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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1500여명을 교회로… 남양주 시골교회에 놀라운 역사 / ‘바람바람 성령바람’ 크게 일어난 늘푸른진건교회

영국신사77 2019. 10. 11. 23:35

40일간 1500여명을 교회로… 남양주 시골교회에 놀라운 역사

‘바람바람 성령바람’ 크게 일어난 늘푸른진건교회

입력 : 2019-08-23 00:09
늘푸른진건교회 성도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남양주 본 교회에서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왕’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늘푸른진건교회 제공

경기도 남양주 늘푸른진건교회(이석우 목사)는 최근 40일간 1500여명을 전도했다. 가장 많게는 한 성도가 340명을 전도했다. 100명 이상 전도한 5명을 포함해 성도 25명이 10명 이상을 교회로 인도했다. 전반적인 교회 분위기가 “전도하자”였다.

교회는 지난 2월과 6월 전도 축제를 벌였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대표 박병선 장로)가 주관하는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로 이때 ‘전도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달 31일 100명 이상 전도한 이들에겐 전도왕, 10명 이상 100명 미만 전도한 이들에겐 공로패를 수여했다.

340명을 전도한 성도는 80세인 사상길 장로다. 그는 중앙 일간지 기자로 활동하다 은퇴 후 전도에 힘써왔다. 초등학생과 노인 전도를 위해 하모니카와 탁구를 무료로 가르쳤다. 이번에 그 수강생을 대상으로 전도, 열매를 맺었다. 그는 20~30㎞ 거리를 하루에 서너 번씩 오가며 전도했다고 한다.

274명을 전도해 2위를 한 조미정 집사도 이미 10여년간 매일 전도해온 성도다. 조 집사는 2월 전도 축제 때 100명 전도를 작정했지만 98명을 전도해 전도왕이 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6월엔 200명 전도를 목표로 삼았다.

이번에 어떤 성도는 교회 버스 자리가 없자 자비로 버스를 전세 내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이석우 목사는 “보통 비기독교인의 교회 정착률을 10%로 본다면 이번 가을 200여명 안팎이 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회 전경. 늘푸른진건교회 제공

늘푸른진건교회는 본래 전도를 열심히 하는 교회다. 1987년 창고 같은 조그만 방에서 시작해 재적 성도 3000여명이 된 건 ‘목숨을 건 전도’ 덕분이었다.

개척 당시 교회 인근은 온통 논밭이었다. 구린내가 진동하고 파리 떼가 들끓었다. 하지만 이 목사는 실망하지 않고 초대교회를 꿈꾸며 가르치고 기도하고 전도했다고 말했다. 초기에 성도가 거의 없었지만 새벽기도회와 수요 예배를 1, 2부로 두 번씩 드렸고 매일 저녁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나눴다.

또 전도팀을 만들어 골목을 누볐다. 항상 이 목사가 앞장섰다. 사역자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요즘도 요일별로 전도팀을 조직해 매일 전도에 나선다고 했다.

지난 7일 교회를 방문했다. 이때 접한 4일자 주보 명단에 새 가족이 94명이었다. 이 목사는 “요즘은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온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실감 난다”면서 “공간 때문에 당장 내년에 증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전도는 하면 된다”면서 “다만 항상 기도와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도와 기도 둘 중 하나만 열심이어서는 안 됩니다. 전도할 때 뒤에서 기도해주는 이가 없으면 전도에 힘이 없습니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 전도를 세 축으로 삼고 있다. 매년 2개월 과정의 기도학교와 말씀학교를 번갈아 진행한다.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모여 1시간 반 동안 말씀을 듣고 기도한다.

지난 5월 발표된 제3기 신도시에 남양주 교회 인근이 포함됐다. 이는 성도들의 기도 덕분이라며 우리가 전도하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면 소재지 교회에서 ‘전도 폭발’… 하나님 역사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

늘푸른진건교회 이석우 목사

입력 : 2019-08-23 00:10


“대한민국 면 소재지인 이런 시골에서 이렇게 많이 전도한 경우는 없을 겁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최근 40일간 1500여명을 전도한 남양주 늘푸른진건교회의 이석우(66·사진) 목사는 지난 7일 교회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에 신앙이 없는 사람만 데려오기로 했는데 전도한 95%가 실제 비기독교인이었다”며 “이것도 크게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돗개전도왕 박병선 장로가 대단하더라”면서 “전도 대상자를 한번 물면 안 놓는다더니 전도 교육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이렇게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올 줄 몰랐다”고 했다. 이번 1500여명 전도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대표 박병선 장로)가 주관하는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의 결과다.

이 목사는 원래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 목사 조부가 거두어 키운 고아가 나중에 중이 됐다. 이 목사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그 중이 운영하는 사찰을 자주 찾았다. 젊어서는 대기업에서 세무를 담당하며 돈을 많이 만졌고 본인도 많이 벌었다. 그러나 부동산에 투자해 망했고 죽음의 위기까지 갔었다. 그때 예수를 만나 신학을 공부했다. 직장도 그만두고 불교 집안도 등졌다.

이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 후부터 전도에 생명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 열매를 각종 기독교 방송에 나가 간증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등에서 전도 강사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 목사는 “전도가 안 되는 게 아니고 전도를 안 하니까 그런 것”이라며 “전도는 하면 되고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글·사진 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94150&code=23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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