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가演奏會문화행사

땅끝 어촌마을 보석같은 찬양 /해남 어란교회 양지씨 국제성악콩쿨 1위

영국신사77 2012. 11. 4. 23:54

땅끝 어촌마을 보석같은 찬양
해남 어란교회 양지씨 국제성악콩쿨 1위
2010년 10월 26일 (화) 10:22:24  기독신문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전남 해남의 땅 끝 어촌마을인 어란항에 경사가 났다. 어란교회(윤건상 목사)를 섬기는 양익환 안수집사와 이정수 집사의 딸인 소프라노 양지씨(33세·사진)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16회 리토르나 빈치토르 국제성악콩쿨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 로마 소재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수학중인 양지씨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벌어진 성악콩쿨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양씨는 2009년에도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제2회 메디테라네오 국제성악콩쿨에서도 1위없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양지씨의 부모인 양익환 집사와 이정수 집사는 모두 초등학교 교사이며, 특히 이정수 집사는 어란진초등학교에서 음악 전담교사로 봉직하는 중이다.

 

비교적 늦은 시기인 고교시절 음악을 시작했음에도 한양대 성악과에 수석 입학하면서 주목받았던 양지씨는 제5회 음악춘추 콩쿨과 재27회 중앙음악콩쿨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부천시립합창단 단원과 묘동교회 찬양대원 등으로 활동하다, 2006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 수석 입학한 양씨는 내년 가을경 학업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후진양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건상 목사는 “양지씨의 부모님은 어란교회와 지역사회에 보석 같은 존재들이며, 양지씨 또한 교우들과 주민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딸”이라면서, “양지씨가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쓰임받기를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정재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