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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선생님 탄생 100주년 헌정음악회<동영상 2곡과 사진>

영국신사77 2013. 9. 28. 19:57

 

 

 

 

 

우리가곡 100년사의 위대한 작곡가

김동진선생님 탄생 100주년 헌정음악회

          -2013.9.27(금) 19:00 광진문화회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요즘 한국가곡계에서 이미경선생님을 비릇하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성악가님들의 연주로 구성된 음악회입니다.

    김동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가곡을 사랑하는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1813년에 태어난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베르디가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느라 세계 각지에서 베르디의 주요 오페라들을 공연하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많은 기획사들이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공연들을 준비하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세종호텔 등 숙박업계도 베르디 탄생200주년기념 기획상품을 내놓고 발빠른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같은 해에 태어난 독일의 바그너도 탄생 200주년을 맞아 

KBS교향학단,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많은 오케스트라들이 바그너 기념공연을 올렸거나 준비중에 있으며,

이보다 앞서 2011년에는 말러 서거 100주년 행사가 ,

2010년에는 쇼팽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들이 2010년의 음악계 주요 공연들로 채워졌다.

2006년에는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이라 해서 우리나라도 각종 기념 공연들로 그해 공연계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문단에서는 지난 5월  김현승· 김동리·  조명암· 양명문· 박계주· 이태극 등 문인 7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문학제를 개최한 바 있으며,

김현승 기념사업회는 전국 중고생 문예작품 공모대회를 열고 관련 심포지움과 시낭송을 여는 등 각종 문학제 들을 개최했다.

화단에서는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이쾌대· 김환기· 김기창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들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 음악계는 어떤가?

작년 10월에 대중음악의 거목 박시춘 작곡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주관으로 박시춘 선생 탄생100주년 헌정음악회가 올림픽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여기에는 이미자 · 장사익 · 주현미 · 추가열 등 한국의 대표 가수들과 소프라노 이미경 씨도 출연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고,

금년에 또 다시 동갑내기 손목인 · 박시춘 · 조명암 등 대중가요 3인방의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가곡계에서는 현제명(1902-1960) · 이흥렬(1909-1981) · 조두남(1912-1984) 선생 등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들이 최근 10년 사이에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과거사 청산 논란에 휩싸여 거명조차 하지 못하고 넘어갔으며,

2006년에 안익태 선생 100주념 기념음악회 역시 친일시비 속에 하는둥 마는둥 조용히 치러졌다.

 

앞서 언급한 베르디·  모차르트·  바그너· 쇼팽이 우리국민의 정서와 민족혼을 가꾸는데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모르지만,

이들을 배출한 유럽에서는 정부가 앞장서서 자기나라 문화 알리기에 온갖 힘을 쏟아,

때만 되면 각국의 문화계가 이들을 기념하느라 바쁘지만,

우리나라는 과거사 청산이라는 명분아래 스스로 지켜야 할 우리문화의 주역들을 흠집내기에 많은 공을 들여오지 않았는가.

"가고파, 내마음, 수선화, 봄이오면" 등은

우리의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의 감성과 정서를 지켜 온 한국가곡의 대명사들이며,

이는 2009년 7월 31일에 타계한 김동진(1913-2009) 선생의 대표작이다.

지나간 시간일랑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우리 가곡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 가곡계에 남겨진 유산들을 소중히 다뤄야 하지 않을까.

 

2013년이 반을 지났지만 아직까지 우리 가곡계에서

김동진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서 내마음의노래 우리가곡운동본부는

2013년 제9회 정기공연으로 탄생100주년을 맞은 김동진 선생을 기념하는 헌정음악회로 기획하고

선생의 대표 가곡들과 심청전, 춘향전 등의 오페라 아리아, 신아리랑 등의 주요 작품들을 모아

정상의 성악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고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김동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가곡을 사랑하는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때 : 2013년 9월 27일 (금), 저녁 7시30분

 

 

                                           "진달래꽃" 김소월 시 김동진 작곡 Sop.이미경

 

 

  "조국찬가" 양명문 시 김동진 작곡 <다같이 지휘:윤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