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겸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장이 제1회 손기정 베를린마라톤대회에 참석하고 재 유렵 한인동포 방문차 베를린을 방문하였다..
남문기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장은 해외동포들을 위해 복수국적 허용문제, 해외동포 투표권 활성화, 동포청 신설 등에 주력하고 있다.
베를린 부다페스트 거리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 커피라운지에서 9월 18일 10시 남문기 의장을 만났다. 인터뷰에는 현재 부산시 해외자문이자 전 함부르크 한인회회장이자 현 북부독일한인연합회 신부영씨회장과 남순동 체코한인회연합회장이 배석했다.
남문기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님, 안녕하세요, 먼 길을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재독한인동포들께 하실 말씀은? *
'재독한인동포들께 이 번 기회에 지면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독일에서 살고 계시는 한인동포들에 대해서는 매스컴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70년 대 가난했었던 고국을 등지고 떠나와 외화를 벌어드리기 위해 이민 1세로 이곳에 정착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역경 속에서 오늘 날 우리나라가 경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외화 종자돈을 마련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재독 동포들은 집안의 빚을 갚아주고 동생들 학비까지도 기꺼이 부담했었던 효자효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들로서 이곳 독일에서 국위선양하고 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재독한인동포 여러분, 민간외교가 공식채널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많으니까 재독동포들도 외국에 산다는 것 그 자체가 민간외교관이라는 데에 자부심을 가져야합니다. 동포 여러분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남 의장님의 새로운 저서'해외한인 참정권과 복수국적' 출판기념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요
'오는 10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해외동포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우편투표제도를 적극 건의할 것이며 해외이민을 적극 권장할 것입니다.
2012년에 재외동포들에게도 국민의 기본권리인 선거의 권리가 부여되나, 그 실행방법에서 아직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미주 한인들이 한국보다 97배나 넓은 땅에서 단 10곳의 공관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는 현행법은 비상식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은, 예를 들어 미국남가주지역의 수십만 유권자가 로스앤젤레스 공관투표소 한 곳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투표일 날 유권자가 공관으로 동시에 몰려오면 교통이 마비될 것이고 공관업무실행조차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우편투표제도를 도입시켜야 합니다.
복수국적은요, 국제 결혼한 여성이나 배우자, 자녀들, 또한 해외입양아들에게도 복수국적은 허용되어야 합니다. 한국국적을 취득함으로써 다문화가정출신 2, 3세들의 부모님고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한국왕래도 잦아지면서 한민족 자손으로서 정체성도 함양될 것입니다. 또 고국을 떠나야만 했었고 해외문화권에서 성장했어야만 하는 해외입양아들도 이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후세와 입양아들의 한국인 정체성 배양에는 우리 민족의 얼, 철학 또한 관념인 한국전통문화가 크게 기여하고 있으므로 한국전통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전승하는 데에 국가지원이 필수수적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은요, 일본, 영국, 독일 등과는 달리 임자가 없는 나라입니다.
한국인이 미국에 많이 정착하면 한국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국경개념이 희박해진 세계화시대인 오늘날, 한국인 1,000만 명 추가 해외진출은 한국과 미국, 유럽 간의 FTA협정으로 인해 강화될 한국무역 성장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조국의 영토를 확장하는 영토 확장에 공헌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외동포청의 조속한 설립으로 해외의 한국자원을 한국으로 끌어 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또한 힘 써야할 때입니다. 민족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외국으로 많은 한국인이 이주하여 유수한 한국인 정치인들과 전문인을 육성시켜 외국 내에서 한국인 자녀들이 정책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해외국민의 권익신장에 주력해야 합니다.
특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미국인들은 동양인의 집권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수용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미국내 적지 않은 백인들이 혐오하는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고 영화배우를 했었던 타국사람이 미국 최대의 주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는 미국이니만큼, 몇 십 년 후가 되겠지만 미국에 한국인 대통령도 만들 수 있습니다.
300달러를 가지고 도미, 23년 만에 년 매출 30억 달러까지 기록하는 미국의 뉴스타 부동산회사 최고경영인으로 성공하신 비결은?
'성공비결은 별 거 없고 자신이 하는 일에 미치는 것입니다.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야한다는 거죠. 근면, 성실, 부지런하고 감동적이어야 합니다. 저는 건국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행에서 근무하다 '아메리카 드림'을 안고 300달러를 들고 1982년 1월 유학차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우선 미국의 청소회사에 입사, 직원이나 인부들이 기피하는 더러운 일도 성실하게 기꺼이 하며 큰 성과를 냄으로써 직원 4명으로 시작했었던 회사를 제가 입사한 지 4년 후에는 직원이 65명으로 증가하는 LA 최고의 청소회사로 성장시켰었습니다.
청소를 하면서도 쉬지 않고 공부하며 유심히 미국경제를 관찰한 결과 부동산이 미국 전체경제의 지휘자라는 것을 깨닫고, 부동산으로 방향을 틀어 1987년 12월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 88년 뉴스타 부동산의 모태인 Realty World New Star를 출범시켰습니다.
현재 뉴스타부동산은 부동산학교, 뉴스타 윕 컨설팅, 뉴스타 광고기획사, 뉴스타 장학재단, 이주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타 무빙, 뉴스타 에스크로, 뉴스타 투자구룹 등 많은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한국소재 총 50여 개의 지사에서 현재 1,500 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11년까지 호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2010년 5월 7일 워싱턴에 해외동포대표 500여명이 모여 개최하였던 해외한민족 대표자협의회에서 750만 해외동포대표로 선출된 남문기 의장은 '7백만 해외동포들이 세계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해서 소통하고 결속하여 화합된 한 목소리를 낼 때도 왔다'고 강조하며, 재외동포재단운영을 비롯한 해외동포정책은 해외동포가 맡아야만 수요와 공급파악에 있어서 효율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각종 공익사업과 장학사업을 통해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남문기 의장은 9월 26일까지 영국, 불란서, 룩셈부르크, 벨기에, 이태리,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국동포들과의 상견례를 통해 동포들의 관심사를 수렴하여 정부해외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