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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학 여주 고려병원 안과 과장 “환자와 충분히 교감 밀착형 진료 힘쓸 것”

영국신사77 2018. 9. 17. 08:45

이진학 여주 고려병원 안과 과장 “환자와 충분히 교감 밀착형 진료 힘쓸 것”

류진동 기자 san3111@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02월 21일 19:29     발행일 2016년 02월 22일 월요일     제18면



이진학씨(여주 고려병원 안과 과장·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명예교수)는 21세기 판 어의(御醫)다. 고(故) 김영삼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 교수는 경기 동부지역 중심병원인 여주 고려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언젠가는 인심 좋고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곳에 정착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여주에서 살면서 근무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여주는 한반도 중심의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좋고 특히 경기 동부권역의 의료 취약지역이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인근의 강원도 원주와 성남·서울 등 수도권 환자들에게도 고품격 의료서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지금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영상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세상”이라며 “여주라는 작은 동네에서도 실력을 갖춘 의사가 있다면 전 세계 환자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을 것이며 의사의 실력은 이제 전 세계에 오픈 돼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 교수는 1차 진료기관으로서 고려병원이 환자와의 세심한 일대일 진료가 가능하고 충분한 교감을 통한 밀착형 진료를 펼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그동안 전문분야에 대한 환자의 진료가 시스템적인 면이 컸다”라고 지적한 뒤 “1차 진료기관에서 환자를 접해보니 그동안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실천하지 못했던 진료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실시, 환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면서 질병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병원은 안과와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목을 신축 예정인 병원에 입주시킬 계획으로 총 250병상 규모의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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