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티, 대도서관, 밴쯔(왼쪽부터).
구글 어떻게 동영상 혁명 일궜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무료 개방
크리에이터들 수익 철저히 보장
광고 볼 때마다 1원씩 통장 넣어줘
게임 진행자 ‘도티’ 연 16억 수익
국내 유튜브 이용자 3122만명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유튜브의 위력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유튜브 코리아에 따르면 유튜브에는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분량의 새 동영상이 업로드된다. 콘텐트가 쏟아지니 이용자도 몰린다. 한달 글로벌 유튜브 이용자 수는 19억명에 달한다. 세계인들은 매일 10억 시간을 유튜브 영상 시청에 쓴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02/081dc8a5-08e5-478b-b730-334a85075177.jpg)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구글이 인수한 2006년만 해도 유튜브는 창업 1년이 안 된 비영리 무료 채널이었다. 인수 후 12년. 유튜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구글은 어떻게 유튜브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웠을까.
전문가들은 구글의 성장 전략이었던 ‘Big Bet(크게 걸기)’에서 유튜브 성장 DNA를 찾는다. 구글은 그간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판을 키우는 전략으로 스마트 기기 속을 장악하고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었다. 애플이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사이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전 세계 제조사에 무료로 개방한 게 대표적이다. 안드로이는 지난해 2분기 기준 모바일 OS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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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동반 성장을 위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철저히 보장한다. 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의 55%를 크리에이터에 내주고, 45%를 유튜브가 갖는다. 국내의 경우 광고 조회 수 1회당 약 1원으로 계산되는데 정산액은 매달 월급처럼 통장에 ‘따박따박’ 꽂힌다. 도티의 경우 2017년 한 해 수익만 16억원에 달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상무는 “유튜브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수익이 늘어야 구글의 수익이 늘고,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앱 제작자의 수익이 늘어야 구글 수익이 늘어난다”며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독으론 성공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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