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聖地 · 선교사/1.國內 성지순례歷史교회文化탐방

[책]'천국의 섬' (김우현 감독 제작 영상 DVD 포함) -임병진,유승준.

영국신사77 2011. 4. 14. 01:10

 

                 [책]'천국의 섬' (김우현 감독 제작 영상 DVD 포함) - 임병진,유승준.
 
                                                                                                         2007.9.21.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천국의 섬 증도 이야기


한국의 테레사 문준경 전도사와  순교 정신으로 전국 복음화율 1위의 섬을 만든 증도 사람들

 

사도행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바로 그 섬, 천국의 섬 이야기!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부흥과 발전을 이룩한 한국 개신교.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에 그 성장 속도는 크게 둔화되어 교인 수가 정체 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개신교 신자 수는 20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날이 개신교 신자 수가 늘어나는 지역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그곳은 바로 전라남도 신안군이다.

크고 작은 섬들로만 이루어진 신안군의 복음화율은 35퍼센트로 전국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증도는 주민의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전국 복음화율 1위의 섬이다. 마을 사람 거의 대부분이 크리스천으로, 주민 2,200여 명인 작은 섬에 교회만 11개가 세워져 있다.

 


 

예로부터 섬사람들은 토속 신앙을 믿으며 살아왔다.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그들로서는 바다의 신, 바람의 신, 태양의 신이 그들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이런 오랜 전통 때문에 섬은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기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였다. 이런 곳에 어떻게 개신교가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 전국 복음화율 1위의 섬을 만들 수 있었을까?

 

증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파한 사람, 신안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섬들을 나룻배를 타고 돌아다니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끈질기게 주민들을 설득하고 먹이고 입히고 돌보면서 교회를 세운 사람, 그 사람은 목사도 선교사도 아닌 연약한 한 여인이었다.

 

섬마을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그녀가 있었기에, 그녀의 눈물겨운 헌신의 삶이 있었기에, 그녀가 뿌린 숭고한 순교의 피가 있었기에 오늘날 신안군과 증도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준경. 1891년 신안군 암태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열일곱 살에 증도로 시집을 간다. 그러나 신랑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혼례를 치른 첫날밤부터 소박을 맞는다. 이후 20여 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생과부가 되어 모진 시집살이를 하게 된다. 아무런 희망도 낙도 없는 한 많은 여인의 삶이었다.

 

이무렵 그녀는 우연히 집을 찾아온 전도부인에게서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당시 목포 북교동교회에서 목회하던 이성봉 목사는 한국 교회가 낳은 위대한 부흥사였다. 문준경은 이성봉 목사에게 은혜를 받아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하여 전도부인이 되기에 이른다. 이때부터 문준경은 방학마다 고향에 내려와 신안 일대 섬들을 돌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훗날 48명의 순교자가 나온 임자도 진리교회는 그녀가 개척한 첫 번째 교회였다.

     
이후 증도에 증동리교회와 대초리교회를 개척한 후, 곳곳에 기도처를 세우고 리더들을 양성하였다. 그리고 자은도·암태도·안좌도·비금도·압해도 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다. 이런 과정에서 당했던 고난과 역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한 것이었지만, 그녀는 그 어떤 어려움도 신앙의 힘으로 이기며 사도 바울처럼 전도 여행을 계속했다.

 

1950년 6.25사변이 터지자 신안 섬마을에도 공산당이 들이닥쳤다. 문준경 전도사는 끝까지 교인들을 보호하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그해 10월 5일 증동리 앞바다에서 공산당에 의해 처참하게 순교를 당했다.

 

그녀의 장례식 때는 백범 김구 선생 장례식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녀의 순교의 피와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그로부터 증도는 복음의 진원지가 되어 온 마을 사람들이 다 예수를 믿게 된 것이다.


MBC TV에서 방영된 수목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무대가 되었던 증도는 바로 이런 문준경 전도사의 거룩한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는 천국의 섬이다.

 

모든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다가 목숨까지 내준 문준경 전도사의 헌신적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교회가 낳은 위대한 순교자이자 여성 목회자의 교과서였던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그 풍성한 열매가 드러난 증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다.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가 다시 한 번 뜨거운 회개와 부흥 운동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죽음을 각오하는 순교 영성을 회복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들의 영적 각성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 목차

프롤로그: 그분은 죽기 위해 목회했고 나는 살기 위해 목회했다 - 임병진
추천의 글: “문준경 전도사를 생각하며” - 김준곤 목사 외

제1장 젖과 꿀이 흐르는 복음의 섬 증도
보물섬, 증도를 아십니까?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섬
사찰과 점집, 풍어제가 없는 마을
우거진 해송 숲에서 게이트볼을 즐기는 노인들
뜨거운 태양 아래 갯벌을 거니는 젊은이들
증도의 어머니 문준경
천국의 풍경

제2장 결혼 첫날부터 과부가 된 여자
여자로 태어난 죄
열일곱 살, 시집가자 마자 생과부가 되다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서
소야, 소야, 너는 내 신세를 아니?
시아버지의 따뜻한 보살핌
재봉틀과 삯바느질

제3장 남편의 아내에서 예수의 신부로
목포 북교동교회와 이성봉 목사
평양대부흥운동과 성결교회
머리에 오물을 뒤집어쓰다
마을 언덕 위에서 울려 퍼진 찬송가
꿈에도 그리던 경성성서학원으로
어린 여학생들의 큰언니가 되어
과부와 전도부인들

제4장 여자 사도 바울 문준경의 고무신 행전
임자도에 처음 개척한 진리교회
이판일 장로와 정영범 집사
증도에 최초로 세워진 증동리교회
바다 건너 대초리에 세운 세 번째 교회
작은 나룻배에 몸을 싣고
고무신 아홉 켤레

제5장 죽어서 열매 맺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환란과 핍박 중에도
비록 제가 죽을지언정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
공산당에 의해 생매장 당한 48명의 순교자
김구 선생 장례식 때보다 더 많이 모인 사람들
신안 섬마을의 영원한 테레사 수녀
죽어서 다시 살아난 증도의 어머니

에필로그: 이 책은 기적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 유승준

부록 • 문준경 전도사 전도 여행 • 증도 일대 상세 지도
증도 교통 안내 • 증도 여행 정보 • 증도 안에 있는 11개 교회 주소

 

 

 

 

  

병원도 약방도 없는 섬에서 그분은 유일한 의사요, 약사였습니다. 종합적인 리더십을 가진 분이셨어요. 내 생애 최초 최대의 임팩트를 주신 분입니다. 테레사 성녀라고 할 만한 분입니다.

                                                      - 한국대학생선교회 총재 김준곤 목사

다 예수를 안 믿는다고 하지만 이분이 가기만 하면 전부 변화가 돼요. 말 잘하고 찬송 잘하고 예쁘고 사교성 좋고…… 모두들 좋아했어요. 다 감동받고 변화를 받았죠. 나룻배를 여러 번 갈아타고 섬마다 다니면서 전도를 하셨어요.                                     

                                                              - 중앙성결교회 이만신 원로목사

문준경 전도사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가정이 변하고 꿈이 달라졌어요. 신앙혁명, 생활혁명, 인간혁명을 일으킨 분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문 전도사님은 혁명가입니다.

                                                  - 크리스천치유상담연구원장 정태기 목사

한국 교회사에 지워지지 않을 선명한 순교의 발자취를 남긴 문준경 전도사님의 놀라운 사역과 열매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순교적 영성과 부활 신앙의 아름다운 터전이 될 것입니다. 
                                                             -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

문준경 전도사님의 간증을 읽으며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의 헌신을 생각합니다. 전도사님과 여러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 준 십자가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신앙의 풍족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우리들교회 담임 김양재 목사

문 전도사님의 순교는 모성적이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다른 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하는 애절함이 있고, 자기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이를 향한 연민이 있다. 모두를 품는 아름다운 모성으로 가득하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정익 목사

그분의 고통스러운 가정의 삶이나 그런 속에서 이루어 낸 사역의 열매와 끝내는 죽기까지 헌신한 생애는 오늘 이 땅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모든 성도들에게 스데반과 같은 또 다른 순교의 모델이다. 
                                                              - 이랜드그룹 사목 방선기 목사

생명이 생명을 낳는 기적의 역사에 참여하는 한 사람,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기다리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 사람의 순종으로 보여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복음의 증거를 확실하게 만나게 될 것이다.                                                         

                                                               -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문준경 전도사님은 섬마을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증도에서의 사역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순교자적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가슴 뭉클한 서사시입니다.                                      

                                                   - 한국순교자기념사업회 이사장 노태철 목사


 

 

       임병진, 유승준

임병진은 1963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전기불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서 살았다. 도시로 나와 성인이 된 후에는 신앙보다 성공에 매달려 앞만 보고 달렸다. 한때 TV 방송국 사회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종합기획사를 차려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이때 하나님께서 인생의 쓴잔을 마시게 한 뒤 그를 부르셨다. 부르심에 순종한 그는 서울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 10년 전 찬양사역을 시작하면서 장년들을 위한 찬양집회 실황을 담아 <성령충만 은혜충만 실황앨범>을 7집까지 발매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초교파 프레어 캠프를 만들어 사역하고 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순교 영성임을 깨닫고 순교영성캠프를 개발하여 젊은이들에게 순교 영성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부천 예수비전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으며, 예수아카데미 대표를 맡고 있다. 이메일: praiseleem@hanmail.net, 예수아카데미: sja21.net, 예수비전교회: 032-653-0688

유승준은 196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며 줄곧 육지 생활만 했다. 섬은 회사 일 때문에 제주도를 간 게 처음이었다. 그 뒤 전라도로 여행을 많이 가게 되었다. 남도는 섬들의 낙원이었다. 바로 그곳에서 전국 복음화율 1위,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천국의 섬 증도를 발견했다.

 

증도는 아름다운 복음의 보물섬이다. 올해는 평양대부흥운동과 한국성결교회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런 뜻 깊은 해에 한국 순교사에 길이 빛날 섬마을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에 관한 책을 펴내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가. 한국외국어대학 철학과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공부한 저자는 정신세계사, 디자인하우스, 청림출판 편집주간을 거쳐 현재 가나북스 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요리의 세계를 탐구한 「사랑을 먹고 싶다」와 선비의 고장 안동을 예수 마을로 만들어 가는 교회 공동체를 소개한 「안동교회 이야기」가 있다.

 

***

 

고향이 섬이고, 목포에서 학생시절을 보내고...신안군의 많은 섬들도 가보았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살면서도 우리 고향이 이렇게 아름답고도 슬프고도 감동적인 사랑과 헌신의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나 흘러내리는 눈물을 어떻게 숨겨야 할지 몰랐습니다.
남자가 청승맞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린시절 섬사람들의 삶을 익히 알기에 더욱 가슴이 메웠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이 고통스러워 눈물 흘렸고,
그분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뜨거워서 눈물 흘렸고
그 사랑에 넘어지는 섬사람들의 변화에

그리고..그 사랑에 취해
죽음마저도 두려워하지 않은 많은 순교하신 분들 때문에 눈물 흘렸습니다.
 
그분 처럼 살아가라고 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강요해도 주저할 것입니다.
 
하지만 문준경전도사님의 이야기는 마치 어머니의 사랑처럼 제게 다가옵니다.
섬사람들보다도 더 고독하고 거칠게 살아가는 요즘

우리들의 메마른 마음에
이 책은 어머니의 사랑이 가슴속에 따스하게 스며드는 것처럼
미움을 녹이고, 냉냉한 가슴에 훈기를 주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신앙을 실천하며 살기를  다짐해봅니다.

 


 

                    문준경 전도사님...
 
그 분과 같은 교단에 있다는 것이 난 자랑스러웠다.
그 분이 걸어간 발자취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난 행복했다.
말 없이 이름도 없이 죽어갔지만, 그 분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 위해서
다시 파헤쳐진 그 분의 삶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상처받은 그녀의 삶을 주님을 향한 헌신으로 승화시키고,
외면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미소짓는 사람들의 얼굴로 변화시키고,
우상으로 가득한 그 땅을, 천국의 섬으로 만들어간
이 시대의 사도 바울과 같은 문준경 전도사님을 난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때문에 사역하고 있고,
우리는 도대체 무엇때문에 교회재정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도대체 무엇때문에 교회를 세우는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영혼을 너무나 사랑하여,
생명을 구하고,
그들로 인해 기쁨을 누리는 것이
이 땅에서 천국을 맛보는 길이 아닐까...
천국의 섬은 바로 이것을 느끼게 해 준다...

 

**

 

 

이 책을 들고 천국의 섬을 다녀왔습니다. 주말 12시배로 증도 들어가는데, 수원, 부산등 교회 버스들이 배에서 내리는게 보였습니다.

 

토요일에는 산정봉에 올랐습니다. 제주의 오름처럼 20분여분 타박타박 걸어가며 산딸기며 예쁜 들꽃들, 멀리 해송숲을 보며 맑은 공기 맘껏 마셨고, 짱뚱어다리 위에서 본 아름다운 노을은 평생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그 갯벌에 연해있는 문준경 전도사님 묘지 벤치에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숙소 근처교회에서 주일 낮 예배를 드렸습니다. 밝고 환하고 소박하며 맑은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한 그 시간이 참으로 충만하고 은혜로웠습니다. 여름휴가때 가볼려다가 그사이를 못참고 다녀왔는데, 참 잘한것 같습니다. 리조트가 아니더라도 깨끗한 민박집에 묵어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

 

얼마 전 아동부 아이들을 데리고..
용인에 있는 순교자 기념관에 다녀 온 적이 있었다..
그 곳에 가서 느낀 것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이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정작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은..
불과 몇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그들의 일화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도 있을 테지만..
주님을 향한 믿음의 절개를 지킨 순교자들 가운데도..
인기스타가 있다고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순교자 기념관을 둘러 보다가,,
3층에서 단아한 인상을 보여주는..
한 분의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냥 단아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었지만..
천국의 섬을 읽고 난 후..
그 문준경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각인되어지고 있다..
 
구한말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 시절..
결혼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불쌍한 여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주님의 사랑을 받은 만큼 함께 나누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삶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여진다..
 
이동수단이라고는 나룻배 한 척밖에 없음에도..
신안군 일대의 섬을 돌며..
미신에 찌들어 살아가던 섬마을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주었던 문준경 전도사님의 섬김을 통해..
현재 그 지역의 90% 이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있다는..
놀랄만한 일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돌보기보다는..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였던 문준경 전도사님의 섬김이..
지금 나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공산당에 의해 죽는 순간..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 이라는 칭찬(?)을 들으면서..
스데반 집사가 그랬듯이..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하는 섬김은..
많은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는 아름다운 희생이라 하겠다..
 
지금 나는 문준경 전도사님께서 살아 숨쉬게 해 주신..
복음의 현장을 떠올리고 있다..
순교자의 피가 교회를 부흥케 한다는 말이 있듯이..
문준경 전도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48명의 순교자들이..
그들의 자손과 함께 살아 숨쉬는 섬..
 
증도에 가고 싶다!!!

 


 

 

**

 

 

이 책을 대하기 전, 문준경 전도사님에 대해 들어본 적 없었다.
나는 좀체 기독교 순교사에 예의 없었음을 당황하며 깨달았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여성으로서의 삶은 참으로 기구하다.
그러나 그녀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놀라운 열정과 주님 사랑으로 자신들의 이웃에 대해
전천후 사랑을 퍼부으시는 모습은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그녀는 참으로 30배 60배 100배 구원열매를 맺게한 한톨의 씨앗이었다.
증도 주민 중 90%가 기독교인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그분이 복음 전도를 위해 힘겹게 오고 가셨을 이섬과 저섬...
그 사이 노둣길... 나도 그곳에 가 노둣길을 건너보고 싶다.
그리고 그분이 세운 교회마다 들러 경건한 예배를 드리고 싶다.
임자도, 증도, 대초리등...


1년에 고무신 아홉켤레가 닳도록 다니셨다는 그 분의 선교여정!  
한편, 증도란 섬은 신안 앞바다에 있는 평범한 섬인 줄만 알았었는데
아름답기가 이를 데 없음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태평염전의 소금꽃, 염전주변에 하얗게 피어나는 삐비꽃,
광활한 게르마늄 개펄, 짱뚱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
그 모든 아름다움 속에 문 전도사님의 인간적인 슬픔이 서려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슬픔 위에 건축한 교회들과 섬 주민들에게 이어져온 믿음은
슬픔이 변하여 기적이 된 승리를 말해 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특히 표지 사진은 고무신 한켤레가 땅 위에 놓여있는 모습인데
이제는 그 고단한 고무신을 벗고 하늘나라에서 안식하고 계실
문전도사님을 생각케 한다.


슬프도록 저리도록 아름다운 섬,
문 전도사님이 어머니가 되어 사랑으로 쓰다듬었던 섬.
맑고 은혜로운 섬으로서 앞으로도 찬양이 크게 크게 울려퍼지길 바래어 본다.

 

 

 

 

 

 

 

저는 목포라는 바닷가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항구의 특성을 잘압니다.
특히 저희집은 중선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배를 타는 사람들은 생명을 보장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배를 타고 들어오면
번 돈으로 술을 먹고, 유흥을 즐기고, 싸움을 하고, 때려 부수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항구 도시도 복음으로 변화되기가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사면을 바다로 둘러쌓인 섬에서
복음화가 90%를 넘어서는 것은 기적중에 기적입니다.
 
이런 기적은 한 사람, 한 여인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한 사람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행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문전도사님의 순교적인 삶과 죽음은
하나님도 기억하시고, 사람들도 기억하고, 그 섬들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과연 이런 은혜가 임할 수 있을까??
너무나 너무나 부끄럽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주님이 홀로 걸어가신 그 길을 문준경 전도사님이 같이 가셨기에

그분은 외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구름같이 둘러싼 증인들 가운데

이 영상과 글을 대하는 분들도 함께 하겠다는 결단을

새롭게 하는 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이 이야기가 드라마화 하며 영화화되어 감성의 시대에 우리 모두를 정화하는 콘텐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일에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순교 영성은 옛날의 화두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의 주제어입니다. 인터넷 바다에서 5,000싸이트나 순교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네델란드 헨텐 교수가 조사해 냈습니다. 그 중 100개의 대표적 싸이트를 그의 논문< 인터넷 상에서의 순교 영성 연구>라는 곳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일 일어나다 싶이 하는 저 모슬렘의 자살 폭턴 테러를 모슬렘들은 <순교>f라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순교 영성은 오늘의 담론입니다. 이 책이 한국 교회에도 순교 영성에 대한 도전이 되는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계속적으로 좋은 평을 바랍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주승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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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은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가? 복음이 고난을 만날때 복음의 진면목이 나타나는데, 문준경 전도사님을 통해서 오감으로 분명히 체득할수 있었다. 버림받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던 무명의 여인에게 복음은 생명이었고 보화였다. 그가 흘린 순교의 피와 복음의 씨앗은 오늘 신안군 앞바다의 크고 작은 섬에 아름다운 천국의 섬들을 만들었고 한국 교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영적 거목을 길러내는 토양이 되었다. 한알의 밀알처럼 희생할 때 그 하나의 씨앗으로부터 말씀이 약속하는 믿음의 열매들이 어떻게 맺는가? 하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

 

평양부흥 100년을 맞는 이 해에 문준경 전도사님을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일상속에서 복음과 함께 고난 받을 각오가 있다면 가정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자리를 변화시킬수 있는 이 시대의 순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