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피난교회 (Abu Serga , St. Sergius church, Cairo) |
올드 카이로와 성가정 피난 성당(이하 글,사진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기원전 332년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를 점령한 후
알렉산드리아를 수도로 삼고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로 삼았다.
그 후 639년 아랍 군이 이집트를 점령하고
오늘날 ‘올드 카이로’(Old Cairo) 부근(Fustat)을 수도로 삼으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콥트 카이로’는 ‘올드 카이로’의 일부로
아부 세르가 성당(Abu Serga), 공중교회(Hanging Church), 성 조지 성당,
벤 에즈라 유대인 회당, 바빌론 성채, 콥트 박물관 등
많은 콥트 교회의 성당들과 수도원, 유적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콥트 카이로’로 불려진다.
기원전 6세기 초 페르시아인들이 나일 강에 성채와 수로를 지으면서
이들이 정착한 이곳을 바빌론이라고 불렀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23-30) 이후에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장소가 되었다.
오늘날 남아 있는 바빌론 성채는 이때 지어진 것이다.
1.바빌론 성채 2.공중교회 3.콥트 박물관 4.아부 사르가(성가정 피난 성당) 5.성 바르바라 성당
6.벤 에즈라 유대인 회당 7.성 조지 수도원 8.성 조지 수도원(그리스 정교회) 9. 성 조시
10.동정 마리아 & 결혼 식장 홀 11.그리스 멜키트 묘지 12.콥트 교회 묘지
13.그리스 정교회 묘지 M: 1호선 Mari Girgis 역
오른쪽에 1호선 기차역이 있고, 왼쪽 계단을 통해서 지하로 내려가면 성가정 피난 성당으로 가는 길
성가정 피난 성당으로 가는 길(출처-http://withjuhyang.com/bbs/ )
계단을 통해서 지하로 내려가면 성가정 피난 성당으로 가는 길(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성가정 피난 성당으로 가는 골목길
성가정 피난 성당으로 가는 길(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성가정 피난 성당으로 가는 골목길
파피루스(성경을 필사했던 종이) 위에 성가정이 피난하는 모습을 그린 성화
이집트로 피난, 지오또, Fresco, 200x185, Cappella Scrovegni(Padua)
성가정 피난 성당
마태복음에 따르면 헤롯 왕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유대인들의 임금님으로 태어나신 분에게 경배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다.
헤롯은 동방 박사들에게 그 아기를 찾거든 자신도 가서 경배할 테니 알려 달라고 하지만
동방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돌아간다(마태 2,1-12 참조).
아기 예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그의 목숨을 노리는 세상의 임금으로부터 피신해야만 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파라오의 종살이로부터 탈출해 나왔던 바로 그 땅으로 몸을 숨겨야 하는 운명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이집트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다.
성가정의 피난 여정을 따라 수도원과 성당들이 세워지면서
이집트는 그리스도 문화가 꽃피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다.
성가정이 시련 속에서 꽃피워 열매 맺은 결실이 바로 ‘콥트 교회’이다.
성가정이 피난 한 장소에 수도원들이 지어졌다.
시나이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 있는 성 세르지우스와 성 바쿠스, 13세기 그리스 정교회 이콘
이집트는 전승에 의하면
알렉산드리아에 온 복음사가 성 마르코에 의해 41-43년 경에 그리스도교가 전교되었다.
교회사 열권을 남겨 ‘교회사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팔레스티나 카이사리아의 주교를 지낸 유세비우스(Eusebius, 260/264경~340경)는
‘성 마르코는 클라우디우스 황제(Claudius, 41-54년 재위)가 통치하는 첫 해 또는 세 번째 해에
이집트에 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당시 로마 황제의 잔인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신앙은 곧 대중들 깊숙이 스며들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에 의해서 그리스도교 박해는 끝이 나고
4세기가 끝나갈 무렵 그리스도교는 이집트의 국교가 되었다.
그러나 541년 칼체돈 공의회의 결정에 반발 하면서
알렉산드리아의 이집트 교회는 콥트 교회로 태어나게 된다.
콥트 교회의 ‘예수님 피난 성당’은
두 명의 순교 성인, 성 세르지우스와 바쿠스(St. Sergius and Bachus)에게 봉헌하였다.
예수님을 충실하게 믿던 로마의 군인이었던 이들은 로마 신에게 경배하는 것을 거절하였고
이로 인해 심한 고문을 받고 막시미누스(Maximinus) 황제 때인 296년에 시리아에서 순교하였다.
그들의 시신은 시리아에 묻혔고 일부 성유물은 아부 세르가 성당에 보관되어 있다.
성 세르지우스와 성 바쿠스, 콥트 교회 이콘
아부 세르가 성당은 콥트 교회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9세기부터 11세기까지 콥트 교회의 많은 총대주교들과 주교들이 이곳에서 선출되고 축성 되면서
1077년까지 카이로의 주교좌성당이 되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이는 총대주교 이삭(Isaac, 681-692)이다.
역사적으로 알렉산드리아가 콥트 교회의 총대주교좌가 있는 곳이었지만
아랍이 침입한 후 제국의 수도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옮겨지면서
콥트 교회의 총대주교좌도 1047년부터 공중교회(Hanging Church)로 옮겨지고
공식적인 총대주교좌가 되었다.
1910년에 구 카이로에 설립된 콥트 박물관은
중요한 콥트 교회의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내부 구조(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아부 세르가 성당은 하나의 회중석에 두 개의 통로로 나누어져 있는 바실리카의 구조를 하고 있다.
본당 회중석(nave)은 사도들을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에 의해서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기둥은 사도들의 이콘이 그려져 있고 코린토 양식의 기둥머리는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기둥이 하나 있다.
이것은 주님을 배반한 유다의 기둥이라고 한다.
11개 기둥은 흰색 대리석이고 하나의 기둥만 붉은 화강암 기둥이다.
기둥 위쪽에는 성인들 이콘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성당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아기 예수가 머물렀다고 하는 지하 경당이다.
경당은 전승에서 성가정이 머물렀다고 하는 자리에 지어진 원래 성당의 흔적을 담고 있다.
경당은 10m 정도 깊이에 있는데 종종 물에 잠기기도 해 통제될 때가 있다.
오늘날 성당 지하에 위치한 이 경당은 처음 지어질 때는 성당의 본당이었지만
성당이 크게 증축 되고나면서 지하 경당이 되었다.
크기는 6m x 5m, 높이 2.5m이다. 동·남·북쪽으로 둥근 벽감이 만들어졌다.
성당은 4세기에 건축되기 시작하여 5세기에 완공했다.
그 후 마르완 2세(Marwan II)가 통치하던 750년경에 불탔고, 8세기에 복원되었다.
성당은 11세기와 17세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0년도에 복원되는 과정을 거쳤지만
중세기의 아름다움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글 출처-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성가정 성당(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성가정 성당(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예수피난교회 입구(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예수피난교회 입구
예수피난교회 입구 (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예수피난교회 입구(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오늘날 콥트 교회에 속한 성가정 피난 성당은 ‘아부 세르가’(Abu Serga 또는 Abu Sarga)라고 부르는데
5세기에 지어진 이집트에 있는 콥트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성당 규모는 17m x 27m, 높이 15m이다.
이슬람이 통치하던 초기에는 타종교에 대한 관용 정책으로 올드 카이로 지역에 많은 성당들이 건축되었다.
성가정이 헤롯왕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 오면서
바빌론 성채가 있는 이곳 올드 카이로에 잠시 머무른다.
전승에 의하여 성가정이 3주 정도 머물렀던 이곳에 ‘성가정 피난 성당’이 지어졌다.
성가정은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추격해 오는 병사들을 피해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나일 강을 따라 상·하 이집트에 있는 여러 지역으로 옮겨 다니면서
3-4년 동안 이집트에서 머물렀다.
성가정의 이집트에서의 여정은 알렉산드리아의 23대 총대주교(384-412)인 테오필로가 전하고 있다.
콥트 교회에서는 성가정이 방문한 장소들에
성당과 수도원들을 지어 성가정의 은총과 수난을 기억해 오고 있다.
예수피난교회 1층 내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1층 내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1층 내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1층 내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왼편 첫번째 기둥이 가룟 유다를 상징하는 기둥이다.
다른 기둥은 윗부분이 장식되어 있는데 이 기둥만은 아무 장식이 없다.
각 기둥은 사도들의 이콘이 그려져 있고 코린토 양식의 기둥머리는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사도들의 기둥(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가룟유다 기둥(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12개 기둥 중 하나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기둥이 하나 있다.
이것은 주님을 배반한 유다의 기둥이라고 한다.
11개 기둥은 흰색 대리석이고 하나의 기둥만 붉은 화강암 기둥이다.
1층 내부 정교회 제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1층 내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1층 내부(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이콘 칸막이(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매우 아름다운 제대 ‘이콘 칸막이’(성상대, Iconostasis)에 있는 흑단과 상아로 만든 장식은
가장 오래된 것으로 12-13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북쪽 이콘 칸막이에는 베들레헴의 예수님의 성탄, 빵과 포도주의 기적을 나무에 새겨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남쪽 이콘 칸막이에는 드미트리 성인, 성 조지, 성 테오도라 성인의 상이 나무에 새겨져 있다.
예수님의 생애와 동정 성모 그리고 다양한 성인들 이콘들은
아부 세르가 성당의 벽들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이콘 칸막이(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이콘 칸막이(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목재 천개(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지성소의 안쪽 제대 위쪽에 있는 목재 천개(canopy)는 네 개의 기둥으로 받쳐져 있는데
전능자이신 그리스도(Pantocrator)와 동정 마리아에게 나타난 천사 가브리엘이 그려져 있다.
제대 뒤쪽의 후진은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장식되었다.
아부 세르가 성당은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제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콥트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성당 천장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의 하나로 '노아의 방주'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성당의 북서쪽에는 세례대가 있으며
가장 소중하고 오래된 이콘들은 남쪽 벽면에 있다.
내부(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성모상(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내부 피난화(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내부(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그리스도와 천사 가브리엘(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그리스도 (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내부 성화(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지하 성가정 피난 기념 경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성 가정이 피난했던 지하(출처- http://blog.daum.net/namvianny/17171233)
기념 경당 내부, 엽서 스캔(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기념 경당 내부(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기념 경당 내부(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기념 경당 내부(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기념 경당 내부(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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