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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화 교수,"K-POP도 좋지만, K-CLASSIC은 더 좋아"..K-CLASSIC 세계화에 팔 걷었다.

영국신사77 2012. 4. 7. 22:27

 

                   임청화 교수,"K-POP도 좋지만, K-CLASSIC은 더 좋아"
                                                          K-CLASSIC 세계화에 팔 걷었다.

 

2012년 04월 06일 (금) 12:06:13 이승욱 기자 kuroop@naver.com

 

 
▲ K-CLASSIC(한국가곡)세계화를 위해 애쓰는 백석대학교 임청화 교수  ⓒ업코리아
백석대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요즘 K-CLASSIC(한국가곡)을 보급하기위해 애쓰고 있다. 임 교수는 대중가요와 팝 음악 문화를 넘어 우리나라 가곡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애초부터 성악가로서 가곡을 자주 접했지만, 지금은 아예 가곡 전도사가 되기로 작정하고 가곡을 다음세대들인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보급하기위해 애쓰고 있다.

 

임 교수는 재능기부로 ‘K-CLASSIC 합창단’을 창단하여 가곡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단원을 모집하여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5월 19일 국회 동심한마당과 예술의 전당에서 7월 30일에 있을 가곡의 밤에 ‘K-CLASSIC 합창단’을 무대에 세울 예정이다.

 

임청화 교수는 “요즘 K-POP열풍으로 전 세계가 우리나라에 주목하고 있는데, 나의 꿈은 우리 가곡을 전 세계에 보급했으면 합니다. K-POP에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K-CLASSIC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훌륭한 장점이 있지만 아쉽게도 국민들의 호응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K-CLASSIC 보급운동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젊은 세대들이 가까이하고 들어야 할 음악입니다. K-CLASSIC에는 민족혼이 담겨져 있습니다. 조국애가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가곡은 서정적이어서 정서와 심리를 안정시켜 회복시키고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고 말했다.

   
임청화 교수는 절실한 크리스천으로서 백석대학교에서 성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임 교수는 섬기고 나누는 일에는 누구에게 뒤 질세라 앞장서고 있다.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달려가 자선음악회를 펼치며, 미국 교포 2세와 3세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를 조직하고 탈북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임 교수를 지켜본 백성기 목사는 “임 교수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1998년 예기치 못한 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며 온갖 고통을 이겨냈다. 임 교수는 항암치료 중에도 무대를 떠나지 못하고 항암주사를 맞으면서 노래를 불렀고 독창회를 열고, 자선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외국 초청공연까지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사랑의 재능기부'로 한국가곡을 가르치고 있다.  ⓒ업코리아 

임 교수는 암으로 고통 받을 때를 상기하며 “내가 암 병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였고, 그 다음에는 노래에 대한 열정과 강동이었습니다. 가곡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사람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고 했다.

임 교수에게 요즘 청소년들과 젊은이에 대해 묻자 “현재 초,중,고등학생들의 마음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꿈을 잃고 일시적이고 찰나적인 분위기에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이럴만도 한 것이 학교의 감성교육이 사라진지 오래이며 대부분 입시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인성교육과 감성교육이 배제되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고 했다.

임 교수에겐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 국내에서 K-CLASSIC(한국가곡)을 양성하는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해외의 음악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음악 시스템을 도입하여 우리 가곡 클래식을 해외 학교의 커리큘럼으로 채택하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다.

   
▲ 임청화 교수(가운데)는 새빛지역아동센터(원장 최미옥) 아동들에게 한국가곡을 가르쳐 예술의 전당에 세우기 위해 열심히 애쓰고있다. ⓒ업코리아

또한 우리 가곡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300곡’을 엄선해서 애창하고 연주회를 통해 가곡 홍보에 전력하는 것이다. 또한 상설 공연장을 확보해서 정기적인 공연을 하고 가곡 부르기 동호회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해외 동포들에게 우리 가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우리 가곡부르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꿈이다. 더 나아가 K-CLASSIC 음악학교를 세워 다음세대들에게 조국애와 민족혼을 심으며, 나라와 민족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전 세계에 K-CLASSIC을 보급해서 국외를 선양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 굿뉴스사관학교(교장 노경남) 학생들에게 한국가곡을 가르치는 임청화 교수(가운데)  ⓒ업코리아

임 교수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 입학하여 최고학부 전문연주자 과정과 오페라과를 한국인 최초로 수석으로 졸업하고 암스텔담 국제오페라센터와 영국 웨일즈대 그레그노그 아카데미에서 전 학년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유학중에도 네덜란드 여왕 초청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기념음악회’에 독창자로 출연하고 네덜란드 에이전트에 소속되면서 ‘나비부인’, 라보엠‘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 

임 교수의 K-CLASSIC 세계화는 듣는 사람마다 공감하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 생활을 할 때에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불려 진 가곡은 나라 잃은 서러움을 달랬고, 조국을 되찾겠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의 가슴에 심어주었다.

임 교수가 꿈꾸는 K-CLASSIC 세계화가 대한민국 세계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임 교수가 가는 곳마다 눈물과 감동이 넘친다. 임 교수의 강의나 공연, 특송, 교회간증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며 가슴벅찬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낮은모습으로 겸손하게 어디든 달려가며 소외된 자들을 돌볼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교수이다.

임 교수는 k-classic 이 외에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모임인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명예회장 임동진)'모임에도 함께하며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업코리아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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