 특히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에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타락과 우상 숭배는 거듭된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 왔었다. 많은 선지자들의 외침과 경건한 자들의 탄식에도 불구하고, 이방 풍습과 죄에 만연된 이스라엘 사회는 결국 반(反) 여호와 문화로 흘러,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고 만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치하는 도구로 쓰신 느부갓네살에 대하여, '나의 종' 이라고 언급하신 것도 이 까닭에서였다(참조, 렘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예레미아 27:6}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써 느부갓네살은 B. C. 605년에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패전시키면서 유다를 속국으로 만들었다. 이 당시 유다 왕 여호야김을 자신의 신하로 만들고, 다니엘을 비롯한 많은 귀족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예언되어 왔던 하나님의 심판이 그대로 현실화된 것이다.
 
  이후 여호야김이 느부갓네살에게 반란을 꾀하자, 2차 원정하여 또 한번 예루살렘을 피로 물들었으며, 급기야 시드기야 왕의 반란으로 3차 원정이 있었을 때에는,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완전히 파괴하여 초토화 시키고 말았다(참조, 렘 37:5). 하나님의 심판이 무섭고도 단호하게 적용된 것이다.
 
 
                                 3. 교만으로 징계받은 왕
 
  느부갓네살이 유능하고 하나님이 심판 도구로 쓰실 만큼 강한 대제국의 왕이라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역시 역사의 주관자요 절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하는 인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니엘을 통하여 알게 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으며, 자신의 권세를 믿고 교만히 행하였다(참조, 단 3장). 유일신 여호와를 외면한 채 다신(多神)적 우상 숭배를 자행하여, 결국 그는 하나님의 채찍을 맞고야 말았던 것이다.
 
 
 
                                     제 1과 침략자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 왕은 신바벨론 제국의 왕으로서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이기고 유다를 침입하여 3차에 걸쳐 유다 백성을 포로로 끌어갔습니다. B. C. 586년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고 남 왕국 유다를 멸망시켰습니다.
 
                                         1. 바벨론 포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야김이 통치하고 있던 유다를 침략하여 유다 백성을 바벨론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유다 왕 여호야김은 갈그미스 전투를 계기로 하여 바벨론을 배반하여 바벨론의 대적인 앗수르의 동맹국인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의 친애굽 정책은 유다에 화를 불러오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누르고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친애굽 정책을 쓴 여호야김을 응징하고자 유다를 침입하여 여호야김을 봉신으로 삼고 유다의 왕족과 귀족 출신의 유능한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 후로 여호야김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조공을 바쳐야 했습니다.
 
  이때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의 인재들을 데려다가 양성하였는데, 이는 인재를 풍부히 등용함과 동시에 정복한 나라를 계속 통치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 포로 생활 동안에도 여호와께 대한 신앙의 지조를 지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는 비록 하나님께서 유다를 징벌하셔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가게 하셨지만, 그들을 완전히 버리신 것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어, 포로 중에 있는 유다 백성을 보호하셨고, 후에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2. 성전 기물의 탈취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B. C. 597년에 유다를 또다시 침입했습니다. 그때에 유다 왕은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이었습니다. 두번째 침입한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와의 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탈취하고, 솔로몬 왕이 만든 성전의 금 기명을 다 훼파하였습니다. 또한 여호야긴과 함께 그의 가족과 나라의 권세 있는 자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용사 칠천과 공장과 대장장이 일천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감으로써 유다의 군사력 자체를 훼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전의 보물과 왕족과 귀족과 군사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짐은 곧 유다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야긴의 아자비 맛다니야를 유다의 왕으로 세워 그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고 했습니다. 비록 시드기야가 왕으로서 유다를 대표했지만 실제로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해 징벌을 내리신 것으로, 이미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된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갈대아 사람을 하나님이 일으키시어 유다를 정복하게 하실 것을 예언했고(참조, 합 1:6),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물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붙이시므로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 갈 것임을 예언했습니다(참조, 렘 20:5). 하나님께서 유다를 징벌하실 것을 예언하시고 그 예언의 성취로 유다가 멸망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나타내 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면 유다가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했습니다.
 
                     3. 예루살렘 함락과 볼모된 시드기야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유다 왕으로 세워진 자로서, 그의 왕위는 처음부터 정통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또한 징벌을 받게 하셨습니다. 시드기야는 에스겔의 예언을 무시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받아들여 바벨론을 배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드기야를 징벌하시려고, 그의 판단을 어리석게 하셨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시드기야의 배신을 응징하기 위하여 B. C. 588년에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시드기야는 애굽의 원병이 와서 도와줄 것으로 믿었지만 결국 애굽 원병은 오지 않았고, 예루살렘은 포위된 지 2년 만에 함락되었습니다.
 
  B. C. 586년에 느부갓네살 왕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파괴하고 불살랐습니다. 시드기야도 두 눈이 뽑힌 채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가서 죽을 때까지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파괴는 곧 유다 왕국의 멸망을 상징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성전과 예루살렘 성은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의미가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거하셔서 통치하신다는 상징적인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역사 중 가장 황금기였던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 예루살렘 성이 축조되었고 성전이 건축되었습니다.
 
 
 
 주제 1/ 바벨론 포로(단 1:1-2)
 1. 신흥 왕국 바벨론
1) 앗수르의 멸망
 
  본문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B. C. 605년에 여호야김이 통치하는 유다를 제일 처음 침략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벨론의 권세가 크기까지에는 국제 정세에 크나큰 변화가 있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중 제일 큰사건이 앗수르의 멸망이었습니다.
 
  북부 메소보다미아의 광야에 자리잡은 앗수르가 강력한 세력을 뻗치기 시작한 것은 B. C. 11세기 초엽의 디글랏빌레셀 1세(B. C. 1115-1077년) 때로, B. C. 9세기에는 이미 앗수르의 군사들이 철 병거로 무장하여 주변 국가들을 물리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살만에셀 3세, 디글랏빌레셀 3세를 거쳐오면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앗수르는 살만에셀 5세 때 B. C. 722년에 드디어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주민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그 후 산헤립 등의 왕에 의해 계속 강대국으로 남아 있다가 앗수파니팔 왕이 죽은 후 그의 계대를 잇는 아들들이 유능하지 못하여 나라가 점점 쇠약해지더니, 끝내는 B. C. 612년에 바벨론과 메데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 앗수르의 멸망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왕하 17:23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로 하신 말씀대로 심지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제하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미쳤더라
앗수르의 멸망 예언
나 3:7 그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무하였도다 누가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하시도다
예고됨
사 30:32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몽둥이를 앗수르 위에 더하실 때마다 소고를 치며 수금을 탈 것이며 그는 전쟁 때에 팔을 들어 그들을 치시리라
 
  2) 애굽을 무찌른 바벨론
  이렇게 멸망하게 된 앗수르가, 다시금 미약한 힘을 모아 대오를 정비하여 그들의 도성인 하란을 탈환하고자 전쟁을 시작할 때, 애굽의 바로느고는 이러한 앗수르를 도와 점차적으로 커지는 바벨론을 꺾고자 군대를 출정시킵니다. 이때에 반앗수르적인 입장이었던 유다의 요시야 왕은 앗수르를 도우려는 애굽을 막고자 므깃도에서 전쟁을 벌였으나 요시야 왕은 전사하고, 애굽은 앗수르를 돕지는 못했으나 이스라엘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군대를 이끌고 수리아의 북부 지방인 갈그미스에 쳐들어와서, 앗수르의 동맹국인 애굽의 바로느고를 격퇴시키게 됩니다.
▣ 애굽을 무찌른 바벨론
요시야 왕의 전사
왕하 23:29 요시야 당시에 애굽왕 바로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하수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나가서 방비하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나 본 후에 죽인지라
갈그미스 전투
렘 46:2 애굽을 논한 것이니 곧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제 사년에 유브라데 하수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피한 애굽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
 
  3) 신흥 강국이 된 바벨론
  그리하여 갈그미스에서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바벨론은 앗수르와 애굽의 동맹군을 무찌름으로 인해 결국은 새로운 강국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는 역사에서 사라지고 애굽은 허약한 나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세력 판도를 주도한 인물은 바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었습니다. 이 느부갓네살은 얼마 후에 유다마저도 멸망시켰던 그 장본인입니다.
 
  느부갓네살은 갈대아 왕조의 창건자인 나보폴라살의 큰아들로서, B. C. 605년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대파시킨 후 바벨론의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3차에 걸쳐 유다를 침공하더니, B. C. 586년에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시드기야 왕과 많은 백성들을 사로잡아 간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파란만장했던 다윗 왕가가 막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한편 그는 광범위한 건축 사업도 의욕적으로 펼쳤는데, 세계적인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공중 정원'을 부인인 아미티스를 위해 건축하기도 하였습니다.
▣ 신흥 강국이 된 바벨론
신흥 강국이 된 바벨론
왕하 24:7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하수에서부터 유브라데 하수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취하였음이더라
예루살렘의 함락
렘 52:10-11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목전에서 죽이고 또 립나에서 유다의 모든 방백을 죽이며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다가 그 죽는 날까지 옥에 두었더라
 
 
2. 바벨론의 1차 침입
1) 당시의 유다의 상황
  율법책을 발견하여 종교 개혁을 단행했던 요시야 왕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인 여호와하스가 왕위에 오르지만 그는 즉위한 지 3개월 만에 애굽 왕에 의해 폐위당합니다. 그리고 애굽 왕은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인 엘리아김을 즉위시킨 후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왕으로 패역을 행했는데, 이렇게 유다의 정치적 상황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 당시의 유다의 상황
왕이 된 여호와하스
왕하 23:30 신복들이 그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그 묘실에 장사하니 국민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와하스를 데려다가 저에게 기름을 붓고 그 부친을 대신하여 왕을 삼았더라
 
   2) 바벨론의 1차 침입
  애굽에 의해 왕이 된 여호야김이 유다에서 우상 숭배를 비롯한 패역과 불의를 자행하고 있을 때, 앞에서 언급했듯이 B. C. 605년에 바벨론 왕에 즉위한 느부갓네살은 갈그미스에서 앗수르와 애굽의 연합군을 완전히 물리친 후, 그 여세를 몰아 처음으로 유다에 진군하여 예루살렘까지도 점령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느부갓네살의 1차 침입이었던 것입니다.
▣ 바벨론의 1차 침입
갈그미스 전투
렘 46:6 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맹이 있는 자도 피하지 못하고 그들이 다 북방에서 유브라데 하수가에 넘어지며 엎드러지는도다
 
   3) 바벨론의 침입 원인
  이러한 바벨론 침입의 궁극적인 원인은 유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의식을 망각한 채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숭배하면서 지도자나 백성이나 모두 다 불의와 부도덕을 일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전이 자신들 곁에 있는 한 안전할 것이라는 미신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이들의 잘못된 신앙과 죄악을 경고하기도 하셨으나 그들이 귀를 기울이지도 않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유다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사 유다를 침공하게 된 것입니다.
▣ 바벨론의 침입 원인
유다 백성들의 죄악
합 1: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
합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3. 바벨론의 침입 결과
  1) 포로로 끌고 감
  유다를 점령한 느부갓네살 왕은 제일 먼저 유다의 왕족과 귀족 출신의 젊은 사람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이때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포로로 잡혀 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왕족을 인질로 잡아 간 것은 유다를 계속해서 다스리기 위함이요, 또한 그들을 양성하여 인재로 등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포로로 끌고 감
포로로 잡아 온 이유
단 1:4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2) 조공을 바치게 됨
  그런데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김을 왕으로 그대로 둔 후 조공을 바치게 합니다. 유다는 완전히 바벨론의 속국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야김은 바벨론의 꼭두각시가 된 것입니다.
▣ 조공을 바치게 됨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는 호세아
왕하 17:3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올라와서 호세아를 친 고로 호세아가 신복하여 조공을 드리더니
 
   3) 성전 기물의 약탈
  느부갓네살은 유다를 점령한 표시로 성전의 기물들을 전리품으로 가져 가서 본국의 자기 신에게 승전에 대한 감사 찬미를 드린 후 이것들을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두게 합니다. 이는 바벨론 신이 유다의 신을 정복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은 이러한 비참한 결과를 야기시켰습니다.
▣ 성전 기물의 약탈
성전 기물의 약탈에 대한 예언
사 39: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주제 2/ 성전 기물의 탈취(왕하 24:13)
                          1. 바벨론의 2차 침입
                           1) 바벨론의 침입 원인
   B. C. 605년에 1차적으로 유다를 침략하여 바벨론의 속국으로 만든 느부갓네살은 몇 년이 지난 B. C. 597년에 유다를 다시 침략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자기 나라의 속국인 유다를 바벨론이 재차 공격하게 된 원인은 유다의 왕인 여호야김의 배반과 여호야긴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에 기인한 것입니다.
 
  여호야김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승리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3년 동안 조공을 바치며 그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은 아직도 잠재적인 원수로 남아있는 애굽의 바로느고를 치기 위해 애굽을 향해 진격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후퇴를 하게 됩니다. 이때 여호야김은 바벨론을 섬겨야 한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권면을 무시하고 오직 애굽만을 의지한 채 바벨론을 배반하게 됩니다. 그러자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바벨론 군대는 보내지 않고 유다 근방에 있는 갈대아, 아람, 모압, 암몬의 부대를 급파하여 여호야김을 치게 됩니다. 그 후 여호야김을 이어 유다의 왕으로 즉위한 여호야긴은 아버지인 여호야김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 민족을 의지하며, 선지자를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불태우는 등의 죄악을 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음을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간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야김에 못지 않게 똑같은 악을 행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징계에 의한 바벨론의 공격은 필연적이었습니다.
▣ 바벨론의 침입 원인
바벨론을 섬기라는 선지자의 권면
렘 27:17 너희는 그들을 듣지 말고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으로 황무지가 되게 하겠느냐
여호야김의 비참한 최후
렘 22: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밖에 던지우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바벨론은 난폭해
사 14: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학대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참람한 나라
단 5:1-3 벨사살 왕이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 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은 금 기명을 가져 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2) 바벨론의 공격
  드디어 B. C. 597년 느부갓네살이 이끄는 바벨론의 주력부대가 유다에 쳐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을 철저히 포위하였습니다. 이때에 유다는 1차적으로 갈대아, 아람, 모압인들의 공격에 의해 대항할 힘도,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매달렸던 히스기야 왕이나 이사야 선지자 같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인 예레미야 선지자의 메시지는 심판만을 선포하고 있었기에, 진실로 유다에게는 어떠한 소망도 없었습니다. 오직 두려움과 공포만이 예루살렘 성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자들이 최후에 맞이할 심판앞에서 두려움에 벌벌 떠는 모습을 상기시켜 줍니다.
▣ 바벨론의 공격
갈대아를 비롯한 연합군들의 유다 공격
왕하 24:2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바벨론의 공격
왕하 24:10 그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3) 여호야긴의 항복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왔다는 말에 여호야긴은 지체 없이 곧바로 항복을 하였습니다. 그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만약 그에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앙이 있고 왕으로서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여 이 위기를 극복할 수있었을텐데, 그에게는 이럴 만한 신앙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오직 항복만이 자기 생명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책이라 여겼던 것입니다.
▣ 여호야긴의 항복
하나님께 버림받은 여호야긴
렘 22:25 네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의 두려워하는 자의 손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줄 것이라
민족을 위한 히스기야의 기도
왕하 19: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2. 약탈당하는 예루살렘
                         1) 성전 기물과 왕궁 보물의 탈취
   여호야긴의 항복을 받아 낸 느부갓네살은 1차 침입 때와 마찬가지로 성전의 보물들과 여호야김 등의 왕들이 부정하게 모은 왕궁의 보물들을 약탈해 가고, 솔로몬이 만든 성전의 많은 금 기명들을 훼파하였으며 일부는 자기들이 사용하려고 가져 가게 됩니다.
▣ 성전 기물과 왕궁 보물의 탈취
여호야김의 탐욕
렘 22: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람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
 
   2) 왕족과 귀족들을 사로잡아 감
  성전 기물을 탈취한 느부갓네살은 유다에 대한 자신의 지배권을 확고히 하고, 유다에서의 반란을 막고자 왕족과 귀족들을 잡아갔습니다. 이들은 유다의 지도자들로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신앙적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할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백성들이 죄를 짓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유다에 있을 만한 가치도, 필요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야긴을 포함한 지도자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 왕족과 귀족들을 사로잡아 감
포로로 잡혀 가는 왕족과 귀족들
왕하 24:15 저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유다 사회에 관영한 죄의 모습
합 1:3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3) 용사와 기술자도 사로잡아 감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유다를 완전히 파괴시키고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싸움에 능한 용사들과 모든 기술자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결국 유다에는 힘없고 무능하며 비천한 자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에스겔 선지자와 모르드개도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 용사와 기술자도 사로잡아 감
용사와 기술자도 잡혀 감
왕하 24:16 또 용사 칠천과 공장과 대장장이 일천 곧 다 강장하여 싸움에 능한 자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3. 바벨론의 침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1) 바벨론 침략에 대한 예언
   이와 같은 바벨론의 침략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셨던 경고였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불의한 유다 백성들을 향해 침묵하시고 방관하시는가 하며 항의 어린 질문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유다를 반드시 심판하되, 갈대아 곧 바벨론을 통하여 징계하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 바벨론 침략에 대한 예언
하박국에게 임한 예언
합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2) 성전 기물 탈취에 대한 예언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성전 기물의 탈취에 대한 예언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바벨론의 사절단이 유다에 왔을 때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축복임을 망각한 채 자신의 부귀영화를 자랑하고자 모든 보물들을 자랑한 히스기야 왕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 모든 보물들이 바벨론에게 빼앗기게 될 것을 예언했던 것입니다.
▣ 성전 기물 탈취에 대한 예언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
렘 20:5 내가 또 이 성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물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붙이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 가리라
 
   3) 유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결국 이 모든 예언들이 하나도 틀림없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이는 므낫세의 흉악한 죄악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대로 답습하는 유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바벨론을 통하여 그대로 유다에 임한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불순종하고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비록 선민이라 할지라도 무섭고도 철저하게 징계를 내리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 유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진노
왕하 23: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 한 그 모든 격노를 인함이라
 
 
        주제 3/ 예루살렘 함락과 볼모 된 시드기야(렘 39:5-6)
   1.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1) 왕이 된 시드기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B. C. 597년에 유다를 두번째로 침략하여 여호야긴을 포로로 잡아간 후 요시야 왕의 셋째 아들이자, 여호야긴의 숙부인 맛다니야를 유다의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와의 의' 라는 뜻의 시드기야로 고쳤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실질적인 권한도 별로 없고 이제는 영광스럽지도 않은 유다의 왕위를 되도록 나약하고 무능한 인물을 선택하여 앉히고자 했는데, 바로 시드기야가 적당한 인물로 선택되어 그가 유다의 왕으로 즉위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는 자신이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될지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였습니다.
▣ 왕이 된 시드기야
왕이 된 시드기야
대하 36:10 세초에 느브갓네살이 보내어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여호와의 전의 귀한 기구도 함께 가져 가고 그 아자비 시드기야를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 왕을 삼았더라
이름을 고친 시드기야
왕하 24:17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아자비 맛다니야로 대신하여 왕을 삼고 그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2) 나약한 시드기야 왕
  느부갓네살이 허수아비로 뽑아 유다의 왕에 앉힐 만큼 시드기야 왕은 그야말로 용기도, 결단력도 없는 우유부단하고 연약한 왕이었습니다. 한때는 예레미야에게 조언과 기도를 요구하기도 했던 시드기야였으나, 국가의 중요한 시기에서는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악한 일인 줄 알면서도 이를 막지도 못하고 아예 동참해 버리는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정신력을 갖고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드기야의 어리석고 나약한 성품이 결국은 크나큰 화를 자초하게 된 것입니다.
▣ 나약한 시드기야 왕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시드기야
렘 21:1-2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홀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보내어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 모든 기사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던 그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3) 시드기야 왕의 배반
  바벨론에 의해 왕이 된 시드기야의 나약한 성격 때문에 국가는 더욱 혼란에 빠졌습니다. 국가의 관원들과 백성들 사이에서는 갈수록 반바벨론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이때에 에돔과 모압, 암몬, 그리고 베니게 등의 여러 나라가 반바벨론 동맹을 이루어, 유다도 여기에 참여하라고 여러 사신들이 시드기야를 충동하였습니다. 거기에 또한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평안하다, 평안하다' 를 외치며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시며 바벨론에 잡혀 간 포로들은 돌아오고 끝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도 하나님께서 물리치실 것이라는 헛된 예언들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시드기야 왕은 에스겔의 강력한 예언의 메시지를 무시한 채, 백성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잘못된 격려와 당시의 국제적인 정세를 잘못 판단하여 애굽의 원조만을 굳게 의지하고 느부갓네살을 배반하게 됩니다.
▣ 시드기야왕의 배반
새로운 반바벨론 동맹
렘 27:3 유다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붙여 에돔 왕과 모압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 왕과 시돈 왕에게 보내며
거짓 선지자의 예언
렘 28:4 내가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는지라
 
 
                           2. 바벨론의 3차 침입
                              1) 예루살렘 함락
  그러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B. C. 588년 유다를 공격해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됩니다. 이때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하는 예레미야의 충고를 시드기야는 무시하고, 오직 애굽의 원병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원병들도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퇴각을 하게 되고 때마침 예루살렘 성에 극심한 기근이 임하여, 결국 예루살렘은 느부갓네살에게 포위된 지 2년 만인 B. C. 586년에 함락당하고 유다는 끝내 멸망당하게 됩니다.
▣ 예루살렘 함락
애굽 원병의 퇴각을 예언하는 예레미야
렘 37:7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왕에게 이르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예루살렘의 기근
왕하 25:3 그 사월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진하였고
 
   2) 훼파되는 예루살렘
  예루살렘을 함락한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불사르고 파괴하였으며, 성전의 많은 보물들과 기물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무수한 유다 백성들을 처참히 살육하고, 여인들을 수치스럽게 괴롭히는 등의 온갖 악행을 일삼았던 것입니다. 결국 수많은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대로 유다에는 엄청난 재앙이 임하여 예레미야 선지자의 탄식처럼 오직 슬픔과 고통과 아픔만이 가득한 예루살렘이 되고 말았습니다.
▣ 훼파되는 예루살렘
훼파되는 예루살렘
대하 36: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예레미야 선지자의 탄식
애 1:1 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3) 볼모로 잡힌 시드기야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변장을 하고 도망쳤던 시드기야는 끝내 바벨론 군대에 붙잡히게 됩니다 시드기야를 붙잡은 느부갓네살은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과 유다의 귀인들을 죽인 후에 시드기야의 눈을 뽑아 버립니다. 그런 후 시드기야는 남은 백성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 가 평생 죽는 날까지 옥에 갇히게 됩니다. 물론 유다의 백성들도 살아 남은 자들은 거의 다 포로로 잡혀 가 처참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비극은 에스겔과 예레미야가 예언한 그대로 철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 볼모로 잡힌 시드기야
에스겔의 예언
겔 12:13 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예레미야의 예언
렘 34:3 네가 그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 손에 붙임을 입고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3. 유다 백성들의 죄악
                               1) 우상 숭배의 죄
 
  이렇게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비참하게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 원인에는 3가지의 구체적인 죄악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유다 백성들의 우상 숭배의 죄악 때문입니다. 특히 므낫세 왕이 유다 왕조 중에서 가장 많이 우상 숭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므낫세 왕의 죄 때문에 유다가 멸망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어쨌든 유다 백성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위한 단을 쌓고, 일월성신을 숭배하며, 심지어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칠 정도로 여호와 보시기에 무수한 악행들을 저질렀습니다.
▣ 우상 숭배의 죄
므낫세가 지은 죄의 결과
왕하 24:3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명하신 바로 저희를 각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로 인함이며
므낫세의 우상 숭배
왕하 21:3 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 왕 아합의 소위를 본받아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2) 안식일을 범한 죄
  두번째로 지은 죄는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바로 이 사실을 지적하며 예루살렘에 귀환한 백성들에게 올바른 안식일의 준수를 권면했던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그분의 명령을 경히 여겼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 안식일을 범한 죄
느헤미야의 지적
느 13:17 내가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3) 히스기야의 교만
  세번째의 죄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망각한 채 교만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히스기야의 교만함을 통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사절단이 왔을 때 하나님의 베푸신 축복과 은혜를 자신의 능력으로 바꾸어 자신의 국력을 자랑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를 큰 죄로 여기시고 포로로 잡혀 가게 될 것을 예언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죄악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원인이 됩니다.
▣ 히스기야의 교만
히스기야의 교만
왕하 20:13 히스기야가 사자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 군기고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에게 보였는데 무릇 왕궁과 그 나라 안에 있는 것을 저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라

 
 
 
                             제 2과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은 황태자 시절에 이미 바벨론의 군대를 장악하여 갈그미스 전쟁의 지휘관으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는 유능한 군사 전략가요, 행정가로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건축물을 세우는 데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1. 열방의 왕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느부갓네살을 열방의 왕으로 세우셨음을 말씀하시면서, 기한이 차면 열국의 왕들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을 섬기게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섬기기를 거부하는 백성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을 통하여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진멸시키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경고하심은,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에 이를 때 대항하지 말고 순순히 항복하여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큰 화를 면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유다의 죄악을 징벌하시려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왕을 사용하시지만, 유다 백성에게 긍휼을 베푸시기 위하여 미리 대비할 방도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유다의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듣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대항하지 말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사단의 도구로서, 되도록이면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반대로 행하게 하여, 멸망의 길로 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에 순종하여 느부갓네살 왕을 잘 섬겼더라면 큰 재앙을 당하지 않고도 징계의 기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속임에 빠져 느부갓네살 왕을 대적함으로써 바벨론 군대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재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좇는 길이 환난 중에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포로 생활 중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함으로 이방 나라에서도 큰 권세와 영예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도는 징계를 받는 중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그의 의를 구하여 하나님의 긍휼 베푸심의 은총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바벨론의 건설자
 
  신바벨론의 창건자 느부폴라살의 아들인 느부갓네살은 아버지가 병에 걸려 있을 때 군대를 이끌고 갈그미스 전투에 나아가 앗수르와 애굽 동맹군을 무찌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후에 느부폴라살이 죽자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의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즉위하기 전에는 바벨론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지만 느부갓네살왕 때부터 그 나라가 강성해졌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갈그미스 전투에서의 승리의 여세를 몰아 앗수르와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또한 느부갓네살은 애굽과 두로까지 정복하여 점령함으로써 대 바벨론제국을 형성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라고 말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이룬 일로 인하여 만족해 하며 자만에 빠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왕을 높이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은혜 베푸셔서 자신이 열국의 왕이 될수 있었음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이 취하였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러한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짐승과 같이 낮추임을 당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승리와 성공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깨닫고 겸비하게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더욱 높이시어 영광되게 하십니다.
 
 
                                     3. 큰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 왕은 밤에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의 해석뿐 아니라 꿈의 내용 자체도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영이 충만한 다니엘은 그 꿈의 내용을 말하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머리는 순금, 가슴과 팔들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철로, 발은 철과 진흙이 섞여 있는 큰 신상이 있는데, 갑자기 조그마한 돌 하나가 날아와 그 신상을 부숴뜨리자 신상은 사라져 버리고 돌이 점점 커져 거대한 산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그 꿈을 해석하는데 금 머리는 느부갓네살 왕의 권세를 상징하고, 그 이하는 앞으로 일어날 왕국에 대한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해석은 역사 속에서 증명되었는데 은으로 된 팔과 가슴은 바벨론을 이어 열방을 다스릴 메대와 바사를 가리키고,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 제국을, 철로 된 종아리는 로마 제국을 가리킨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하고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시고 영원히 다스리실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주제 1/ 열방의 왕(렘 27:7-9)
                        1. 선택받은 열방의 왕
                 1) 모든 땅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심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후 이것들을 지배하며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어느 것도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물의 소유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깊으신 섭리를 이 땅에서 이루시기 위해 모든 것들을 사용하시는데 때로는 악한 것도, 악인들도 도구로 사용하곤 하십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볼 때, 바로 이와 같이 악인이면서도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민인 유다 백성들을 위한 징계의 도구로 느부갓네살을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강한 권세와 힘을 주사 세상의 모든 땅 곧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비록 느부갓네살이 우상을 숭배하며, 악하고, 거만한 인물일지라도,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시고자 그를 택하시고 그에게 막대한 영토와 소유물을 허락하셨습니다.
 
▣ 모든 땅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심
만물의 소유자 하나님
시 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열방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시 66:7 저가 그 능으로 영원히 치리하시며 눈으로 열방을 감찰하시리니 거역하는 자는 자고하지 말지어다(셀라)
바벨론 창건자
단 4:30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2) 열방이 그를 섬기리라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모든 열방이 느부갓네살을 섬기도록 섭리하셨습니다. 온 세상 만국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에게 군사력을 주심으로써 모든 열방을 정복하도록 하시어, 모든 열방이 그를 섬기도록 하겠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것도 느부갓네살과 그의 아들 그리고 그의 손자인 벨사살에 이르기까지 열방이 바벨론을 섬기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 열방이 그를 섬기리라
애굽을 정복할 느부갓네살
렘 43:12 내가 애굽 신들의 집에 불을 놓을 것인즉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 몸에 옷을 두름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 곳을 떠날 것이며
 
    3) 그에게 항복하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모든 열방이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해야 파멸을 면할 수 있다고 권면하셨던 것입니다. 즉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하며 순종하는 나라가 결국은 평안하게 될 것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시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일시적으로나마 높이 들어 사용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열방의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 그에게 항복하라
예레미야의 예언
렘 25:9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거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로 놀램과 치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영한 황무지가 되게 한 것이라
 
 
   2. 열방의 왕에게 순종할 것을 권면하는 예레미야
  1) 사신들을 권면하는 예레미야
  그러나 이와 같이 일시적으로 느부갓네살을 사용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세상 역사를 바꾸어 보고자 헛된 계획을 세워 무의미한 일들을 진행합니다. 바로 유다의 시드기야왕을 찾아온 여러 나라의 사신들이 그러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벨론에게 조공을 바치던 속국들이 서로 힘을 합쳐 반바벨론 동맹을 맺었습니다. 에돔과 모압, 암몬, 그리고 베니게 등이 주축이 된 이 동맹 국가들은 유다의 시드기야에게 사신을 보내 이 동맹에 동참하여 바벨론에게 함께 대항하자고 권유합니다. 이때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열방의 왕으로 세우신 줄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목에 줄과 멍에를 얹고 사신들에게 찾아가서 반란을 일으키지 말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 사신들을 권면하는 예레미야
바벨론의 속국들
왕하 24:2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반바벨론의 나라들
렘 27:3 유다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은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붙여 에돔 왕과 모압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 왕과 시돈 왕에게 보내며
 
                      2) 불순종하는 국가에 임할 재앙
  비록 악한 바벨론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나라이기에 여기에 대항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며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나라는 재앙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레미야는 경고하였습니다. 그 재앙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진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앙은 유다가 멸망할 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 불순종하는 국가에 임할 재앙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
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예루살렘에 임한 기근
왕하 25:3 그 사월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진하였고
 
   3) 거짓 예언자의 말을 듣지 말라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바벨론에게 항복할 것을 권면할 때에 유다의 거짓 선지자들은 오직 '평안하다' 만 외치며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성전이 우리 곁에 있으니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라고 거짓 예언하며 바벨론에게 대항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예레미야는 여러 나라의 사신들에게 각 나라의 점술사나 요술객이 무슨 말을 할지라도 이를 듣지 말고 느부갓네살을 열방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을 강권하였습니다. 물론 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거부하였고, 끝내는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모든 열방이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거짓 예언자의 말을 듣지 말라
거짓 선지자의 예언
렘 28:4 내가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는지라
평안하다를 외치는 거짓 선지자
렘 23:17 또 자기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3. 버림받을 열방의 왕
  1) 집권 시기가 짧을 것
  그러나 바벨론 또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버리실 것을 예언해 주셨습니다. 즉 느부갓네살의 손자인 벨사살의 통치 기간 중에 바벨론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악한 바벨론에게 엄청난 권세를 주셨지만, 그 권세의 끝까지도 이미 작정해 놓고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 바벨론도 자신들의 죄 때문에 재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집권 시기가 짧을 것
렘 51:2 내가 타국인을 바벨론에 보내어 키질하여 그 땅을 비게 하리니 재앙의 날에 그를 에워치리로다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
렘 25:12 칠십 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2) 다른 나라를 섬기게 될 것
  하나님께서는 죄악 된 유다를 심판하시기 위해 바벨론을 준비하듯, 바벨론을 심판하시기 위해 한 민족을 택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나라를 바벨론이 섬기게 된다는 것인데, 바로 그 나라가 바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바사의 고레스 왕을 택하사 바벨론을 징벌토록 섭리하셨습니다. 결국 바벨론도 완전히 버림받은 민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 다른 나라를 섬기게 될 것
선택받은 바사
대하 36:22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3) 진정한 열방의 왕이신 하나님
  바사 왕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국으로 귀환시키심으로써 유다 백성을 비롯한 자신이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비로소 드러나게 됩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이 주권 아래에서 일시적인 열방의 왕으로 잠시 사용되었습니다. 진정한, 그리고 영원한 열방의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계시지 않습니다.
▣ 진정한 열방의 왕이신 하나님
이스라엘의 귀환
스 2:1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의 자손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본성에 이른 자
 
 
 
 
                   주제 2/ 바벨론의 건설자(단 4:30)
                           1. 바벨론 제국의 시작
                  1) 바벨론을 발전시킨 함무라비 왕
  어느날 바벨론 궁을 거닐던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바벨론제국에 대해 참으로 흐뭇해 하였습니다. 일찍이 이와 같은 큰 영화를 누려 보지 못하였기에 느부갓네살은 스스로 대견해 하며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가 발전시킨 바벨론 제국의 시작은 참으로 보잘 것없었습니다. 오늘날의 남부 이라크에 해당하는 유프라테스 강 하류에서 바벨론을 수도로 하여 바벨론 제국은 시작되었는데, 그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고, 다만 수무아붐이라는 제 1왕조의 창건자에 의해 바벨론이 창건되었습니다. 그 후 바벨론은 6대 왕인 함무라비 왕(B. C. 1792-1750년경 통치) 때 나라가 번성하고 발전하였는데, 함무라비는 마르둑 신을 국가신으로 숭배하면서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 바벨론을 발전시킨 함무라비 왕
시날 땅의 바벨
창 10: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바벨론의 신
사 46:1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리웠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은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2) 점령당한 바벨론 제국
  그러나 함무라비 왕이 죽자 바벨론 제국은 급속히 약화되어 결국은 힛타이트 곧, 헷 족속에 의하여 점령을 당하고, 연이어 카시트 족속에 눌려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B. C. 1270년경에는 북방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오랫동안 그 세력이 극도로 약화되었습니다. 결국 바벨론은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3세(B. C 745-727년)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디글랏빌레셀 3세를 바벨론 제국의 왕으로 섬기면서 앗수르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 점령당한 바벨론 제국
앗수르의 도시가 된 바벨론
대하 33:11 여호와께서 앗수르왕의 군대 장관들로 와서 치게 하시매
디글랏빌레셀 3세
대상 5:26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머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하수가에 옮긴지라
 
                               3) 바벨론의 독립
  하지만 B. C. 627년경 앗수르의 앗술바니팔 왕에 의해 바벨론의 왕으로 즉위한 칸달라누가 죽자, 바벨론의 해안 지역을 다스리던 나보폴라살이 바벨론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신바벨론 혹은 갈대아 왕조를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앗수르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놓치지 않고 이용하여, 메데의 도움을 입고 곧바로 앗수르를 공격하여, 끝내는 B. C. 612년 하나님의 말씀대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시키면서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게 됩니다.
▣ 바벨론의 독립
함락되는 니느웨
습 2:13 여호와가 북방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로 황무케 하여 사막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앗수르의 멸망
사 14:25 내가 앗수르 사람을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발 아래 밟으리니 그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2. 바벨론 제국을 건설한 느부갓네살
                   1) 바벨론의 왕이 된 느부갓네살
이렇게 신바벨론을 창건한 나보폴라살이 병석에 있을 때 그의 아들인 느부갓네살은 B. C. 605년에 갈그미스에서 아직도 잔존해 남아 있는 앗수르와 애굽의 동맹군을 처참히 무찌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인 나보폴라살이 죽자 드디어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제국의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 바벨론의 왕이 된 느부갓네살
갈그미스 전투
렘 46:2 애굽을 논한 것이니 곧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제 사년에 유브라데 하수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패한 애굽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
 
                     2) 느부갓네살의 정복 사업
  갈그미스 전투에서 승리한 느부갓네살 왕은 앗수르와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열방을 속국으로 삼아 조공을 받아 왔으나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배반하자 그때부터 3차례에 걸쳐 공격을 감행하여 결국에는 B. C. 586년에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시드기야 왕의 눈을 뽑아 바벨론에 끌고 감으로써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느부갓네살은 계속해서 영토를 확장하여 애굽과 두로까지도 점령해 그야말로 대바벨론 제국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 느부갓네살의 정복 사업
애굽 정복
렘 43:12 내가 애굽 신들의 집에 불을 놓을 것인즉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두로정복
겔 26:7 내가 열왕의 왕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 북방에서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백성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3) 느부갓네살의 건축 사업
  영토를 크게 확장하여 대바벨론 제국을 건설한 느부갓네살은 광범위한 건축 사업도 추진하였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수도를 새롭게 만들었는데 ,수도 전체를 벽돌로 된 이중벽으로 둘러 쌓았으며, 그 도시에 들어가는 성문 길에는 유약을 바른 타일로 만든 황소와 용의 형상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수도의 중심에는 운하가 흐르고,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도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알려진 '공중 정원'이 부인인 아미티스를 위해 건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왕궁을 2배로 증축하였으며, 마르둑 신의 신전인 에사길라를 수축하면서 수많은 신전들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 느부갓네살의 건축 사업
바벨론의 성벽
렘 51:57-58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방백들과 박사들과 감독들과 관장들과 용사들로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영히 자고 깨지 못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의 넓은 성벽은 온전히 무너지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금 신상을 만든 느부갓네살
단 3: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고는 육십 규빗이요 광은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도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3. 바벨론 제국을 인도하신 섭리
                1)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이와 같이 바벨론 제국은 B. C. 612년경에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점령하면서부터 급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이라는 왕이 즉위하여 열방을 호령하는 강력한 제국으로 그 위력을 마음껏 발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권세를 가진 바벨론 제국도 한 세기를 지탱하지 못하고 B. C. 539년 바사의 고레스 왕에게 점령당함으로써 그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이는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즉 바벨론 제국의 번성은 오직 하나님의 선민인 유다 백성들을 징계하여 그들을 새로운 백성들로 거듭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유다를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한 바벨론 제국의 일시적인 번성함도 모르고 교만해 하는 느부갓네살의 모습은 어리석기 한량없는 불쌍한 모습인 것입니다.
 
▣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 도구
렘 27:8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는 국민이나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은 내가 그의 손으로 진멸시키기까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리라
하나님이 세운 고레스 왕
사 45:1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2) 하나님만이 최고 통치권자이심을 증거코자
  결국 바벨론의 흥망 성쇠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각 나라의 흥망 성쇠와 운명을 좌우하시는 하나님의 전우주적인 통치하심을 깨닫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악을 도모할 수 없으신 거룩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위대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악한 자의 행위까지도 사용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계십니다.
▣ 하나님만이 최고 통치권자
최고 통치권자이신 하나님
시 103:19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모든 것을 행하시는 하나님
시 115: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3) 만유의 주관자이심을 증거하기 위해
  결국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나라를 주관적으로 다스리시어 온 세상 역사를 이끄시는 유일한 주권자요, 주관자이심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각 성도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 만유의 주관자이심을 증거하기 위해
여호와의 다스리심
출 15:18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 무궁하시도다 하였더라
 
 
 
                          주제 3/ 큰 제국의 왕(단 2:37-38)
                            1. 꿈을 꾼 느부갓네살
                              1) 느부갓네살의 꿈
 
  바벨론 제국을 건설하여 부귀 영화를 누리고 있던 느부갓네살은 어느 날 밤 꿈을 꾸다가 잠이 깼는데, 그가 생각할 때 그 꿈은 분명히 중요한 꿈이라고는 느껴졌지만 안타깝게도 그 꿈의 의미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알 수 없는 꿈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노력하다보니 마음속에 번민만 커 가고 잠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벨론 안에 있는 모든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들을 불러내어 자신이 꾼 꿈의 의미를 밝혀 내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게 됩니다. 꿈의 내용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무작정 그 꿈의 내용을 해석하라고 하니 그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명령이 비이성적인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큰 제국의 왕의 명령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리라는 오만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박수와 술객들은 알지 못하는 꿈의 내용을 갖고 해석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느부갓네살은 노발대발하였고 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느부갓네살의 꿈
꿈을 꾼 느부갓네살
단 2:1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이 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해몽
창 40: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나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하나님의 종
렘 25:9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거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로 놀램과 치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영한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라
 
                         2)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내용
  느부갓네살은 꿈에서 거대한 신상을 보았는데, 이 형상은 광채와 크기 때문에 무서운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 신상은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머리는 순금이었고, 가슴과 팔들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었고, 종아리는 철로 되었으며 발은 철과 진흙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의 보잘 것없는 작은 돌이 날아와 그 신상을 부수자 그 신상은 바람에 날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다만 그 조그만 돌이 점점 커져 하나의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가득 채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꿈의 내용 자체는 단순하였지만 그 꿈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없기에 느부갓네살은 괴로웠고 번민이 컸던 것입니다.
▣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내용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꿈
창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번민하는 느부갓네살
단 2:2-3 왕이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명하여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매 그들이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선지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3) 느부갓네살 앞에 선 다니엘
  이와 같은 왕의 꿈을 해석하지 못하는 모든 박사들을 죽이라는 느부갓네살의 명령을 다니엘은 시위 대장 아리옥을 통해서 듣게 됩니다. 이에 다니엘은 용감하게 시간을 주시면 왕의 꿈을 해석하겠으니 사형을 잠시 유보시켜 달라고 왕에게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니엘은 그의 세 친구와 함께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계시가 다니엘에게 임하게 되었고,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하였습니다.
▣ 느부갓네살 앞에 선 다니엘
꿈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민 12: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다니엘의 찬양
단 2:20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 다니엘의 꿈의 해석
                 1) 하나님의 능력을 전파하는 다니엘
  드디어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앞에 섰습니다. 그는 느부갓네살에게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먼저 느부갓네살이 의지하던 박사와 술객들은 어리석은 피조물에 지나지 않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왕의 꿈과 그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왕에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하나님의 능력을 전파하는 다니엘
어리석은 피조물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2) 꿈에 담긴 예언적 의미
  다니엘은 그 꿈이 열방과 이스라엘을 다스릴 여러 왕국들을 가리킨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첫번째 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 제국을 상징하는데, 바로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주어 온 열방은 물론 심지어 들짐승까지도 다스리는 큰 제국의 왕이 되는 축복을 주신다는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은으로 된 팔과 가슴은 바벨론을 이어 열방을 다스릴 메대와 파사를 가리키고,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 제국을, 끝으로 철로 된 종아리는 로마 제국을 가리킨다고 설명하였습니다.
▣ 꿈에 담긴 예언적 의미
열방의 왕이 된 느부갓네살
렘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부리게 하였나니
메대의 등장
단 5: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3) 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하는 뜨인 돌
  다니엘은 계속하여 이제는 그 신상을 부수고 거대한 산을 이룬 뜨인 돌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뜨인 돌은 하나님의 전지 전능하신 초자연적인 힘과 능력에 의해 세상 모든 나라의 권세를 파괴시키고, 만국을 영원토록 다스리기 위해 세워질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한다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그 왕국은 순식간에 이 세상을 정복하여 주의 백성들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하는 뜨인 돌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돌
사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3. 다니엘을 선대하는 느부갓네살
                            1) 다니엘을 귀히 여김
 
  다니엘의 이와 같은 꿈의 해석은 너무나 완벽하고, 명확하였으며, 엄숙하기조차 하였기에 느부갓네살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못하고 크게 만족하였습니다. 그는 즉시 다니엘을 큰 자로 여기어 그에게 큰 절을 올리며 예물과 향품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귀히 여겨 온 나라를 다스리며 또 모든 바벨론의 박사들의 어른으로서 존귀함을 받도록 중용하였습니다.
▣ 다니엘을 귀히 여김
사람에게 감사함
삼하 9:7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2) 하나님이 유일신임을 인정함
  다니엘을 선대한 느부갓네살은, 즉시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이 참으로 위대하고 유일하게 살아 계신 참 신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그가 완전히 하나님을 영접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만이 모든 신들 중에서 능력과 지혜와 영광이 가장 뛰어난 신이심을 고백한 것이었습니다.
▣ 하나님이 유일신임을 인정함
만군의 왕이신 여호와
시 24:10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
 
                        3) 다니엘의 친구들을 등용함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요청에 따라 그의 세 친구를 중요한 요직에 등용시켰습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었던 이들은 이제 서로 힘을 모아 바벨론을 다스리는 고귀한 신분을 얻게 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은 이 세상 나라들의 역사와 운명에 대한 예언으로서,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홀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느부갓네살을 큰 제국의 왕으로 세우신 이도 여호와시요, 쓰러뜨리신 이도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 다니엘의 친구들을 등용함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화
시 91: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
단 2:21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제 3과 하나님 앞에서의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 왕은 유능한 군사 전략가요, 정복자로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가 바벨론 왕뿐 아니라 열방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큰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뽑아 하나님의 도구로 삼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1. 하나님의 심판 도구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나라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다스리시는 데 있어서 모든 권세자를 택하시어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열방의 왕으로 세우셔서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여 다스릴 자로 삼으셨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께 큰 왕으로 세우심을 받은 데는 유다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잘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들을 약하게 하시고 유다왕국을 강하게 하시어, 유다를 국제 사회의 주인공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왕 시대의 유다가 그러했습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 주변국들이 이스라엘의 영향하에서 이스라엘 왕을 섬겼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복을 주셔서 이방 나라들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 숭배의 가증한 죄악에 빠지자, 하나님께서는 이방 제국을 일으키시어 이스라엘을 치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앗수르 제국은 북이스라엘의 범죄를 응징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아, B. C. 722년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유다 왕국을 징벌하시기 위한 도구로 느부갓네살 왕을 택하시며 강성케 하시어 국제 사회의 주도권을 잡게 하시고 모든 열방과 싸워 이겨 정복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세 차례에 걸친 예루살렘 침공으로 하나님의 징벌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2. 하나님의 종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 왕을 '내 종' 이라고 칭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이란 칭호는,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와 제사장과 같은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고,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중보자적 위치에 있는 자들을 가리켰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뜻만을 좇아 행한다는 데 가장 큰의미가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을 하나님이 종이라고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면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속 사역을 위해 종을 부르시어 복음을 증거케 하셨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의 백성을 징벌하기 위한 진노의 도구로 사용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칭함을 받은 것은, 느부갓네살에게 강조점이 있다기 보다는, 느부갓네살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심을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인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든지 못하든지간에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열국을 정복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용하시어 자신의 뜻을 성취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앞으로 있을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과 승리가,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악을 징벌하시기 위해 느부갓네살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임을 계시함으로써, 느부갓네살 왕이 임할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들이라는 교훈을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느부갓네살 왕을 대적하다가 큰 재앙을 자초하였습니다.
 
 
                             3.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자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높이시어 열국을 정복하고 통치하게 하셨지만, 느부갓네살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행하지 않고, 오히려 교만함으로 범죄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큰 일을 행하였음을 자랑하면서,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에게 돌림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하여 느부갓네살 왕의 죄를 인하여 진노가 그에게 임할 것임을 경고하셨습니다. 즉,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들로부터 쫓겨나서 들에서 들짐승과 7년 동안 지내게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경고를 주신 것은, 그가 회개하여 임박한 진노를 피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그 경고를 받지 않고 계속하여 교만하게 행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예언의 말씀대로 왕위에서 쫓겨나 짐승처럼 되었습니다. 7년 동안 짐승과 같은 모습으로 들에서 들짐승과 같이 지내야 했던 것입니다. 그 기간이 지난 후 느부갓네살 왕은 비로소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찬양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다시 회복시키시어 총명을 주시고 왕위도 다시 얻게 하셨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러한 체험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고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주관하시며, 계시를 통해 자신의 영광을 증거하십니다.
 
 
 
 
                         주제 1/ 하나님의 심판 도구(렘 27:8)
                            1.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
                                     1) 홍수 심판
  이 땅을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꼬임으로 죄를 범한 이후로 이 땅에 죄악이 들어와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들이 죄에 오염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끝내 노아 시대에 이르러서는 죄악이 세상에 관영하고 인간들이 너무나 악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시고 홍수로서 심판하시기를 작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의로운 노아 가족만을 구원하여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출발을 하시기로 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방주를 짓는 120년 동안의 인내하고 참으시는 기간을 두사 인간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나 허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인간들은 노아 가족만을 제외하고 홍수 심판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 홍수 심판
노아 시대
창 6:5-7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홍수 심판
창 7: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 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2) 이스라엘에 임한 심판
  홍수 심판 이후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에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시고, 그 백성들과 언약을 맺고, 아브라함 후손 중에 메시야가 탄생하리라는 약속과 함께 가나안 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정착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신정통치를 거부하고 왕정 통치를 추구하더니 끝내는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바알 등의 우상을 숭배하고, 사악한 왕들에 의해 온 이스라엘에 또 다시 죄악이 관영하고 백성들은 불의와 불법을 자행하는 노아 시대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B. C. 722년에는 북이스라엘을, B, C. 586년에는 남유다를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케 하시되, 끝까지 믿음을 지킨 경건한 남은 자만을 구원하시고, 공의로운 심판을 내리셨던 것입니다.
▣ 이스라엘에 임한 심판
북이스라엘의 멸망
왕하 17:6 호세아 구 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취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수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남유다의 멸망
대하 36:17-18 하나님이 갈대아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 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에 대소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 가고
 
                                   3) 최후의 심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최후의 심판을 행하십니다. 이 최후의 심판에는 분명하게 알곡과 쭉정이가 갈라지게 되는데, 믿음을 지킨 신실한 주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구원이 임하는 소망의 날이 되지만, 불신자들에게는 영원한 죽음이라는 멸망이 임하는 저주의 날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심판주로서 이 땅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들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 최후의 심판
여호와의 날
욜 2:11 여호와께서 그 군대 앞에서 소리를 발하시고 그 진은 심히 크고 그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
심판날
마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
                                  1) 천재 지변
  이와 같이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다스릴 때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사 심판하시곤 하셨는데,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던 심판의 도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이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자연을 통한 천재 지변으로 심판하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노아 시대에는 홍수로써, 소돔과 고모라 성은 불로써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풍성한 수확을 바알이 준다고 믿었던 아합 왕 때에는 3년 반 동안의 가뭄을 주셨고, 바벨론의 침략을 받은 예루살렘 성에는 극심한 기근 등을 허락하사 죄악 된 백성들을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 천재 지변
소돔과 고모라 성의 심판
창 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아합 왕 때의 가뭄
왕상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질병
  또한 하나님께서는 죄악된 백성들을 질병을 통한 징계의 심판을 내리시기도 하였습니다. 출애굽을 거부하는 애굽과 법궤를 빼앗은 블레셋에 독종이 임하였고 나아만으로부터 받은 물질을 숨긴 게하시와 산당에서 제사하며 악을 행한 아사랴왕, 그리고 성전에서 맘대로 분향하던 웃시야 왕이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또한 여호람은 창자에 심한 병이 걸려 죽고, 신약 시대의 헤롯은 충이 먹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불의한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질병으로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 질병
문둥병에 걸린 게하시
왕하 5: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헤롯의 죽음
행 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3) 전쟁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던 역사는 사사 시대와 분열 왕국이 멸망할 때의 역사를 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악 된 길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를 사용하시어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것입니다. 그리고 멸망의 길에 이르는 심판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 전쟁
미디안의 지배를 받은 이스라엘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시니
 
 
 
                  3. 느부갓네살을 도구로 사용하신 하나님
                      1) 느부갓네살을 택하신 하나님
 
  전쟁을 통해서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하나님의 택한 선민인 남유다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였을 때, 심판을 작정하시고, 그 도구로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선택하시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쓰임을 받는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를 느부갓네살은 깨닫지 못할 정도로 그는 영적으로 무지한 상태였기에, 그에겐 영광이 없었습니다.
▣ 느부갓네살을 택하신 하나님
도구로 쓰임받는 느부갓네살
왕하 24:1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을 섬기다가 돌이켜 저를 배반하였더니
 
                      2) 느부갓네살을 강성케 하신 하나님
  유다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선택된 바벨론을 하나님께서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예언하시길, 그들을 강성하도록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즉위한 후, 그 나라는 온 세상 열방을 모두 물리침으로서 천하 무적이 되었고, 물론 하나님의 뜻대로 남유다도 멸망시켰던 것입니다.
▣ 느부갓네살을 강성케 하신 하나님
바벨론을 일으키시는 하나님
합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3) 도구로만 사용된 느부갓네살
  하지만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선한 계획에 사용될 만큼의 의의 병기가 아닌 불의의 병기였습니다. 결국 그들도 심판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바사의 고레스를 심판의 도구로 삼으사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따라서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역사도 주관하시는 통치자이심을 만방에 증거해 주고 계십니다.
▣ 도구로만 사용된 느부갓네살
합 2: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에 성읍에 그 안의 모든 거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리라
 
 
 
                      주제 2/ 하나님의 종(렘 25:9)
                           1. 종의 신학적 의미
                            1) 구약에서의 의미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죄악 된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시면서 이 일을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향하여 '내 종' 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여기서 '종' 이란 한 주인에게 순종을 다할 의무를 지고 있는 남자나 여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구약에서는 이 종에 대해 노예, 사환, 품꾼 등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종은 그 주인의 재산이며, 주인의 재량권 아래에 전적으로 놓여 있다는 점에서 노예라고 할 수 있는데, 율법에서는 노예라 할지라도 인간적인 예우를 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으로서의 권한과 자유 등 여러 가지 규정을 율법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 구약에서의 의미
종과 같은 의미의 품꾼
출 12:43-45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가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종에 대한 안식일의 규정
출 20:10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2) 신약에서의 의미
 
  구약에서와는 달리 신약에서의 종의 의미는 다양하였습니다. 단지 주인에게만 예속된 노예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신분이 자유로운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약 시대에는 노예 제도에 대한 폐지를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그 제도의 점진적인 개량을 권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는 사회적인 차별을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는 사회적인 차별을 두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똑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존재함을 강조하였습니다.
▣ 신약에서의 의미
종에 대한 주인의 태도
엡 6:9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
예수 안에서 하나
갈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3) 종의 신학적 의미
 
  신학적으로 종이란 어떤 신에 대한 헌신자를 말하는데, 구약에서 하나님은 제사장이나 선지자들 처럼 하나님과 백성사이의 중재적 위치에 서있는 그 백성들의 지도자를 향해 당신의 종이라 일컬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나 다윗같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종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도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으로서 이사야가 노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종은 하나님의 일의 대행자로 택함받은 사람들을 부르는 칭호였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의 종 또는 그리스도의 종이라 불렀는데, 이는 종이라는 개념을 통해 그리스도의 구원을 설명하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도들은 죄의 종이었으나, 그리스도를 통해 의의 종이 되었고, 또한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 종의 신학적 의미
고난 받는 종
사 53: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하나님의 종
행 16:17 바울과 우리를 좇아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2. 주인 되신 하나님
                                1) 종을 부르신 목적
 
  종이 있다는 것은 그 종을 사용하는 주인이 있다는 것이고, 그 주인은 자연히 어떤 목적이 있기에 종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 느부갓네살을 하나님의 종이라 칭하신 데에는 그만한 목적과 섭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즉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의 손에 들린 도구로서 하나님께 고용된 종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유다를 침공하라는 목적을 수행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종이자 도구였던 것입니다.
▣ 종을 부르신 목적
하나님의 종 느부갓네살
렘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부리게 하였나니
사명이 있는 종
창 24:9 종이 이에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2) 하나님의 진노의 종
 
  따라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종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드러내야 하는 악역을 맡은 진노의 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이라는 종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게 될 유다 백성들을 진실로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는 그들에게 사랑의 매를 들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착하고 선한 당신의 종인 선지자들을 유다 백성에게 보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자, 그들이 무시하거나 조롱할 수도 없는 악하고 무서운 종을 보내기로 작정하시고 느부갓네살을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좋은 의미에서 종이라기보다는, 나쁜 역할을 맡은 이름뿐인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의 종
하나님의 진노
요 3: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하나님의 심판 도구
렘 27:8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는 국민이나 그 목으로 바벨론 악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은 내가 그의 손으로 진멸시키기까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리라
 
                              3) 하나님의 자비의 종
  따라서 느부갓네살은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라고 할 수없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느부갓네살처럼 이방인이었지만,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과 자비를 나타내는 데 쓰임받은 종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바벨론을 무찌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국으로 귀환토록 명령을 내린 바사의 고레스 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자기 백성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자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하시며, 심지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의 무지한 왕까지도 종으로 사용하시는 절대적인 주권을 우리들을 위해 사용하고 계십니다.
▣ 하나님의 자비의 종
고레스의 명령
스 1: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고레스를 세우심
사 45:1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3. 하나님의 종인 느부갓네살
                      1) 시대적 상황을 주관하심
  비록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신실한 종은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시기로 한 이상, 하나님께서는 적극적으로 그를 도우셨습니다. 먼저는 바벨론이 강국으로 등장할수 있는 국제적인 상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간 몇 백년 동안 바벨론을 다스리던 앗수르가 내분으로 인해 그 세력이 약해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 시대적 상황을 주관하심
여호와의 주권
출 15:18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 무궁하시도다 하였더라
 
                               2) 능력과 권세를 주심
  그리고 느부갓네살과 그의 부친인 나보폴라살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사, 앗수르의 올무에서 벗어나, 도리어 이제는 앗수르의 올무를 점령토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애굽마저도 갈그미스에서 그 세력을 꺾어 버릴 수 있는 권세를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 능력과 권세를 주심
권세를 주신 하나님
단 5: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3) 열방을 정복하게 하심
  드디어 앗수르와 애굽을 정복하여 열방 중의 왕이 된 느부갓네살에게 유다 마저도 점령토록 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목적하신 바를 다 이루시게 된 것입니다. 이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모든 역할을 다 완수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종으로 부르시되, 우리를 언제까지나 동행하시며 인도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 열방을 정복하게 하심
열방의 왕이 된 느부갓네살
단 2:37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주제 3/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자(단 4:31-33)
                             1. 느부갓네살의 교만
                          1) 회개를 권고하는 다니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속성상 불변하신 분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또한 앞으로도 모든 면에 변함없이 계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항상 죄악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리셨습니다.
 
  하지만 죄악 된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할 때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철회하시고, 히스기야의 생명 또한 간절히 간구할 때 자신의 뜻을 돌이키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소망이 있고, 기도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기회를 놓치고 징계를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곧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이 느부갓네살이 두번째로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이때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그의 꿈을 해몽해 주었습니다.
 
  그가 해몽해 준 꿈의 내용은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들로부터 쫓겨나서 들에서 들짐승과 7년 동안 짐승처럼 생활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이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고, 공의를 행하며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의의 열매를 맺으면 왕에게 임할 징계도 피할 수 있으니, 반드시 회개할 것을 간곡히 권고하였습니다.
▣ 회개를 권고하는 다니엘
불변하신 하나님
말 3:6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두번째 꿈을 꾼 느부갓네살
단 4:5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나중에 총리가 됨
단 6:1-3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 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중에 하나이라 이는 방백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2)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하여 느부갓네살에게 회개할 것에 대한 권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1년 동안의 유예 기간을 주었습니다. 1년 안에 느부갓네살이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서도록 은총의 기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느부갓네살의 죄악에 대해 꾹 참으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회개에의 권고
겔 18:31 너희는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회개를 외치는 세례(침례) 요한
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3) 느부갓네살의 교만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은 오만 불손하게도 하나님의 인내를 악용하였습니다. 회개할 것에 대한 다니엘의 권고를 무시하였고 1년 동안의 은총의 기간마저도 자신의 부귀 영화만을 추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광대한 바벨론 궁을 거닐면서 그 찬란한 위용과 규모에 스스로 탄성을 하며, 내가, 나의 능력으로, 나의 영광을 위해 바벨론성을 건축하였노라고 교만에 찬 자화자찬을 서슴지 않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교만과 자만심은 하늘을 찌를 듯하였고, 하나님도 부럽지 않다는 식의 배짱마저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는 자신이 이룩해 놓은 쥐꼬리만한 업적에 대해서도 큰소리로 자랑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못견디는 졸부들의 행태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참으로 가관이었을 것입니다.
▣ 느부갓네살의 교만
회개치 않는 자에 대한 경고
전 8:11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교만에 대한 경고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2. 느부갓네살에게 임한 징벌
                           1) 왕으로서의 명예를 잃게 됨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의 권고를 무시하고 회개하지 않자, 그에게 예언된 징계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즉시 그에게 닥쳤습니다. 즉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즉각 임하였습니다. 그는 이제 자기 힘으로, 자기를 위해 난공불락으로 또한 찬란하게 세운 바벨론 제국을 다스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 왕으로서의 명예를 잃게 됨
시 49: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죄의 결과
잠 6: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2)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음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마자 그는 갑자기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성을 잃게 되었고, 분별력이 사라졌습니다. 왕으로서의 명예도, 위용도, 권세도, 능력도 한 순간에 없어지고, 그는 가장 야만적이고 본능적이고 추악한 짐승으로 돌변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를 따르고 추앙하던 신하들과 백성들 모두는 놀랄 수밖에 없었고, 결국은 그를 왕으로 인정할 수도 섬길 수도 없는 처지에 이르렀음을 파악하고 그를 성 밖으로 쫓아내고 물론 돌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처참하게도 인간에게 버림받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음
버림받음
렘 6:30 사람들이 그들을 내어버린 은이라 칭하게 될 것은 나 여호와가 그들을 버렸음이니라
버림받을 자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3) 야만적인 동물이 됨
  그는 이제 신체는 인간의 몸이지만 그의 정신이며, 그의 모든 의식주가 야만적이고 비천한 짐승과 똑같이 되었습니다. 그의 몸 전체는 머리털로 뒤덮이고, 지저분하게 엉키었고, 손톱과 발톱은 다듬지 않아 새 발톱과도 같이 변하였고, 소처럼 풀을 먹으며 들짐승들과 같이 생활하였습니다. 또한 목소리도 잃어버려 동물의 소리만 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징벌로 인해 미친 자가 되어, 그가 평생을 바쳐 이룩해 온 명예와 권세, 가족과 친구, 건강과 정신등 모든 것을 일순간에 잃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예언대로 7년을 살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 야만적인 동물이 됨
징계에 대한 다니엘의 경고
단 4: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징계의 원인
렘 30:14 이는 네 허물이 크고 네 죄가 수다함을 인하여 내가 대적의 상하게 하는 그것으로 너를 상하게 하며 잔학한 자의 징계하는 그것으로 너를 징계 함이어늘
 
 
     3. 느부갓네살의 회복
     1) 그의 총명이 회복됨
  하나님께서 이렇게 7년 동안을 예언대로 엄하게 징벌하신 후에, 그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한이 차매 그에게 그의 총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는 이제 인간의 정상적인 인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을 분별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그의 총명이 회복됨
신체적인 회복
시 39: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하나님의 용서
사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2) 지극히 높으신 이를 찬양하게 됨
  그는 이제 진리를 깨달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권세를 찬양하며, 그분의 놀라운 주권을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여호와만이 참되고 공의로우신 분임을 신앙 고백 하였습니다.
▣ 지극히 높으신 자를 찬양하게 됨
성도의 신앙고백
시 89: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3) 그의 권세를 회복함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 그에게 총명 뿐만 아니라 잃었던 왕위까지도 다시 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전보다 더 귀한 영광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의 교만을 꺾으시고 다시금 회복시키시는 은혜의 역사를 통해, 이 모든 세상 역사를 주의 권세 아래 복종시킬 그 심판의 날과, 그날에 있을 구원의 소망을 동시에 예고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 그의 권세를 회복함
직위의 회복
창 40: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니 당신이 이왕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같이 바로의 잔을 그 손에 받들게 되리이다
   
 
 
                                   제 4과 정복자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께 세우심을 입어 국제 사회에서 주도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는 주변 국가들을 무력으로 정복함으로써 바벨론 제국을 강성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유다를 심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1. 유다와 예루살렘 정복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한 유다의 멸망은, 이미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일이었습니다. 유다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서도 하나님의 진노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지 않을 수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에 심판 내리실 것을 선지자를 통해 자세하게 예언하시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정복함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대항하지 말고 그에게 순순히 항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유다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느부갓네살을 대항하였습니다. 그 대가로 유다 백성은 무참히 살해되었고, 예루살렘 성전과 성은 훼파되었습니다. 이는 유다가 하나님의 예언대로 따르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에 대항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음으로써 하나님께 또다시 범죄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 왕을 통하여 유다의 범죄를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유다 예루살렘 땅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70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일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바벨론 왕에게 순순히 투항했더라면, 예루살렘 성벽과 성전이 그렇게 무참히 훼파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범죄로 인해 어쩔 수없이 당하게 된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피할 길을 찾을 수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불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2. 애굽 정복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불순종함으로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었을 때,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에 친바벨론 총독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강경 세력들이 총독을 살해하고 느부갓네살의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그때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강제로 애굽으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애굽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당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큰 돌 갈던 곳에 땅을 파고 돌을 묻습니다. 이는 그 돌이 묻힌 곳 위에 느부갓네살 왕이 와서 화려한 보좌를 설치할 것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입니다.
 
  또한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 왕이 애굽을 침공하여 애굽 백성을 살해하고 포로로 잡아가며, 유다에 있는 우상을 섬기던 신당들을 훼파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애굽의 우상들을 제거하심으로써, 우상 숭배에 대한 심판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악인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기도 하십니다. 애굽에 대한 멸망 예언은, 곧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징벌을 피하려고 애굽으로 도망한 자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다 사람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결국 애굽은 유다 백성 때문에 멸망당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세계사가 구속사를 축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과의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는 가운데, 유다 주변국들의 역사를 구속사에 맞추어 역사하셨습니다.
 
              3. 두로 정복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두로의 멸망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가 된 상태에서 유다 주변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두로는 많은 죄를 지었지만, 특히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멸망하는 것을 기뻐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두로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과 가까이 지내던 무역이 활발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쇠퇴하여 멸망당하게 되자, 자국의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을 기대하여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유다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징벌을 당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택하신 하나님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멸망을 기뻐함은 곧 하나님께 대한 대적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두로의 악행을 용납지 않으시고 그들을 징벌하신 것입니다.
 
  두로도 유다와 같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당하게 될 것을 에스겔은 예언했는데, 이는 두로가 유다 멸망을 기뻐한 것에 대한 적절한 보응이었습니다. 두로가 무역해서 쌓아 놓은 재물은 결국 그들의 소유가 되지 못하고 느부갓네살 왕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대적자들은 이와 같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마지막 날에 있을 사단에 대한 심판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주제 1/ 유다와 예루살렘 정복(렘 21:7-10)
                  1. 유다 멸망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
                        1) 예루살렘 성이 포위되리라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다시금 공격해 오려고 하자, 다급해진 유다의 시드기야 왕은 방백들을 보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앗수르의 위협에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에게 요청하여 간구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던 때를 기억하여 그때처럼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예레미야의 대답은 더 큰 절망과 두려움을 주는 예언으로 안 들은 것만 못하였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예언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포위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병사들의 병기를 막으사 그들이 모두 성안으로 들어옴으로써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손쉽게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예루살렘 성이 포위되리라
이사야에게 간청하는 히스기야
사 37: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에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포위될 것을 예언하는 예레미야
렘 21:4 보라 너희가 성밖에서 바벨론 왕과 또 너희를 에운 갈대아인과 싸우는 바 너희 손에 가진 병기를 내가 돌이킬 것이요 그들을 이 성중에 모아 들이리라
 
                         2) 하나님이 친히 유다를 치실 것이라
  예루살렘 성에 포위된 유다 백성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원수가 되어 노와 분과 대노로 그들을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처형하시게 된다는 것이 예레미야의 두번째 예언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난 자는 느부갓네살에게 넘기워 잔혹하게 죽음을 당할 것을 말하였고, 여기서도 살아 남은 자는 비천한 포로 생활을 하게될 것을 말하였습니다. 물론 예루살렘 성과 성전도 느부갓네살에 의해 약탈되고 방화되어 처참히 훼파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 하나님이 친히 유다를 치실 것이라
하나님의 의분
렘 21:5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노와 분과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
슥 7: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신으로 이전 선지자를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
 
                          3) 항복하는 길만이 살 길이다
  따라서 유다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하는 길밖에 없음을 권고하면서 세번째의 예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유다가 이방인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하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이 같은 항복을 요구하신 이유는 마지막으로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가를 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유다가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하는 것은 곧바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무릎 꿇고 순종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얼굴을 복이 아닌 화를 위하여 예루살렘 성을 향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유다의 멸망이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하시고 실행하신 일임을 보여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획에 대항하여 바벨론과 싸우는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이기에, 어떠한 수치와 모멸을 당하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차원에서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할 것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나님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오직 애굽의 원병과 평안하게 될 것이라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만 의지하고, 바벨론과의 결사 항전을 선택하게 됩니다.
▣ 항복하는 길만이 살 길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획
렘 34:2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간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항복을 권면하는 예레미야
렘 38: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입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버림받는 이스라엘
호 9:17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시리니 저희가 열국 가운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2. 유다를 정복하는 느부갓네살
                           1) 느부갓네살의 공격
  하나님께 불순종한 유다 백성들의 죄악은 곧바로 느부갓네살의 공격을 야기시켰습니다. B. C. 588년에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쉽게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예루살렘 성안에는 예언대로 극심한 기근과 염병이 닥쳐 유다 백성들은 그야말로 진퇴양난 속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 느부갓네살의 공격
느부갓네살의 공격을 야기시킨 배반
왕하 24:20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저희를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2) 훼파되는 예루살렘
  결국 예루살렘 성은 느부갓네살의 군대에 의해 포위된 지 2년 만에 함락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유다 백성들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칼에 의해 무참히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이 그토록 신봉하던 성전이 이방인들에 의해 약탈되고 방화되었으며, 예루살렘 성 또한 불에 타 훼파되고 말았습니다.
▣ 훼파되는 예루살렘
예루살렘의 함락
렘 39:2 시드기야의 제 십일년 사월 구일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훼파되는 예루살렘
왕하 25:9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3) 유다를 정복한 느부갓네살
  예루살렘을 함락한 느부갓네살은, 제일 먼저 도망가는 시드기야 왕을 사로잡았습니다.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인 후 그의 눈마저 빼게 하고 사슬로 결박한 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왕족과 귀족들, 그리고 유다 왕국에 필요한 군사, 기술자 등을 죽이든지, 아니면 포로로 끌고 갔던 것입니다. 따라서 유다 땅에는 죽은 시체와 아무 쓸모없는 천한 사람들, 그리고 불에 타고 훼파된 잿더미들만이 가득 차 있게 되었습니다.
▣ 유다를 정복한 느부갓네살
시드기야의 운명
왕하 25:7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저의 목전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 갔더라
남게 된 빈천한 사람들
왕하 25:12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3. 유다 왕국의 최후
                      1) 총독으로 임명된 그달리야
  유다 땅을 황폐화시킨 느부갓네살은 그래도 유다 땅에 살아 있는 남은 자들을 다스리고자 총독으로 그달리야를 임명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한때 예레미야를 지켜 주었던 아히감이고 그의 할아버지는 요시야의 종교 개혁 당시 서기관으로 있었던 사반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신실한 신앙의 가정에서 자라난 그달리야가 총독이 되었다는 사실은, 유다에서 망명하여 이방 땅에 있던 유다 백성들에겐 실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 총독으로 임명된 그달리야
총독으로 임명된 그달리야
왕하 25:22 유다 땅에 머물러 있는 백성은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남긴 자라 왕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로 관할하게 하였더라
예레미야를 지켜 준 아히감
렘 26:24 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예레미야를 보호하여 예레미야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 미스바에 모여든 유다 백성
  그리하여 모압, 암몬, 에돔 땅 등으로 망명했던 수많은 유다 백성들이 훼파된 예루살렘 대신 미스바로 옮긴 총독 본부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때 그달리야는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함께 느부갓네살을 섬기자고 권면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망명자들의 대표격인 이스마엘이, 그달리야를 매국노로 인정하고 그와 관계된 사람들을 모두 살해하였습니다.
▣ 미스바에 모여든 유다 백성
그달리야의 권면
렘 40:9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가로되 너희는 갈대아인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거하여 바벨론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3) 황폐해진 유다 왕국
  그리고 이들은 느부갓네살의 보복이 두려워 모두 애굽으로 피신을 가게 됩니다. 이때 예레미야도 원치 않는 그 곳으로 가게 됩니다. 따라서 유다 땅은 더욱 황폐해지고 폐허의 자국만이 깊이 새겨지게 됩니다. 결국 70년 세월 동안 그 곳은 주인 없는 버려진 땅으로 멸망의 아픔만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 황폐해진 유다 왕국
느부갓네살을 두려워함
렘 41: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인을 두려워함이었더라
 
 
 
                         주제 2/ 애굽 정복(렘 43:10-13)
                 1.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1) 애굽으로 끌려 온 예레미야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상 숭배의 죄와 이방 민족을 의지하는 불신앙의 죄를 거듭하던 유다 왕국은 마침내 예언대로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에는 새로운 총독이 부임하게 되었지만, 이스마엘을 중심으로 한 강경 세력들이 느부갓네살에게 충성할 것을 권면하는 총독을 살해하게 됩니다. 이때 이들은 느부갓네살의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피신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애굽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적극 만류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강제적으로 예레미야를 끌고 애굽으로 떠나게 됩니다.
▣ 애굽으로 끌려 온 예레미야
총독의 죽음
렘 41: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한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바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 죽였고
예레미야의 만류
렘 42:14 또 말하기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 거하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2)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마침내 예레미야를 비롯한 망명자들이 애굽의 다바네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강제로 끌려 온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당신의 뜻을 전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편재하신 분으로 자신의 백성들이 어디에 있든지 이를 다 아시고 먼저 찾아와 주시는 분입니다. 와서는 안될 곳을 강제적으로 끌려 왔기에 고통 중에 있는 예레미야를 위로하며, 동시에 죄악 중에 있는 유다 백성들이지만 그래도 사랑하시어 그들에게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나타나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애굽으로 끌려 온 예레미야
렘 43:6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시위 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영솔하고
편재하신 하나님
렘 23: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3) 예레미야의 상징적 행위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유다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한 가지 행동을 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즉 큰 돌들을 모아다가 바로의 집 어귀의 벽돌 갈린 곳에 그것을 묻어 진흙으로 감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단지 바벨론의 무력적인 힘만이 무서워, 애굽으로 피신한 유다 백성들에게 이곳까지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와 예레미야가 묻어 둔 돌 위에 화려한 장막을 치고, 애굽은 물론이거니와 유다 백성들까지도 사로잡거나 칼로 죽이게 될 것을 예언해 주는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 예레미야의 상징적 행위
벽돌을 만들던 이스라엘 조상
출 5: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예레미야의 상징적인 행위
렘 27:2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얹고
 
 
                           2. 애굽 정복에 대한 예언
                         1) 느부갓네살의 애굽 침략
 
  예레미야의 상징적인 행위는 곧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침략하여 정복하게 된다는 구체적인 예언이었습니다. 유다도 정복한 그가, 이제는 애굽마저도 공격하여 애굽의 성을 점령하고, 예레미야가 돌을 숨겨 둔 그 지점에 그의 화려한 보좌가 설치되리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소까지도 지적하며 구체적으로 예언하는 것은, 앞으로 이 예언이 그대로 성취될 때, 이 모든 일을 집행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요,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뜻을 실행에 옮기는 도구임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 느부갓네살의 애굽 침략
느부갓네살의 애굽 침략에 대한 예언
렘 46:13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와서 애굽 땅을 칠 일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나님의 도구인 느부갓네살
렘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부리게 하였나니
 
                             2) 애굽인들을 죽이게 됨
  애굽을 공격한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점령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애굽 사람들을 무참히 끌고 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결국 애굽인들은 느부갓네살의 손에서 유대인들을 구해 주려다가, 도리어 느부갓네살의 공격을 불러오게 되고, 마침내는 애굽도 많은 인명 피해 속에서 점령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그리하여 느부갓네살은 애굽의 군주가 되어 많은 전리품을 애굽으로부터 빼앗아 승리의 환호성 속에서 그 곳으로부터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 애굽인들을 죽이게 됨
느부갓네살에 의한 살상
렘 46:26 내가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그 신하들의 손에 붙이리라
느부갓네살의 노략
겔 29:19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 붙이리니 그가 그 무리를 옮겨 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수가 되리라
 
                       3) 애굽의 우상을 부숴 버릴 것
  아울러 느부갓네살은 태양신을 섬기는 그들의 제단과 주상, 그리고 형상들을 부숴뜨리거나 불사르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애굽인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이 임하리라는 무서운 심판의 예고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느부갓네살도 우상을 숭배하는 악한 자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악한 자를 들어서 악한 자를 징벌하기도 하십니다. 이렇게 예레미야 선지자는 에스겔 선지자와 마찬가지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한 애굽의 파멸을 예언하였던 것입니다.
▣ 애굽의 우상을 부숴 버릴 것
무너지는 애굽의 우상들
겔 30:1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 우상들을 멸하며 신상들을 놉 가운데서 끊으며 애굽 땅에서 왕이 다시 나지 못하게 하고 그 땅에 두려움이 있게 하리라
애굽 멸망에 대한 에스겔의 예언
겔 30:25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은 들어 주고 바로의 팔은 떨어뜨릴 것이라 내가 내 칼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고 그로 들어 애굽땅을 치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겠고
 
 
                             3. 애굽 정복에 담긴 의미
                      1) 애굽 이주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유다 백성들이 앞으로 멸망하게 될 애굽 땅으로 피신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애굽 땅으로 가지 말 것을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하셨습니다. 이들은 느부갓네살의 보복이 무서워 피신을 해야 하겠는데, 어디로 갈지 몰라 예레미야에게 기도 드릴 것을 요구하면서, 어떠한 결정이든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예루살렘에 남아 느부갓네살에게 순복하면 결국 땅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자, 예레미야 선지자는 설령 목숨을 구하고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애굽에 간다 할지라도 ,그 곳에서 칼, 기근 그리고 재앙으로 죽게 되고, 필경은 이스라엘땅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던 것입니다.
▣ 애굽 이주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순종을 다짐하는 백성들
렘 42: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나님의 경고
렘 42:18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거민에게 부은 것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 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2) 다바네스에서의 회개 촉구
  이러한 하나님의 무서운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애굽으로 피신하게 되었고, 드디어 애굽의 관문이라 할수 있는 다바네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다시금 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죄를 회개하고 이스라엘로 돌아갈 것을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이 징계당하지 않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 다바네스에서의 회개 촉구
다바네스에 이른 백성들
렘 43: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이러하였더라
3) 애굽이 정복당하게 된 원인
그러나 이들은 애굽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 곳까지 느부갓네살을 보내어 하나님을 거역하고 강퍅한 그들을 징계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애굽은 죄악 된 유다 백성들의 피난처를 제공한 대가로, 그들을 향한 심판의 대가를 유다 백성들과 함께 나누어 가져 정복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애굽이 정복당하게 된 원인
렘 42:16 너희의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주제 3/ 두로 정복(겔 26:7-12)
                           1. 두로에 대한 경고
                    1) 유다의 멸망을 즐거워하는 두로
  유다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2차 공격 때, 에스겔 선지자는 포로로 잡혀 바벨론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에스겔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유다의 주변 국가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특별히 본문에서는 두로에 임할 심판을 예언하면서, 그들의 죄악을 에스겔 선지자가 지적하며, 동시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두로가 지은 많은 죄 가운데서도, 특별히 유다의 멸망을 즐거워하는 그들의 사악한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로인들은 대개가 무역업에 종사하던 자들로서, 이스라엘과는 경제적인 면에서 좋은 경쟁자로서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솔로몬 시절에 이스라엘과 두로는 좋은 친구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멸망하게 되자, 두로는 자국의 경제적인 측면에서 많은 이득이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은근히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 유다의 멸망을 즐거워하는 두로
바벨론에 잡혀 온 에스겔
겔 1:3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두로 왕과 다윗과의 친분
삼하 5: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저희가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2)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자국의 경제적인 이득 때문에 우방의 멸망을 은근히 기뻐하는 두로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마음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유다의 멸망을 안타까워하면서, 그 동안의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동정이라도 하였다면, 하나님의 진노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로인들은 유다의 멸망을 기다렸다는 듯이 좋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무서운 원수들을 보내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겔 26:2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을 쳐서 이르기를 아하 좋다 만민의 문이 깨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무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탐욕에 대한 책망
겔 33:31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3) 느부갓네살의 공격
  바로 그 원수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따라서 에스겔 선지자는 유다의 멸망을 즐거워하던 두로도 유다와 마찬가지로 공격을 받게 되리라고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로의 운명은 마치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성경의 원리가 그대로 성취된 셈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타인의 파멸을 통해 자신의 배를 채우려던 모든 시도들은, 결국 실패로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도저히 용납하실 수 없는 불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두로는 느부갓네살의 무서운 공격만을 기다려야 할 운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느부갓네살의 공격
렘 25:9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거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로 놀램과 치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영한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라
심은 대로 거두리라
갈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2. 느부갓네살의 군대의 위용
                                  1) 수많은 군사들
  에스겔 선지자는 죄악 된 두로를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도 엄하게 임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두로를 공격할 느부갓네살의 군대의 위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두로를 공격할 바벨론 군대의 엄청난 군사들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말과 병거와 기병과 백성의 큰 무리들이 쳐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아마도 바벨론의 지배를 받는 속국들 중에서 선발된 용사들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싸움에 능한 자들이었습니다.
▣ 수많은 군사들
외국의 침략을 통한 징계
신 28:25 여호와께서 너로 네 대적 앞에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한 길로 그들을 치러 나가서는 그들의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바벨론의 군사들
합 1:8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멀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2) 훌륭한 전쟁 도구
  싸움에 능한 느부갓네살의 군사들은 훌륭한 전쟁 도구까지 갖춘 천하 무적과도 같았습니다. 성안에서 쏘는 화살을 방어할 수 있는 '운제'를 비롯하여 개인적인 호신 무기인 '방패' 를 지니고 있었으며, 또한 성밖에서 성안으로 화살을 쏠 수 있는 '공성퇴' 라는 전쟁 무기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성 높이만큼 높이 쌓아 올리는 '토성'도 쌓을 수 있는 기술까지 이들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 훌륭한 전쟁 도구
겔 4:2 그 성읍을 에워싸되 운제를 세우고 토둔을 쌓고 진을 치고 공성퇴를 둘러 세우고
토성
겔 17:17 대적이 토성을 쌓으며 운제를 세우고 많은 사람을 멸절하려 할 때에 바로가 그 큰 군대와 많은 무리로도 전쟁에 그를 도와주지 못하리라
 
                        3) 바벨론 군대의 충천한 사기
  전쟁에 필요한 군사와 무기를 완벽하게 갖춘 느부갓네살의 군대이기에 그들이 두로를 향하여 진군할 때 말발굽으로 인해 티끌이 충전하며 성곽이 진동할 정도로 그 군대의 위세는 대단하며, 그들의 사기 또한 하늘을 찌르듯이 충천함을 에스겔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벨론 군대의 위세는 두로를 심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기인하여 강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바벨론 군대의 충천한 사기
렘 50:46 바벨론의 함락하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음이 열방 중에 들리리라 하시도다
두로가 진동함
겔 26:15 주 여호와께서 두로를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의 엎드러지는 소리에 모든 섬이 진동하지 아니하겠느냐 곧 너희 중에 상한 자가 부르짖으며 살육을 당할 때에라
 
 
                                     3. 멸망당하는 두로
                          1) 생명과 재산을 탈취당함
  성곽이 진동할 만큼 큰 위세를 갖고 두로를 공격할 느부갓네살이, 닥치는 대로 두로 사람들을 칼로 죽이면서 두로의 모든 요새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에스겔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방의 멸망을 기뻐하던 두로의 무역을 통해 얻은 수많은 재물들이, 너무나 손쉽게 느부갓네살에 의해 약탈되어질 것까지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성벽은 성벽대로 무너지면서 약탈까지 당했으니, 또한 무수한 시체가 두로 성안에 널리게 되었으니, 두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 생명과 재산을 탈취당함
겔 28:8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서 너로 바다 가운데서 살육을 당한 자의 죽음같이 바다 중심에서 죽게 할지라
징계를 당하는 두로
겔 28:18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네 가운데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 너를 목도하는 모든 자 앞에서 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2) 폐허가 된 두로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두로에 있는 모든 우상을 엎드러뜨리고, 성과 가옥까지도 모두 훼파시키며, 다시는 재건한 수없도록 건축 재료인 돌과 재목들은 물 속에 완전히 던져 버립니다. 이것은 두로가 완전히 폐허가 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유다의 멸망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멸망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후로 두로에서는 환락과 즐거움의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 폐허가 된 두로
희락의 성이었던 두로
사 23:7 이것이 고대에 건설된 너희 희락의 성 곧 그 백성이 자기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유하던 성이냐
 
                           3) 완전히 멸망당하는 두로
  그런데 에스겔 이전의 요엘, 아모스, 이사야 선지자들도 두로의 멸망을 예언했지만 ,느부갓네살의 공격에 의해 두로가 완전히 멸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B. C. 332년 알렉산더 대왕의 침략에서도 여전히 건재하였고, 십자군의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로 민족적인 생명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A. D. 1291년경, 드디어 회교도들의 공격에 의해 두로는 완전히 함락되고, 영원히 멸망한 나라로서 계속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두로의 멸망은 다른 열방에 비해 시간적으로는 늦었지만,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반드시 실현되고야 만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 완전히 멸망당하는 두로
두로의 멸망에 대한 요엘의 예언
욜 3:4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의 보복하는 것을 내가 속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두로의 멸망에 대한 아모스의 예언
암 1: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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