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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5월 28일 미주총연 회장 선거[종합]

영국신사77 2012. 10. 29. 23:43

 

“미주총연 차기 회장에 도전합니다.” 

 

유진철 전 미주총연 동남부연합회장  

 

2010.11.01  16:09:21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한국 정부에 재원이 부족하다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우리 국민들을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떳떳한 미주총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진철 전 동남부연합회장이 최근 차기 미주총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 미주지역 한인회장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총연 선거가 7개월 정도로 남은 상황에서의 출마선언.

차기 회장 입후보도 내년 1월 있을 예정이어서 시간도 충분하다. 선거는 내년 5월 쯤에 예정돼 있어 3명 정도로 알려진 차기 회장 후보들은 속내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선언이다.

그는 지난 9월 있었던 동남부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지난 21일 막을 내렸던 대구한상대회에서도 미주동포들에게 입장을 표명했다.

출마발표가 지나치게 이르고, 이로 인해 선거를 과열시키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미국은 50개주에 우리나라 100배가 넘는 크기입니다. 각 한인회 회장들에게 저의 소신을 피력하려면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요. 28년 동안 총연에 몸담으면서 고뇌한 것을 발표한 것이지요.”

그의 소신은 총연의 변화에 대한 것이었다. 성인이 된 총연이 미국 주류사회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그는 느끼고 있다. 모국과의 네트워크도 좋지만 현지 동포들을 위하는 총연으로 바꿔놓겠다는 게 출마의 변이었다.

“미국인들은 누구나 NAACP가 회장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미국 흑인 인권단체라는 것은 알지요. 내셔널 유태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방패막이인 것처럼 총연도 이러한 역할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한 호텔에서 이렇게 설명하면서 20대 후반부터 총연에 몸담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이민을 온 1.5세대입니다. 영어에 능통하니까 30대 초에는 사무총장을 맡기는 등 현지인들과의 다리로 저를 썼지요.”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조지아주에서 셰리프 즉 경찰로 10여년을 복무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84년 자신의 인생 궤도와 전혀 다르게 군장비회사 SECO에 근무했다. 이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94년 조지아주에서 관련 제조회사인 시엠에스(CMS)를 창업했다.

“장갑차, 군용차 등을 조립 생산하는 회사를 운영합니다. 디트로이트와 오거스타에 27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어요. 미국 국방부 직원이 파견을 나와 인스펙션(검열)을 함께 하지요.”

경찰관에서 군용트럭 회사 사장으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을 갖지만 그는 자신의 회사를 평범하게 설명한다.

“옷이나 빵을 만드는 회사와 다를 게 없어요. 물건을 제작하고,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개념을 갖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는 차기 미주총연 회장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잊지 않았다.

“차기 회장은 참정권이 실현되는 때와 기간이 같아 더욱 중요합니다. 더욱 정치적이지 않은 인물이 필요합니다. 또 총연의 힘을 키우기 위해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이런 점을 한인회장들에게 설명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미주총연 상임이사회 개최

2011.01.11  10:48:36  재외동포신문  오재범 기자  |  dreamkid94@yahoo.co.kr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오는 23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미국 LA 윌셔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임이사회 안건은 총연 정기총회 장소와 날짜선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활동보고 등이다.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상임이사회와 함께 22일 저녁에는 서남부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23일 오전에는 박세일 서울대교수의 통일 특강, 미주후원동포재단 창립기념행사 등 여러행사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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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이사장, 미주총연회장 출마 선언 

 

미주 총연 선관위 구성…2월말 후보 마감, 5월말 선거 실시

 

2011.01.26  11:26:44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차기 미주총연 회장 선거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미주총연은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7명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선관위는 “현 남문기 회장의 임기가 6월까지임에 따라, 5월 말에 회장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월말까지가 마감이 될 차기회장 후보자들의 면면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가 “정관에 따라, 90일 전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지난 24일 김재권 미주총연 이사장(사진)이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 타 후보들의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유진철 전 동남부연합회장. 그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출마를 발표한 상태. 이외에도 2~3명 정도가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총연 회장 선거는 전국 한인회 관계자 등록 인명부에 올라 있는 1,267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선거. 시카고 외곽의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치러진 2009년 선거에서는 총 501명이 참여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차도성 총연 기획실장은 “선거관리위원들이 후보자 등록과 선거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구체적인 선거일정은 다음 번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재권 후보, 신임 미주총연 회장에 당선

 

2011.05.29  17:44:32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김재권 후보(사진)가 24대 미주총연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28일 시카고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김재권 후보는 유진철 후보를 516대 411표로 이기고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미주총연은 미국 전역의 163개 지역한인회, 8개 연합회를 포함 170여개 미국 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 이번 선거에는 미국 전국에서 1,133명이 투표등록을 했다. 현장투표자는 신청자 232명 중 139명이 참여했고, 부재자 투표는 등록 901명 가운데 804명이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진철 후보 측은 부재자 투표에 있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신임회장은 애리조나한인회장, 피닉스한국학교 이사장,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 이사장·회장, 미주초연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 현재 잉크업체 모모잉크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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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철 후보 측, 부정선거 의혹 제기

 

법원 무효 선언, 선거 재선거는 미지수

 

2011.05.30  15:30:02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24대 미주총연 회장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유진철 후보 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시카고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린 24대 회장선거에서, 유진철 후보 측은 일부 우편투표 발송지와 유권자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유권자가 8명뿐인 지역에서 투표용지 33장이 발송돼 오는 등 투표 발송지와 유권자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이밖에 일부 회원들은 투표용지에 일련번호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유진철 후보 측 참관인들은 부재자투표 우편 겉봉을 따로 모아 미주총연 측이 증거물로 보관할 것을 요구했다.

유 후보 측은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선결과에 영향이 미칠지는 미지수이다.

현지 법원이 선거 무효를 판결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어렵고, 김재권 당선자가 100표 이상 유 후보보다 득표를 한 상황이어서 선거 재실시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나아가 미주총연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대해 우편투표를 주장해온 터라, 이번 미주총연 선거에 우편투표의 허점을 노출시키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다.

미주총연 선거에 참관했던 이경재 국회의원도 “우편투표에 대한 문제점을 알게 됐다”고 말하는 등, 우편투표에 대한 의혹이 깊어질수록 미주총연이 안고 있는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자 등록을 한 회원 수는 1천133명으로 파악된다. 이중 현장투표자가 134명이고 우편투표자는 802명으로 900여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김 후보는 현장투표 51표와 우편투표 465표를, 유 후보는 현장투표 83표와 우편투표 328표를 각각 얻었다.

한원섭 선관위원장은 “투표용지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겠지만 당선증이 전달된 이상 김 후보의 당선은 유효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양측은 비밀선거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우편투표 주소지를 확인하지 않았고 투표 결과가 20표 차이가 나지 않으면 재검표를 하지 않기로 사전에 이미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 김재권 미주총연 회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구성 공식활동 들어가

 

2011.06.06  16:08:57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김재권 24대 미주총연 신임회장 당선자가 6월 2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당선행사를 가졌다. 김재권 당선자는 이날 미주총연 사무국 인수인계를 위해 주용 전 달라스 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5명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수위원회는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7월1일까지 미주총연 재정인수, 24대 미주총연 주요사업 구성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은 김재권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미주총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총연이 바로 서야 한다는 발전적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많다. 앞으로 총연이 화합하는 가운데 명실상부한 미주한인사회의 대표단체로써의 면모를 갖추는데 힘쓰겠다. 미주동포들이 믿고 존경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유진철 후보는 우편투표에 대해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대책위원회를 둘 생각은 없는지.
저는 그 기준에서 조금도 양심에 걸리는 일을 하지도 않았고 지시하지도 않았다. 굳이 대책위원회를 두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그때 가서 판단하도록 하겠다.

- 만약 법정 소송이 진행된다면?
유진철 후보께서 법정소송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을 총연에서 활동하신 분이라서 총연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화합하는 길은 제가 초지일관 주장해 왔던 것이다. 유진철 후보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길 바란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기다릴 것이다.

- 한인사회에서 미주총연의 위상 높일 복안은.
현재까지는 전·현직 한인회장님들만의 단체에 지나지 않아서 일반 동포들로써는 존재자체에 대해서도 알지 못할 만큼 제한적으로 활동해 왔다. 각 지역한인회를 통해서 모든 동포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재미동포들의 힘을 한데로 결집해 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 동포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총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미주총연이 국내 정치권과 상당히 가까운 자리로 인식돼 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미주총연이 정치권과 가까워야 하는 단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재미동포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적인 신분상승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정치권과의 교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 것이 문제이다. 진실로 재미동포들을 위한 교류를 해 나간다면 동포들께서도 박수를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 어떻게 총연 회장에 도전하게 됐나.
아리조나한인회장으로 보석금을 대납해주는 등 추방위기에 처한 동포들을 위해 일한 바 있다. 서남부연합회장 당시에는 총연과 지역한인회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위해서 타지역 연합회장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여러 가지 발전적 방안을 연구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총연과의 대화가 이루어지지를 않았다. 그때 총연을 한번 맡아서 제대로 운영해 봐야겠다는 생각했다. 그러다가 23대에서 이사장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총연을 깊이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사장직을 수락했다. 그동안 보고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일을 하겠다.

- 미주총연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24대 집행부는 원칙을 중시하고 모든 업무가 시스템에 의해 운영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관행이 어떠했는지를 불문하고 공식 절차가 아닌 어떠한 일도 미주총연과 연계해서 판단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만에 하나라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의 위상과 명예가 타의에 의해서 훼손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250만 재미동포의 이름으로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내에 계신 국민여러분께서는 재미동포들이 같은 형제자매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한민족이 함께 발전해 가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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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5만불 썼다는 말에 위로금조로 준 것”

 

재외동포신문  김재권 당선자 ‘15만불 수표 전달설’ 해명

 

2011.06.15  13:44:22  이현아 기자  |  yomikako@hanmail.net
 

   

유진철 후보

   

김재권 당선자

미주총연 선거가 결과를 두고 금권선거 논란에 휩싸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권 당선자가 사태 진화에 나섰다.

김재권 당선자는 최근 미주지역 한인회장들에게 최근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진위야 어찌됐든 간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연 김 당선자는 “과거 회장 선거가 화기애애하게 끝났던 것처럼 이번 24대 회장선거 또한 당연히 다시 하나가 되는 모습이 되리라고 생각했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당선자는 “남문기 총회장께서 총연의 위상을 생각해 상대편을 좀 달래주라는 권유가 있었다”며 “고민 끝에 유진철 회장을 만나 섭섭한 마음을 접고 협력해 나가자는 이야기를 하며 선거등록비 5만불을 보상해주겠다고 했다”고 최근 일고 있는 ‘15만 달러 수표 전달설’을 해명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위로금이라도 전하려는 인사였다”며 “유진철 회장이 이미 15만불을 지급했다고 말해 5만불이 적다는 의미로 들렸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5만불 수표 외에 10만불 수표를 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현재 가진 돈이 없기 때문에 날짜를 7월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유진철 회장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수표 전달 파문은 유진철 회장 측에서 터져 나왔다. 유진철 회장은 “당선자가 거액으로 (선거 결과) 시비를 무마하려 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이 기자회견에서 유진철 회장은 “김 이사장이 패배 인정 대가로 15만 달러 수표를 건넸다”며 그보다 앞서 6일에는 애틀란타로 자신을 직접 찾아와 선거운동원이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유진철 회장의 이 같은 폭로에 미주총연은 충격에 휩싸인 상황. 본격적인 재외국민 선거를 앞두고 미주지역 한인사회 과열양상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온 상황에서 결국 금권선거 파문 등이 불거지며 한인사회의 명예가 실추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재권 당선자는 한인회장들에게 본인의 입장을 전하며 “측근 중 누구 한 사람과도 상의하지 않고 혼자서 유진철 회장을 찾아간 것은 어떻게든지 총연의 위상이 더 이상 손상되지 말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승자로서의 아량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고 토로했다.

선거 결과에 불복한 상대방에 수표를 전달한 당선자와 금품을 수수한 이후 이 사실을 폭로한 후보자 간 다툼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까 한인사회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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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임시총회 결과 놓고 '논란'

 

2011.07.01  17:07:55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김재권 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임시총회가 적법하게 열렸는지에 대한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6월 30일 시카고 엘크그로브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성원구성의 기본요건인 100명을 조금 넘긴 회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참가한 한 인사는 “투표결과 김재권 후보의 당선이 무효화 됐고, 이로써 유진철 후보가 24대 미주총연 회장선거의 단일후보가 됐으며 차기 미주총연 회장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거부정에 대한 안건으로 임시총회가 개최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선거부정이 있을 경우 중재위원회의 진상조사를 우선적으로 거쳐야 하지만, 이번 임시총회는 이러한 중재위원회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미주총연 회칙 11조에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거나 공금의 횡령 유용, 배임에 관한 소송 등 기타 중대한 사유로 인하여 총연의 업무가 마비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중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정회원이 아닌 사람이 임시총회에 참가했고, 현장에서 회비를 납부한 사람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등 복잡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김재권 당선자 측에서는 때문에 참석자 명부를 파악해 성원을 가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시총회가 약 1달 전에 진행된 총회 결과를 뒤짚을 수 있느냐는 원칙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총연 회칙에 밝은 한 인사는 본지에 “900명이 넘게 투표한 것을 100명이 다시 뒤짚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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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임시총회 적법성 논란… 쟁점은?

 

선거부정은 중재위원회 거치도록

 

2011.07.05  15:57:08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자칫 두 개의 수장을 둔 단체로 양분될 위기에 처했다. 미주총연은 6월 30일 임시총회를 개최했고, 투표를 통해 김재권씨의 당선무효를 선언했다. 이어 24대 차점자인 유진철 후보를 신임회장으로 인준했다.

김재권 당선자는 임시총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7월 16일 23/2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강행할 예정이다. 자칫 한 지붕 두 한인연합회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임시총회가 회칙에 따라 적법하게 열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김재권 회장 측과 지역 한인회장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 선거부정은 중재위원회 거치도록

유진철 회장 측의 워커 변호사는 선거가 끝난 후 즉시(6월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차례 조사해줄 것을 등기 우편 등으로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임시총회에서 주장했다. 유 회장 측이 임시총회의 적법성을 강조하는 부분.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상설기구가 아닌 한시적인 기구. 선거가 종료되면 자동적으로 해체된다.
총연 회칙에는 선거부정 의혹사항을 중재위원회에 제소하도록 규정돼 있다.

미주총연 회칙 11조에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거나 공금의 횡령 유용, 배임에 관한 소송 등 기타 중대한 사유로 인하여 총연의 업무가 마비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중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명시돼 있다.

▷ 선거부정 15일 이내에 제소할 수 있다

선거부정이 있을 경우 불이익을 당한 당사자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선거 후 15일 이내에 중재위원회에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회칙에 기록돼 있다. 그러나 유진철 회장 측은 중재위원회에 이 같은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칙 제46조에는 “만약 선거 분쟁 또는 총연 내부의 문제를 조정위원회(중재위원회)에 의하지 아니하고 직접 미국 법정으로 재소하는 경우 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향후 4년 이상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원 자격을 정지한다”고 기록돼 있다.

▷ 회장 선출은 최소 150명 참석

미주총연 회칙에는 총회 개최에 있어 안건에 따라 필요 참석인원 수를 달리하고 있다. 임시총회는 100명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면 회의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회장 선출은 단일 후보라도 최소 150명이상이 최소 참석해야 한다고 회칙에는 기록돼 있다. 이날 유진철 후보를 회장으로 당선시킨 투표에는 103명만 참여했다. 정족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 회칙 24조 2항에는 “회장 입후보 등록마감 결과 단독 입후보인 경우에 정기총회 성회는 150명 이상의 정회원의 출석으로 성회된 총회에서 이를 인준한다”고 고 명시돼 있다.

▷ 임시총회 의결 메일에 김재권 당선무효 언급 없어

이번 임시총회 의장은 남문기 23대 총연 회장이 맡았다. 그는 임시총회를 소집했고, 회의에 참가했다. 김재권 회장의 당선무효와 관련한 투표 진행에 있어서는 사회권을 차대만 수석부회장에게 넘겼지만, 남 회장은 회의의 처음과 마무리를 장식했다.

하지만 남문기 회장이 임시총회가 끝나고 이에 대한 총회의결 결과를 회원들에게 보냈는데, 이 내용이 담긴 이메일에는 김재권 회장의 당선무효와 유진철 회장의 당선에 대해 기록되지 않았다.

‘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권연건 동포재단이사장 재신임 절대 반대’ ‘제주도 세계7대 경관 선정 지원’ ‘미주 7대 도시의 한인 투표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 및 위탁 요청’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고 기록됐을 뿐이다. 공식적인 문건으로는 김재권 회장의 당선무효와 유진철 회장의 당선을 입증할 수 없다는 의미여서, 앞으로 진실공방 싸움이 더욱 복잡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임시총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회의 소집을 15일 이전에 서면으로 알려야 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동부의 한 전직 한인회장은 “총회의제와 일정표가 명시된 소집 통지서를 15일 전에 서면으로 고지해야 하지만 이번 회의 소집에 관한 우체국 소인은 6월 17일로 찍혀 있기 때문에 13일 전에 고지를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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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임시총회였다”조정현 전 대남부뉴저지한인회장

 

2011.07.07  14:32:08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  dolko@hanmail.net
 

<편집자주> 조정현 전 대남부뉴저지한인회장은 "미국가족계획협회 남부뉴저지지회 이사로서 일하고 있으며 서울대 겸임교수로 임명되어 국제업무에 관련된 일을 맡아오고 있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현재 총연에 등록된 정회원인 그는 본지의 최근 '미주총연 임시총회 결과 놓고 논란'이란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번 "미주총연 임시총회가 합법적인 임시총회였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 열린 미주총연 임시총회 때 100명 이상의 성원을 채우기 위해 숨 가쁜 순간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회의시간인 오후 7시까지 가까스로 100명이 등록하여 성원이 됐다. 곧 임시총회가 성원됨이 선포됐고, 그 후 몇 분 안에 3명이 더 등록하여 103명이 됐다.

참석자 등록은 유진철 후보 지지자들이 받은 것이 아니다. 남문기 총회장의 미주총연 스텝이 직접 현재 등록된 정회원 명부를 앞에 내놓고 각 등록자들의 운전면허증을 일일이 대조하면서 등록시켰다. 한인 기자단이 캠코더로 비디오 촬영하면서 지켜보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날 회비를 내고 등록할 수 없었다.

6.30 임시총회는 회칙에 입각하여 열렸다. 당시 총회장인 남문기 회장님이 소집했고, 남 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회의를 주관했다. 정통성 있고 합법적인 임시총회였다. 미주총연 회칙의 ‘포괄적 표현’은 6.30임시총회를 합법화하는 데 기여했다.

선관위원 전원과 김재권 후보와 그 지지자들에게도 임시총회 초청장과 e-mail초청장이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 지지자들이)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주 큰 실수였다.

각 안건이 상정될 때마다 김 후보 지지자를 대표하거나 선관위를 대표하는 분이 회의장에 있으면 발언하라고 공포한 다음 매 안건을 표결 처리했다.

회의장에서 중재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 안을 남문기 총회장, 차대만 수석부회장 그리고 유진철 후보 등 3인이 발의했으나 무기명 투표에 의해 42대 35, 기권 7표로 폐기 처분됐다.

유진철 회장과 동행한 Billy Walker변호사는 미국 내 선거법에 의하면 두 명의 후보가 경쟁하다가 한 후보가 부정투표 등의 이유로 corrupt(탈락)되면, 남은 후보가 자동 당선이라고 말했다.

남문기 회장은 유진철 후보의 인증 투표 시에 차대만 수석부회장에게 사회권을 일임하고 회의실 밖으로 잠시 나갔다. 그리곤 남 회장이 회의장에 재입장하여 다시 사회권을 찾아서 ‘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등 안건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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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회장 취임식 LA 윌셔호텔에서 열려 

 

재외동포신문  박규희 신임이사장 선출 등 활동 공식화  

 

2011.07.20  16:23:26  정승덕 재외기자  |  seungc@sbcglobal.net
 
   
강석희 어바인 시장(왼쪽)과 김재권 회장.

지난 7월 16일 6시 LA 윌셔 호텔에서 김재권 제24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오영, 조도식, 신필영 전 미주총연 회장을 비롯해 158명의 전·현직 한인회장 및 지역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 하기환 한우회 회장, 에드워드 구 LA상공회의소 회장, 한원섭 24대 선관위원장 등 약 280여명이 참석했으며 미셸 스틸 박은 축사를 보냈다.

취임식 후 신임이사장으로 박규희(전 시카고한인회장) 이사장이 선임됐다.

   

또한 신임 이사장의 진행으로 주용 윤리위원회 위원장, 이경로 회칙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되는 등 24대 미주총연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김재권 회장은 취임식 다음날인 17일 오전 임시 이사 간담회를 열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임시 이사 간담회에서는 2011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최광수 회장 및 6.30임시총회 사태에 관련된 전 현직 회장들과 제23대 남문기 총회장에 대한 징벌 및 법적대응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원들의 만류로 한국에 있는 남문기 전 총회장이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이같이 취임식이 진행된 가운데 김 회장과 유진철 회장과의 공방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총연 임시총회서 1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유진철 회장은 지난 14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 김재권 씨를 상대로 ‘미주총연 명칭 및 로고,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15일 오전 10시 데이빗 쉘 판사의 주재로 페어팩스 카운티 민사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진철 회장 측 주장을 기각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세계한인신문에 따르면, 이날 데이빗 판사는 양측이 선임한 변호사의 주장을 들어본 후 유 씨 측 요청한 T.R.O(가처분 신청)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김재권 씨 측의 변호를 맡은 이인탁 변호사는 이번 기각 판결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밝혔고, 유진철 회장은 법원결정은 심리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8월 11일 정식 재판을 연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재권 회장은 취임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미주총연 화합을 전제로 ‘24대 회장선출 재선거’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워싱턴DC에서 사무국을 차릴 예정인 유진철 회장은 “재선거 논의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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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련 재판, 유진철 씨 승리

 

미주총련 회장 시비 일단락

 

2011.08.25  13:51:46  재외동포신문  홍진우 재외기자  |  mr.news@daum.net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련) 차기 회장에 유진철(사진) 씨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났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순회법원은 23일 차기 총련회장 적법성과 관련한 재판에서 "유진철씨가 적법한 회장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하고 "김재권씨는 미주총련 직인과 단체 관련 서류 일체를 유씨에게 인도하라"고 판시했다.

판사는 22일부터 이틀동안 계속된 김씨의 회장업무 정기 가처분 신청건과 관련해, 남문기 전 회장 등 관련 증인들의 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해 볼때 유씨가 적법한 회장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28일 시카고에서 열린 차기 미주총련 회장 선거에서 유진철씨가 현장투표에서 승리했으나 부재자 투표 개봉 이후 표차가 엇갈리면서 김재권씨가 승리하자 부재재 투표가 부정시비가 일면서 시작됐다.

부재자 투표 부정시비 이후 미주총련 집행부는 지난 6월 30일 다시 임시총회를 열고 유 씨를 회장으로 인정했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김씨가 임시총회 결과에 반발, 미주총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회장으로 활동하자 유씨가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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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갈등 종지부 찍나? 

 

미 법원, 김재권씨 항소 기각

 

2012.03.05  14:26:28  재외동포신문  고영민 기자  |  goyong@daum.net
 
 
   
▲ 김재권 씨의 항소를 기각한 버지니아 대법원 판결문

제24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를 둘러싼 오랜 논란의 와중에 버지니아 대법원이 김재권 씨의 항소청원을 결국 기각했다.

미주총연 사무처(차대만 행정부회장, 최광희 사무총장)는 3월 1일(현지시간)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제24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를 둘러싼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주총연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리치몬드 소재 버지니아주 대법원에서 김재권 씨의 항소청원을 심리한 결과, "판결을 번복할만한 문제점(error)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김 씨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지난해 6월 30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총연 임시총회에서 선거부정을 이유로 김재권 당선자의 당선을 취소하고, 유일 후보가 된 유진철 후보를 제24대 미주총연 당선자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김재권 씨는 임시총회 결과에 반발해 미주총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회장으로 활동하자 유진철 회장이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이후로 지리한 법정싸움이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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