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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낫고자 하느냐?

영국신사77 2012. 10. 9. 23:08

네가 낫고자 하느냐?

 

2012.10.08 18:02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 4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5장 1~9절


말씀 : 예수님은 유대인의 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던 중 양문 곁의 연못 베데스다 주변에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눈먼 사람, 다리 저는 사람, 중풍병을 앓는 사람들로서, 연못가에 누워있으며 못의 물의 움직임을 기다렸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천사가 가끔 그 연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일 때에, 그 못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낫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사람은 38년 동안 병으로 고통당한 사람입니다. 그가 얼마나 간절히 그의 병을 치료받기 원하는가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 사람을 예수님께서 보셨고, 이미 그의 병이 오래되었음도 아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그에게 “낫기를 원하는가?” 물으셨습니다. 그는 그의 답답하고 처절한 상황을 예수님께 설명하며, 도와줄 사람이 없음을 한탄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 남자는 즉시 치료되었고, 자리를 들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기적은 순종함으로 일어납니다. 이 병자는 누구입니까? 믿음의 고백도 없고, 치료 후 감사의 표현도 없는 사람, 그는 누구입니까? 그는 오랫동안 육체적 질병을 지닌 환자였으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소외된 자였으며, 절망의 가운데 있는 고독한 자였습니다. 더욱이 그는 예수님을 알지 못한 듯합니다. 그런 그가 “일어나 그의 자리를 들고 걸으라”는 단순한 예수님의 말씀에 거부하지 않고 순종하여 행하였다면 그는 치료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기적은 순종함에 일어납니다.

기적은 내 형편보다 예수님을 의지하는 데 나타납니다. 그가 38년 동안 환자였고, 불쌍한 사람이었고, 치료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의 소유자여서 기적이 일어났다기보다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에 더 의존합니다. 그 기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사랑과 치료의 예수님, 그리고 무엇보다 은혜의 예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기적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베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속성에 의하여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시고, 선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며, 그를 의지하는 데 나타납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가 환자를 향한 예수님의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을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이 좋은 기회에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예수님께 적극적으로 알려서 우리도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오셔서, 우리의 삶에도 어두움이 물러나고 고통이 치료되며, 깨어진 관계가 회복됨을 경험하도록 합시다.

기도 : 주님, 우리의 아픔, 고통과 절망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긍휼하심을 베풀어주소서. 우리를 치료하소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살아계시며, 역사하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 (서울 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